시어머니가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연락이 없다고
매번 속상해하세요
우울하다 우울하다 이러시고...
남편에게 물으니 자기는 결혼전에도 연락 오기 전에는
잘 안하고 살았는데 왜저러는지 모르겠대요
물론 각자 다 본인이 감당할만큼의 힘듦이 있지만
친정과 비교해보면 정말 몸과 마음이 편하시니
여분으로 저런걸 고민으로 힘들어하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제가 연락을 드려도 매번 우울하다 개는 왜그러냐
이러말씀만 하시니까 남편 빈자리까지 매꿔보려고 하던 연락도
자꾸 지치게 되고 좋은 소리 못듣는거 같아서
줄어들고 있는 중이구요
저번에 시댁 내려갔을때도 어머니가 남편에게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연락 힘드냐 문자하면 손가락 부러지냐
이런얘기 하니까
남편이 집착인거 같다고... 딱 정해두고 연락 꼬박꼬박 하는거
자긴 싫다고 좀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그 후로 더 우울하셨는지
외가쪽 친척들한테 다 얘기를 하셔서
남편뿐만 아니라 그 친척분들이 저한테까지 연락오셔서
결혼하고 변했다 서운하다 이런 얘기들 하시고
어른들한테 잘하라 하시는데
저는 일주일이 아니라 2.3일에 한번씩 전화 문자 드리는데요
어휴... 이제 좀 부담을 넘어서서
짜증이 나려고 해요 솔직히..
애착이 심하신거 같아요
결혼했으면 아들도 새로운 가정 차리며 그 생활에 적응하며
살다보면 좀 소홀해질 수도 있는것을
못받아들이시고..
남편도 이 문제에 대해 욕심이 많고 집착이라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보통 남편분들이 정말 개인적으로 혼자서
자기 집에 연락 드리는게 어느정도 인지 궁금해요
일주일에 한번은 하는지?
한달에 한번인지?
제 주변은 남편들이 안하고 주로 아내들이 한다는데..
잘못알고 있는건지
의견차를 어떻게 조율해서 갈등을 풀어내야하는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