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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0년 이상인 분에게 상담합니다

어젯밤 조회수 : 6,869
작성일 : 2014-02-23 11:31:43

어젯밤에 남편이 거래처와 술자리가 있다고 했는데 11시30분이 넘어도 연락이 없어

 제가 연락을 취하던 중에 남편이  핸드폰작동을  잘 못해서 룸싸롱에 있던 모든 것을 

듣고 중간에 녹음도 했습니다

세상에!!

정말 설마 했던 일들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풀써비스로 하는  20분가량을 듣고 말았네요.

자기는 그런사람이 아니라고 술이 만취되어도 우기더니

아침에 녹음을 틀어주니 자기가 미쳤나보다고 미안하다며 나간 상태입니다.

제 지난 세월들이 너무 불쌍하고 앞으로도 이 남자랑 진흙탕속에서 뒹구는 삶을 살 것 같아

자신도 없고 너무나 복잡합니다.

아직은 저의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아 친구나 언니에게 조언을 들을 수 도 없고

그저 막막한 이 현실을 어찌 해결해야 할까요?

IP : 125.31.xxx.22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3 11:39 AM (175.195.xxx.159)

    허어...성병검사 해보시고 자궁경부암 안걸리게 조심하세요 문란한 남편때문에 잘못 하나 없이 병 얻는 부인들 있더군요

  • 2. ....
    '14.2.23 11:40 AM (175.223.xxx.168)

    그게 처음은 아닌거죠.그러고 살았는데 들킨게 처음인건거죠.딱 한번인데 하필 그때 들키는경우는 거의 없어요.결혼 25년이면 아이들도 다 컸을테고 증거도 있으니 유책배우자로 이혼도 가능하긴하네요.그냥 넘어가진마세요ᆞ그건 그정도는 화나지만 용납한단걸로 보이고 이후 더 죄책감없이 더 들키지 않게 조심할 뿐에요ᆞ
    많이 길게 힘들게 해줘야해요ᆞ살더라도 다신 안그러게 해얄거잖아요ᆞ

  • 3. ㅇㄹ
    '14.2.23 11:40 AM (203.152.xxx.219)

    결혼 25년 이상이라는 분이라고 하시는것보니 이혼하고 싶지는 않으신것 같네요.
    제 생각에 살아보니 그놈이 그놈이고 시간이 약이더라 뭐 이런 위로성 조언을 구하시는듯..
    그것도 맞아요. 저는 외도는 아니지만 신혼시절 남편과 다른 문제로 싸운적이 많은데 시간이 흘러보니
    당신도 불쌍한 인생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시절 뭐 그렇게 죽고 살일은 아니였는데
    왜 그렇게 내 몸 상하도록 고민하고 괴로워했나 싶고요. 그것보면 시간이 약인것 같고, 남편이나 저나 철도
    더 들었고 한거겠죠..
    그리고 또 저도 남편에게 잘못하는 면이 있는 아내였을테고요.. 일방적인것은 없으니...

    암튼..
    전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신 부부관계는 조심해서 하시고요..
    산부인과 가셔서 검사는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원글님 최대한 유리하게 생각하세요. 이혼하는게 원글님에게 더 이익이면 이혼하고
    뭐 이대로 사는게 그나마 유리하면 그대로 살아도 되고요..

  • 4. 뻑하면
    '14.2.23 11:42 AM (211.234.xxx.141)

    이혼이래 여긴.
    그런데 안 가본 남자가 한국에서 얼마나 된다고.
    전업으로 이제까지 그렇게 벌어다 주는 돈으로 명품사고 잘 먹고 잘 살았으면 그냥 그렇게 사는거고 왜냐면
    별 수가 없으니까요. 아니고 독립된 경제력 있으면 이혼하고 그런거죠.

  • 5. ..
    '14.2.23 11:43 AM (175.114.xxx.39)

    더럽네요 참고살수 있을지 본인이 결정해야죠.. 남자는 안 바뀌어요.

