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연두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14-02-19 14:43:53
집착이라는 단어 너무 싫어하지만
스스로 직면해보면 집착이라는 감정에서 허우적대고있는게
맞는것같아요.
모든커플 다 그렇겠지만 일이년정도까지는
한결같이 저한테 잘해주었습니다. 화란걸 낼지도몰랐구요.
처음에 제외모가 더 낫고 성격도 유순한 편이라서.. .
저를 끔찍히 좋아해주었구요.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남친의 마음을 신뢰하고 거의 가족같이 생각할정도로
저도 많이 좋아하게됐구요.
결혼이란것도 이 사람외에는 생각이 들지않을정도입니다.
외모는 평범하고 작지만, 좋은성품을 너무 사랑하게
된 것같아요.
근데 남친이랑 사이좋을때 괜찮은데, 바빠서 소원해지는
기분이 들때마다 마음이 너무힘듭니다.
말로도 들들볶게되는것같고. 왜이럴까요.. .
이게 너무 사랑해서라기보다는 남친에게서 제 자존감을
찾는것같아요.
이렇게 디테일하고 섬세한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었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변하고 그에따라 사랑형태도 변할텐데
그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고...
예전에 이렇게하더니 지금은 사랑이 식어서그런가?.?
라는 생각을 자꾸하게 되어 우울합니다
제가 겪는게.. 누구나 거쳐가는 심리단계라면
어떻게 극복하고 자존감을 찾아서 당당해질수있을지
남친을 나와 다르고 변한다는걸 인정할수있을지
조언부탁드려요.
이게 집착이라면, 누구나 겪는감정인건지요ㅜㅜ
IP : 110.46.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9 2:45 PM (121.181.xxx.223)

    연에가 길어져도...결혼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도.어느남자나 처음처럼 그렇게 대해주진 않아요..어떻게 계속 설레고 긴장되고 보고싶고 그렇겠어요...원글님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취미생활도 하시고 그러세요..

  • 2. 나보다 못하다 생각했던
    '14.2.19 2:48 PM (175.223.xxx.194)

    사람을 사랑하고 조금이라도 소원하면 그렇게 사랑한다고 해서 나도 마음 줬는데
    나에게 소홀하면 안되지 뭐 그런 심리..

  • 3.
    '14.2.19 2:50 PM (119.198.xxx.217)

    누구나 첨 처럼 한결 같을순 없어요 그건 여자에게 로망일뿐이죠..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서 예전같지 않다고 느껴질때 서운함마음.....
    너무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맨날 전화만 기다리고..
    그런데요 그 서운함을 표현하고 투정할수록 상대쪽 맘이 멀러져가요..
    힘이 드시겠지만 바쁘게 생활해 보세요 그것 외는 답없어요..

  • 4. ...
    '14.2.19 2:53 PM (123.213.xxx.157)

    내가 너에게 이런 마음이면
    당연히 너도 나처럼 같아야지
    이런 받고 싶은 심리지요

    나를 더 사랑하고 나를 바로 세우고
    이런 연습을 자꾸 마음으로 하셔야 해요
    사랑이란 상처받기를 허락하는 거 라고 누군가 그랬죠
    집착하지 마세요 네버~~~
    그거 정말 우습기도 하고 자신을 갉아 먹는 일이거든요

  • 5. 거울나무
    '14.2.19 3:01 PM (218.55.xxx.110)

    원글님이 말씀하셨듯이 자존감의 문제 맞습니다.
    다만 그것이 인식을 하신다고 불안한 마음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서 걱정스럽긴 합니다.
    제가 상담심리를 공부하며 알게되었습니다.
    예전에 저도 집착녀였는데
    왜그랬냐면
    내가 타인이 욕망하는 사람이 되었을 때
    그리고 나는 타인에게 필요한 존재라고 느낄 때
    저의 존재가치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타인의 행동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좋아하고 또 우울해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집착하게 되었구요.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남친과의 관계에서 어떤 상황이 되는 것이 불안한 건지.
    그건 왜 나에게 불안한 건지.
    나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바라는지.
    나는 어떤 사람이되고싶은지 등
    나를 중심에 놓고 다시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하나하나가 기브앤 테이크 하는 것이란 생각듭니다.
    팟캐스트 공공상담소에서 '결혼은 독립된 개인의 자유로운 연대'라는 말이 정말 맞구나.. 싶습니다.

