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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조회수 : 3,847
작성일 : 2014-02-19 05:00:50
글솜씨가 없어서인지 충분히 길게 글로 설명을 못해서인지 댓글의 방향이 이상하게 가는것같네요.
백퍼센트 빌붙어서 도움을 받기만하는 상황은 아니고 서로 조언해주는 편이지만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고요 업무적인 얘기외에 일상적인 얘기도 많이해서 오히려 주중에는 저보다 후배랑 얘기하는 시간이 많을정도네요. 저도 직장생활을 해서 늦게까지일하느라 집에와도 대화를 하기 힘들어요. 서로 바삐 살다보니 어찌 지내는지 잘 모르는것같아요.
그러는 와중에 후배가 이번에 이직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주며 3~4시간 거리의 연고도 없는 곳에 자꾸 오라고 하는게 오바하는것처럼보였고 또 이직하고나서 자리잡을때까지 많이 엮일것같기에 그게 싫어서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지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되는건지 어떤지 다양한 경험을 가지신 82님의 의견을 얻고자 글을 남겼더랬어요.
어쨋든 댓글주신분들 감사드려요.
IP : 211.224.xxx.12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4.2.19 5:15 AM (99.226.xxx.236)

    그들의 앞으로의 일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겠죠.
    그런데....위의 내용들을 남편이 부인에게 자신있게 오픈하는 건가요? 아니면, 원글님이 이렇게 저렇게 알아내신건가요? 만일 후자 쪽이라면, 이 관계는 여러 측면에서 비극적일 수 있을 것같아요.
    남편 측에서 선선히 부인에게 여성을 소개하고 같이 식사하고 대화하고..이렇게 자리를 같이 하고 싶어하는 경우라면 건전 쪽이구요, 그렇지 않고, 그저 조금씩 얘기만 흘리고 얼굴을 서로 보여주지 않으려고 한다면
    이것은 '냄새'가 나는 관계이며 그렇게 될 확률이 높은 것같아요.
    아! 제 경험입니다.

  • 2. 원글이
    '14.2.19 5:20 AM (211.224.xxx.125)

    남편이 오픈한게 아니라 제가 몰래 폰을 봐서 알게된거에요 남편말로는 제가 여자문제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서 일체 다른 여자얘기는 안한다고 그러거든요... 저는 유달리 예민하다고 생각안하는데요..

  • 3. 음..
    '14.2.19 5:30 AM (58.232.xxx.34) - 삭제된댓글

    원래 친했던 도움이 되는 후배라..업무관련 연락이라면 달갑지는 않지만 뭐 이해해볼만 하지만...
    가까이 회사를 옮겨라 까지는 좀 그러네요....
    불편함 내비쳐보시는게 어떨까요....

  • 4. 아..그러면
    '14.2.19 5:30 AM (99.226.xxx.236)

    원글님이 솔직히 말씀하시면 좋을 것같아요. 원글님의 심정을요.
    이 관계는 제 생각에 조금 위험 확률이 높다고 보여지거든요.
    물론 이 것은 '확률'이긴 합니다.
    남편과 그녀가 둘이 만나지 않고 함께 만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싶네요.
    일단 그렇게 하며서 그녀에게 원글님의 위치를 확고히 자리 잡아주시는게 필요할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이 올 수 있어요.
    가끔 쿨한 부인이야...하면서 그냥 모르는 척 하시다가 큰 코 다치는 경우(제 경우입니다)가 있거든요.
    싫은 감정에 내가 속박되어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확실히 해둘 것은 확실히 해두는게 현명합니다.
    그게 통속적인 것은 아니예요.

  • 5. 이런경우
    '14.2.19 6:16 AM (122.36.xxx.73)

    셋이 만나봐야 남편과 그여자가 같은분야얘기만 하고있고 대학시절 추억얘기하고 아는 지인소식전하고 하다보면 원글님만 바보되죠.그들은 친구이상 연인이하 줄타기하고 있는거에요. 고런 감정 간질간질하고 즐겁잖아요.깨질까 두려워하는것도 없으니 얼마나 편하고 좋겠어요.여러 만나는 사람중 하나인것도 아니고 사람도 별로 안만나는 사람이면 더 그렇구요.싹을 자르는게 맞습니다.이미 싹이 아니라 꽃만 안피운 다자란나무같지만요....

  • 6. ...
    '14.2.19 7:18 AM (121.157.xxx.75)

    남편분이 그 후배분한테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네요
    이직을 권유하는 부분도 그럴걸요

    뭐 앞날은 누구도 모릅니다.. 원글님도 댓글다시는분들도..
    헌데 지금 상황에선 확실히 남편분이 도움받는 상황이세요
    뭐 결정이야 원글님 몫이고

  • 7. ㅡㅡ
    '14.2.19 7:28 AM (223.62.xxx.96)

    싹을 잘...??

