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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만드는 거 즐기시는 분들 계신가요?

...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4-02-24 00:51:45

 

 전 딱 2번밖에 안만들어봤지만요...

 일단 제 실수+레시피들이 일단 너무 달고, 짜고, 느끼...

 (짠건 제 탓도 있고, 느끼한건... 이즈니버터가 느끼한건지...)

 

 일단 먹는 즐거움대비 소요 시간 및 손이 너무 많이 간다...

 초보라서 그런가요... 설겆이 감이 왕창 나오네요. 이거저거 계량을 정확하게 하면서 하다보니 이 그릇 저그릇 옮겨서.

 그래도 기름류가 아니라 설겆이가 어려운건 아니지만요.

 숙성이나 발표 시키는 시간까지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제과점 빵 비싸다 비싸다 했는데 그게 비싼게 아님을 이제서야 알 것 같아요-_-;;;

 

 또 제가 만든건 먹어도 맛이 없고요... (정말 맛이 없는 것일수도 있음!)

 제가 없는 시간을 쪼개서 하는 워킹맘이라 그런건지... 피로감만 몰려오는게...

 다른 사람 주기전에  맛보느라 이 오밤중에 살만 포실포실 오르네요.

 

 베이킹을 즐겁게 하시는 분들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나요?

IP : 39.117.xxx.5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4.2.24 12:53 AM (68.49.xxx.129)

    무지 즐기긴 하는데 설겆이가 무지기찮아서 몇달 하다 관뒀어요..간단한 머핀, 케잌만 하다 스스로 치대서 식빵까지 만들게 되면..무지 재밌긴 한데..식구가 적을 경우 처치곤란인 경우가 많고 + 사먹는 빵값보다 재료비가 더 들며 + 무엇보다도 설겆이 일일이 다 하다 보면 에너지 아웃..

  • 2.
    '14.2.24 1:01 AM (42.82.xxx.32)

    요리하는 자체를 좋아해서 베이킹도 하는데
    이젠 선물줄때만하고 안해요..
    살이 너무 쪘어요...

  • 3. ...
    '14.2.24 1:04 AM (39.117.xxx.56)

    맞아요. 식구가 적어 처치곤란... 제가 애써 만든 빵이 버려지는걸 보니 안타까움이 배로 안타까워요.
    재료비도 적은것도 아니고... 그저 좋은 점이라면 내가 만들어서 방부제 안들고 믿을만하다 정도?
    그리고 진심... 일반적으로 레시피들이 그리 달고, 느끼하고하나요??? 기본적으로 다 빼고 만들어야하는건지 감이 안오네요. 파는 빵보다 더 간이 쎈! 느낌이에요.

    선물할 수 있는 실력이 될때까지는 하고 싶은데...
    그려려면 저부터 살이 찌겠죠?ㅎㅎ
    아직 누굴 주기엔 제 시험용 음식을 먹이는 것 같아 미안할 지경이에요.

  • 4. ...
    '14.2.24 1:08 AM (39.117.xxx.56)

    전 그냥 초보니까... 그래도 나름 핸드거품기? 믹싱기? 3만원짜리랑...
    발효는 오븐의 발효기능으로 하는데 차이가 있을까요??
    이정도만해도... 사실 맘먹고하면 아주 번거로운 일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직장다니랴 애도 아직 세살이라 손도 많이 가는데... 괜히 빵만들다 옆에서 치대는 애한테 짜쯩만 3번낸거같아요-_-;;;

  • 5. ...
    '14.2.24 1:08 AM (39.117.xxx.56)

    일단 모양새는 장비가 허술한건지... 레시피에 나오는 것 대비 허접해서 의욕이 조금 꺽이는 면도 없지 않네요.ㅠㅠ

  • 6. ...
    '14.2.24 1:10 AM (180.231.xxx.23)