  • 6. ellena
    '14.2.19 3:07 PM (118.216.xxx.208)

    그정도면 전혀 집착은 아니고 자연스러운 마음인듯 싶은데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입장바꿔서 남자분이 여자분한테 처음 연애했을때처럼 항상 완벽한 화장과 옷차림을 원하고,, 연애초기처럼 꾸미지 않은걸보고 사랑이 식었나 이제 나한테 잘보일 마음이 없나 라고 생각하면 어떨거 같으세요?
    두분은 열정에서 편안함으로 바뀌는 단계인거 같아요...
    근데 여자들은 열정만 사랑이라고 믿구요
    그것도 사랑이죠^^*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저도 열정에서 편안함으로 가는 과정을 견디지 못해 헤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답니다ㅜㅜ

  • 7. ..
    '14.2.19 5:03 PM (211.176.xxx.112)

    본인이 자각증상을 느끼고 힘들면 집착이 맞죠. 자각증상 못 느끼고 즐거워도 집착일 판에. 연인관계도 수많은 인간관계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좋은데, 집착의 늪에 빠져 있으면 그 덫에서 벗어날 수 없죠. 근데 이런 상황 지속되면 그 끝은 좋지 않을 겁니다. 그걸 겪은 후에 깨닫느냐, 지금 깨닫느냐의 문제죠. 연애감정은 유효기간이 있어요.

  • 8. 결국
    '14.2.19 7:45 PM (62.134.xxx.16)

    집착하게 되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원글님 자신에게 더 초점을 맞추고 생활해보세요..
    남자들은 처음에는 강쥐같은 여자를 좋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양이과처럼
    독립적인 여성을 더 편하게 느낍니다..
    남자가 여자가 집착한다고 느끼는 순간, 마음이 멀어지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141 학교에서 친한 엄마때문애 스트레스 받아요. 2 학교 2014/02/19 1,769
352140 '박지만'의 친구 '코오롱 일가'의 뻔뻔함. 3 /// 2014/02/19 1,288
352139 선글라스 얼굴에 맞게 조정 어디서 할수있을까요? emily2.. 2014/02/19 635
352138 오늘 연아 경기 실시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곳 3 ..... 2014/02/19 862
352137 홈쇼핑 조기 갈치 맛있나요? 5 엄마 2014/02/19 1,536
352136 오징어 튀김 할때 기름 안 튀게 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9 튀김 2014/02/19 9,496
352135 남편한테 사소한 것에 감동 받았어요. 8 소녀감성 2014/02/19 2,602
352134 중고나라 통해 책을 판매했는데 구입한 사람이 반품을 요구하는데... 5 건튼맘 2014/02/19 2,192
352133 서울 광명에 쇼핑할 곳이 있나요? 6 궁금 2014/02/19 959
352132 제 딸램이가 머무를 원룸.. 1 재수생 2014/02/19 1,116
352131 안희정 충남도지사 ,선거는 싸움 아닌, 정치적 소신 신뢰받는 일.. 1 정치의 본령.. 2014/02/19 508
352130 수세미엑기스 5 세잎이 2014/02/19 1,281
352129 포토앨범 잘 제작하는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가족사진 2014/02/19 449
352128 "중국, 검찰 문서 위조 과정 파악 이미 끝냈다&quo.. 2 헐~~ 2014/02/19 844
352127 며칠 있으면 너도 애국가 듣게 될거야 ㅋㅋ 7 피겨 2014/02/19 1,902
352126 배가 굉장히 고프면서 몸이 떨리는게 당뇨병인가요? 8 2014/02/19 3,332
352125 세면대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7 세면대 2014/02/19 2,729
352124 지상렬씨 성인프로 나오던데.. 9 케이트 2014/02/19 4,790
352123 인테리어 쇼핑몰 추천해 주세요 3 ㅇㅎ 2014/02/19 1,133
352122 ‘또 하나의 약속’ 본 삼성 직원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명씨 2014/02/19 1,016
352121 오늘 피겨스케이트 여자 프리 쇼트 하루에 다 하는건가요? 7 연아 2014/02/19 2,269
352120 잇몸치료 2 치과 2014/02/19 1,209
352119 브리타정수기 질문 있어요~ 10 브리타정수기.. 2014/02/19 2,996
352118 15개월 아기 해외여행 유럽은 무리일까요? 13 여행 2014/02/19 2,444
352117 부산여행(해운대지역) 관련 문의드려요 15 여행... 2014/02/19 2,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