  • 6. 늙을수록
    '14.2.23 11:49 AM (14.52.xxx.59)

    그런데 갈 기회는 줄어요
    남자들 30-40대 회사에서 잘 나갈때는 자주 가지만
    나이먹으면 그런데 갈 일은 줄어들죠
    근데 님이 알아버린 이상 남편만 늦어도 님 마음은 지옥일테고..
    일단 남편이 들어와서 뭐라는지 보세요
    그리고 바이러스 검사 해보시구요
    님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겠는데
    큰 줄기는 이혼/참고산다로 나누시고
    님이 원하는게 뭔지 보세요
    녹음한건 절대 폐기하지 마시구요

  • 7. ..
    '14.2.23 11:51 AM (218.144.xxx.230)

    결국 본인이 선택하고 그 책임이나 모든것은 고스란히 본인이 겪어야할 문제이기에
    쉽게 이혼하라는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제가 예전에 어디서 본것인데 강효실인가 그분이 남편이 김지미하고 바람피웠을때
    너무 힘들었고 화났고 주변에서도 부추기고 그래서 이혼했는데 이혼뒤에 너무 너무
    후회했었다고 하죠.
    이혼은 언제든 할수 있잖아요. 시간이 조금 지난뒤에도 할수 있고...지금할수도 있고..
    이혼이 급한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지금 먼저 님 감정 다스리시고, 힘들겠지만,
    평온을 찾으시기 바래요.
    결혼이라는것이 남편하고 문제가 가장 중요하지만, 아이문제도 있고 경제적인 부분도
    있고 여러문제가 있죠.
    어떤 형태는 미련이나 후회할 정도의 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좀 미루고
    감정이 가라앉기는 기다려보세요. 남의 이야기는 듣지마시고 본인이 판단하시기
    바래요.

  • 8. 되돌리기엔
    '14.2.23 11:53 AM (121.186.xxx.147)

    되돌리기엔 같이산 세월이 너무 기네요
    아이들은 다 키우셨나요?
    남편이 없으면 내 인생도 끝이다 싶을만큼
    남편을 사랑하고 있으면 병원 끌고 다니며
    망신시키고 괴롭힐만큼 괴롭힌다음 질려서 다신
    그런 생각 안들게 만들어 사시는거구요

    저라면 이혼합니다
    남편을 신뢰하고 사랑하지만
    자식도 다 키웠고 그런남편에 전전긍긍하며
    아까운 시간 허비하지 않고
    그동안 하고 싶은데 못했던것들
    다시 시작하며 새 인생을 살겠어요

  • 9. 원글
    '14.2.23 11:53 AM (125.31.xxx.223)

    27년으로 접어드는 이 시점은
    없는 남자랑 결혼해서 아주 열심히 일하고 아끼고 살기도 했고
    롤러코스터인생도 살아봤고
    이제는 조금은 편안하게 맘놓고 살아도 되겠다 하던 시점입니다.

    저는 페경이 되어서 몸도 서서히 고장나지만
    동갑인 남편은 그래도 저보다 몸상태는 양호합니다.

    그래도 살면서 대한민국 남자중에 그런곳 안가본 남자가 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내 남편은 아닐꺼야, 아님 나한테만 들키지 않으면 그래도 눈감아 주고 살 수 있는데
    이건 안봐도 비디오를 보았으니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 10. ..
    '14.2.23 11:59 AM (211.36.xxx.66)

    얼마전 제험담 하는 남편글 올린 사람입니다.. 그 경우와는 또 다른 배신감 이네요. 뭐 이건 전화를 자주 안해야 내가 살겠네요. 어쩌다 잘못해 듣게 되면 지옥이니 말입니다.. 막연히 내남편도? 하는것과 내가 보고 듣게 되는 상황은 또 극과 극이더군요.
    이혼 한 친구말이.. 남자의 성을 화장실에 비유하더군요. 편하게 집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 좋겠지만, 급하면 공중화장실에서 볼일 볼수도 있는거다.
    남자들은 그저 표나는 것도 아니고.. 배설의 일부로 생각한다고..
    그러나 저러나, 원글님 걱정되네요.
    우리나라가 이러니 여자들이 홧병 걸리고 반은 의부증에 걸리는듯 해요.
    저희는 12 일째 아직 냉전입니다.. 제가 맘이 안열려요.

