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보고 잠깐 잠들었다가 연아 경기 하기전에 일어났는데, 웜업할때 표정이 별로 안 좋더군요..
너무 두근거려서 경기할 때는 뒤돌아있었네요.. 혹시 넘어지기라도 하면 너무 가슴 아플것 같더군요..
관중들이 탄성 낼때는 '아 ! 점프가 잘 되었나보다'했고.. 경기 다 끝나고서야 TV를 볼수 있었어요..
그 뒤의 경기는 마음 푹놓고 봤구요..
러시아 선수랑 이탈리아 선수가 예상보다 잘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스포트라이트가 안가서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어 더 잘 했을 수도 있을 거에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했겠지요..
관심 짱짱하게 받던 러시아 꼬맹이랑, 아사다는 넘어지는 걸 보니 중압감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이 되더군요.
어제 2위 3위 했던 선수들, 오늘 부담이 장난 아니게 심할 거에요..
잘하면 연아를 이길수도 있다는 기대감까지 더해져서 더 부담될거에요..
그에 비하면 연아는 그렇게 부담감을 느끼고도 클린을 한걸 보면 정말 강철멘탈인거 다시금 느꼈구요..
오늘도 툴툴 털고 잘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쁜 연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