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두신 분들께 몇가지만 여쭈어도 될까요?

설문중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14-02-20 22:20:50

여기는 제주도구요. 

제가 어떤 교육 연수중인데 제주섬의 작은학교살리기(폐교위기에 놓인) 관련해서 아이디어를 제출해야 해서 몇가지 설문의 답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토피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어요.

염치불구하고 친절하신 82쿡 성님과 동생님들께 도움을 구합니다..

1번 : 아토피 증상으로 고생하는 자녀의 연령은요?

2번 : 아토피케어를 접목한 초등학교가 있다면 자녀를 보낼 의향이 있으신가요?

3번 : 만약 아토피케어 초등학교가 만들어진다면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 우선되어야 환경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아토피식단, 주거환경(황토? 편백나무?) , 순면의류 ..기타등등

4번 : 아토피환아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 유용한 프로그램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외면하지 마시고 꼬옥 부탁드렴수다예~~

IP : 112.133.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0 10:53 PM (124.51.xxx.4)

    저희아이는 약하게 팔 다리 접히는부분에 아토피가 있는아이입니다ᆢ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제 초등입학하는 남아이고 6살무렵부터 생겼습니다 일딴 아토피아동을 위한 학교가 생겨도 심하지 않아서 보내지 않을꺼고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먹거리입니다..인스턴트음식 과자 등 그리고 우유에 예민합니다
    그렇지만 흙을 만지고 자연속에서 나무와 풀을 만지고 바른먹거리로 먹고 친환경적인 건물에서 생활한다면 확실히 좋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 2. 나무
    '14.2.20 11:08 PM (203.226.xxx.86)

    공기 좋은 곳 찾아 제주도로 이사간 아토피 아이를 둔 가족이 있었어요.
    처음 한달은 아토피가 좋아졌는데 한달이 지나니까 다시 안좋아졌대요.
    먹거리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 효과 보기가 어렵다..
    대충 이런 내용의 방송이었어요

  • 3. ..
    '14.2.20 11:16 PM (68.49.xxx.129)

    솔직히 말해서 아토피 아이들만을 위한 아토피 맞춤 프로그램이나 환경, 교육방식이 효과가 있을까 전 회의적이에요.. 아토피 원인은 무궁무진하고 본인도 짐작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단순히 집환경, 식생활에서 원인이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학교에서 뭐 맞춤 환경을 제공한다기보다 학교에서 아토피 애들이 그렇지 않은 애들 사이에서도 불편함 없이 잘 지낼수 있도록 (갑자기 피부 막 올라와서 외적으로 흉하면..애들이 이상하게 볼수도 있고) 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4.
    '14.2.20 11:26 PM (116.41.xxx.135)

    제 딸아이가 중증 아토피였어요. 제일 심할때는 얼굴에서 진물도 나왔던....
    시기는 5살부터 시작됐고, 7살때 피크였어요. 그때 의사가 그러더군요. 소아 아토피의 80프로 이상은 사춘기때 호르몬이 바뀌면서 낫고, 그중 10프로만 성인 아토피로 이어진다. 그동안은 완치의 개념은 없고 관리 해주는 수 밖에 없다. 어째든 초등학교 들어가서 서서히 나아지다가 고학년이 되면서 없어졌어요.
    다시 심했던 때로 돌아간다해도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로 터전을 옮기는 결정을 하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가 심했을때는 일주일정도 외국(휴양지)에 나갔다 왔었어요.
    처음 나갔을때 아토피가 눈에 보이게 가라앉는걸 보고선 심할때 잠깐씩 다녀왔죠.
    아무래도 주변환경이 깨끗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면 다시 심해졌어요.
    어차피 서울에서 나고 자란 아이이고, 아빠와 떨어져 살아야하는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죠.
    다만 제주에 아토피학교가 생겨 방학때 일주일에서 한달정도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보낼 것 같아요.

  • 5. 원글
    '14.2.20 11:42 PM (112.133.xxx.58)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정말 제가 모르는게 너무 많군요. 이 글 읽으신 분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작은 글 남겨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꼭 제주섬 아니더라도 주변에 정규초등학교로서 강력한 아토피 관련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곳이 있다면 선택할 여지가 있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ㅏㄷ.

  • 6.
    '14.2.21 12:15 AM (223.62.xxx.62)

    저 성인 아토피로 죽다살아났어요.
    진물이 흘러 일상생활도 못했으니까요.
    저는 다행히 지금 거의 많이 나아 사회생활도 다시 하고 늘 감사히 살고 있어요.

    경험에 비춰 보자면
    먹거리가 제일 중요해요.
    단식도 몸에 도움이 많이 되구요.
    믿을수있는 건강한 채식 위주의 식단과
    특별 프로그램이 있음 좋을거같아요.
    특별 프로그램은 단식ㅡ아이들도 가능해요ㅡ, 혈액순환과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체조 등등 짜서
    희망하는 아이들이 할수있게 하면 좋겠어요.
    기숙사를 짓는다면 숯과 황토방으로 만들고
    부모 워크숍이나 집단상담 같은 프로그램도 넣고..