  • 11.
    '14.2.23 12:03 PM (14.52.xxx.59)

    27년차셨군요 ㅠ
    같이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폐경된 아내를 두고 참 나쁘네요...
    님이 남편을 사랑하신다면 더 힘들거에요
    이럴땐 차라리 정신적 교감없이 ATM취급하는게 더 견디기 쉬운데...
    좀 가라앉히시고 감정 정리되는거 기다려보세요
    이혼은 언제든지 할수 있는게 맞아요
    아무것도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가만히 가만히 자신만 들여다보세요

  • 12. 할 말이 없네요.
    '14.2.23 12:04 PM (175.197.xxx.70)

    누구 좋으라구 이혼해줘요?
    엄앵란 좀 징글징글하지만 그래도 승자는 엄앵란이지요.
    한마리 수컷이 한짓이라 평가절하하고 실속 챙기세요!!

  • 13. ㅡㅡㅡㅡ
    '14.2.23 12:14 PM (58.122.xxx.201) - 삭제된댓글

    어차피 할짓 다?하고 산남자랑 살아오신건데
    그걸그냥 지금 알게된거뿐이지요
    여자나이 오십중반넘기고보니 남자있어도살고
    없어도 사는데 그래도 있는게 괜찮습니다

    그러니 버리진말고 그거빌미로 내하고싶은거다해가며
    휘두르고 사세요

  • 14. 하는짓이라니....
    '14.2.23 12:27 PM (182.219.xxx.6)

    저랑 비슷한 경험있으시네요 발뺌하는 스타일이 똑같을걸요 난 처음이다 믿어달라..고기도 먹어본놈이 먹습니다 이혼 왜합니까? 원글님 사시면서 한가정 지키느라 몸과마음을 다하셨는데요.아이도있고 한가정을 위해 희생한 부인을두고 저 짓거리를하니욕 한바가지 나오네요.뼈빠지게 돈 벌라하세요 그리고 진정한사과하라하세요. 오래된 관습처럼 아무일아닌것처럼 생각할겁니다 재수없게 걸렸다하겠죠...살면서 서서히 심리적으로 괴롭히세요. 받은만큼 돌려주자구요

  • 15.
    '14.2.23 12:33 PM (112.152.xxx.173)

    룸사롱 풀써비스가 뭔지 몰라 말을 못하겠는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저만 모르나 봅니다

  • 16. 정답!
    '14.2.23 12:33 PM (14.32.xxx.97)

    ㅡㅡㅡㅡ댓글님 말씀말입니다

  • 17. 저기 위의
    '14.2.23 12:34 PM (99.226.xxx.236)

    댓글처럼 산부인과 가셔서 자궁경부암 검사 받아보세요.(저 아는 사람은 남편이 룸살롱 들락 거리면서 매독에 걸려서 이혼했습니다)
    그동안 어떤 관계였는지에 따라서 해결방법이 조금 다를겁니다.
    그런데...왜 그렇게 믿으셨어요 ㅠㅠ

  • 18. ...
    '14.2.23 12:47 PM (121.166.xxx.239)

