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에 김연아 사태 보고 또 느낀 것...

연아퀸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4-02-23 15:10:04

지난 밴쿠버때 금메달 딴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이런 상황 생각해보면.. 그때 금 딴 것도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니면 밴쿠버때는 심사가 좀더 공정했었나요?

어쨌든 이번 사태 보고 느낀게..

지난번에 금 따 놓은게 정말 다행이다.. 그때 금 딴게 물론 김연아가 실력이 뛰어났었다고는 하지만...

실력이 있었어도 절대 낙관할 수 없는거였구나.. 그 금도 얼마나 어렵게 딴것이었을까 어렴풋이 짐작이 되네요.

  사실 이번에 김연아가 금은 못땃지만.. 오히려 그녀의 진심이나 속사정 그녀의 아픔을 더 공감하게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도 그냥 김연아 잘하니까.. 금 따겠지.. 돈도 많이 벌고.. 성공했으니 행복하겠지... 그냥 막연히 그런정도의 팬심이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이번에 김연아 편이 되주고 싶고 그 속마음을 위로하고 싶고... 진심으로 공감하게 되었어요.

그나마 마지막 은퇴 하는 길에 그런걸 알아주는 사람이 많아졌다는게 약간의 위로가 되네요.

IP : 183.105.xxx.1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나로즈
    '14.2.23 3:15 PM (210.92.xxx.118)

    밴쿠버는 그나마 아사다 마오나 조애니 로쉐트 외에는 별로 띄워줄만한 기대주가 없었죠..당시 몇년 동안 러시아 여자싱글은 폭망한 상태였고..미국 선수인 플랫이나 나가수는 포디움 급의 기술력이 절대 없었고..

    그때도 기술심판이 연아선수 멀쩡한 점프에 자꾸 롱엣지나 어텐션 때리던 미리암이 배정되어서 걱정이긴 했죠...마오 비루한 트리플악셀 다 인정되고 점수 엄청 높게 쇼트 73까지 받고, 로쉐트도 어느정도 PCS 잘 받긴 했어요.

    아마도 그때 연아선수가 클린을 못했다면 편파채점 물론 있었을 겁니다.

  • 2. 그때도
    '14.2.23 3:23 PM (118.59.xxx.242)

    연아선수가 아사다 뒤에서 클린 못 했으면 아마 점수 후려쳤을거에요.
    트리플악셀 회전수 다 잡지도 않고
    암튼 더러운 피겨판
    연아 선수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요.
    진심으로 행복하고 예쁘게 살길 바래요.

  • 3. 퀸연아
    '14.2.23 3:48 PM (183.105.xxx.126)

    네.. 물론 윗 댓글 다신 내용처럼 그런 편파 움직임이 그때도 감지되었었죠.
    근데 밴쿠버때는 어쨌든 클린을 해서 금메달을 받았었쟎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클린 연기를 했어도 못받아서 하는 말이예요.

  • 4. 다떠나서
    '14.2.23 3:57 PM (119.200.xxx.53)

    늘 김연아 선수가 정당한 점수 못 받고 손해본다고 해도 수시로 우숭하니까 실감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그실체를 안 계기가 된 것 같긴 해요.
    지금까지 연아가 클린해서 우승하면 기본적으로 2위와 20점 넘게 차이나게 이겼던지라
    우승하면 아무도 연아를 이길 수 없는 공식이 성립된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니 피겨룰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이 봐도 클린했는데도 저런 점수차이로 지는 게 황당하죠.
    더구나 메달 강탈한 애 실력도 구려서 더 차이가 확.
    저희 어머니가 연아 그냥 잘하는 선수구나 정도로 알고 있다가 이번에 경기 보고
    어쩜 저렇게 잘하냐. 타선수와 수준이 다르다 감탄하시고.
    편파판정 당하는 것 보고 엄청 화내시더라고요. 가엾어서 어쩌냐고. 겉으로 의연하게 웃어도 속이 말이 아닐 것 같다고. 메달은 뺏겼을지 몰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연아에 대한 애정과 안쓰러움이 커진 부분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779 심판이 소트니코바 전 코치였으니.... 16 손전등 2014/02/23 3,093
353778 이번에 김연아 사태 보고 또 느낀 것... 4 연아퀸 2014/02/23 1,489
353777 나이들면 밥심으로 산다는게 무슨 말이에요?? 4 궁금해요 2014/02/23 1,925
353776 중1 배치고사 성적이 어느 정도는 그대로 가나요? 18 배치고사 2014/02/23 2,634
353775 어제 세결여 엔딩은 좀 공포영화 느낌이긴 했어요. 8 .. 2014/02/23 2,555
353774 뉴욕 맨해튼... "가짜 박근혜 물러가라" 19 손전등 2014/02/23 1,423
353773 아이훈육의 문제... 다른가정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6 훈육 2014/02/23 1,880
353772 24평에서 49평으로 전세 이사 갑니다. 73 fdhdhf.. 2014/02/23 18,830
353771 혹시 머리 못 묶는 분 계신가요?? 4 ㅇㅇ 2014/02/23 1,996
353770 다이어트 성공하니 얼굴이 훅 가네요 14 해골 2014/02/23 5,472
353769 갈라쇼 보고 느낀점.. 16 군계일학 2014/02/23 10,693
353768 시집간 조카딸이 딸내미 돌잔치 한다는데... 2 펴나니 2014/02/23 2,411
353767 맞벌이 넘 힘들어요 10 ~~~ 2014/02/23 2,694
353766 아까 마트 카트사건 처럼요. . 3 마트에서 2014/02/23 1,568
353765 재혼했는데 전처딸이 생모가 녹음해준 동화책 듣는게 52 세결여 2014/02/23 19,957
353764 미국nbc 방송국에서 진정한 금메달 주인 투표 중 5 투표 해주세.. 2014/02/23 1,567
353763 세결여 다른 건 몰라도 가정폭력 문제는 잘 그리는 것 같아요. 6 에고 2014/02/23 2,744
353762 제주도 2박3일 일정짜려하는데.. 6 금빛솔 2014/02/23 1,616
353761 <속보> “소트니코바는 심판의 제자(?)” ISU규정.. 15 .. 2014/02/23 8,970
353760 좀 더럽지만 콧속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요?ㅜㅠ 3 .. 2014/02/23 3,487
353759 내일모레 홍콩출장 옷차림 조언 부탁드립니다.. 초5엄마 2014/02/23 719
353758 표창원님 글 읽고 서명하고 왔습니다. 5 패배주의 2014/02/23 1,561
353757 행복하면 남의 험담도 잘 안하게 되는 거 같아요. 21 ....... 2014/02/23 5,389
353756 전세금 받으면 주인들은 그돈으로 뭐하는건가요? 5 ㅡㅡ 2014/02/23 2,459
353755 김연아 갈라 이매진 가사내용 감동 15 나도 꿈꿔요.. 2014/02/23 7,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