    아까 글 썼다가 원글님이 원하는 글이 아닌것 같아서 지웠는데 다시 쓸게요
    빵만드는건 도구도 솔직히 한몫 해요
    핸드거품기로는 어림도 없구요
    집에 발효기와 믹싱기 좋은걸로 갖춰져있기만 해도 빵만드는 준비는 완료되었다고 보면되요
    발효기에 반죽 넣으면 모양도 환상적이고 오븐스프링도 제대로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큰 마음 먹고 발효기랑 믹싱기 질렀어요
    예전에 발효기없을때 전기장판이나 요쿠르트 기계에서 발효하느라 힘들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발효가 너무 편해서 이거 없으면 어쩔뻔했나 싶더군요
    믹서기도 영업용 쓰던걸로 중고로 샀는데 가정용 기기랑 반죽힘에서 차이 많이 나고..
    빵이 쫄깃한게 정말 맛있어요, 제가 만든거지만 맛이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게
    집에서 만든것 같지 않아요
    문제는 그 두가지 좋은 옵션으로 갖추려면 돈이 엄청 든다는거..

  • 7. 오늘
    '14.2.24 1:36 AM (211.234.xxx.70)

    빵반죽에서 1차 발효까지는 제빵기에 하면 쉽게 빵 만들수 있어요.
    케익이나 머핀 반죽은 저도 키친에이드 스탠드형 써요(비싸지만 값어치 이상 썼다고 생각됨)

    제과, 제빵은 계속 하려면 취향에 맞는 도구를 적절하게 구입해서 활용해야 즐기며 할 수 있어요.

  • 8. ㅇㅇ
    '14.2.24 1:38 AM (211.209.xxx.23)

    사 먹고 말지.가 되더라구요.

    웟님 발효기라는게 있나요? 눈 번쩍! 소개 좀 부탁드려요. 제품 링크면 더 좋구요. 플리즈..

  • 9. ....
    '14.2.24 1:42 AM (39.117.xxx.56)

    오븐 발효는 어떤가요? 제빵기를 써본적이 없으니 비교 가능한 분 안계신가요?
    오븐 발효는 별건아니구 40도로 계속 유지해주는 거던데... 나름 빵이 부풀긴하더라구요. 근데 결과물은... 제가 실수로 소다를 넣은 탓도 있겠지만... 식빵같은 질감이 아니라 파운드 케잌처럼 되었어요. 이스트를 넣는다는게 소다를 넣어서;;; 나중에 이스트를 투입했거든요. 소다탓인지 발효탓인지...ㅠㅠ

  • 10. ...
    '14.2.24 1:45 AM (180.231.xxx.23)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39320428&frm3=V2
    가정용 제빵 발효기 초기모델 위주로 검색했어요
    제가 산것도 초기모델.어차피 기본 기능만 충실하면 되니까요.
    요즘껀 업그레이드 버전이란 이유로 몇만원 더 비싸더군요

  • 11. 저도
    '14.2.24 2:01 AM (121.169.xxx.156)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말에 동의해요..
    몇년전 베이킹에 빠져 이도구 저도구 사다날랐지만..
    진짜 주구장창 날마다 빵먹는집 아니라면
    사다먹는게 훨 나은거같아요..

    지금은 베이킹 안하고 도구도 빛 못본지 몇년 되었습니다.
    처분하기엔 아깝고 지니자니 짐이고.. 그런 상태..

    살다보니..
    요리나 베이킹이나.. 번거로운 것들은 결국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조리도구도 무쇠니 뭐니 다 빠졌다가 안쓰게 되고..
    간소하게 사는게 제일 좋은거같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 12. ㅇㅇ
    '14.2.24 2:08 AM (211.209.xxx.23)

    발효기, 헉! 비싸네요. 사 놓고 안 쓰게 될까봐. 링크 감사드려요!