    어차피 이혼은 안 하실 거고, 이 기회를 그냥 넘기지 마시고 휘두르세요. 그 녹음하고 지우지 말고 잘 갖고 계시구요, 앞으로는 일기도 열심도 쓰세요. 마음 속 울분을 다 일기장에 남기세요.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해서요~지금 상황에서 남편이 엄청 부자가 아닌 이상 이혼하면 손해만 잔뜩이랍니다. 지금 너무 너무 당황스럽고 혼란스럽다면, 전문 상담사나 혹은 돈 아깝지만(이혼은 안할거니까) 변호사 상담이라도 받아 보세요.
    그 분들이 아주 칼 같이 대답해 줄거에요. 지금 님의 상황 같은 거요. 제 3자 입장에서, 남편이 얼마나 멍멍이 이고, 님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가정을 위해서 살았는지 위로해주고, 여기서 이혼하면 왜 안 되는지, 그게 얼마나 손해인지(혹은 그 반대던지요) 등등을 말해줘요. 괜히 전문가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혼자 마음 정리 할 수 있으면 그것도 괜찮아요. 지금 마음에 병까지 들면 님이 너무 힘듭니다. 내 자신은 내가 보호해야 해요. 힘내세요.

  • 19. 괴로우시겠지만...
    '14.2.23 12:53 PM (220.73.xxx.137)

    뭐라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결혼생활 27년은 짧은 세월은 아니네요.
    아직도 거래처 사람 만나고, 그런 데 가야할만큼 활동적으로 사셔야하는 가봐요. 남편분이...
    저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남편분의 말씀을 들어보고
    일단 여행을 가시던지 차분히 생각을 해보시죠.
    절대 아는 언니나 아이들에게 말씀 하시지 마시구요.
    그리고 사실 인생이 참 그렇습니다. 내 마음대로 안되지요.
    부부도 사실 믿고 의지해야 하지만, 인간이란 늘 불완전한 존재이기에...내 마음 같지 않지요.
    전 잘못했다해서 이혼으로 직행하는 건 반대입니다.
    살아온 세월이 있잖아요. 청춘 남녀, 남편 아내의 관계를 떠나서도 세월로 맺어온 또 하나의
    관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생각을 정리하시고, 이혼이런 것 보다는 잘못을 깨우치게 하시고
    이러한 위기를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 삶은 그런 위기들을 헤치고 다시 나갈때 또 다른 경지가 나타나는
    것 같더라구요. 님--- 인간에 대해 그것이 남편이건 자식이건 너무 믿고 기대할 것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낫지 않을까요? 이제부터 오히려 더 정신적으로 독립하셔서 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시면 어떨까요?
    꼭 이혼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 20. 원글
    '14.2.23 1:00 PM (125.31.xxx.223)

    답글달아 주신분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없이 시작해서 지금 갈라서면 둘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20대 30대에는 아이들이 어리기도 했고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그래도 많았으니까 힘든 일도 지내고
    40대는 인생바닥치느라 손발이 붓도록 일도 많이 하고 훗날 기약하며 참고
    지금 50대는 아이들도 다 키웠으니 남편자리는 그전만큼 크지는 않지만
    지난 내30년의 모든 시간을 함께했던 사람이라 그냥 놓을 수만도 없는 복잡한 심정이네요

    가방싸서 사무실에 갖다주고 오면서 당장 이혼은 안할것 같다.
    근데 내가 필요할 때에 하자며 돌아왔습니다.

  • 21. 1234
    '14.2.23 1:07 PM (59.5.xxx.214)

    결혼생활이 저랑 비슷합니다(26년). 일단 산부인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신다면 자궁암 검사 이외에
    성병검사라는게 있어요. 그거 한번 받아 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어요.
    내 몸은 내가 지켜야지 어쩌겠어요. 제가 원글님 상황이라도 혼란스러울것 같아요.
    생각의자에 앉아 마음의 정리를 해보시고 지혜롭게 대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운내시길~~~

  • 22.
    '14.2.23 1:26 PM (223.33.xxx.61)

    내가 원하는것을 하며살듯하네요
    니는 그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살고
    저두 24년인데 이제 이혼할만큼 열정적이지않는거 같네요
    그냥 현금인출기로 생각하고 살렵니다

  • 23. ...
    '14.2.23 1:37 PM (173.180.xxx.118)

