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이 수상(?)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래도 도둑관련 글 남긴 처자인데요.
원래 같이 이어쓸려다가 글이 등록되는 바람에 안쓸려다가 계속 찝찝해서 다시 씁니다.
원룸으로 이사한지 한달쯤 됐구요.
2층 중간 집에 제가 살아요.
글로 쓰려니 구조가 잘 상상이 안되실 수 있는데,
저희 집 창문 위에 센서가 있고 현관문위에도 센서가 있는데 여길 모두 지나야 제가 지금 말하려는 옆집을 갈 수 있어요.
동시에 그 두 센서를 보고 옆집사람이 집에 들어오는구나, 나가는구나를 알 수 있구요.
원룸이라 현관문이 바로 보여서 신경쓰지 않아도 무의식중에 다 보여요.
이사오고 어느 순간부터 옆집아저씨 행동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분명 오고가도 조용했는데
꼭 담배를 우리집앞에서 피고(담배꽁초가 있어요) 핸드폰통화를 굉장히 오래 거기서 해요. 한창 추울때도 그러길래 속으로 집에서 하면 안되는 전화라도 있나 생각하기도 했구요.
한번도 얼굴은 본 적이 없는데 전화목소리를 자주 들어서 아저씨거니합니다.
센서가 켜지는 밤이나 새벽말고 오전에는 소리로 자주 저희집앞에 왔다갔다 하는게 느껴지구요.
위에 쓴대로 센서가 하나만 켜지면 분명 중간에 서있다는건데 그런 일도 많구요. 이게 꼭집어 뭐가 이상하다기보다 제가 꼭 감시당하는 것처럼 느껴졌었거든요.
왜 핸드폰 통화소리가 일정하게 들리는게 아니라 딱 우리집 주위를 짧은 거리를 왔다갔다 한다던지 글로 잘 표현이 안되는데 뭔가 저는 안에 있어서 보이는게 아닌데도 관찰당하는 느낌? 그렇게 느껴져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구요.
여기에도 글을 올릴까하다 내가 너무 예민해져있나 혼자 살게돼서 신경을 너무 쓰나싶었던 차였어요.
걱정할까봐 말하면 안되지하면서도 언니에게도 몇번 말한 적이 있어요.
제가 현재 일을 안하고있어 낮에도 집에 자주 있고 새벽에 깨있을 때도 있고 생활이 들쭉날쭉한데요.
초저녁부터 자다가 새벽 3시에 깼나 그런데 불은 안켜고 핸드폰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센서가 켜지길래 보는데 한참 거기 있더라구요. 창문쪽센서가 안켜졌으니 옆집사람인거구요.
담배피러 잠깐 나왔을 수도 있긴하지만 시간이 4시반이라
심하게 신경이 쓰였었어요.
지금 이게 저희집에 도둑이 방범창을 뜯어서 갑자기 의심스러워진게 아니라,
원래 너무너무 신경쓰였지만 100%제 기분이고 심증이라 내가 예민한가 싶었는데 이런 일까지 있다보니 조심해서 나쁠거 없단 생각이 자꾸 들어요.
요약하자면,
한달전 이사온 원룸에 도둑이 방범창을 뜯었구요.
인기척을 느꼈는지 제대로 도둑질은 못했어요.
저는 이 일 이전부터 옆집이 저희집앞을 서성이는게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구요.
그게 꼭집어 말할 행동은 없어서 따로 조치를 취할 방법은 없었구요.
그런데 순전히 제 느낌뿐인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ᆞ ᆞᆞ
'14.2.20 6:41 PM (119.64.xxx.253)쉴수있는 집이 아니네요 그러다 병날수 있어요 이사 권해드립니다.
2. ..
'14.2.20 6:41 PM (122.36.xxx.75)이사가는건힘드나요?
3. ..
'14.2.20 6:42 PM (211.177.xxx.114)집 내놓으세요... 한번 털린집은 계속 털린다고들 하더라구요.. 방범에 더욱 힘쓰시구요(체인장치라도 하시고) 집에 호신용으로 스프레이나 그런거 준비해놓으세요...
4. ...
'14.2.20 6:46 PM (14.47.xxx.125) - 삭제된댓글이게 참 그런게 그 옆집 남자는 그저 자기 생활 하는 걸지도 모르는 거거든요. 그렇지만 저라도 님처럼 예민할 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번처럼 방범창 뜯기는 일까지 생긴다면요. 전 손해를 보더라도 이사 갑니다.