  • 13. ..
    '14.2.24 2:12 AM (180.230.xxx.83)

    요즘 빵이 잘나와서 재미 붙었네요
    첨 할땐 레시피대로 했는데도
    식빵 만드는데 맛없어서 그냥 사먹는게 싸다고
    느꼈는데 한참 쉰후 요즘 제빵기로1차 발효까지 하고 오븐에 굽는데 넘 맛있네요
    방금도 소세지빵 하나 먹었네요
    빵결이 생각나서 -사먹는것관 다른 그런맛 이네요
    또 만들게되요~

  • 14. 발효기
    '14.2.24 2:50 AM (118.36.xxx.171)

    오븐기 이거 어떻게 할까가 요즘 제 고민^^

  • 15. ...
    '14.2.24 2:50 AM (180.231.xxx.23)

    저도 제빵기 있는데 굳이 반죽기 영업용을 구입한게 빵질이 차이가 확실히 나서예요
    식빵 반죽 배울때 손을 세로로 세워서 반죽을 횡으로 자르고 반죽 뭉치고 바닥에 치고 그런 과정이 여러번 되야하거든요
    반죽기의 반죽날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당시 캔우드 반죽기 사려고 했는데 가정용치고 엄청 고가이고 그돈이면 영업용 중고 사는게 나을것 같아서 마음을 바꿨죠.
    반연 제빵기 반죽날은 자르지 않고 가루기 없게 대충 뭉친다음 초고속으로 벽에 치는게 다예요
    식빵 반죽과는 확연히 다른 방식이죠
    그래서 제빵기반죽 그대로 식빵을 만들면 맛이 없는겁니다
    영업용믹서기를 집에 갖다놓으니 일단 흉뮬스럽긴 한데 빵맛은 충분히 외관을 커버하네요
    정말 맛이 비교가 안되요 고로케빵이나, 단팥빵, 소시지 빵도 차원이 다르고..
    그 반죽기에서 날만 거품날로 바꾸면 저은지 얼마 안됐는데 전란(분리안한거)을 저어도 금방 하얗고 고운 거품상태가 되요.그러니 카스테라도 예술로 나오고요.
    제빵기는 찹쌀인절미 할때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오히려 제떡기로서는 안성맞춤이네요

  • 16. ...
    '14.2.24 2:58 AM (180.231.xxx.23)

    오븐기는 가정용 오븐이면 충분해요 양이 작아서 그렇지...
    하지만 오븐에서 발효하는건 반대예요
    발효도 온도 시간 다 맞춰야하거든요.
    오븐 발효는 최저온도가 40도나 되니 발효상태가 축축 눌어지고 정성들여 반죽한게 허무할정도로
    저질발효가 됩니다
    솔직히 빵은 최소한 발효기와 믹서기 정도는 좋은걸로 있어야하구요, 기구 제대로 갖추지 않을거면 사먹는게 나아요..
    만족스러운 결과물인지 여부는 실력이나 정성보다는 도구에 많이 좌우되는거여서요
    오랫동안 가정용 허접기구로 쓰린 경험하고 내린 결론.

  • 17. mercury
    '14.2.24 3:47 AM (121.165.xxx.175)

    누구를 위하여 뭐 때문에 제빵을 하시는 지요?
    베이킹에 심취하고자, 아님 실험 정신에 입각하여 온갖빵을 섭렵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면 우선순위를 정하셔요. 거기에 따라 필요한 도구도 달라집니다. 식빵을 비롯한 발효빵을 굽고 싶은 거라면 제빵기는 꼭 사시라고 추천합니다. 반죽 발효까지 해주고 (그것도 ㅓ평균 이상으로 잘!) 귀찮으면 믹스 넣으면 알아서 다 해주니까요. 더 좋은 기계도 많이 있으나 초보시라면 제빵기로도 충.분. 합니다. 없어도 무관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반죽하고 발효하고 귀찮고 힘들죠.

    무반죽, 노버터 등 손이 덜가거나 재료가 간단하고 발효가 필요없는 퀵브레드나 쿠키가 먼저에요. 제빵기가 있다면 반죽 및 발효 들어가는 것들도 시도하기가 쉽습니다. 도구가 많이 필요한 것들, 페이스트리 처럼 기술이 필요한 것들, 과정이 복잡한 것들은 뒤로 미루세요.

    도구는 계량컵, 계량스푼, 전자저울(아날로그 저울로는 7g이런거 어려워요;;)은 필수입니다.

