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햇빛 절대 없는 마당에 뭘 심거나 가꾸면 좋을까요?

폐허를 정원으로 조회수 : 10,135
작성일 : 2014-02-21 08:48:03

부지런하고 감각있는 사람이 가꾸면 그래도 숨돌린 여유있을 마당이 있어요.

문제는 햇빛이 전혀 안든다는것이고요.

제가 몇 년 봄이면 모종도 사다 심어보고 작약, 장미등 사다 심어봤는데

생각보다 돈이 엄청나게 들고 1,2만원은 포트몇개 사다심어봤자 표도 안나더라구요.

또 잘 자라지를 않아요.  생각해보니 돈 때문에 안한것이 더 큰것같군요.

수국은 그 다음해에는 잎만 무성하지 꽃도 피지않고 어쩌다 피면 색이 너무 밉게 나고요.

 

돈 덜 들고, 품 덜 들고, 미적 감각 없어도 그냥저냥 괜찮게 정원 만들 아이디어 있을까요?

지금 마당에 버려야할 의자, 나무상자 등등 여기저기 던져놓고 있네요. ㅠㅠ

 

IP : 121.160.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남사는 농부
    '14.2.21 9:02 AM (211.63.xxx.95)

    채소를 심으면 잘 자라고 연하고 부드럽지만
    양지에서 키우는 것만큼 맛이 없습니다.

  • 2. 햇빛 적은 베란다 사는 이
    '14.2.21 9:03 AM (58.225.xxx.79)

    장미 수국 작약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식물이네요
    작은 언덕처럼 지면을 높여서
    수형이 멋진 소나무 한 그루는 어떨까요 ??
    제 바램이기도 합니다 ^ ^

  • 3. bb
    '14.2.21 9:08 AM (203.152.xxx.249)

    제가 어렸을 때 살던 집에 마당이 바로 햇빛이 거의 안드는 집이었어요.
    엄마가 화초가꾸고, 텃밭 가꾸는 걸 너무 좋아하셧는데
    햇빛 안드는 마당이라 시도하는 족족 실패하셔서 실망하고 속상해하시던 모습이 선하네요.
    엄마가 그러시는데 꼴보기싫은 잡초는 아주 잘 자란다 하셨어요.
    그렇게 몇년 실패하시다가 나중에는 김장독 묻을 공간 조금 놔두고 시멘트로 덮어버렸다는...

  • 4. ...
    '14.2.21 9:10 AM (121.160.xxx.196)

    상추 심어봤는데요. 아주아주 흐린 연두색으로 키는 마디마디 생기면서
    30센티 이상 커요. 잎도 몇 개 안달리구요.
    그래서 채소는 완전 포기했어요.

  • 5. 나는나
    '14.2.21 9:11 AM (218.55.xxx.61)

    꽃피는건 힘들거 같고 양치식물은 어떨까요?

  • 6. 해남사는 농부
    '14.2.21 9:14 AM (211.63.xxx.95)

    키가 크게 자라는 채소는 어렵지만
    키가 작은 채소는 괜찮습니다.
    고구마를 몇 개 묻어놔도 줄기가 잘 자라
    연하고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열무, 배추도 괜찮습니다.
    문제는 광합성작용을 하지 못해
    채소 본래의 무기질과 성분을 얻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소나무를 비롯해 나무들도 음지에서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기형이 됩니다.

  • 7. ...
    '14.2.21 9:15 AM (121.160.xxx.196)

    양치식물이 고사리잎 모양 비슷한거지요?
    그런것만 많아요. ㅠㅠ

  • 8. 누들
    '14.2.21 10:02 AM (68.173.xxx.201)

    뭘 심어도 잘 안자란다면.. 차라리 깨끗하게 주변정리하고,
    바베큐같은거 해먹을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버린다거나 하면 어떨까요.
    뭔가.. 마당이 있다는 자체가 부럽네요^^

