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고 싶은데 고민이...

자유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4-02-23 17:36:28
결혼한지 2년정도 되었고, 신혼 때부터 시댁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걸어서 1~2분 거리입니다. 신혼집은 결혼 전에 미리 시부모님께서 마련해놨던 거구요 ㅡㅡ; 시부모님께서 심하게 간섭하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분명히 가까이 살기에 발생하는 육체적 + 심리적 피로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남편도 이건 인정..) 제가 선택한 집이 아니라서 그런지 집에 정도 안가고요. 신혼의 달콤함보다 답답함이 더 큰거 같습니다. 흔들리는 맘을 다독이면서 살아보려해도 맘이 항상 안편하고 사는게 사는거 같지가 않습니다 제가 구속받거나 간섭받는 걸 유난히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나중에 때가 되어 모셔야할 상황이 될 지언정.... 지금은 좀 그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이사를 가고 싶은데, 남편은 겉으로는 동의하면서도 속으로는 반대하는 입장이라 제가 밀어붙여야 할 것 같은데요.. 문제는 남편이 타지방으로 출장을 가게되어 올 연말에나 올 것 같아요. 현재도 주말부부긴 하지만요.. 이런 시기에 이사하는게 너무 쌩뚱맞을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시부모님도 마땅한 이유없이 가는 이사를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 같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남편 출장 끝날 때를 기다리는게 더 맞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저도 한계에 다다른지라 제 소중한 1년을 또 구속감 속에서 살고 싶지 않아요..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느낌이 들어서요.. 남편 없는 동안 친정에서 살수 있는 상황은 안되구요... 82 회원님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실건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0.109.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3 6:06 PM (59.9.xxx.131)

    저두 그상황이었어서 심정 이해합니다. 전5년째고 아이가 여섯살되서 학교 핑계로 갑니다만 솔직히 같은동네 학교도 나쁘지 않지만 물리적으로 더 멀리가려고 졸지에 맹모삼천지교에 극성엄마 됐지만 아이핑계는 시댁에서도 어쩔수 없는거니깐요.

    다른핑계라면 지금 전세시면 매매핑계로 다른지역 가시거나 지금집이 자가라면 님명의만 빌려서 친정에서 해놓은지집이 있어서 일가구 이주택 일시적혜택기간안에 하나 팔아야 한다고 팔고 가세요.

  • 2.
    '14.2.23 6:30 PM (110.70.xxx.122)

    정말 좀 애매해서 이사갈 명분이 없네요

    굳이 찾자면
    님의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는정도요?

    근데 남편분의 생각부터 바꿔야 일이수월해질거같아요
    저도 결혼해보니
    며느리와 시부모님의 관계는 많이 어려운거같아요
    근데 남편은 잘 이해못하더라구요
    남편을 먼저이해시키고 내편으로 만든담에
    일을 진행시키셔야될거같아요

  • 3. ...
    '14.2.23 7:26 PM (121.200.xxx.105)

    이사 가려면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남편이 나서서
    얘기 하지 않는한 힘들어요.
    시부모가 아들하고 가까운데 살고 싶어서 미리 장만한 집일텐데
    파는것도 이상 하고요.
    이사가고 싶을 정도고 싫으면 시부모님께 집 돌려 드리세요.
    그집은 원글님이 마음대로 팔수 있는 집이 아니예요.
    집은 받고 시부모님과 가까이 사는건 불편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시부모와 가까이 사는 불편함이 그 집에 사는 월세나 전세라고
    생각 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781 일본 남자들은 데이트할 때 더치페이 하나요? 4 ........ 2014/02/23 2,690
353780 혈관깨끗하게 해준다는 양파와인 드셔보신분, 9 ..... 2014/02/23 3,426
353779 꼬꼬떼 18 체리 할인하네요~ 롯*아이몰 2014/02/23 1,187
353778 노후준비? 30대 중반분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15 2014/02/23 4,996
353777 흑마늘 쉽게 먹을수 있는방법 알려주세요 2 흑마늘 2014/02/23 1,395
353776 저따위로 사는 인간들 뇌구조가 궁금합니다 1 궁금해 2014/02/23 1,318
353775 네덜란드 전세기타고 소치 입성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 3 우리는 2014/02/23 2,372
353774 유툽 피겨판정 의혹 동영상인데 조횟수좀 올려주세요 26 ... 2014/02/23 2,555
353773 메주 2덩이 4.5키로에 소금물양은 얼마면될까요 1 된장 2014/02/23 1,804
353772 지난번 영화관 뒤통수 글이요. 5 저... 2014/02/23 1,264
353771 지금 윗집에서 악기연주하는데.... 9 두통 2014/02/23 1,709
353770 교육부가 하다하다 이젠 세살한테도 300분동안 유치원에 있게 만.. 10 소치스럽다 2014/02/23 2,427
353769 아래층의 추억 1 층간소음 2014/02/23 1,217
353768 삼성 이런데는 퇴직시 퇴직연금외 퇴직금이 있나요? 5 .. 2014/02/23 2,634
353767 기차에서 입석표 할머니가 같이 좀 앉아 가자고 하시면.. 108 한국정서 2014/02/23 22,229
353766 [빡침주의] 김연아 은메달의 일등공신들 2 솥뚜껑 2014/02/23 1,863
353765 늙는다는게 이런건지 14 이런거였나 2014/02/23 4,469
353764 사과랑 배가 너무 많은데 잼이나 샐러드, 파이 말고 해결할 방법.. 14 춥네 2014/02/23 1,443
353763 별로 마음가지 않는 모임 지속하시나요? 6 .. 2014/02/23 2,421
353762 개콘의 김영희 캐릭터 어떠세요? 12 ㅇㅇ 2014/02/23 5,595
353761 아침마다 손이 붓는데 왜 그럴까요? 16 2014/02/23 4,466
353760 은행(열매) 지금 구할 수 있을까요? 2 랭면육수 2014/02/23 630
353759 참 좋은 시절 보다가 궁금해서 6 .. 2014/02/23 2,150
353758 사람이 싫어졌어요. 15 ... 2014/02/23 4,713
353757 전세 6 88 2014/02/23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