    정확하고 평가가 좋은 레시피를 쓰세요. 미국 레시피와 한국 레시피는 컵 기준도 다릅니다. 미국은 240ml, 한국은 200ml가 한컵이에요. 베이킹 블로거들 중에서도 쉽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데가 몇 군데 있습니다. 해외 제빵 레시피는 allrecipe.com 애용합니다. 레시피에 붙은 리뷰까지 읽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제빵기가 있으면 bread machine 으로 검색해보면 제빵기로 만드는 빵 레시피 나와요.

    그치만 무조건 레시피 그대~~~로 하면 안됩니다. 오븐마다 어떤건 10분이면 되지만 내 오븐은 8분이면 되기도 합니다. 오븐 열고 오래 있으면 온도 확 낮아집니다. 이런 건 자꾸 해봐야 알죠.

    이상 집에서 취미로 내맘대로 굽는 뇨자의 팁이었습다^^

  • 18. ㅡㅡ
    '14.2.24 8:38 AM (116.36.xxx.49)

    제빵기나 키친에이드 같은 거 없이 반죽 어떻게 하셨어요? 손반쥭요? 그리고 식빵에 소다를 왜 넣으신건지?;;
    그리고선 레시피대로 만들었다뇨?ㅠㅠ 본인이 아예 잘못만드신거에요 ..

  • 19. ^^
    '14.2.24 9:01 AM (121.165.xxx.175)

    일단 뭘 만드셨는 지 알려주심 도움드리기가 쉬울 듯. 설거지는 원래 중간중간 하면서 해야 합니다. 요령이 생기면 그릇을 덜 쓸 수는 있지요. 이스트 넣어야 하는 데 소다 넣으면 당연히 안나옵니다. 레시피 대로 같은 거 두 번 째 하더라도 잘난체 하고 대충 하다가 예상대로 안나오기도 합니다. 세살 짜리랑 작정하고 쿠키 같이 찍고 하는 거 아님 당연히 하기 힘들어요. 잘 때 하셔야 합니다 ㅋㅋ 집에서 하면 파는 것보다 더 짜고 달게 나오기는 힘들어요. 레시피가 정확치 않거나 계랑이 잘못 되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안되는 요소는 골고루 섭렵하셨으니 맛없고 힘든 거에요^^ 점검해보시길^^

  • 20. ㅇㅇ
    '14.2.24 9:04 AM (211.209.xxx.23)

    올레서피 득템! 감사요.

  • 21. ...
    '14.2.24 9:04 AM (203.244.xxx.26)

    소다는 실수로 넣었다고 썼자나요.
    핸드믹서에 반죽날이 들어있어서 그걸로 했고요. 윗분은 댓글을 다셔도 참 이상하게 다시네.

  • 22. ...
    '14.2.24 9:07 AM (203.244.xxx.26)

    전 그냥 발효빵은 말고 쿠키나 머핀 종류로 구워야겠어요. 몇번 해보고 재도전!! ^^;
    나중에야 검색해보니 거미줄 테스트도 안해보았고, 오븐의 발효 기능은 최저가 40도인데 그것도 좀 높은 것 같네요.
    혹시 밥솥으로 발효할 수도 있나요? 집에 쿠쿠압력밥솥 까만거 사용하는데... 지금 회사라 기능이 가물가물하네요.
    거의 백미쾌속만 쓰는지라^^;;;

  • 23. ...
    '14.2.24 9:29 AM (203.244.xxx.26)

    이스트를 넣는다는게 저도 모르게 쿠키 만들때 넣을라고 산 소다를 넣었네요.ㅠ_ㅠ
    5분정도 발효하다보니 뭔가 이상해서 포장지보고 헉! 그제서야 이스트를 섞고 발효 다시 했어요.
    이번빵은 망한건 당연한거같아요.
    하지만 부풀건 부풀고... 소다가 식감을 다르게 하는거 같긴한데... 파운드케익 처럼 약간 무겁게? 된 느낌이어서 그게 소다탓인지 다른 이유인지 궁금했는데,
    덧글들을 보니 반죽, 글루텐 형성도 문제가 있었던거같아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24. ...
    '14.2.24 9:37 AM (203.244.xxx.26)

