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6년차 아직도 신랑이 너무 멋있습니다.

6년차 조회수 : 4,590
작성일 : 2014-02-24 15:05:23

저는 보잘것 없는 평범한 스타일. 아니 좀 뚱뚱하긴해요 ㅋㅋㅋㅋ

 

 

신랑이랑 사이 좋습니다. 싸워도 그날 푸는편 입니다.

신랑은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잘해주는 사람이에요.

저녁에 올때마다 손에 저랑 딸아이 먹을것을 사다주기도 하고

내가 전에 봐두었던 삔을 사오기도 하고 그런 성격이에요.

 

 

 

연애때 했던 다정하고 뜨거운말은 안해주지만

내가 아플때마다 와서 손가락 봐주고 괜찮냐 물어줘요.

 

어디 아프다고 약먹고싶다하면 새벽이라도 나가서 사다주는 사람이에요.

 

저는 애교를 많이 부려요. 이몸땡이에 왠 애교 하실지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좋아서 제가 뽀뽀하자 안아줘 사랑해줘 하고 마구마구 안겨요.

 

신랑도 장난치면서 뽀뽀 안해주는척 하지만 결국 제뜻대로 다 해주구요.

 

 

참 착하고 성실하고 다정한 사람이에요.

내눈에는 최고에요.

 

 

단점은 돈을 못번다는건데

 

그래서 저도 버니까 괜찮아요.

 

 

남들은 자식이 1순위라지만 나는 아직도 신랑이 1순위에요.

내딸도 너무너무 이쁜데 내남편도 너무너무 멋있어요.

 

 

 

아직까지도 이런분들 계실까요?

IP : 182.218.xxx.6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4 3:06 PM (112.155.xxx.34)

    바람직해요!

  • 2. &&
    '14.2.24 3:0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한지 6년됐을때는 그저 신랑이 이쁘기만 햇어요.
    15년정도 지나도 그저 이쁘기만 하면 그때 다시 자랑글 올리세요.

  • 3. 6년이면 뭐
    '14.2.24 3:08 PM (14.52.xxx.59)

    그럴수도 있고
    10년있다 다시 보죠 ㅎㅎ

  • 4. ..
    '14.2.24 3:08 PM (116.121.xxx.197)

    82쿡엔 결혼 20년 넘어도 그런분들 많습니다.
    결혼 6년차이면 하수인데요? ㅎㅎ

  • 5. 6년차
    '14.2.24 3:08 PM (182.218.xxx.68)

    ... 님 감사합니다 ㅎㅎ

    &&님 전에결혼할때 여기에 글올렸더니 5년되면 오라고 하시길래 5년대신 6년차때 글 써봤어요 ㅎㅎ

  • 6. ..
    '14.2.24 3:11 PM (223.62.xxx.22)

    여기 댓글이 왜이렇죠?ㅎ
    그냥 보기좋구나 하면될걸..
    행복하게 백년해로 하세요 원글님 ㅎㅎ

  • 7. 진심으로
    '14.2.24 3:13 PM (1.238.xxx.90)

    너무 너무 부러워요^^

  • 8. oops
    '14.2.24 3:13 PM (121.175.xxx.80)

    전에결혼할때 여기에 글올렸더니 5년되면 오라고 하시길래 5년대신 6년차때 글 써봤어요 ㅎㅎ


    멋지고 사랑스런 원글님이네요...^^

    남자고 여자고 사람감정은 많은 부분 비슷하죠?
    이런 원글님이니까 남편에게 그런 배려와 사랑도 받으시는 듯....

  • 9. ㅡㅡ
    '14.2.24 3:19 PM (210.94.xxx.89)

    언니 자랑비 연이자 10% 으로 계산해서
    내세요.

    아 속 불편해 죽겠네...

  • 10. 좋아~
    '14.2.24 3:19 PM (210.178.xxx.200)

    와,, 저도 그래요~~ㅎㅎ
    결혼 4년차인데 더 있다 와야 할까요??
    결혼 전엔 부끄러워 못하던 사랑한단 말 지금은 맨날 해주는 착한 신랑입니다~~

  • 11. ㅇㄹ
    '14.2.24 3:19 PM (203.152.xxx.219)

    아이구 참
    저 밑에 보니 결혼 일년반만에 이혼하는 부부도 있드만요.
    안그런 부부도 당연히 있죠..