5. 123
'14.2.20 6:46 PM (59.16.xxx.219)핸드폰과 연결되는 초소형 몰래카메라(cctv)를 설치하시는것이 어떠세요? 그렇게 신경쓰다가 홧병 걸리시겠어요
집이 아니라 감옥이 따로 없겠어요ㅠ6. 방범창
'14.2.20 6:47 PM (59.10.xxx.227)그런일을 당했으니 예민해질만도 하네요 하지만 증거가 없고 담배때문에 나왔을수도있는데 계속 그사람만 의심 하다가 오히려 더 위험한일을 당할수도있으니까 집주인이 관리하는 집인지 아파트 형인지 모르겠는데 관라 아저씨나 주인한테 -전체공지면 더 안전하겠죠- 남의 집앞에서 통화나 담배는 자제해달라고 전달해달라고하고 방범창도 단단한걸로 달아달라고하세요 그리고 가짜 씨씨TV라도 다세요 진짜라도 달면 더 좋구요 누가 창이나 문을 건드리는거같으면 누구냐고 소리 꾁 지르세요
7. 맞아요
'14.2.20 6:48 PM (112.155.xxx.75)단언컨데 그 옆집 남자가 범인이네요.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잘 알아요.
경찰에서 방범창 지문체취해서 대조해보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이사만이 답이에요.
새겨들어요.
이사만이 답입니다.
그놈은 지금 원글을 노린다고 보면 정확합니다.
범인은 멀리 있지 않아요.
범죄학개론 1장1조의 철칙입니다!8. sa
'14.2.20 6:49 PM (124.49.xxx.3)이사가세요.
그런식으로 언제까지 불편하고 마음졸이며 살아야하나요 ㅠ
순찰이고 cctv촬영중스티커건 상황이 무서운건 어쩔 수 없네요9. 집을 옮겨야..
'14.2.20 6:57 PM (123.212.xxx.132)옆집남자가 범인일 수도 있지만, 남자도 일을 안하고 있어서 원글님과 생활패턴이 비슷할 수도 있어요.
그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쉬어야 할 집안에서 계속 옆집 남자의 행동에 신경이 쓰이고 방범이 불안하다면 큰 문제예요.
이사만이 답이겠어요.10. ..........
'14.2.20 7:00 PM (1.235.xxx.107)이사비용, 부동산비용이 문제가 아니네요.
처음부터 불안해서.........
집주인에게 말하고
이사하세요.11. ,,,
'14.2.20 7:01 PM (203.229.xxx.62)옆집 남자가 범인인지 아닌지는 모르는거구요.
원글님은 지금 노이로제 걸리신거예요.
저도 이사를 권해 드려요.
작은 다세대 주택이면 옆집 현관하고 원글님 현관하고 가까워서 오해 할수도 있는거구요.
현관 센서가 켜진다는걸 보니 유리문 같은데 그것도 위험 하고요.
계속 신경쓰다 보면 불면증도 오고 낮에도 불안해서 집에 못 계실것 같아요.12. ,,,
'14.2.20 7:05 PM (203.229.xxx.62)집이 방음 시설도 안된것 같아요.
현관 밖에서 하는 전화 통화 소리가 들린다는걸 보니 허술한것 같아요.13. 원글님 노이로제걸린거맞아요
'14.2.20 7:06 PM (39.121.xxx.22)일단 이사부터 하세요
계속있단 정신과가야해요14. 흠..
'14.2.20 7:08 PM (124.5.xxx.6)범행은 어느 날 목적이 되어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범인이 옆집이든 또 다른 누군든 계속 님을 지켜보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르는데
그 사람은 님이 몇 시에 나가는지 언제 집을 비우는지 일정 기간을 통해 확인 후 실천에 옮기죠.
이사가 번잡하면 반드시 cctv를 다시고 반드시 경찰을 부르세요.
그 범인은 경찰을 부르는지 그 마저 확인하고요. 금품을 노린 범행인지 단순 호기심을 가진
청소년 범죄인지 것도 중요해요.15. 흠..