    저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강좌라도 들음 이런 실패없이 단기간에 지름길로 가는 기분일 것 같아요.
    근데 애기가 어려서 시간내기도 힘들고... 실험정신으로 무장하고 해봐야할 것 같아요^^;

  • 25. mercury
    '14.2.24 10:07 AM (121.165.xxx.175)

    원글님, 발효는 잘하시는 분들은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서 하기도 하고, 원글님 처럼 오븐에 넣어서 해도 잘 되기도 해요. 여름엔 실온에서도 잘 되거든요^^ 40도면 낮은 건 아니죠. 아까 해보실 때 이스트가 제대로 들어간 게 아니니 발효가 오븐과는 상관없이 잘 안되었을 수도 있구요, 제빵기를 가까운 시일 내에 사실 게 아니고 발효가 자신이 없으심 여름에 도전하세요^^ 훨씬 잘됩니다 ㅋㅋ
    쿠키는 네이버에 하나만의 ez베이킹 찍으면 블로그 하나 뜹니다. 노버터 노설탕 레시피 많~~아요. 입맛은 제각각이고 취향따라 호불호 달라지지만 노버터 레시피는 꽤 쓸만한 게 있습니다. 땅콩버터랑 꿀 넣어서 굽는 쿠키 한번 궈보시면 자신감이 붙음서 요령도 늘 겁니다. 다른 좋은 블로그들도 많아요. X표랑 *표로 가리고 이름 말씀드리려다가 제가 거기 관계자도 아니고 일부 레시피 찾아보시라는 차원에서 알려드리는 거라 그냥 밝힙니다^^ 전 중간에 가려놓으면 짜증나더라구요 ㅋㅋ 참, 콜린님 블로그도 유용하구요. (베이킹 기본 지식 습득에 좋아요) 그 외에 너무 많은데 재료 덜 들고 쉽게 하는 레시피 찾아보시라고 올립니다^^ 도움 되었길 바래요

  • 26. 애데리고
    '14.2.24 10:13 AM (106.68.xxx.50)

    애들 데리고는 뭐든 버겁죠, 그냥 놀이처럼 밀가루 반죽에 소금이랑 글리터 넣어서 가지고 놀게끔 하시고요.

    저는 외국이라 정말 이탈리안??인지 잘 만든 빵을 사먹는 데 정말 빵이 가볍고 헉 소리나게 다르더라구요.
    그게 완전 고온에 구워서 그럴 건데 아마도.. 전 빵먹으면 질염오기도 하고 해서 아주 적은 양을 먹어서 그닥 아직 땡기지 않네요.

  • 27. ...
    '14.2.24 10:27 AM (203.244.xxx.26)

    아 블로그 정보 감사해요. 전부 즐겨찾기 완료!!!^^
    자신감을 상실하고 쪼그라들던 의욕이 다시 차오르네요.

    저도 애한테 밀가루 덩어리 좀 던져주고 놀라고 할걸... 나중에야 생각이 나더라구요.
    너무 베이킹에 집중한 나머지...--;;

  • 28. ㅎㅎ
    '14.2.24 10:59 AM (1.224.xxx.94)

    베이킹 파파 네이버 블로그 가보세요
    기초부터 어려운것까지 동영상으로 !!! 나와있어요
    저에게는 홈베이킹의 메카와 같은 곳이죠
    검색하면 깨알같은 q&a 들도 많구요

    뭣보다 거기 레시피대로 해서 맛없는게 없었다능

  • 29. ...
    '14.2.24 11:00 AM (203.244.xxx.26)

    쏟아지는 블로그 추천 감사해요.
    사실 초보라 궁금한거 많은데 어디서 검색할지 막막하더라구요.
    베이킹 스쿨이란데도 봤는데, 막상 질문은 어디다 할지 몰라 82에도 많이 했거든요.