    저도 결혼 22년이 넘어섰는데 아직도 남편 멋있어요.
    콩깍지가 왜 안벗겨질까 ㅎㅎ

  • 12. minss007
    '14.2.24 3:22 PM (223.62.xxx.69)

    에쁘게 사는모습 듣기만 해도 참 좋네요 ^^
    서로 그마음 변치 마시고 행복히 사셔요 ~~

  • 13. ㅡㅡㅡㅡ
    '14.2.24 3:24 PM (203.226.xxx.1)

    전 4년차인데 갈수록 남편이 조아요 ㅋㅋㅋ 태어나서 제일 잘한 선택!!!

  • 14. ㅡㅡㅡㅡ
    '14.2.24 3:31 PM (203.226.xxx.1)

    이런 글 쓰는 사람들은 끝이 꼭 안 좋아요. 앞으로 좋은 일은 속으로 간직하세요. 이런 자랑하고 나면 꼭 관련 일에 우환이 따릅니다


    꼭 우환이 따른다는 댓글은 또 뭥미 뭔 마녀라도 되시나요? 댓글 쭉 보다가 웃겨서^^

  • 15. 6년이면
    '14.2.24 3:38 PM (180.182.xxx.179)

    싸워도 금방 풀리시기죠...저주니 뭐니 하는데 더 살아보세요....

  • 16. ..
    '14.2.24 3:48 PM (175.192.xxx.234)

    전 17년차인데도.아직인걸요~~^^
    중요한건 저보다 남편이 젛 더 좋아한다는..
    그마음 주욱~~이어나가시고 행뷱하세요~~♥

  • 17. 영원히
    '14.2.24 3:57 PM (210.221.xxx.39)

    22년차도
    숟가락 얹습니다.
    영원히 이렇게 살 것 같아요.

  • 18. 네...
    '14.2.24 3:57 PM (112.220.xxx.100)

    잘 알겠습니다.........

  • 19. 자랑글
    '14.2.24 4:01 PM (1.225.xxx.38)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좋은데, 이런 가족 혹은 부부만의 은밀한 사생활(은밀하다는 게 야하다는 얘기 아닙니다) 꺼내놓으며 자랑하는 글 보면 불편해요.
    남편 앞에서 안아줘 뽀뽀해줘 사랑해줘 이러는 거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그걸 남편 앞에서 할 때 이쁜 거지 남들 있을 때도 하면 좀 징그럽잖아요.
    그걸 글로 쓰는 게 남들 있는 데서 하는 거랑 비슷하다 싶어요. 자기들끼리 있을 때 닭살 돋게 노는 건 좋은데, 굳이 보여주지 않았으면 해요. 솔직히 오글거리니까요.

    그렇다고 저는 안 그런다는 게 아니라 저도 남편 앞에선 애교 떨고 그러는데요. 남들 앞에서 보여주진 않거든요. 두 사람만의 은밀하고 행복한 부분은 그냥 두 사람만의 것으로 남겨두세요.
    다른 사람들한테 막 자랑하고 공개하고 싶더라도 참아야 해요. 그게 남들 앞에 드러나는 순간 꼴불견이 되거든요.

  • 20. 오잉
    '14.2.24 4:08 PM (182.218.xxx.68)

    안아줘는 포옹 뽀뽀는 그냥 쪽 사랑해줘는 쓰다듬어달라 이뻐해줘라 이런건데
    그게 불편하셨나봐요. 헤헤

    그냥 뭐 남편앞에서만 하죠. 남들앞에선 제가 신랑 잡고 사는줄 알더라구요. 아닌데 ㅋㅋㅋ
    그냥 싸우는 날도 있지만 오늘따라 신랑이 멋져보여서 써봤습니다.
    그런날 있잖아요 별일 아닌데 왤케 멋있지? 싶은날 말이죠. 허허

  • 21. 자랑글
    '14.2.24 4:12 PM (1.225.xxx.38)

    그걸 하는 거 자체가 불편한 게 아니라요. 사생활이니 하든 말든 본인 자유죠 ^^; 이렇게 공개된 글에 그런 걸 자랑 삼아 쓰는 게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의미로 한 말입니다.

