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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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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다 키워놓으신 선배님들...어찌 키우셨습니까요..흑흑..

아흑... 조회수 : 3,625
작성일 : 2014-02-19 15:38:09

저...흔히 말하는 목매달입니다.

아들만 둘...그중 저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하는 고1아들넘이 있어요.

(신은 저를 보우하사 작은녀석은 공부는 못하는 생활범생이를 주셨어요...@@)

 

어릴때부터 산으로 들로 나대며 놀고,,,

(남의 집 지붕올라가고..높은 나무타고..전 심장 약해서 쳐다보지도 못함..)

하지말라는 짓은 해봐야 직성이 풀리고..

새학기되면 친구 못사귀어서 5개월은 우울모드...

 

이제 고1되기에 방학동안 ebs인강 한개만 들어라...했는데, 1강만 들었네요...헐...

공부하란 말하면 더 하기 싫으니까 놔두래요.

몰아서 하든.닥치면 하든...다 한다구요..

돈들여서 과외하고..학원가고....

저..억지로 안 보냈어요..

지가 수학어렵다고 눈물 금..영어 힘들다고 징징대서 시작했는데...

숙제안한거 지적하면 왜 지가 더 성질을 내는지...ㅜㅜ

 

어르고 달래며..성질도 내고..조근조근 말도 해봤는데..

G랄이 지금 최고조인듯해요...ㅜㅜ

핸폰에 빠져 밤인지 낮인지 정신 못차리고...

동생하고 장난쳤다하면 애 울리고..

 

방은 쓰레기통과 싱크로율 80%....

 

그나마...요즘 젤 맘에 드는건 잘 씻는다는것과. 세살터울 지동생 밥은 챙겨준다는것..

 

에효..

하루는 왠수같고...하루는 아들같고...

 

요즘 얻은 결과는....

아들에겐 큰목소리 소용없구나...눈부릅뜨고 쳐다보는거 보니 서웠어요..

원수지간으로는 살지 말아야지...

 

공부..천천히 내려놓는 아직도 초보엄마의 넋두리입니다..

 

 

 

IP : 1.214.xxx.1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9 3:44 PM (1.241.xxx.158)

    전 공부가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한 순간 그냥 사이라도 좋자. 생각해서 즐겁게 아들과 살고 있네요.
    아들은 이제 집이 제일 좋다네요. 스트레스도 없고 진정한 힐링의 공간. 이러고 있어요.
    급식 방학중에도 신청했는데 오늘도 안 먹고 엄마와 함께 먹을거라면서 이제 만삼천원주심 된다면서 맘대로 점심도 사왔어요. 너무 맛있는게 학교근처에 있어서 엄마 생각나서 사왔다면서..내돈으로 지가 인심을.
    행복하긴 한데... 가끔 가슴한쪽이 에려오네요.
    모범생이었던 애들 아빠는 답답해 죽겠대요.

  • 2. 이 또한 지나가리니~~
    '14.2.19 3:48 PM (121.147.xxx.125)

    지랄이 최고조일때라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사춘기를 그래도 남에게 폐 끼치지않고 지내니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활발하고 세상 어디 갔다 놔둬도 뭔들 못할까? 이런 긍정적인 생각이 드네요.

    전 오히려 그렇게 자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에너지가 느껴지니까요.

    하루 종일 손구락만 꼬물대며 컴앞에 앉아있는 비정상적인

    아메바같은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인간이란게 왜 그렇게 잘 키우고 싶은 부모말을 안듣는 인생이 더 많은건지...

    신의 섭리겠죠?

  • 3. ...
    '14.2.19 3:52 PM (203.244.xxx.26)

    이런 글 보면 저에겐 좀 남은 얘기지만...
    저도 견딜 수 있을까 두려워요...
    저도 사춘기 때 엄마를 막대했던... 지금 같음 싸다구를 갈길...-_-;;
    저는 아들한테 배로 당할거같지만...

    암튼 그것보다도... 그래도 전 아직까진 중간정도의 삶은 살고 있거든요. 대학진학이든 취업이든...
    만약 저만큼도 못살것같은... 그런 예감. 염려, 걱정들을 떨쳐버릴 수 있을런지...
    그러고 잔소리 접고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까요...

  • 4. 이 또한 지나가리니~~
    '14.2.19 3:55 PM (121.147.xxx.125)

    저도 아들 홍역 치르며 키웠지만

    한 고비 넘길때

    하늘을 찌르는 제 거만함에 하늘이 분노해서라고 여기기도 하고고

    또 한 고비 넘길땐

    아직도 내가 너무 많이 갖고 있다고 자책도 하고

    그러면서 참 자학적이지만 이해의 폭이 넓어졌어요.

    아이와 함께 부모도 커간다고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너무 힘들어 마세요.