  • 30. ...
    '14.2.24 1:02 PM (180.231.xxx.23)

    스치로폼 요쿠르트 발효기라도 급조하는 식의 대채 도구로 떼워서 발효하는거 반대예요
    발효 온도를 정할수가 없는데 제대로 된 발효빵을 만들수가 없죠
    저도 이대로 했다가 빵이 제대로 안 나와서 베이킹에 환멸을 느껴 한동안 멀리했었어요
    베이킹 할때마다 성공하면 꾸준히 빵 만들게 되어있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만두는게 집에서 만든게 맛이 없기 때문이고 가장 큰 이유는 도구가
    준비되어있지 않아서 그런거예요
    사실 고가의 믹서기 발효기 준비하는게 굉장히 부담스럽긴 해요
    취미에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야하나 싶구요
    하지만 발효빵은 취미 경지로 볼게 아니예요 훨씬 까다로워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도구 준비할거 아니면 사먹는게 낫습니다
    제빵이 그리 만만한 거라면 대부분의 요리들처럼 결과물이 잘 나와야되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그리고 노버터빵 레시피들도 쏟아져 나오지만 버터 안 들어간 빵이 과연 맛이 있을까요
    노버터빵에 땅콩버터로 대체했으면 노버터라고 할수 없죠
    정말 노버터빵은 맛 없습니다
    이것저것 시행착오한대로 결론 내리자면 정석 빵 레서피대로 한게 제일 맛있어요
    쏟아져나오는 블로그 각종 레시피들 따라했다간 오히려 낭패봅니다

  • 31. mercury
    '14.2.24 1:03 PM (110.70.xxx.86)

    저 윗님, 제가 알려드린 정보를 오해하신 것 같은데 노버터 빵이 아니라 쿠키를 말씀드린 거에요 ㅋㅋ 말씀하신대로 버터 설탕 들어갈만큼 들어간 게 제일 맛있습니다^^ 근데 버터 많이 먹기 싫으면 대안을 찾죠. 식빵은 사실 버터 안넣어도 꽤 맛있습니다. 버터의 고소한 풍미를 원하는 게 아니면 말이죠^^ 땅콩버터랑 꿀 넣은 것도 쿠키에요. 빵에 그렇게 넣으면 그게 떡이 될듯 싶음 ㅋㅋ
    발효는 저도 귀찮아서 기계에 맡기고 합니다만, 잘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한다는 거지 원글님께 스티로폼을 추천한 건 아니에요. 제빵기에 맡기시라고 했죠 그 윗글에서....
    아무튼 버터가 꼬옥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니라구요^^ 원칙적으로는 님 글에 동의합니다만-

  • 32. ...
    '14.2.24 2:52 PM (180.231.xxx.23)

    제빵기 반죽도 맛이 없다고 맨처음 썼죠
    제빵기도 제대로된 도구가 아니라 급조에 가까워요
    제빵기 날개로는 분할 반죽이 안되는데요?
    캔우드 반죽기 정도는 돌려줘야 빵맛이 제대로 나오죠.
    100만원을 호가하긴 하지만 돈값은 합니다 그걸로 돌려줘야 시판빵에 가까운 반죽을 할수가 있어요
    제빵기와는 비교가 안되요.
    제떡기 혹시 볼 기회있으면 보세요
    오히려 제빵기가 제떡기 원리와 상당히 비슷해요
    제빵기로는 빵보다는 떡만드는게 더 맛있습니다 실제로 만들어보면.

  • 33. mercury
    '14.2.24 5:37 PM (121.165.xxx.175)

    베이킹 초보한테 100만원 가까이 하는 기계는 써야 제대로 나온다고 하는 건 무슨 조언일라나 모르겠네요^^ 기계가 더 좋고 제대로 된 걸 수록 맛있는 거 누사 모르나요.....처음 차 사는 데 벤틀리나 벤츠는 사야 성능이 좋다고 하는 거랑 무슨 차이인지;;;
    아무튼, 댓글 달다가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구요.

