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무시간은 최장 생산성은 최하 기업문화 진짜 ..

진짜 조회수 : 675
작성일 : 2014-02-19 11:18:59

oecd국가중에 근무시간은 최장 생산성은 최하. 우리나라 어제 오늘일 아니지만 진짜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열받아요 왜 알면서도 기업문화를 수정하지 못하는지.

또 오늘아침에 기사보니 삼성전자는 무조건 월화수목금금금 이면서 야근은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자랑스럽게. 참나.

일해보면 백해무익한 야근. 야근수당을 철저히 계산해서 1.5~2배 해주면 안되나요? 그거 안받고도 일할 사람이 넘쳐나서인지 모르겠지만. 국가적으로 그건 단속을 해야지. ㅠ 이런 식으로 해봤자 아무 도움 안되는걸 알면서도 장려하고 앉았으니.

어쩌다 야근 할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건 예외 상황으로 인식해야지 왜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나요? 밤에 회의를 하자 하니 이건 진짜 미칠 노릇이에요

 

제가 다니는 회사. 이번에 모 대기업이랑 일 같이 한다는데. 설명회 다녀와서 이틀만에 제안서 써서 내라니. 일 완료는 한달만에.  설명회를 좀 일찍 1,2주 시간주고 하면 안되나? 꼭 그렇게 급하게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제 경험상 이렇게 하면 결국엔 꼭 문제가 생겨 그거 이리저리 막다보면 결국엔 처음 정석대로 한 그만큼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이런 환경에서 애는 어떻게 낳으며 누가 양육하나요? 이 일로 같이 일하는 차장님은 아버님 칠순이신데 거기도 못간다고 하더라구요. ㅠ 이런식으로 해서 경제성장 이룬 나라인지 모르겠지만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직장인지 오늘은 정말 미칠지경이네요 ㅠ

 

 

IP : 222.112.xxx.1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4.2.19 11:30 AM (121.142.xxx.84)

    우리 회사는 계약하기까지 질질 끌다가 계약서 도장 찍으면 그때부터 빨리빨리빨리~~~~
    꼭 명절때 터져서 직원들 명잘날마 쉬고, 해외 출장도 꼭 명절무렵...
    걸려도 꼭 그렇게 걸려서 비행기 표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고,,,
    비행기 표를 무슨 버스표 구하듯이 찾아대니...
    정말 답이 없어요... ㅡ.,ㅡ

  • 2. 이런 기업문화가
    '14.2.19 11:48 AM (61.98.xxx.145)

    더 일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까지 흘러가면 더 직접적 압력이 되며 매 맞는 사람도 생기게 되는거겠죠
    매맞는 텔레마케터 보고 강압적이고 수직적인 문화가 어디까지 나아간것일까
    부끄럽지 않은 부모 되라고 빰때리는 팀장보며.
    저렇게 인권이 짓밟혀서 부모 역활을 할수 있겠는가
    지금 우리 사회는 일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반대로 가고 있는것인가

    한없이 마음이 착찹해 졌어요

    원글님 마음도 진짜 이해 되요
    회사가 나의 삶을 위해 일부로 있는건지
    내 삶이 회사의 비위 맞추려 있는건지

    우리가 중심에 두고 있는것은 무엇인지

    우리 자식이 회사 들어가면 원래 그래 참고 다녀야지 다 그래 라고 또 이야기 해야할지

  • 3. 그 맞은 텔레마케터가
    '14.2.19 12:48 PM (175.197.xxx.75)

    상담하면서 그러잖아요, 자기는 일 열심히 한 거밖에 없는데
    그냥 일이려니 하며 맞았는데 새로 일 찾으면서 보니까
    맞은 게 그냥 맞은 게 아니라
    새 일 찾으면서도 가슴에서 울화가 치밀어 올라서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가 없다고.
    엉엉 울면서....

    참는다고 그냥 잊혀지는 일이 아닌거죠.

    근로자는 몸이 축나고 건강 상하고

    과거 IT 프로그래머 밤낮없이 프로젝트하다가 결핵걸렸다는 말 듣고
    근로자들이 몸을 사려야 해요. 넌 떠들어라, 난 못한다.
    근로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찾아 이동해야지
    회사에서 조직를 위한 가치를 떠들면 머하나요? 조직 안의 구성원들이 못견디고 떠나가는데.

    그런 조직은 존재가치가 없어요.
    조직의 생사 갈림길에 선 것도 아닌데 구성원들을 챙겨주지 못하는 조직은
    존재 의미가 뭔가요?

  • 4. 그 맞은 텔레마케터가
    '14.2.19 12:50 PM (175.197.xxx.75)

    부모가 때리면 반항해야하고
    선생이 때리면 고소해야하며
    상사가 때리면 회사 바꿔야하고
    나라가 때리면 데모해서라도 개인은 본인의 살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나라가 알아서 다 해주는 시대는 끝났네요.

    어느 누구도 그런 세상을 다시 불러오지는 못할 듯 해요.

    이미 그 단계를 지나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633 나만 부모를 잃은게 아닌데 ㅠㅠ 13 ㅇㅇ 2014/04/04 3,305
366632 영애씨 보셨어요? 4 어제 2014/04/04 1,481
366631 요며칠 아침에 현관 비밀번호를 누가 눌러요. 10 .. 2014/04/04 2,853
366630 중학교 생활복이 뭐죠?? 6 질문 2014/04/04 2,559
366629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 마지막 웃음의 의미. 2 ........ 2014/04/04 2,892
366628 이런 경우 어느병원에 가야할까요? 1 정형외과?피.. 2014/04/04 454
366627 사이좋게 지내면 불안한 증상의 남편 부부 2014/04/04 730
366626 식은 커피두 괜찮나용 5 커피질문 2014/04/04 1,546
366625 고학년 여자애 몸무게 한달에 1키로 는게 많은건가요 8 , 2014/04/04 709
366624 고등맘...이제 저금을 헐어 씁니다. 9 두아이맘 2014/04/04 4,037
366623 퇴사일은 언제 애기하면 되나요 2 퇴사일자 2014/04/04 1,027
366622 수학공부 무엇이 문제일까요? 6 고3딸 2014/04/04 1,348
366621 집값 하락 막겠다고 공급 줄인다는 4 ... 2014/04/04 1,624
366620 아침키, 저녁키 뭐가 정말 자기키인가요(차이가 많이 지네요) 4 123 2014/04/04 14,342
366619 무면허 음주사고 3회, 3년간 면허취득 제한 세우실 2014/04/04 401
366618 갑자기 어질어질한데요 2 ... 2014/04/04 570
366617 3개월간 영어공부 방법 11 .... 2014/04/04 3,487
366616 (다시 올려요ㅠ) 효도는 셀프? 6 삭제 실수 2014/04/04 1,112
366615 구의원이라는 자가 계속 문자를 보내는데.. 2 2014/04/04 633
366614 약먹으면서 껌을 같이 삼켰어요 3 ........ 2014/04/04 686
366613 삭제합니다 48 000 2014/04/04 3,643
366612 강화에 사시는분들께 혹시 고려산 진달래 언제필까요 2 고려산 2014/04/04 507
366611 요가 배울 곳 추천해주세요 1 .. 2014/04/04 528
366610 시내 시청,광화문쯤 간단히 뒷풀이 할만한 곳이요 1 부부동반 2014/04/04 331
366609 나무주방용품서 유해물질 다량 검출 6 오마이갓 2014/04/04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