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딸아이 시어머님한테 대들어요. 어쩌죠?

여섯살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14-02-21 13:39:46

제가 무서운건 압니다.

저희 신라이 반대로 출장자주다녀서 천사노릇 하구요.

 

 

제가 주로 악역을 할 수밖에 없는데

시어머님이 요즘 제가 일을 하는관계로 힘드신데도 애를 미술학원에 (유치원이 봄방학이라) 데려다주시고

데리고 오는건 제가해요.

 

근데 오늘도 어머님이 김밥도 사다주시면서 일할때 먹으라고 하고

애기 옷챙기고 내복챙기고 다 해주시고 나서 집에 나섰어요.

 

 

저는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앉았는데 뭐가 자구 엥엥 소리가 나서 뭔가싶어서 나가보니

아주 그냥 할머니한테 버럭버럭하면서 울고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 쩔쩔매면서 할머니 손잡고 가자고 하는데도 애가 악악 소리내면서요.

평상시에도 할머니를 싫어해요. 저희 시어머님 좋은분이세요. 며느리 힘들까봐 애기도 자주봐주시고

저 일있으면 매번 봐주시거든요.  물론 가끔 시어머님다운 행동을 하시기도 하시지만

 

 

그래도 저 어머님앞에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어머님도 저한테 잘해주세요.

근데 딸내미가 어렸을때부터 할머니가 많이 돌봐줘서 그런지 몰라도 할머니한테 짜증잘부리고

할머니한테 소리지르고 이러네요.

 

제가 물론 혼냈습니다. 다행히 시어머님 옆에서 말리거나 그러지 말라고 ebs에서 보셨다면서 가만히 계세요.

 

 

오늘은 제가 창문에서 버럭 화를 내긴 했는데 갔다와서 혼을내야할지 타일러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ㅠㅠㅠㅠ

 

 

그리고 다른사람들한테는 예의바르게 행동합니다. 할머니빼고요. ㅠㅠㅠㅠ

IP : 182.218.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1 2:00 PM (211.38.xxx.57)

    아이가 할머니를 무시하네요
    할머니가 아이를 차갑게 대하고
    오냐오냐하는행동같은걸 멈추셔야 되겠는데요

  • 2. ...
    '14.2.21 2:05 PM (124.56.xxx.7) - 삭제된댓글

    할머님이 쩔쩔 매시니 아이도 아는겁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따끔하게 야단치는것도 물론이고, 할머니도 아이가 잘못할때는 혼내시라고 알려주세요.
    어머니가 아무리 아이 혼내도 할머님이 계속 쩔쩔매면 계속 할머니 머리 꼭대기 앉으려고 할겁니다. 제 아이 친구가 그랬어요.
    아이가 할머니한테 잘못하는 일 있으면 할머니가 직접 아이 따끔하게 혼내게 하시고, 냉정하게 할 필요 있습니다.

  • 3. 점세개위에분
    '14.2.21 2:37 PM (182.218.xxx.68)

    제가 표시를 안했네요. 저 인사도 안하고 가던말던 뒤돌아보지 않았어요.
    인사도 어머님감사합니다. 하고 다녀오시라고 했고요.
    아까도 막 우는데 집에도착했다고 전화하셔서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몇번씩 그래썽요.

  • 4. ...
    '14.2.21 3:31 PM (112.155.xxx.72)

    아마 할머니가 편하니까 할머니한테 스트레스 푸는 것 같은데
    할머니가 해결할 수 밖에 없어요.
    애가 버릇없게 굴면 호되게 야단 쳐 주십사 부탁 드리고
    그래도 할머니가 안 하면
    원글님 보는 앞에서 아이가 예의 바르게 행동하게 만드는 거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873 천벌받을 대통령??,,,,,,,,, 9 천벌 2014/05/02 1,308
375872 아이더 jtbc 광고 확실해요? 1 . 2014/05/02 1,235
375871 해경의거짓말..열려진 ‘4층 문’..'들어갔다면 대부분 구조' 61 뉴스K단독보.. 2014/05/02 4,882
375870 지금 윈도우 XP 패치 MS홈피에서 다운받으라는데요 2 .. 2014/05/02 1,151
375869 택시기사에게 혼쭐난 '다판다' 대표 7 ㅋㅋ 2014/05/02 3,052
375868 분노로 열받아요. 종편까지 정부심판 난리났네요. 6 -- 2014/05/02 1,770
375867 드레싱만들때 올리브유 대신 포도씨유 넣어도 될까요? 4 궁금 2014/05/02 3,840
375866 조문에서 운적이 있네요 1 박근혜도 2014/05/02 1,036
375865 CNN, 세월호 공포의 마지막 순간 방영 13 light7.. 2014/05/02 3,858
375864 박그네 새로운 별명은 무능혜 13 bb 2014/05/02 1,896
375863 용인 수지 사시는 분들 도움 요청합니다.(사진관) 1 질문^^;;.. 2014/05/02 1,531
375862 영국직구 관련 급히 질문합니다. ㅠㅠ 9 .. 2014/05/02 1,989
375861 미국 전역의 시민 활동에 대해 알려드려요 7 업데이트 2014/05/02 1,172
375860 유가족 신상 털고 타격을 가하잡니다 9 박사모가 2014/05/02 3,112
375859 며칠전 두시에하는 컬투쇼듣는데 4 라디오 2014/05/02 2,727
375858 비통함과 무기력감을 딛고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5 녹색 2014/05/02 610
375857 독립언론 집중 후원, TV수신료거부, 조중동 절독, 네이버OUT.. 6 독립자금 2014/05/02 1,572
375856 큰배는... 세월호같은 2014/05/02 655
37585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5.2) - 교육부 "세월호 .. lowsim.. 2014/05/02 746
375854 이명박보다 더 할거라더니.... 7 하하하..... 2014/05/02 1,714
375853 새누리당 - 선주협회 돈으로 호화 외유 -2014년 2 팀킬 2014/05/02 1,005
375852 오늘 새벽 침몰 4km에서 시신 발견 13 ㅇㅇ 2014/05/02 4,560
375851 손석희씨에게 힘을 실어줍시다~ 2 ... 2014/05/02 1,000
375850 새누리 윤상현, 노란리본 다는 거 거부 10 노랑 2014/05/02 5,096
375849 영작좀 도와주세요 2 산골소녀 2014/05/02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