  • 34. ...
    '14.2.24 5:57 PM (180.231.xxx.23)

    참나 왜 남의 조언가지고 무슨 조언이 될라나 모르겠다고 멋대로 평가를 하나요??
    그게 100만원 짜리 사라고 권한 글인지.
    웃겨, 여기서 벤트나 벤틀리 타령이래,이해력 딸린다고 광고하는것도 아니고.
    글 제대로 읽고 리플 다세요
    제대로 된 빵을 원하면 좋은 도구를 써야하는데 금액이 세다고 했잖아요
    유감스럽게도 좋은 도구 안 쓰면 맛이 안나오고 시행착오만하다가 끝나니까 계속해먹을거 아니면 빵 사먹는게 낫다고.
    그리고 제빵기나 대체할만한걸로 떼우라고 권하는게 무조건 좋은 조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님 의견갖고 예의없이 평가한적 없거든요!
    댓글이 산으로 가는건 밴츠 타령하는 님댓글이 그런거고.
    진짜 황당한 사람 다 보겠네.

  • 35. ...
    '14.2.25 12:36 AM (180.231.xxx.23)

    http://blog.naver.com/leekeumok?Redirect=Log&logNo=30096061550
    (다른 링크 첨부해요. 파블건 안 올리리려했는데 아까 링크했던건 일반인 유저거는 카페에 회원공개로 올린거라 링크따라가면 닫혀버리네요 )
    원글님 가정용 발효기 사용용례인데 한번 보세요
    믹서기 얘기는 입이 닳도록 해서 생략하고 아무리 반죽단계까지 다 잘해도 발효 허접하면
    속된말로 말짱 도루묵입니다
    여태까지의 노력이 다 수포로 돌아가요

    그리고
    저도 초보였던 시절에 이렇게라도 조언해주었더라면 먼길 돌아가지 않았을거예요
    괜히 비전문가 블로거 따라 하다가 피본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특히 파블 XX씨 빵들, 오븐토스터기로도 된다는둥, 발효는 중탕 그릇에 해도 된다는둥
    그대로 따라했다가 밑바닥 다 타고, 중탕에 발효했더니 반죽 다 늘어지고..
    계량은 종이컵에 밥숫갈로 해서 맛은 얼마나 중구난망이던지..
    저렴한 도구에 따라만하면 맛난빵 만들어준다니 처음에야 혹해서 고맙게 느껴지죠.
    막상 따라 만들면 식구들이 외면하는 천덕꾸러기 빵 됩니다
    버리기는 아까워서 억지로 꾸역꾸역 먹다가(맛있어서 먹은게 아니고) 살찌고.
    초보라면 떠도는 레서피들 보고 어설프게 따라하지말고 일단 학원을 다니세요
    제빵 학원 다닐 여력이 안되면 문화센터 제빵 강좌라도 끊으세요
    그리고 강사가 어떤 믹서기와 발효기를 쓰는지 잘 보세요
    오히려 배우는 그 과정보다 거기에 중요한 해답이 있으니까요
    네이버에 어떤 발효빵 강사도 본인 작업실 보여준적 있는데 키친에이드 반죽기랑 링크한것 같은 가정용 발효기 쓰더라구요
    저도 도구(특히 믹서기와 발효기)좋은 사양으로 갖추고 나서야 빵이 제대로 나왔고
    거기에 탄력 받아서 홈베이킹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빵을 싸가면 다들 놀라요
    엊그저께는 양파 슬라이스 한거랑 베이컨. 올스파이스 넣고 볶아서 고명으로 얹어 발효한 양파빵 만들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네요
    커피랑 마시면서 근사한 아침식사 한끼 떼웠네요
    발효가 예술로 되니까 비주얼도 시판빵에 뒤지지 않고.
    제가 쓰는 오븐은 홈베이킹 전용 오븐인 에스코 모델이지만 소량만 해먹을거면 컨벡스로도 충분해요
    에고 독수리 타법이라 길게 쓰니 팔아프네요..
    암튼,굳이 발효기라도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제빵은 일단 과학이기때문이예요
    고수들의 레서피도 좋은 도구가 뒷받침 되었다는 전제하에 먹히는거구요
    믹서기 발효기등 최소한의 옵션없이 시도 할꺼면 사드세요
    허접한 대체도구 붙들고 허송세월하는 시간에 차라리 사먹으면 포인트라도 모아서 빵 더 저렴하게 먹을수 있으니까요


    단,쿠키만큼은 집에 있는 도구들로도 결과물 잘 나오니까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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