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받기를 포기했다고 인정하는걸까요?
친구가 남편 사업 때문에 급하게 빌려달래서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못받을 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지만 친구와의 우정도 중요했고, 정말 힘들게 이야기 꺼낸 친구를 돕고 싶은 생각에 빌려주었습니다. 갚겠다는 날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다가 문자로 정말 미안하다고....
내 돈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돈도 못갚는 것도 알고 있고, 정말 힘들게 살아가는 친구를 알기에 막연히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건 그냥 줘도 되는 금액이어야 한다는 진리...
저기 아래 게시글 중에 백만원을 오년전에 빌리고...갚는다는 글이 있어서 문득 우정과 교환된 나의 비자금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