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4년 2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14-02-21 07:01:02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무는 누워서 이사를 간다
받치고 섰던 하늘 더 멀리까지 내다보려고
나무는 누워서 이사를 간다
언제 했는지 이발을 하고
풀려서 너풀거리는 소매도 걷어붙이고
서서 자는 나무는 침대가 없다
잎새로 바람을 잣는 나무는 선풍기가 없다
항시 햇살을 이고 선 나무는 난로가 없다
그 흔한 냉장고도 텔레비전도 없이
단지 그늘만 키우는 제 몸 하나에
더는 깨지지 않도록 새끼로 동여맨 밥그릇
양말도 벗은 발목에 매달고
나무는 누워서 이사를 간다


  - 김석규, ≪청빈한 나무≫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4년 2월 21일 경향그림마당
※ 김용민 화백의 휴가로 ‘그림마당’은 쉽니다

2014년 2월 21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2월 2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25186.html

2014년 2월 21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2/h2014022020345775870.htm

 

 

제가 진짜 잠이 안 와서 그냥 새벽 출근 했습니다요. ㅠㅠ


 

 

―――――――――――――――――――――――――――――――――――――――――――――――――――――――――――――――――――――――――――――――――――――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고 한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이 순간을 넘어야 그 다음 문이 열린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 있다.”

                 - "김연아의 7분 드라마" 中 -

―――――――――――――――――――――――――――――――――――――――――――――――――――――――――――――――――――――――――――――――――――――

IP : 202.7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4.2.21 7:07 AM (219.255.xxx.208)

    네 저도 진짜 잠이 안와서 여태 깨있어요.
    새벽출근 수고하셨어요.
    연아가 원하는 세상으로 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젠 행복한 김연아이길 바랍니다.

    오늘도 수고하세요.

  • 2. ...
    '14.2.21 8:32 AM (183.98.xxx.29)

    세우실님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ㅠㅠ

  • 3. mm
    '14.2.21 9:34 AM (221.151.xxx.147)

    '장도리' 박순찬화백,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307 녹용먹고 졸려하는데 괜찮을까요 3 2014/02/25 3,107
355306 해운대쪽 영어유치원.. 생각보다 실력이 별로네요 3 해운대? 2014/02/25 2,201
355305 고세 구두 어떤가요? 3 지르자 ㅋㅋ.. 2014/02/25 6,657
355304 카풀비용 좀 조언해주세요. 질문좀 2014/02/25 643
355303 김연아를찬양하던 해외인사들중 몇몇이 돌아선이유 153 ..... 2014/02/25 26,245
355302 뭐 뺏어먹는 엄마는 없나요? 26 ... 2014/02/25 2,640
355301 아침 방송에 나왔던 코가 뻥 뚫렸다는 약재 3 알레르기 비.. 2014/02/25 1,514
355300 디벼보자! 미국 서부 -1 33 오렌지 언니.. 2014/02/25 2,533
355299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카페나 사이트가 있나요? 1 ... 2014/02/25 508
355298 미국 야후뉴스방에서 위안받은 아짐.. 2 소곤소곤 2014/02/25 975
355297 서대문구 연대 주변 , 2 구인 2014/02/25 756
355296 스탐백 지금 사기에 너무 늦었나요? 4 ㅇㅇ 2014/02/25 1,081
355295 브레인은 좋은데 인성이 없는 사람 11 aa 2014/02/25 2,664
355294 엄마가 읽을만한 책 추천요~ 1 핫팩 2014/02/25 927
355293 라면 뺏어먹은 아빠 글 14 맑은공기 2014/02/25 2,342
355292 전월세 임대소득자 세금을 물린다면 10 .... 2014/02/25 1,607
355291 애기가 2살때 나가서 초등3학년때 한국들어오게되었어요 교육 조언.. 4 걱정 2014/02/25 709
355290 中 갔다온 <한겨레> 기자 “이인철 국정원 영사 만났.. 현장 지휘책.. 2014/02/25 811
355289 만 두돌, 3세 아이에게 간단한 영어노출 해야할까요? 8 .... 2014/02/25 1,403
355288 몇년 전 기억도 또렷이 기억한다며 3 .. 2014/02/25 617
355287 연말정산을 아예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8 무식 2014/02/25 14,923
355286 日헌법해석 주무장관 ”총리 방침따라 할일 할 것” 세우실 2014/02/25 558
355285 대추차 만든후 대추씨요. 3 호빵맨 2014/02/25 1,508
355284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큰 관심이 없네요 10 ㅇㅇ 2014/02/25 2,337
355283 [기획-朴대통령 취임 1주년 ‘패션 통치학’] 칼라와 컬러로 ‘.. 3 벙어리 2014/02/25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