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아기 돕기에 대한 다른 생각들

갈등 조회수 : 806
작성일 : 2014-02-20 21:12:38
아이가 다니는 학교 학생의 갓난아기 동생이 어려운 병에 걸려 병원비가 많이 든다고 해요

아이 학교 친구들이 모금해서 돕자는 얘기가 나왔다가 학부모회 차원에서 모금도 하고 바자회도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어요

제가 실무를 맡게 되서 일을 추진하는 과정인데 예상치 않았던 여러 말이 나오네요

#그 집 형편이 이웃들까지 나서야 할 정도이냐
---아버지는 중소기업 다니고 엄마는 전업이에요 양가 조부모 도움 받을 상황은 못된다하구요 아픈 아이는 세째에요 그러다보니 형편 어려우면 왜 감당도 못할 세째까지 낳았느냐, 하는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앞으로 비슷한 경우에 그 때마다 이런 식으로 대응할 수 있냐
---극빈층도 아닌데 도움 주었는데 비슷한 경우마다 모금 운동 할거냐, 하네요

처음엔 어린 생명 구하는 일에 뭘 그리 퍽퍽하게 구나 싶었는데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다 싶어 갑자기 혼란스럽네요;;;
IP : 175.114.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14.2.20 9:17 PM (112.169.xxx.1)

    정확하게 그 집 상황이 어떤지 알아야 할 사항 같은데요. 어려운 병이라 병원비가 많이 드는데, 정말 병원비도 못대서 아이가 치료도 못받을 정도면 자발적 도움이 필요할 것 같구요. 민감한 문제네요. 이미 사람까지 다 모여서 조직ㅋ까지 만들어진 상황에 그죠? 어린 아이 빨리 낫길 바랍니다. ㅠㅠ

  • 2. ㅁㅁㅁ
    '14.2.20 9:20 PM (175.209.xxx.70)

    아이 낳을 당시엔 형편이 나쁘지 않았을수도 있고, 또 아이가 아플지 누가 알고 셋째 낳았나요
    싫은 사람은 빠지면 되지 셋째 왜낳았냐니...참 남으ㅏ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네요

  • 3. 원글
    '14.2.20 9:24 PM (175.114.xxx.183)

    저는 그 집과 일면식도 없고 그 엄마도 아주 가깝게 지내는 분이 없어서 그 집 사정을 제대로 아는 분이 없어요 그리고 당신네 사는 형편이 어떤지 알아보고 도움주겠다, 이렇게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구요 처음에 추진한 분은 따로 있는데 학부모회 실무 맡고 있는 입장이라 일 맡게 됐는데 참 난감하군요

  • 4. 하이쿠
    '14.2.20 9:41 PM (219.240.xxx.41)

    제 생각에는 남편이 중소기업에 다닐 정도면 애를 낳을 당시에는 형편이 그리 나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비가 정말 많이 드는 수술이 있어요. 만약 그럴 경우에는 외동일 경우라도 수술비가 부족할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셋째를 낳았냐고 비난하는 사람은, 이럴 경우에는 오히려 그냥 빠져주는 게 그 사람들의 인격을 높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럴 경우에는 정답은 없어요. 다만 한가지!!
    돕고 싶은 사람만 도우면 됩니다. 돕기 싫은데 돈을 내라하는 건 아니니까요.

  • 5. 원글
    '14.2.20 9:45 PM (175.114.xxx.183)

    반대하시는 분들은 학교 차원에서 하는 행사 자체를 하지 말라는 거에요 그야말로 마음 있는 사람들끼리 돕는 차원으로 끝내라는 거죠 근데 처음에 아이들이 하겠다고 한 일이라 학부모회가 손 놓아도 아이들은 전교 차원에서 진행할텐데 괜히 아이들이 싫은 소리 들을까봐 마음이 그렇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717 별그대 보면서 23 ^^;; 2014/02/20 4,136
352716 연아 걱정하지 말구요 9 2014/02/20 1,630
352715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두신 분들께 몇가지만 여쭈어도 될까요?.. 7 설문중 2014/02/20 1,646
352714 queen! 연아를 보내는 아쉬움이.... sbs 광고 2 퀸연아 2014/02/20 1,125
352713 누가 내심기를 건드려 다죽여버릴꺼야 난 댓통령이다 4 뒤끝작렬 2014/02/20 1,516
352712 남자아이 영어, 태권도 뭐가 좋을까요? 3 7살맘 2014/02/20 947
352711 머리카락 돼지털 같으신 분들.. 3 궁금 2014/02/20 3,128
352710 올해 5세 3세인데....아기방에 침대 사줘야할까요 2 2014/02/20 1,421
352709 헉....지금 많이 읽은글 리스트..... 14 ..... 2014/02/20 4,485
352708 친한 동네엄마가 7 이럴때.. 2014/02/20 3,757
352707 우울증 7 2014/02/20 1,519
352706 인테리어나 관련 법 잘 아시는 분 꼭 좀 봐주세요..ㅠㅠ 5 모찌모찌 2014/02/20 769
352705 지방 성형외과 갔는데요 2 돈의황제? 2014/02/20 1,421
352704 위암초기병원선택 3 점순이 2014/02/20 1,768
352703 저의 모든말투와 행동, 스타일까지 다 따라하는 어떤애 정말 넘 .. 6 미치겠 2014/02/20 4,346
352702 연아 경기, 꼭 봐주세요! 5 볼건봐야죠 2014/02/20 1,420
352701 낼 부산가요~~ 11 .. 2014/02/20 1,028
352700 이게 나이탓인지 아님.. 2 궁금해요. 2014/02/20 673
352699 분당에 사시는 분… 1 초콜렛 2014/02/20 941
352698 日전 총리 "아사다 마오는 중요한 순간에 꼭 넘어진다&.. 17 그래도 자국.. 2014/02/20 4,216
352697 경기도 신갈역 근처에 3 태백산 2014/02/20 964
352696 소트니코바,코스트너 경기시간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4 ... 2014/02/20 842
352695 영화 폼페이 보셨나요? 초등생이 봐도 괜찮을까요? 3 2014/02/20 1,506
352694 사골 끓일때 사용하는 곰솥 사야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3 곰솥 2014/02/20 1,573
352693 어느선까지가 바람일까요 7 어느선 2014/02/20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