  • 9. 끄적
    '14.2.21 10:10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저희도 그래요~
    화단이라고 하긴 좀 부끄러운 자투리 공간인데
    ㄱ자로 꺾여있고 한쪽씩 사철나무인지 향나무인지 두그루 심어져 있더라구요.
    봄이되면 돗나물이 나와서 파랗게 덮어줘 그나마 덜 썰렁한데...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검색해보시고 심으면 될꺼 같아요.
    저도 책사서 이것저것 심어봐야지 했는데 워낙 공간이 협소해서 실천하진 못했구요.
    아이비가 생명력이 강해서 잘 크더군요.
    대신 허브처럼 강한 햇볕이 필요한 녀석들은 화분에 심어 여기저기 햇볕바라기 해줬는데도 1년은 못살았구요.
    채소는 비추입니다. 지저분하고 절대 이쁘지 않아요. 해바라기도 쑥쑥 자라서 햇볕찾아 잘 자라긴했는데...
    가을즈음 되니 이것도 흉물처럼 보기 싫더군요 ㅜ.ㅜ
    키가 작고 음지에 강한 식물 추천해요(죄송 지금 직장이라 책이 집에 있는 관계로.. ㅜ.ㅜ)

  • 10. 바베큐
    '14.2.21 10:41 AM (106.68.xxx.50)

    맞아요 차라리 데킹 으로 덮어버리시고 벽쪽으로 강조 해서, 페인트 밝은 색 칠하시거나
    바베큐 식탁, 파라솔 의자 정도 좋아요.

    저희는 담장 아래로 선인장 같은 걸 쭉 심어놨는 데 가시도 있고 보기 미워요,
    괴물같이 죽지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020 1위는 역시 연아, 소트니코바는 아사다 마오와 은퇴한 안도 미.. 1 선수들이 꼽.. 2014/02/21 3,721
354019 정토회 불교대학 다녀보신 분 있나요? 7 ... 2014/02/21 3,395
354018 전세금에서 보증금 몇백 빼고 월세로 돌리려고 하는데요 .. 2014/02/21 429
354017 심은하, KT황창규회장 등 유명인이 모인 형촌마을~~~ 셀릭루즈 2014/02/21 3,380
354016 너무 맘이 아파서 연아기사나 영상을 도저히 못보겠어요ㅠ.ㅠ 5 00 2014/02/21 876
354015 초짜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2 조언 절실 2014/02/21 749
354014 유럽 세미패키지 문의드려요~ 1 폴인럽 2014/02/21 1,220
354013 피겨 심판 중에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 마눌도 끼여 있다던데, 혹.. 2 ..... 2014/02/21 1,046
354012 google play 이래도 되나요? 핸드폰으로 아이들 께임 2 doit 2014/02/21 767
354011 조카 여행 비용도 제가 지불해야 하나요? 67 허허 2014/02/21 10,784
354010 김연아 재심청구 13 지나가다가 2014/02/21 4,157
354009 높은뜻선교연합회(개신교) 아시는분?? 1 .. 2014/02/21 571
354008 자색고구마가 당뇨고혈압에좋나요? 어디서 구입하는지. 4 ... 2014/02/21 1,434
354007 연아야 고마워 2 ; 2014/02/21 399
354006 대한빙상연맹 전화번호, 팩스번호입니다. 2 여기도요 2014/02/21 676
354005 상처 받은 국민들 3 2014/02/21 917
354004 코감기약 먹으면 갈증 나나요? 6 2014/02/21 2,739
354003 김연아 귀국 일정은 언제일까요? 궁금 2014/02/21 1,495
354002 이 영어문장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고 왜 이런식으로 이루어.. 8 도대체 2014/02/21 931
354001 엄청 망설이다 스타우브 샀는데 잘 쓸수있을까요? 6 ... 2014/02/21 2,335
354000 연아양이 책임져야 할것 7 그래도퀸 2014/02/21 1,938
353999 (일부)애기 엄마들이 영화관 좌석 두개 차지하는 방법 5 ........ 2014/02/21 4,781
353998 김연아 편파 판정 논란에 누리꾼들 ‘부정선거’ 떠올려 11 ... 2014/02/21 1,421
353997 제주도 미니버스요 2 작은기억 2014/02/21 1,544
353996 술 마시고 과로하는 남편 건강식품은 뭐 챙겨주세요? 10 무엇을 2014/02/21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