'14.2.20 7:18 PM (124.5.xxx.6)제가 오래 전에 빌라에 언니랑 둘이서 살았는데 앞동 남자 아이가 고등학생 이었는데 빌라는
동과 동이 가깝다 보니 유리창을 통해 여자 둘이 사는 걸 알게 되었고 호기심이 동했는지
한 달에 4번을 유리창을 통해 들어와서 몇 만원 정도의 잔돈과 미니 녹음기 금품의 악세서리 이런 것들을
가져 갔어요. 하루는 제가 외근 나갔다 집 근처라 바로 퇴근해서 일찍 퇴근하게 됐는데 현관문을 여니까
거실에서 안방으로 쏜살같이 나가서 안방 문을 잠그고 유리창을 통해 도망가더라고요.
그 후 유리창을 잠그고 다녔지만 보일러실 유리창을 오려서 들어오는 성실함을 보이더군요.
경찰 부르고 방범 창을 한 후 그 짓을 멈췄는데 심증만 있을 뿐이지 잡지 못했고
그 후 몇 년을 강도가 들어와 칼로 위협하는 악몽에 시달렸답니다.
꼭 경찰을 부르고 이사 가지 않을 경우 주인한테 말해서 알류미늄 방범창이 아닌 튼튼한 방범창으로 바꾸세요. 소기 텅빈 알류미늄 재질은 남자들이 힘을 주고 옆으로 벌리면 그냥 벌어집니다.16. 저기
'14.2.20 8:01 PM (223.62.xxx.111)꼭 이사하세요
좀 어려움있어도 이사하세요
그러다 인생 어그러지면 어떡하나요
물건만 훔쳐가면 다행인데
험한일 당하면 어떡하나요
꼭 이사하시길17. 저기
'14.2.20 8:02 PM (223.62.xxx.111)그리고 이런 범죄 상당기간 대상을 관찰하다 저지른다했어요
이사하세요18. ....
'14.2.20 8:07 PM (203.226.xxx.154) - 삭제된댓글이사가세요.........최대한 여자가 많이 사는 원룸 알아보시구요.... 전 그렇게 살았었어요. 주인아줌마가 남자들어오는거 싫어해서... 신혼부부정도만 받고 여자를 많이 받았었거든요.. 위험해요....정말 꼭 이사가세요. 사람일 한치 앞도 안보이거든요.
19. 글로봐선
'14.2.20 8:45 PM (180.70.xxx.97)옆집남자 수상해요.
새벽에 밖에서 그런거나..암튼
촉이 그렇게 느끼면 그런거예요.
무서워 못살것 같네요.
언냐집으로 들어가등가 해요.
왠지 계속 주시하며 본듯한 느낌들어요.20. .....
'14.2.20 9:43 PM (119.206.xxx.164)만일 단솬한 도둑질만이 목적이 아니라면요
처음에 단순하게 시작할수 있지만요
제가 작년에 글 올렸어요
아파튼인데 옆집학생이 저희집 비밀번호 알고 수시로 들어오다 결국 꼬리가 밟혔죠
그학생네 수능 끝나자마자 담날 이사가고 저희도 몇달있다 이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포인트는
전 그래도 단순도둑이려니 하고 경찰서에 갔는데
경찰들은 초등 저희딸을 그 타겟으로 먼저 봤다는 것
요즘 세상이 그런가봐요
그러니 꼭 이사가세요
스스로 자신을 지키세요21. .....
'14.2.20 9:44 PM (119.206.xxx.164)핸드폰으로 썼더니 오타가 많네요
좀 손해를 보시더라도
바로 이사가셨으면 합니다22. ...
'14.2.20 10:05 PM (61.214.xxx.221)차라리 도둑이면 낫죠. 아니면 어쩌실려구요...ㅠㅠ
다 필요없고 경찰 단속해달라고 그 아저씨 있을때 부르시고,
얼렁 이사가세요. 그러나 큰일나요.23. ...
'14.2.20 11:12 PM (59.15.xxx.201)1. 이사가시면 좋겠구요.
2. 그게 어려우시면 방범업체에 연락해서 장비를 다세요.
요새 월정액으로 사게 하는 상품이 있는 것으로알아요.
(특히 빌라등 사는 여성위해서 서울시항 무슨 협약 맺은거 있다고 들은거 같아요. 서울거주하시는 분이면..)24. ..
'14.2.20 11:34 PM (122.35.xxx.25)집 구하실때까지 언니 집에 있으시고 얼른 이사가세요
도둑 들어서 그런거니깐 형부도 이해해주실거예요.
