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에 김연아 사태 보고 또 느낀 것...

연아퀸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4-02-23 15:10:04

지난 밴쿠버때 금메달 딴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이런 상황 생각해보면.. 그때 금 딴 것도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니면 밴쿠버때는 심사가 좀더 공정했었나요?

어쨌든 이번 사태 보고 느낀게..

지난번에 금 따 놓은게 정말 다행이다.. 그때 금 딴게 물론 김연아가 실력이 뛰어났었다고는 하지만...

실력이 있었어도 절대 낙관할 수 없는거였구나.. 그 금도 얼마나 어렵게 딴것이었을까 어렴풋이 짐작이 되네요.

  사실 이번에 김연아가 금은 못땃지만.. 오히려 그녀의 진심이나 속사정 그녀의 아픔을 더 공감하게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도 그냥 김연아 잘하니까.. 금 따겠지.. 돈도 많이 벌고.. 성공했으니 행복하겠지... 그냥 막연히 그런정도의 팬심이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이번에 김연아 편이 되주고 싶고 그 속마음을 위로하고 싶고... 진심으로 공감하게 되었어요.

그나마 마지막 은퇴 하는 길에 그런걸 알아주는 사람이 많아졌다는게 약간의 위로가 되네요.

IP : 183.105.xxx.1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나로즈
    '14.2.23 3:15 PM (210.92.xxx.118)

    밴쿠버는 그나마 아사다 마오나 조애니 로쉐트 외에는 별로 띄워줄만한 기대주가 없었죠..당시 몇년 동안 러시아 여자싱글은 폭망한 상태였고..미국 선수인 플랫이나 나가수는 포디움 급의 기술력이 절대 없었고..

    그때도 기술심판이 연아선수 멀쩡한 점프에 자꾸 롱엣지나 어텐션 때리던 미리암이 배정되어서 걱정이긴 했죠...마오 비루한 트리플악셀 다 인정되고 점수 엄청 높게 쇼트 73까지 받고, 로쉐트도 어느정도 PCS 잘 받긴 했어요.

    아마도 그때 연아선수가 클린을 못했다면 편파채점 물론 있었을 겁니다.

  • 2. 그때도
    '14.2.23 3:23 PM (118.59.xxx.242)

    연아선수가 아사다 뒤에서 클린 못 했으면 아마 점수 후려쳤을거에요.
    트리플악셀 회전수 다 잡지도 않고
    암튼 더러운 피겨판
    연아 선수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요.
    진심으로 행복하고 예쁘게 살길 바래요.

  • 3. 퀸연아
    '14.2.23 3:48 PM (183.105.xxx.126)

    네.. 물론 윗 댓글 다신 내용처럼 그런 편파 움직임이 그때도 감지되었었죠.
    근데 밴쿠버때는 어쨌든 클린을 해서 금메달을 받았었쟎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클린 연기를 했어도 못받아서 하는 말이예요.

  • 4. 다떠나서
    '14.2.23 3:57 PM (119.200.xxx.53)

    늘 김연아 선수가 정당한 점수 못 받고 손해본다고 해도 수시로 우숭하니까 실감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그실체를 안 계기가 된 것 같긴 해요.
    지금까지 연아가 클린해서 우승하면 기본적으로 2위와 20점 넘게 차이나게 이겼던지라
    우승하면 아무도 연아를 이길 수 없는 공식이 성립된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니 피겨룰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이 봐도 클린했는데도 저런 점수차이로 지는 게 황당하죠.
    더구나 메달 강탈한 애 실력도 구려서 더 차이가 확.
    저희 어머니가 연아 그냥 잘하는 선수구나 정도로 알고 있다가 이번에 경기 보고
    어쩜 저렇게 잘하냐. 타선수와 수준이 다르다 감탄하시고.
    편파판정 당하는 것 보고 엄청 화내시더라고요. 가엾어서 어쩌냐고. 겉으로 의연하게 웃어도 속이 말이 아닐 것 같다고. 메달은 뺏겼을지 몰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연아에 대한 애정과 안쓰러움이 커진 부분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00 냉방병인지 장염인지... ㄱㄱㄱ 17:48:49 62
1741199 찹쌀밥으로 비빔밥 안 하나요? 질척? 17:47:35 41
1741198 와 인권위 소름 ... 17:45:54 261
1741197 뜯지 않은 약 교환 되려나요? 2 아더워 17:43:12 173
1741196 위고비ㅜ맞는 중인데 너무 무기력해요 3 17:36:44 552
1741195 윤석열 부부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14 o o 17:34:59 1,221
1741194 큰방벽걸이9평 무지개 17:34:17 121
1741193 운전을 못해서 전자렌지 들고 서비스센터 가려니 앞이 막막해요. .. 8 운전못해슬퍼.. 17:31:40 597
1741192 트리거 보는데 남편이 김남길 보더니 최수종이냐고 ㅜㅜ 2 ㅇㅇㅇ 17:31:22 645
1741191 병원에서 개인정보 열람을 왜 했을까요 2 아시는분 17:31:19 455
1741190 브랜드명 한번 읽어보세요. ... 17:31:11 199
1741189 다이어트 저녁으로 월남쌈 10개정도 먹으니 배가 엄청 부르네요 2 간단한 월남.. 17:31:04 248
1741188 미국 패키지여행 어떤가요? 7 여행 17:29:14 389
1741187 수건걸이 스뎅봉이 떨어졌는데 1 .... 17:26:17 226
1741186 한가인광고 많이 찍네요 1 .. 17:20:21 687
1741185 방마다 에어컨 트시나요 6 ㅇㅂ 17:19:49 710
1741184 50대 자매 관계 18 음.. 17:19:29 1,354
1741183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지금 난리났는데.. 13 이상 17:18:15 1,168
1741182 암걸렸을때 소홀하던 친정 이제와서 효도 원하네요 7 서운 17:17:44 1,011
1741181 마트에서 산 밀키트가 너무 너무 달아요.. 1 밀키트 17:17:18 319
1741180 요즘 인테리어 관심있어 이것저것 보는데요 00 17:14:23 201
1741179 광주광역시 예전에 백운동 ?산수동?수도약국 맞나요 나니 17:11:21 156
1741178 참 안맞는 친정.. 11 sienna.. 17:05:11 1,058
1741177 춘천 다녀오는데 1 우와 17:04:42 578
1741176 욕실 반짝이실리콘 줄눈 청소하면 벗겨지나요? 1 ... 17:01:22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