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가사를 음미해 봅니다.

티타임 조회수 : 5,230
작성일 : 2014-02-24 12:28:25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는 운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한 여배우가 자신은 이제 노래를 부를 수 없으니 나를 대신할 어릿광대를 보내달라는 노래에요.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에 삽입된 곡으로
꽤 오래 함께 지내던 연인 중 한 명이 떠나는 장면입니다.
서커스 공연 중 사고가 발생하고, 여자는 자신을 잡아줄 사람을 놓쳤고
은유적으로 자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대신할 어릿광대를 보내달라는.... 

왜 이 곡을 선곡했고, 자신이 메달을 따면 왜 이 노래를 틀어달라고 했었는지
그 마음을 알 것 같아 가사를 올려봅니다. 

점심 먹고 차 한 잔 하면서 노래를 들어야겠어요. 


앨범 : 조수미 only love


6. SEND IN THE CLOWNS

ISN'T IT RICH? ARE WE A PAIR?
ME HERE AT LAST ON THE GROUND,
YOU IN MID-AIR.
SEND IN THE CLOWNS.
ISN'T IT BLISS? DON'T YOU APPROVE?
ONE WHO KEEPS TEARING AROUND,
ONE WHO CAN'T MOVE.
WHERE ARE THE CLOWNS?
SEND IN THE CLOWNS.
JUST WHEN I'D STOPPED OPENNIG DOORS,
FINALLY KNOWING THE ONE THAT I WANTED WAS YOURS,
MAKING MY ENTRANCE AGAIN WITH MY USUAL FLAIR,
SURE OF MY LINES… NO ONE IS THERE.
DON'T YOU LOVE FARCE? MY FAULT, I FEAR.
I THOUGHT THAT YOU'D WANT WHAT I WANT,
SORRY, MY DEAR,
BUT WHERE ARE THE CLOWNS?
THERE OUGHT TO BE CLOWNS.
QUICK, SEND IN THE CLOWNS.
WHAT A SURPRISE!
WHO COULD FORESEE I'D COME TO FEEL ABOUT YOU
WHAT YOU FELT ABOUT ME?
WHY ONLY NOW, WHEN I SEE THAT YOU'VE DRIFTED AWAY?
WHAT A SURPRISE! WHAT A CLICHE!
ISN'T IT RICH? ISN'T IT QUEER?
LOSING MY TIMING THIS LATE IN MY CAREER?
AND WHERE ARE THE CLOWNS?
QUICK, SEND IN THE CLOWNS,
DON'T BOTHER, THEY'RE HERE.

6. 어릿광대들을 내려보내 주세요.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우리는 어울리는 한 쌍의 단짝이지요?
난 마침내 여기 땅 위에 있고 당신은 공중 한복판에 있으니 말이예요.
어릿광대들을 내려보내 주세요.
그것은 다시 없는 기쁨 아닌가요? 당신은 그 일에 찬성하지 않나요?
주위에 계속 우는 한 사람과
그 마음을 감동시킬 수 없는 한 사람이 더 있어요.
어릿광대들은 어디에 있나요?
어릿광대들을 내려보내 주세요.
내가 문열기를 막 중단했을 때
이윽고 내가 원했던 바가 당신 소유임을 알았어요.
내 나갈 길을 확신하고서
평소의 육감을 가지고 내가 다시 문입구에 들어설 때
거기엔 아무도 없네요.
당신은 희극을 좋아하지 않나요? 혹 내 잘못 아닌가 두렵네요.
난 내가 원하는 바를 당신도 원하리라 생각했지요.
미안해요. 나의 그대여!
하지만 어릿광대들은 어디 있나요?
여기 어릿광대들이 있어야 해요.
빨리 어릿광대들을 내려보내 주세요.
참 뜻밖의 일이네요.
당신이 나에 관해 느낀 바를
내가 당신에 관해 느끼게 될 것이라고 누가 예견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도 왜 당신이 이제껏 표류해 온 것을 알게 된 지금에 말이예요?
정말 뜻밖의 일이예요. 한편 참 진부한 얘기지요.
정말 우수운 일 아닌가요?
내 인생 경력에서 이렇게 때늦게
나의 적기를 놓친다는 것은 참 묘한 일 아닌가요?
정말 어릿광대들은 어디에 있나요?
빨리 그들을 보내주세요.
성가시게 굴지 말아요. 어릿광대들은 여기 있으니까요.

이 노래는 스테판 존트하임(Stephen Sondheim)의 <작은 밤 음악(A Little Night Music)>이
란 뮤지칼에 삽입된 곡이다.