    어휴. 앞으로 유부남 선배는 일 물어봐도 쌩까줘야지 별.
    얼굴 한번 안보고 도와줘도 이 ㅈㄹ 이니..

  • 8. ㅡㅡ
    '14.2.19 7:30 AM (223.62.xxx.96)

    아줌마~
    그럴 때는 이성친구~라는 표현 쓰는 거 아니에요.

  • 9. 남편이
    '14.2.19 7:59 AM (14.32.xxx.97)

    이미 내 아내는 여자문제에 필요이상 예민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인데
    거기다 대고 내가 니 카톡 몰래 봤는데 직장 근처로 오는거 싫다..고 말하실라고요?
    원글님. 없는 상상 해가며 닥달하면 나중엔 에라이 어차피 의심받는거 확 저질러버릴까?
    할 수도 있는게 남자입니다. 어지간히 하세요. 카톡은 왜 몰래 보나요. 자존심 없어요?

  • 10. 일때문 아닌가요?
    '14.2.19 8:05 AM (175.223.xxx.96)

    왜 몰래 그런걸 뒤져 보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 폰
    훔쳐보는거 비참하지 않나요 상대후배가 이글 보면 황당할듯

  • 11.
    '14.2.19 8:31 AM (121.188.xxx.144)

    저도 그렇게 방심하고 코웃음치다가
    뒷통수 맞았는데요
    입장 바꾸면 남편이 님을 어찌할까요?
    예민하다고 말하는 배우자가 말이 안되는거죠
    신뢰를 줘야하는 거예요.배우자에게.
    불륜의혹 적절 해명 못한 것도
    작년에 이혼사유로 판결 받았어요

  • 12.
    '14.2.19 8:38 AM (14.45.xxx.30)

    남편분이 전적이 있는것인지 아님 그냥 불안하신건지요

    저라면 남편에게 그여자 느낌이안좋다 당신이 친하게 지내지말아야할것같다라고 말할것같네요

  • 13. ....
    '14.2.19 8:39 AM (121.160.xxx.196)

    그 후배는 자꾸 전화해서 뭐 물어보고 가르쳐달라하고 그런
    남자 선배 찐드기같다고 징그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 14. 에고
    '14.2.19 8:54 AM (223.62.xxx.154)

    그정도도 믿지 못하시면 앞으로 그 수많은 날들을 불안해서 어찌보내실런지요?
    제가 보기엔 저건 이성적교류가 아니라
    인간적 교류로 보여집니다

    남편분이 전적이 있으셔서 불안해하실 근거가 있으신거라면 속터놓고 대화하시고
    그냥님의 막연한 불안이면 님 마음을 편히가지도록 노력해보심이 좋을것같아요

  • 15. 근처에
    '14.2.19 8:54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같은일을 하는 다른친구들이 몇명있다면서요.
    그친구들한테 물어보지 왜 후배한테만 그럴까요.
    거기다 근처로 직장을 옮기라고까지...
    저같아도 싫겠어요

  • 16. 랄랄라
    '14.2.19 9:01 AM (112.169.xxx.1)

    남녀가 친구가 어디있나요. 미래가 그려집니다.

  • 17. 안됩니다
    '14.2.19 9:32 AM (183.96.xxx.97)

    절대 안됩니다 쿨한여자 되기위해 남편을 다른여자랑나눠가지렵니까 지금만 봐도 마니 이상한 관계입니다
    그렇게 하다간 남편 뺏깁니다. 이해 할수 있느게 따로있지 여자문제는 확시히 집고 가야 해요
    님 말 안듣는 남자라면 님 것이 아닙니다

  • 18. 원글이
    '14.2.19 9:55 AM (211.224.xxx.125)

    갈때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전적이 있어서 그럽니다
    그때도 제가 우연찮게 발견해서 난리쳐서 싹을 잘랐고요..
    남편 폰 본다고 자존심 운운하시는 분들..
    저도 사귀고 결혼생활한 15년동안 쿨한척하면서 한번도 안보다가 뒷통수 맞았네요. 그 이후로 폰 한번씩 보는건 내가정을 지키기위해 제 할일을 하는거라생각합니다. 쿨한척하시며 남편에대해 무한 신뢰가지신분들에게 끝까지 행운이 있으시길 간절히바랄게요.

    그리고 아침에 남편과 얘기했어요
    연락 자주하는것까진 뭐라하지않겠다 하지만 근처직장으로 오라고 오지랍펼치는건 이해가안된다하니 이전에 다른 동기들한테도 지금 직장이 맘에 들어서 많이 권했는데 결국 안왔다고 얘한테만 그런거 아니라고 하네요.
    어쨋든 나는 가까이서 있으면서 자주 만나게 될건데 그건 싫다하니 알았다고는 하네요. 그럼 오지마라고할까?해서 어떻게 자기맘대로 와라 오지마라 하냐고 그러고 말았는데...
    그래도 지금 제가 가만히 있으면 근처로 안오게된다는 보장은 없네요. 남편한테 말해서 오지말라고 말하라고 할까봐요 나중에 후회하느니..

