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변해가요;;;
나이가 들수록..더 그러는거 같아요..
성향이 진짜 여자스러워진다랄까요..;;
여태 눈물한방울 안흘리던
혼자 무적인 나름 해병대출신..;;남자인데
요전엔 티비보면서도 막울고요;;
밤에잘때도 어디가지말고 옆에서 손꼭잡아줘야하고요;;
조금이라도 서운한기운보이면 급우울해하고요ㅠ
애들보다 더잘챙겨주려고 노력하는데도
뭔가 허전한건지..호르몬 문제인지 ..
아직 30대후반이거든요..
40도 안됏는데..벌써 갱년기도?오고 그런걸까요?
그냥 봄타는걸까요?
애들은 점점커서 날뛰는데?남편은 점점 여린 아기가되가네요? 우째하면 좋나요?;;;;;
1. 아들하나
'14.2.24 10:24 PM (14.32.xxx.97)더 있는셈치고 와이프 필요로할때 잘해주세요
그럴나이는 아니지만 개인차도 있는거니까요2. 갱년기
'14.2.24 10:24 PM (1.232.xxx.114)남자들도 갱년기가 있다고는하지만 아직 그럴나이는 아닌것같은데
다른이유가있는지 이야기를 해보는건 어떨까요?3. ㅋㅋ
'14.2.24 10:26 PM (175.117.xxx.86)갱년기인가바여 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애정결핍?4. ....
'14.2.24 10:28 PM (122.32.xxx.12)친정아빠가 올해 63세이신데...
음..친정엄마 그러세요..
너희 아빠때문에 미치겠다고...
얼마전에 지방서 결혼식이 있어서 이모랑 저희 부모님들이랑 같이 가시는데..
그 지방에 이모 딸이 살고 있어서 이모가 그러더래요.
이왕 가는거 이모랑 엄마랑 사촌집에서 하룻밤 자고 우린 그 다음날 내려 가자는거..
친저엄마가 니 형부때문에 안되지 싶은데 하는거...
친정엄마가 그래도 함 물어나 봤대요..
그랬더니 친정아빠와..
나도 같이 그 집에 가면 되지 같이 가자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친정엄마..
진짜 너희 아빠 이제 늙었나 보다고..
니 아빠가 저래 변할지 몰랐다고..하세요..
어찌 거길 따라 갈 생각을 하는지..모르겠다고..(저도 친정아부지 놀랬습니다.. 전에 같으면 있을수도 없는 일인데 거길 같이 가서 하룻밤 나도 같이 자고 오자고..하실줄은..ㅋㅋ)
얼마전 친정에 이사해서 제가 가서 도와드렸는데.
친정아부지 옷장 보고 정말 깜놀했구요..
옷이 어찌나 알록달록 화려한지..
놀랬구요..
친정아부지 정말 불같은 성격에 대쪽같고..
그러셨는데..
요즘엔..
친정엄마한테 기도 못피고 사세요..
저희 친정아부지는...
환갑 무렵쯤 해서 좀 많이 변하셔서..친정엄마는...
진심 놀라고 계시구요..
저희 신랑은 올해 딱 마흔인데..
음...
그냥 별반 변화가 없어요..
지만..알고..흑흑..
별로... 변한것이 없어서..(동네 언니들이 남자 나이 마흔 되면 변화가 있을꺼라고.. 했는데.. 근데 별반요..)
안 변해요..
저희 집에 남정네는...
친정아부지 처럼.. 환갑쯤은..되어야 하나 봐요..5. 그러게요ㅠ
'14.2.24 10:31 PM (211.36.xxx.21)요즘
나기분이좀이상해서 산책다녀올게..하면서 학교운동장도 돌다오고요..
오늘은..분명 술은 안마셧다하는데..
회사동료들이랑 술마시고 얘기하느라 신났는지..;;
아직안왓네요..
퇴근 꼬박꼬박 오는 남편이고 외식 싫어하는 입맛까다로운 남편인데말이죠...;;6. ..
'14.2.24 10:47 PM (116.121.xxx.197)아직 그럴 나이는 아닌것 같은데...
올해 55살 된 제 남편이 하는 행동인뎁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