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점수 발표되자 "진짜 짜다" 혼잣말 포착
하지만 심판 판정은 박했다. 두말 할 나위 없이 완벽한 클린 연기였지만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합산 74.92점을 준 것. 김연아 역시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대다 결국 "아 진짜 짜다"라고 혼잣말을 뱉으며 신혜숙 코치를 향해 씁쓸한 듯 웃어보였다.
이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는 "연기 순서가 앞쪽이라 영향을 받은 것 같으냐"는 질문에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 저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지만, 불리했던 점이 없지 않다"면서도 "지금 말해도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내일만 생각하겠다"고 담담하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