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추합이 되어서 별로인 학교에 합격했는데
오늘 오티갔다오더니 재수하겠다고
맘을 굳혀버리네요.
얼마전 추합발표나기전 재수학원가서 알아봤더니
한달 수강료가 98만몇천원에 그것도 2달씩 납부해야하고
책값에 밥값에 차비에 모의고사비등등
적어도 한달에 백오십은 들겠어요.
재수학원 정말....
한반에 65명이 정원이고 그것도 7반이나 있다니
그럼 한반에 나오는 돈이 한달에 수억이니...
재수학원 정말 땅짚고 헤엄치게 생겼어요.
재수하는 학생들 위해
구청에서 저렴하게 재수학원처럼 운영해주는
그런 시스템 없을까요.
구청이 아니라면 학교서라도
돈 없으면 재수 못시키겠어요.
이것도 사치스러운 변명이려나
아침에 신문보니 할머니하고 사는 손자가
새벽5시에 노가다나가 저녁에 집에 와
오로지 이비에쓰만 파고 풀고 해서
의대 합격했더구먼요.
그래서 이비에쓰 장학금 받는다고
도대체 이런 아이들은 어떤 의지력에 이렇게 할수 있을까요.
아이때문에 느는건 한숨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