  • 19. ....
    '14.2.19 9:59 AM (219.250.xxx.184)

    남녀관계에 친구란 절대로 없어요.
    저도어릴땐 대화잘 통하는 이성친구라는게 있는줄 알았는데...
    남자들은 여자로 안보이면 눈도 안마주치려 해요
    .일?때문이라는건 핑계에요.
    미혼간이라도 남녀가 오랜 친구라면 둘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짝사랑하고 있는거에요.
    대화로 풀겠다는 식으로 정면돌파하시면 님만 속좁은 여자되니까..
    .글쓴분도 남편분과 똑같이 이성 친구하나 만드세요. 종교를 가지시던 운동을 배우시던...
    님이 늦게 시작하셔서 미숙하다며 전화통화등을 자주해 보세요.
    남편분이 가만히 있지 않을걸요.
    그나저나 남편이나 통화 들어주는 후배나 ...어지간히 추접스럽네요.

  • 20. 보아하니
    '14.2.19 10:10 AM (203.248.xxx.70)

    아쉬운 쪽은 남편같은데 그 후배는 도와주고도 욕 먹는군요
    둘이서 따로 만난다거나하는건 좀 다른 문제지만
    같은 과 나온 선후배, 동종업종 일하는 사람끼리
    전화하면서 정보 교환하고 업무 얘기하는건 흔한 일인데요
    남편이 전적이 있으면 괜히 일 열심히하는 애먼 여자 잡지말고 남편 단속이나 잘하세요
    끼있는 남자들은 어디서든 사고 못칠까요?
    어제도 어떤 의부증있는 아줌마가 두번 카풀 해준걸로 남편 회사 여직원 상간녀만들 기세던데
    제발 밖에서 일 잘하는 여자들 잠재적 상간녀로 의심하면서 집안에서 속끓이지말고
    사회생활을 하든지 세상돌아가는 것좀 익히세요
    맨날 사랑과 전쟁같은 막장드라마만 보지 마시고.

  • 21. ...
    '14.2.19 10:55 AM (39.120.xxx.15)

    그 후배한테는 남편이 이성으로선 트럭으로 갖다 줘도 싫은 아저씨일 수 있어요. 이성 친구는 무슨...선배가 업무 상으로 자꾸 전화하니까 통화하는 거네요. 아무래도 아쉬운 쪽은 남편이고, 가까운 데로 오라마라 하는 것도 남편인데 후배는 '이성 친구' 망상에서 빼주시죠? 남편이 전적이 있는 사람이면 그렇게 고르곤처럼 지켜도 한 눈 팔 겁니다.

    남편이 아주 크게 사고 치는 인간형이 아니면 차라리 좀 고단수로 단속해 보세요. 직업을 가지고 예쁘게 꾸미고 활기차게 다니면서 사시는게 남편같은 분을 붙잡아 두는 데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본인을 위해서도 아무나 의심하고 짜증내며 일거수 일투족 감시하고 전화 내용 엿보면서 불안해 하면서 사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요.

  • 22. 어휴
    '14.2.19 11:10 A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

    기양 깝깝하네요. 일도와주는 동종업계 일하는 후배를 '이성친구'라니요. 도와주고도 저런취급이라니. 도와도 문제군요. 도와주는사람 입장에서는 시간써 신경써.. 고마운줄아세요. 남편이 전적이 있어서 커트하고 싶으면 남편실력먼저 기르는게 순서아닙니까. 저런교류조차 의심하면 숨막힐것같아요. 도움받고 고마우니까 괜찮은자리라고 생각해서 오지랍부린거같은데 고마우면 애먼일 벌이지말고 셋이만나 (분위기도 볼겸)밥을 사시던가요. 여자후배분 알고나면 광분할듯 ㄷㄷㄷ

  • 23. T
    '14.2.19 11:22 AM (220.72.xxx.2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정은 이해하나 저는 그 후배분 입장이어서 글이 너무 답답합니다.
    정말 유부남 선배라 얼굴 안보고 전화나 메신저 카톡으로 업무적인 부분을 조언해 주게 되는데 부인분께서 이러시면 정말 힘빠지죠. 그 유부남 선배들은 그냥 정말 아저씨일 뿐이에요. 주변에 괜찮은 다른 사람도 많은데 왜 남의 남편 그 아저씨들을 좋아하겠냐구요. ㅠㅠ 사실은 귀찮다구요.
    우리 선배들도 종종 그럽니다. 자기 팀에 자리 났는데 얘기 잘해줄테니까 오라고...
    조건 좋으면 가고 싶을 때도 있는데요. 또 이런 구설수에 오 를까봐 겁나네요.
    나한테나 멋지고 괜찮은 남편이지.. 그 미혼 후배에겐 그냥 배나온 선배일 뿐이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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