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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심한가요?

짜증이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4-02-22 09:08:06

딸이  22살이예요

 

음식할  줄  아는  게  거의  없어  스스로  해  먹을  줄  아는  건  후라이와  라면   만두  굽기  정도  예요

 

식구들  다  아침  먹고  혼자  차려  먹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내려와  보니  반찬통  뚜껑을  바꿔서  닫는  바람에  부침개  넣어  놓은  반찬통에  깍두기  국물이  흘러  들어

갔더군요

 

반찬  덜어  먹고      뚜껑  닫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닫았나  봐요

 

아이의  무심함이  화가  나서  뭐라고  야단  했더니   아이는  다른  집  엄마들은  이만한  일로

짜증 안  부린다는데  제가  유난한  건가요?

 

나이도  제법  먹었는데  할   줄  아는  음식도  거의  없고  (물론  많이  가르치지  않은  제 잘못도  있지만 )

 

22이면  김치  국물  흥건히  묻은  뚜껑을  부침개통에 닫지는  않을  텐데  왜  이리  무신경한  건지

 

화가  나네요

IP : 99.237.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4.2.22 9:15 AM (180.65.xxx.29)

    적어도 그나이면 엄마 일 두번 만들지는 말아야죠
    초딩도 안그래요

  • 2. 원글
    '14.2.22 9:23 AM (99.237.xxx.12)

    그렇죠?ㅠㅜ

    이제라도 잘 가르쳐야 할텐데 감정이 앞서서 자꾸 짜증내게 되네요

  • 3. 타고나길
    '14.2.22 10:00 AM (14.32.xxx.97)

    눈썰미가 없는거 아닐까요.
    그런걸 누가 일일이 붙들고 가르치나요.

  • 4. 원글
    '14.2.22 10:16 AM (99.237.xxx.12)

    그럼 절망적인 건가요? ㅠㅜ

  • 5. 글쎄요
    '14.2.22 10:19 AM (14.52.xxx.59)

    엄마를 돕는 수준이 아니라 자기가 주부가 되야 느낄거에요
    사람에 따라서는 살림머리가 영 젬병인 사람도 있긴 하지만
    가르치고 익히고 자주하면 나아지죠
    문제는 자기가 그 머리를 개발 안하려 하는거죠
    당장만해도 그걸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이 없어서 그럴거에요

  • 6.
    '14.2.22 11:27 AM (115.136.xxx.24)

    자기가 직접 살림하기전엔 무신경하지 않나요..
    따님이 절망적인 건 아닌 듯.. 그 나이에 그럴 수 있죠..

    22살에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는 것도 사실 일반적이죠.. 95%는 따님같을 걸요..

    제가 보기엔 엄마가 좀 걱정이 많으신 거 같은데요

  • 7. ,,,
    '14.2.22 12:58 PM (203.229.xxx.62)

    짜증은 내지 마시고 얘기 하세요.
    우리 자랄때와 달라서 요즘 얘들은 짜증 내는걸 버거워 해요.
    성격적으로 무뎌서 그럴수 있어요.
    살림 잘하나 못하나 결혼 하면 다 하게 되어 있어요.
    엄마가 살림 잘하는 집 따님들은 눈으로라도 본게 있어서 결혼하면 대부분 잘해요.
    걱정 하지 마세요.

  • 8. 원글
    '14.2.22 2:59 PM (99.237.xxx.12)

    답글들 읽고 생각해 보니 저 역시 결혼 전 이런 모습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자기 살림이 되면 잘 하겟죠?
    요즘 마음의 여유가 없다 보니 짜증이 늘어서 아이의 실수를 자꾸 지적허게 되는 거 같아요

    반성합니다 엄마의 살림 모습 보며 배울 테니 저 부터 먼저 잘 해야 겠어요

    답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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