출처:http://www.josumi.com/
IP : 221.151.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브라
    '14.2.24 12:31 PM (1.236.xxx.49)

    스트라이 전드 노래 정말 좋더라구요.
    하여튼 탁월한 음악 선택하는 연아양.. 수준은 세계최고~!

  • 2. ...
    '14.2.24 12:42 PM (119.197.xxx.132)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eona&no=473387&page=1&search_pos=-45...

    같이 보세요.

  • 3. 연아양은
    '14.2.24 12:47 PM (112.152.xxx.173)

    평소 말투가 솔직 담백하고 가식없는 그대로
    선곡도 그렇네요
    이매진도 가사듣고 좋았어요
    일부 국민들이 국수주의에 갇혀있을때
    세계와 직접 부딪치고 있는 연아양의 감각은 역시 세계적이예요
    스포츠 한 종목의 스케이터에게
    욕심사나운 인간들이 기대는것도 많고 바라는것도 많고
    온갖 험담으로 끌어내리고 똥칠하려 안간힘 써도
    하나 흐트러짐없이 말끔하게 물러나는모습까지 너무 예뻐서 감동..
    그런 모습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것 아니겠어요
    멋져요 진짜

  • 4. 의미를 알고
    '14.2.24 12:48 PM (211.178.xxx.40)

    보니 더 절절하드라구요. 왜 연아가 선택했는지 알거 같아요.

    이번 프로그램들은 여러모로 레전드!

  • 5. ㅠㅠ
    '14.2.24 3:07 PM (14.36.xxx.232)

    무대에 서는 사람의 운명...눈물 나요. 글 고맙습니다.

  • 6. 이런글
    '14.2.24 5:33 PM (219.249.xxx.159)

    너무 좋아요.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935 이게 무슨 말인가요? (영어한문장) 1 2014/03/11 385
358934 주방 냄비 어떤거 쓰시나요 18 오우 2014/03/11 3,210
358933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남편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 1 과잉진압 2014/03/11 1,649
358932 이 제이에스티나 목걸이 은이던데 그럼 변색 잘되나요 4 .. 2014/03/11 3,006
358931 '끝 없는 오너 추문' 피죤, 대형마트서 퇴출될까? 10 세우실 2014/03/11 2,279
358930 김어준의 켄터키프라이드치킨 제1회 공개방송 7 3월12일첫.. 2014/03/11 1,754
358929 고기반찬을 매일 조금씩 먹는건 괜찮을까요. 9 고학년 2014/03/11 1,849
358928 오랜만에 먹은 빵이 참 짜네요. 5 2014/03/11 967
358927 별그대에 원빈이었다면? 18 상상 2014/03/11 3,733
358926 중3딸아이 4 ~~~ 2014/03/11 974
358925 아침마당에 나온 떡집 형제들 떡 어디서 파나요? 9 ... 2014/03/11 2,756
358924 방사능급식막으려면 이것먼저 해주세요 2 녹색 2014/03/11 547
358923 함익병 발언에 대한 표창원교수글 삭제 되어서 다시 올려요 7 표창원 2014/03/11 1,872
358922 제 재산이 미성년 아들키우고 있는 전 남편에게 가지 않게 하려면.. 8 이혼녀 2014/03/11 3,297
358921 강남세브란스왔는데 근처식당좀 알려주세요~ 12 궁금 2014/03/11 1,463
358920 소가죽 악어백이요 4 ^^ 2014/03/11 1,347
358919 직장다니시는분들 청소기 언제미나요? 8 2014/03/11 1,126
358918 어제 아이 폰해주러 갔다가 저도 스마트폰 병났네요. 2 욕심없었는데.. 2014/03/11 754
358917 2NE1과 소녀시대 이번 노래 어떠세요? 22 ... 2014/03/11 1,984
358916 윗집에서 물이 새는데 우리가 고쳐야 하나? 13 2014/03/11 3,305
358915 자동차 전문가님 계실까요? 8 수출용vs내.. 2014/03/11 546
358914 초6 딸의 친구관계 스트레스 이럴땐 어떻.. 2014/03/11 931
358913 드라마제작사가 출판사에게'책 홍보해줄테니 5억달라' 1 충격 2014/03/11 686
358912 새폰 맘에 안든데 1년후 바꾸면 2 2014/03/11 436
358911 국정원 트위터 계정 증거 법원에서 인정할 듯 하네요 2 법치는..... 2014/03/11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