    저라면 기본적인 생활에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할것같고
    심리적 고충을 해소할 심리치유 프로그램도 넣겠어요.

    그리고 만약 제 아이가 많이 심한 아토피라면
    보내볼것같아요.
    정말 다큰 제가 아플 때도 너무 막막했거든요.
    산책과

  • 7. 제가
    '14.2.21 12:20 AM (122.34.xxx.177)

    갓난이부터 아토피였다가 성인이 된 지금도 심해졌다 좋아졌다 반복하는데요
    아무래도 아토피학교가 있다면 음식관리와 먼지관리가 잘된다면 갈것같아요
    저는 진드기 집먼지 곰팡이 개털이랑 고양이털에 반응을 보이는데요
    학교가 먼지가 없이 청소가 잘 되있으면 좋겠고
    땀흘리고 나서 바로 씻지 않으면 바로 발갛게 달아오르면서 가려운데 체육시간
    끝나고 샤워할수 았으면 좋겠어요.
    합성섬유에 알레르기가 있으니 교복이랑 체육복아 땀흡수 잘되는 천연섬유였으면 좋겠구요
    비염이나 천식인 아이들 있으니 담배피우고 들어오는 선생님이나 강한 향수 뿌리고 들어오는선생님 없으면 좋겠어요.

    음식 알러지 있는 아이들 위해 급식이 철저했으면 좋겠구요
    아토피라는게 완치는 힘들도 원인도 다양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어릴때라
    아토피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채육시간 땀흘리는 것도 싫었고
    합섬섬유로 된 교복도 가려웠어요.
    쉬는 시간이 먼지구덩이로 애들 뛰어놀고 환기도 제대로 안시키고 공기 탁한 교실 있는것도
    온풍기로 건조한 교실도 모두 힘들었어요.
    온습도 잘 맞춰주고 공기 정화 잘해주고 이런 기본 환경만 제대로 갖춰지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732 갈라쇼 보고 느낀점.. 16 군계일학 2014/02/23 10,710
354731 시집간 조카딸이 딸내미 돌잔치 한다는데... 2 펴나니 2014/02/23 2,424
354730 맞벌이 넘 힘들어요 10 ~~~ 2014/02/23 2,709
354729 아까 마트 카트사건 처럼요. . 3 마트에서 2014/02/23 1,577
354728 재혼했는데 전처딸이 생모가 녹음해준 동화책 듣는게 52 세결여 2014/02/23 19,973
354727 미국nbc 방송국에서 진정한 금메달 주인 투표 중 5 투표 해주세.. 2014/02/23 1,582
354726 세결여 다른 건 몰라도 가정폭력 문제는 잘 그리는 것 같아요. 6 에고 2014/02/23 2,762
354725 제주도 2박3일 일정짜려하는데.. 6 금빛솔 2014/02/23 1,634
354724 <속보> “소트니코바는 심판의 제자(?)” ISU규정.. 15 .. 2014/02/23 8,984
354723 좀 더럽지만 콧속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요?ㅜㅠ 3 .. 2014/02/23 3,517
354722 내일모레 홍콩출장 옷차림 조언 부탁드립니다.. 초5엄마 2014/02/23 732
354721 표창원님 글 읽고 서명하고 왔습니다. 5 패배주의 2014/02/23 1,574
354720 행복하면 남의 험담도 잘 안하게 되는 거 같아요. 21 ....... 2014/02/23 5,416
354719 전세금 받으면 주인들은 그돈으로 뭐하는건가요? 5 ㅡㅡ 2014/02/23 2,470
354718 김연아 갈라 이매진 가사내용 감동 15 나도 꿈꿔요.. 2014/02/23 7,434
354717 전세계의 십일조 현황 13 십일조 2014/02/23 3,586
354716 7년 동안 김연아 팬질한 사람으로서... 15 분노하는 이.. 2014/02/23 3,759
354715 염수정...추기경 옷 벗겨야 한다! 6 손전등 2014/02/23 2,748
354714 강원도 어디까지 가면 눈을 볼수있을까요? 14 2014/02/23 916
354713 감격시댈 우연히 보다가 김현중이 배용준과 넘 똑같이 생겨서 ~~.. 8 타임버드 2014/02/23 3,149
354712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보셨어요? 2 불나방 2014/02/23 2,567
354711 표창원 “김연아 편파판정 지나친 국가주의 떨쳐야” 55 표창원교수 2014/02/23 8,882
354710 세결여 이지아가 또 이혼하고 다시 슬기엄마로 살게 될까요? 뱃속.. 5 설마 2014/02/23 3,889
354709 55조 들여서 이미지 자폭한 러시아 6 아시러 2014/02/23 2,057
354708 친조카자매 2명 성폭행-출산 삼촌... 6 정말 할말이.. 2014/02/23 3,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