    증거라도 있으니 확실하게 남편이란 인간 무릎 꿇릴수라도 있으니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이 의부증 걸린 사람보다는 확실한 칼자루 잡고 있으신거네요.아는 언니는 100프로 심증확신하고 그냥 돈이나 벌어서 가족부양하는 존재로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이란 사회, 지켜야 하는 도덕성이라는 건 없고 더러운 짓하는걸 뭐 당연한듯 하는 남자들. 지가 뿌린씨 지가 거두게 해야죠. 깨졌으면 깨진데로 가는거죠. 아내의 싸늘한 말, 싸늘한 눈길,가슴속에 빈 바람만 휭휭 돌게 해서 후회하며 살게 해야죠.

  • 24. ..
    '14.2.23 1:53 PM (121.190.xxx.162)

    일단 녹음파일을 안전하게 클라우드서버에 저장..
    전 한 10년됐고..저라면 이혼하겠네요. 정신이 오랜기간 천천히 여러번 다시..파괴되느냐. 아닌건 빨리 손절매하느냐의 차이..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방법이 남편밖에 없는 경우라면 더럽지만 버텨야 하는 서러운 얘기가 되고..
    그 이외의 경우..라면 시간끌면끌수록 고통이 버라이어티해질 뿐이예요..

  • 25. 참으로
    '14.2.23 2:41 PM (203.226.xxx.24)

    한국남자들은 좋겠수
    그짓한 것 들켜도
    이혼안하쟎아요

    남자가 주는 돈이 아쉬워
    atm이라 위안하며 살겠다니
    두고두고 괴롭히겠다니
    호러가 따로 없네요
    이혼할 능력도 용기도 없는 한국여자드그러니 룸살롱이 성업하죠
    댓글들 너무 답답

  • 26. 저두 올해로 27년째
    '14.2.23 2:56 PM (121.143.xxx.80)

    전 외국서 살다 한국에 들어올때 주저하게 된 이유가 한국의 술문화와 여기저기서 쉽게 살 수 있는 술집여자들이 있는 환경이 제 결혼생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라는 못미더움...

    다행인지 불행인지 남편은 사업을 하면서 접대도 병행하지만 그쪽 방향으론 남자성을 잃었기에 걱정이 다소 없어졌다는 웃지 못할....

    하지만 남편이 건강한데도 바람을 폈다는 걸 안다면 반 미치겠죠!!

    어찌 될진 아무도 모르겠죠 ㅠㅠㅠ

  • 27. 초승달님
    '14.2.23 3:08 PM (175.117.xxx.50)

    그냥 화만 내지마시고 남편분 병원 끌고 가서 검사받고 원글님도 검사 꼭 받으세요.
    제 친구 남편과 이혼하고 자궁경부암 수술했어요. 그것도 삼십대중반에요.(이혼사유 대충 짐작가시죠?)

  • 28.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14.2.23 3:38 PM (118.46.xxx.79)

    이 세상에서 살면서 단 하루를 살더라도 사람답게 살아야지,
    그렇게 짐승같은 짓을 하는 사람이랑 사는건 내 삶을 시궁창에 버리는 것보다 못합니다.
    내 귀한 삶을 지키는 길이 진정,
    경제력 때문에 그런 더러운 넘이랑 부부의 인연으로 살겠다고요?
    그저 허허.. 웃습니다.

    결국 님도 그 더러운 짓을 한 넘하고 같은 수준인거죠.
    배우자는 내 영혼의 거울입니다.
    결국은 끼리끼리 사는거죠.
    원글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건 결국은 원글님의 선택입니다.
    원글님의 선택이 결국은 원글님 자신인거구요.
    그렇게 살겠다는, 나는 그런 사람이라는...

  • 29. 원글
    '14.2.23 5:31 PM (125.31.xxx.223)

    배우자는 내 영혼의 거울이라...참 비수같은 느낌으로 와 닿네요.
    이 문제가 단순히 돈문제만이라면 덜 괴로울거예요.