    평소 사람들한테 남편 이야기할 때 그런 이야기를 하진 않잖아요?
    다시 말하지만, 두 사람만의 좋은 부분은 그냥 두 사람끼리 공유할 때 제일 좋은 거예요.

  • 22. ㅎㅎ
    '14.2.24 4:25 PM (61.254.xxx.103)

    저도 남편이 정말 좋아요.
    착하고 지혜로워서 시댁일 조율 잘하고저와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처가에도 잘해요. 게다가 제 커리어 고민도 같이해주고...아이들 다 키우고 단둘이 여행다닐 계획 이야기하고 있으면 행복해요.

  • 23. ㅇㄹ
    '14.2.24 4:35 PM (203.152.xxx.219)

    온라인에 이런 부부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사의 글도 올라야 균형이 맞는거죠.
    일부 미혼들이 온라인 기혼들의 글만 보고
    결혼만 하면 지지고 볶고 바람피고 폭행하고 난동피고 싸우기만 하나보다 하며 결혼을 두려워하는겁니다.

  • 24. 좋아좋아.
    '14.2.24 5:39 PM (211.195.xxx.238)

    저도 그래요.
    결혼 십년차구요.
    연애두 오래해서 스무살때부터 사귀어서 결혼하고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남편이 멋지고 좋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022 보통 아이들 피아노 몇학년까지 시키세요? 5 초6` 2014/02/27 2,231
356021 커피빈 198000 원. 결제 도대체 뭘까요? 49 담답 2014/02/27 18,322
356020 연 3.3프로 적금이면 만기 후에 이율이 계산되나요? 4 적금이율 2014/02/27 1,827
356019 어머니가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해요. 23 잘살자 2014/02/27 3,355
356018 25년전 연인이 길에서 만나면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9 추억 2014/02/27 3,178
356017 친구가 미국에서 고가의 패딩을 샀는데요 10 친구고민 2014/02/27 3,310
356016 원글 펑할게요. 죄송합니다. 32 깊은고민 2014/02/27 4,419
356015 자게에서 본 로즈힙오일 미백팩 좀 알려주세요 1 로즈힙오일 2014/02/27 1,905
356014 개때문에 넘어진거 법적책임 진다는글 21 낚인자 2014/02/27 3,172
356013 스마트폰 처음 사용하는데, 유심기변 다운로드하네요. 어떻게 하나.. 1 스마트폰 처.. 2014/02/27 714
356012 쌓여있는 큰아이 책, 정리 해야 할까요? 7 남매 2014/02/27 1,495
356011 하뉴 금메달리스트는 기량이 어떤건가요? 4 발전가능성 2014/02/27 1,895
356010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 돼지고기는 없네요. 오늘은선물 2014/02/27 1,396
356009 시아버지가 뇌혈관 질환으로 거동을 잘 못하시는데.. 4 -- 2014/02/27 1,791
356008 한국에서 아메리카노에 우유달라면 진상이라는데 16 스타벅스 2014/02/27 5,718
356007 기초 바를 때 작은 팁 (피부보습 유지) 6 작은팁 2014/02/27 3,680
356006 학원강사가 일반기업(특히 대기업) 보다 좀 자유로운 직업인가요?.. 9 학원강사? 2014/02/27 5,746
356005 속초... 5 여기가 2014/02/27 1,674
356004 강남쪽 세신잘하는 사우나 알려주세요 2 chris 2014/02/27 3,156
356003 쭈쭈뿌뿌 아웅,,미쳐미쳐 .. 2014/02/27 1,170
356002 파병갔다 온 주인 반기는 고양이 6 ,, 2014/02/27 2,523
356001 개는 왜 이렇게 귀여운가요 8 기쁜하루 2014/02/27 2,627
356000 39주인데요 5 막달 2014/02/27 1,099
355999 학습자료에서 역대대통령중 노무현대통령만 빠졌어요.... 20 실수일까? 2014/02/27 2,328
355998 가짜 대통령 박근혜 퇴진 동시시위 – 뉴욕시국회의 제8차시위 3 light7.. 2014/02/27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