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고 싶은데 고민이...
작성일 : 2014-02-23 17:36:28
1761631
결혼한지 2년정도 되었고, 신혼 때부터 시댁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걸어서 1~2분 거리입니다. 신혼집은 결혼 전에 미리 시부모님께서 마련해놨던 거구요 ㅡㅡ; 시부모님께서 심하게 간섭하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분명히 가까이 살기에 발생하는 육체적 + 심리적 피로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남편도 이건 인정..) 제가 선택한 집이 아니라서 그런지 집에 정도 안가고요. 신혼의 달콤함보다 답답함이 더 큰거 같습니다. 흔들리는 맘을 다독이면서 살아보려해도 맘이 항상 안편하고 사는게 사는거 같지가 않습니다 제가 구속받거나 간섭받는 걸 유난히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나중에 때가 되어 모셔야할 상황이 될 지언정.... 지금은 좀 그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이사를 가고 싶은데, 남편은 겉으로는 동의하면서도 속으로는 반대하는 입장이라 제가 밀어붙여야 할 것 같은데요.. 문제는 남편이 타지방으로 출장을 가게되어 올 연말에나 올 것 같아요. 현재도 주말부부긴 하지만요.. 이런 시기에 이사하는게 너무 쌩뚱맞을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시부모님도 마땅한 이유없이 가는 이사를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 같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남편 출장 끝날 때를 기다리는게 더 맞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저도 한계에 다다른지라 제 소중한 1년을 또 구속감 속에서 살고 싶지 않아요..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느낌이 들어서요.. 남편 없는 동안 친정에서 살수 있는 상황은 안되구요... 82 회원님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실건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0.109.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2.23 6:06 PM
(59.9.xxx.131)
저두 그상황이었어서 심정 이해합니다. 전5년째고 아이가 여섯살되서 학교 핑계로 갑니다만 솔직히 같은동네 학교도 나쁘지 않지만 물리적으로 더 멀리가려고 졸지에 맹모삼천지교에 극성엄마 됐지만 아이핑계는 시댁에서도 어쩔수 없는거니깐요.
다른핑계라면 지금 전세시면 매매핑계로 다른지역 가시거나 지금집이 자가라면 님명의만 빌려서 친정에서 해놓은지집이 있어서 일가구 이주택 일시적혜택기간안에 하나 팔아야 한다고 팔고 가세요.
2. 음
'14.2.23 6:30 PM
(110.70.xxx.122)
정말 좀 애매해서 이사갈 명분이 없네요
굳이 찾자면
님의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는정도요?
근데 남편분의 생각부터 바꿔야 일이수월해질거같아요
저도 결혼해보니
며느리와 시부모님의 관계는 많이 어려운거같아요
근데 남편은 잘 이해못하더라구요
남편을 먼저이해시키고 내편으로 만든담에
일을 진행시키셔야될거같아요
3. ...
'14.2.23 7:26 PM
(121.200.xxx.105)
이사 가려면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남편이 나서서
얘기 하지 않는한 힘들어요.
시부모가 아들하고 가까운데 살고 싶어서 미리 장만한 집일텐데
파는것도 이상 하고요.
이사가고 싶을 정도고 싫으면 시부모님께 집 돌려 드리세요.
그집은 원글님이 마음대로 팔수 있는 집이 아니예요.
집은 받고 시부모님과 가까이 사는건 불편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시부모와 가까이 사는 불편함이 그 집에 사는 월세나 전세라고
생각 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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