    남편이 용서해달라며 집에 들어 오고 싶다고 한 걸
    내가 열심히 살은 30년을 인정하면 지금은 혼자 있게 해달라 했습니다.

  • 30. 저는 그냥
    '14.2.23 6:05 PM (59.21.xxx.95)

    원글님 토닥토닥 ᆞ힘내시구요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지세요
    지금껏 참 열심히 살아오신게 느껴지네요
    이혼은 절대 급한거 아닙니다

  • 31. ..
    '14.2.23 7:08 PM (58.122.xxx.68)

    원글님....요즘은 어떠한 글이 올라와도 칼날을 품고 마구 휘둘러대는 거지같은 댓글이 어디가나 있습니다.
    저런 사람들 특징이 본인이 처한 환경에 대한 투영과 함께 그 불만족을 다른 고통받은 이를 짖밟으면서
    쾌락의 도구로 삼는거죠. 얼굴 맞대고 얘기한다면 설마 내 영혼의 거울이니 하는 개소릴 할 수 있겠습니까?
    경제력 운운하며 단지 그것때문이라고 단정 짓는 행태를 보세요. 그러니 부디 상처받지 마시고 좋은 말만 담아두세요.
    믿었던 배우자의 배신으로 님이 느끼실 상처가 얼마나 클지 감히 가늠도 안되지만 어서 빨리
    이 고통의 나날속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32. ..
    '14.2.23 7:14 PM (211.36.xxx.155)

    별 거지같은 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그냥 내일 백화점 가서 기분 전환 하시고, 영화 한편 보시면서 흐느껴 우시고... 용서하고 싶을때 용서하시기 바래요..
    잘못한 사람이 기다려 주는게 맞습니다.
    믿어준 댓가가 이런거면 누굴 믿겠습니까?
    저도 제 마음 아물때 까지 그냥 있으려구요.
    원글님 가정 지키세요. 나가봐야 남편보다 더 나은 사람 없어요.
    그간의 정은 누구와도 비교하지 못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 33. 생명과실
    '14.2.23 7:22 PM (125.177.xxx.135)

    저도 풀서비스가 뭔지 모르는1인이네요

  • 34. 원글
    '14.2.23 8:40 PM (125.31.xxx.223)

    풀서비스란단어가 제 감정이 격해서 선택이 잘못되얶네요
    처음부터 끝까지라고 해야하나...일반적인 단계?

    저도 뭔지 모릅니다

  • 35. 결국 되풀이 될 것이란게 문제
    '14.2.23 8:43 PM (180.70.xxx.227)

    이미 많이 했을 거고 그 버릇 고치기 힘들다는게 문제네요.
    저도 27년차입니다만
    전 이혼에 한 표.
    오래 함께 고생한 부인에 대한 예의가 쓰레기인 사람과
    앞으로 27년 이상을 어찌 견디며 사나요?
    원글님이 경제적 능력이 제로가 아니라면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며
    남은 세월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이혼 아니더라도 그 정도 자존심을 지키시려는 모습을 보여야 그나마 남편분 조금 긴장할 거 같네요.

  • 36. 저는25년차
    '14.2.23 9:16 PM (183.96.xxx.126)

    저는 남편의 앞으로의 태도를 보고 선택할 거 같아요
    그게 상습적이었고, 앞으로도 개선의여지가 없다면..
    정리하는 게 현명할듯..
    인생에 돈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50대시면 아직 젊은데요
    저는 도우미일을 하더라도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고 살겠어요
    엄맹란 하나도 부럽지 않아요

  • 37. ..
    '14.2.23 9:50 PM (112.149.xxx.31)

    엄앵란이 승자로 안보이던데요.

    방 송때문에 먹고 살려고 그냥 사는척 해보여 불쌍해 보여요.

  • 38. ..
    '14.2.24 6:18 AM (117.111.xxx.1)

    그 버릇 계속될 겁니다..

    용서하려면 이 점 염두에 두세요.
    성병으로 목숨을 건 생활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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