  • 5. 딸도
    '14.2.19 3:55 PM (1.238.xxx.75)

    별다르지 않아요ㅠ 차라리 앞에서 대놓고 공부 안한거 당당하기라도 하면 언젠가는 제풀에
    걱정 되서 정신이라도 차리지..순응 하는 척 하면서 다 해놓은 척 하고 한참 뒤에 보면 전혀 아니고
    타이르고 혼도 내보고 진지하게 대화 해서 좀 먹혔나 싶으면 돌아서면 또 말과 행동 불일치..
    초등도 아니고 중2인데요.학원은 다녀야 그래도 도움 된다고 고집 하니..돈은 돈대로 학원에
    갖다바치고..이게 뭐 하자는건지 정말 모르겠네요.내려놓으신 분 들..그냥 교육비는 자선 한다
    생각 하고 마음 비우고 그것도 내려놓나요?공부가 아님 그만둬보자고 해도 그것도 아니라 하고..
    공부는 하기 싫어 잔꾀만 늘고..뭐 어쩌라는건지.

  • 6. 공부 해서 엄마 주나요
    '14.2.19 4:22 PM (182.215.xxx.8)

    왜이리 공부에 매달리세요
    공부해서 지 좋은거지 공부하라고 애걸 왜 하나요
    남에게 피해 안주고 부모 키워준거 고맙게 생각하면
    그걸로 자식교육 성공이라 생각하는데
    공부에 너무 애걸하니 애들이 콧대가 하늘을 찌를수밖에요

  • 7. 그러니
    '14.2.19 4:26 PM (58.236.xxx.201)

    아들키우는법 책 검색하면 주르르...
    딸키우는법 책은 없지 않나요?
    뇌구조부터 다르다니 다른성의 엄마가 키우기가 힘들죠
    저도 계속 걱정부터 되네요..아들 어떻게 키울지

  • 8. 아들엄마
    '14.2.19 4:34 PM (175.127.xxx.109)

    아 ..진짜 아들 힘드네요 8살인데..저는 해탈에 경지에 오르고 있어요
    내인생의 최대 고비가 아들이네요

    전 너무 질려버려서 둘째도 접었어요
    조리원에서 동네할머니들이 둘째도 아들이라고.........ㅋㅋㅋ

  • 9. 진홍주
    '14.2.19 6:20 PM (221.154.xxx.62)

    아들 한명 키우기도 버거워요....혼자 일당백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예전에 아들 셋 키운 친정엄마한테 비법을 물었더니
    엄마왈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다네요....다시 물어볼 엄두가 안나요

  • 10.
    '14.2.19 6:25 PM (14.45.xxx.30)

    선배엄마가 하는말이
    공부로 속썩이는것이 제일 편한거다 라고 햇는데
    요즘알것같아요

    주변에서 보면 친구들이랑 놀려다니면서 나쁜짓하고
    연애하고 돈사고치고 그런것보다는 났다는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 공부안하는것이 제일편한거다하면서 마음다스리기바래요

  • 11. ---
    '14.2.19 7:02 PM (221.162.xxx.175)

    저도 목매달 엄마에요
    울아들 공부 안하고 겜하까 싶어서 고등3년내내 아들방앞에서 지냈어요
    아들 공부하면 거실에서 책읽고 조용한 집안일하고 아들자야 자고
    성적안나오면 농땡이 부린다고 머리뜯고
    아들이랑 쌈이란 쌈은 다하고
    지금은 대학졸업반이에요
    그때 극성떤거 후회안해요
    아들도 엄마가 극성떨어서 지금의 자기가 있다고 돌아보니 고맙다고 했어요
    남편은 극성떤다고 너무 싫어했고
    독서실가면 독서실 문앞을 지키는 무시무시한 엄마였지만.
    지금은 아들이랑 잘 지내요
    놀끼 많은 저 공부시킨다고 고생한거 알아줘서 아들이 딸같이 잘해줘요

  • 12. 세월이 키웠죠
    '14.2.19 7:28 PM (59.6.xxx.151)

    니 아들 이제 땅으로 다니니?
    아이가ㅡ자라고 이사간 동네 친구가 묻더군요
    저희는 나무가 많은 동네에 사는데
    이 놈은 타잔식 이동을 했으니까요
    단골 정형외과 있었슴다

    반면 엄청나게 예민해서
    스트레스 받은 날은 온 몸에 힘 주고 자서 하룻밤에도 여러번 들여다보고 주물러줘야했고요

    불의를 못참는 나머지 따지기 대장이고

    방 ㅠㅠㅠ사람이 살 곳이 아니무니다

    불평은 안하지만 새로 도정한 쌀 들여오면 밥 먹는 즉시 압니다

    지금 대학생이고요
    조부모, 부모에게 참 잘합니다
    여친이 연상인데 아무개는 오빠같다고 제 누이(우리 딸)에게 하더랍니다

    자식이지만 고마운 아이지요

    사춘기때는 애 학교 가고 울었던 날도 있었는데
    세월이 길러서 제가 누리네요^^

  • 13. 딸 둘맘
    '14.2.19 8:00 PM (59.15.xxx.61)

    아들도 키워보고 싶은 딸 둘맘입니다.
    시어머니가 대놓고
    남의 집안 대를 끊어 놓았다고 막말을 하셔서 상처가 큰 데...
    이런 글 읽으며 위안을 삼아야 하는지...ㅠㅠ

  • 14. 점만전지현
    '14.2.20 12:09 AM (121.129.xxx.145)

    헉~6세,4세 아둘둘 엄맙니당~~
    겁이 나네요..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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