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동아일보 기사 내용 일부입니다.
< 미묘한 때...IOC위원장, 연아와 비밀회동 >
바흐, 집무실로 불러 이례적 면담 판정논란 관련해 양해 구한 듯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편파판정에 대해 전 세계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IOC위원장이 현지시간 23일 김연아와 비밀 회동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동은 IOC위원장의 요청으로 극비리에 이뤄진 만남이어서 회동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불나불 건너뛰고....
국제 스포츠계의 최고 권력자인 IOC위원장이 선수 개인을 초청해 따로 만남을 가진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보통 선수들은 IOC위원장은 고사하고 IOC위원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국제 스포츠계의 현실이다. 이에 따라 IOC 주변에서는 피겨 판정 논란과 관련해 바흐 위원장이 피해 당사자인 김연아의 양해를 구하기 위해 만남을 요청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연아는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판정에) 억울하거나 속상한 마음은 없다"고 밝혔는데 이 날도 같은 취지의 의견을 바흐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바흐 위원장은 김연아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김연아에게 유스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김연아는 지금 선수를 그만두고 스포츠 행정가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유스올림픽 홍보대사는 김연아에게 매력적인 카드다.
특히 IOC선수위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연아에게 바흐 위원장은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블라블라 건너뛰고...
IOC위원장은 지역과 성별, 종목 배려를 위해 최대 7명까지 IOC 선수위원을 지명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
바흐 위원장이 마음만 먹는다면 김연아를 IOC선수위원으로 지명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네이놈에도 이에 관한 기사가 떴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많이 다릅니다.
연아선수가 IOC 위원장과 폐회식 당일인 23일 오전에 면담을 가졌지만 이 날 만남은 IOC 커뮤니케이션팀이 주선한 자리로 소치올림픽 이전부터 예정되어 있었고 김연아와의 단독 만남은 아니었다.
제 1회 인스부르크 유스 겨울올림픽 출신 선수 3명과 바흐 위원장, 김연아까지 5명이 함께한 공식적인 자리였다.
동아일보가 왜 이런 내용의 기사를 실었는지 아시겠지요.
이런 내용으로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생각을 심어주려고 했는지 그 의도가 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