너무 무섭네요. 도둑만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25. 원룸말고요
'14.2.21 12:33 AM (175.211.xxx.178)대학가 근처 하숙촌에 가시면 여자들만 받는 하숙집 있어요. 대학생 아니라도 젊은 직장인 참한 아가씨들은 받아줘요. 원룸만큼 편하시지는 않겠지만 밥도 아침 저녁 뜨듯이 먹고 사람들하고 같이 지내니 안전도 덜 신경쓰이고...독방으로 구하시면 지내시기는 괜찮으실 듯 하고 생활비도 원룸보다 훨씬 절약되요...
저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숙을 권해드립니다....마음이 안정을 찾고 트라우마 극복할 때까지라도요...26. 이사가세요..
'14.2.21 12:38 AM (211.58.xxx.40)옆집 남자가 그러하다면 그 사람의 생활패턴이 뭐든지간에 백프로 의심스럽고, 무서워요..
원룸이니까 방 금방 뺄수 있을꺼에요..
맘도 편하고 안전한곳으로 하루 빨리 이사하세요..
제가 다 무섭네요..27. 전에
'14.2.21 12:48 AM (14.39.xxx.238)혼자 사는 여자들 이런거 해놓으라는 귿 본적 잇어요.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던데 찾아보세요.
창문 안열리게 하는거
창문 열면 소리 나는거 등등이요.
최악의 경우 문 여닫을때를 노려 들어오면 어째요...28. ..
'14.2.21 6:23 AM (175.197.xxx.240)신혼때 다세대 주택에 살았는데 옆집 사람이 그랬어요.
방범창 건드리고 방충망 찢고.
실증은 없었지만 상황이 명백히 옆집.
집주인도 그걸 안정하고 옆집총각 내보냈지만 무섭고 찝찝해서
저도 이사했어요. 남편 숙직날이나 제 퇴근보다 많이 늦어지는 날이면 무서워서 밤새 불켜놓고 있었어요.
꼭 이사하세요.29. ...
'14.2.21 8:19 AM (218.236.xxx.183)원글님, 이대앞에 가면 여성전용 원룸건물들 있어요.
무조건 빨리 이사하세요.그대로 지체하면 없던 병도 생기겠어요..30. 진짜
'14.2.21 8:31 AM (150.183.xxx.252)옆집남자면 자기집 대기하다가 님집 문열때 들어오면 어쩔려구요 --;;
이런글 올릴떄가 아녀요.
당장 손해봐도 이사하세요.31. ...
'14.2.21 9:30 AM (211.253.xxx.57)이사가세요. 그 옆집남자가 범인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위험에 노출된 집은 맞네요.
그렇게 살다 더 험한꼴 보기전에 얼릉 이사하세요32. ...
'14.2.21 10:40 AM (203.229.xxx.62)원글님 우선 집 빠질때까지 언니네 가 계셔요.
그 집에서 하루라도 더 있다간 몸이 점점 안 좋아져요.
집 빼고도 급하게 집 얻지 마시고 언니네서 당분간 신세 지세요.
안전한 집으로 여러가지 생각해서 얻으세요.
형부한테 미안해도 원글님이 최대한 형부 눈치 보면서 사는게 지금 집에
사는것 보다 나아요.
글 읽는 사람도 원글님 불안이 다 느껴져요.33. ㅇㅇ
'14.2.21 1:24 PM (119.69.xxx.42)확실한 증거도 없이 이렇게 또 한 명의 남자가 범죄자로 매도당하는군요.
여자들의 맹목적이고 감정적인 피해의식과 도끼병이 더 무섭습니다.34. 위의
'14.2.21 1:58 PM (222.110.xxx.117)119.69.xxx.42님.
확실한 증거 말씀하시는데, 말씀하시는 확실한 증거를 잡는 순간 이미 그 여자는 피해자입니다.35. goody
'14.2.21 2:46 PM (121.136.xxx.34)그냥 이사하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몸이라도 상하면 큰 일입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한번 도둑맞은 집은 다시 도둑이 들 수도 있습니다.36. ....
'14.2.21 2:46 PM (110.47.xxx.132)진심어린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아직 언니네 있어요.
저도 위 어떤 사람처럼 원래 의심스럽던 사람도 있고 방범창이 뜯어져있는데 청순하게 맹목적이고 감정적인 피해의식에 도끼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남자로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참 이글을 보고 저렇게밖에 말못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 수많은 피해자가 있는거겠죠. 아무튼 정말 댓글들 고맙습니다. 저는 창문이나 문에 뭘더해야 하나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