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강습시간에 꼭 앞에 가려는 딸아이

자아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4-02-17 11:44:25

초1 딸아이가 수영을 배운지 1년정도 되었고

앞에서 3번째로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대략 3개월 전부터 3~4학년 언니3명이 한꺼번에 들어왔습니다

어느날 딸아이 다음순으로 출발하던 아이가 물안경을 벗고 이마를 만지면서

딸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얼굴표정이 안좋아 보였습니다

아마도 딸아이가 발로 찬모양이입니다 가까이 붙어 오다보니 그런일이 생긴것 같아

그 아이에게 가서 간격이 좀 벌어진 후 출발하라고 제가 말을했습니다

저도 주말마다 아이강습시간에 자유수영을 하는터라 중간중간 아이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아이도 아이다 보니 잘 가름도 안되고 빨리만 가려고 해서

제가 딸아이에게 언니들 뒤에 가라고

"아무래도 언니들이 힘도 세고 키도 크고 너보다는 늦게 들어왔어도 다 배웠고 너보다 잘한다

 편하게 언니들 뒤에 서라"고 했는데

매번 언니들 앞에서서 서로 불편하게 수영을 합니다

끝나고 표정이 안좋아서 물어보면 언니가 자꾸 재촉한다고 하고...

제말은 설득이 안되고

그래서 수영선생님한테 부탁까지 했는데도 딸아이가 그자리를 원한다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딸아이의 마음상태는 뭘까요?

이런 제 딸아이 성격의 장단점은 뭘까요?

 

 

 

 

IP : 218.158.xxx.2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2.17 11:50 AM (218.38.xxx.235)

    다른건 몰라도...
    자꾸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의 행동을 본인이 원한다는 이유로, 본인은 설득이 안된다는(초등학교 1학년 자식을 엄마가 못이기는게 일반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냅두시려는지...걱정은 됩니다.

    "울 엄마는 내가 우기면 그냥 들어주는구나"

  • 2. 저녁강습
    '14.2.17 11:51 AM (129.254.xxx.60)

    저녁 9시 강습을 받는데, 가끔씩 초등애들이 들어와요.
    대부분 애들이 앞에 가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속도가 안나니까 민폐가 되지요.
    여긴 그래도 어른들이니 그러려니 넘어가지만 원글님 아이같은 경우에는 같은 초등생들이니
    왕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애들은 항상 1등으로 가고 싶어하니까, 잘 타일러서 1등을 양보하라고 해보세요.

  • 3. 글쎄요
    '14.2.17 11:52 AM (125.142.xxx.141)

    욕심있는 성격이 꼭 나쁘다고만은 보여지지 않는데요.
    말씀하신 수영장에서의 일은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는걸 알려주고
    엄마가 제지를 시켜주는게 맞을것 같아요.
    보통 강사가 실력순(?)으로 자리를 정해서 다들 그 순서를 꼭 지키던데
    아이가 고집을 피운걸까요?

  • 4. ...
    '14.2.17 11:53 AM (175.211.xxx.16)

    저 문제는 사실 수영선생님이 조절을 해줘야 하는 문제인데,
    선생님께 다시 말씀드려서 애를 설득할 수 있게 해보세요.
    수영은 속도별로 순서 정하지 않으면 서로서로 불편하죠.

    비단 아이 문제는 아니에요 근데;
    강습반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본인이 정체 유발의 근원인데도
    꿋꿋하게 앞자리 차지하고 양보 안 하시는 분들도 많죠.

  • 5. 자아
    '14.2.17 11:59 AM (218.158.xxx.204)

    꼭 고집을 부리는건 아닌데...
    원래 자기순서를 지키고 싶은것 같아요
    수업시간 중간쯤되면 그 언니들
    뒤에 서늘걸로 마무리가 되요
    엄마맘은 첨부터 편하게
    언니들 뒤에 서면 좋을텐데 하는거죠
    첨부터 불편한 상황이 안생기게~
    실력이 속도(?)라면
    여튼 그 언니들보다는 빠르지가 않죠

  • 6. ㅇㅇ
    '14.2.17 12:05 PM (218.38.xxx.235)

    초등학생의 올바른 수영 실력은 속도라기 보다 자세 아닐까요?

    아이를 잘 설득해주세요.

  • 7.
    '14.2.17 12:07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제 아이반에도 그런아이가 있어요
    꼭 앞에서 갈려고 하는 아이인데
    학원때문에 일주일에 두번밖에 못오니 따라가지 못해서 뒤로 가더군요
    운동량이 많아지면 힘들어서도 앞에 안서려고 할꺼예요
    강사님께 운동량을 늘리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우리딸반은 워밍업 4 바퀴 돌고나면 자리배치 되던데요
    가는아이는 가고 못가는 아이는 못가고

  • 8. ㅡㅡㅡㅡ
    '14.2.17 12:08 PM (203.226.xxx.87)

    음 애기들도 이러는군요 저 배울땐 느려터진 할머니들이 맨날 선두에 서려고 해서 의아했는데;

  • 9. 딱히
    '14.2.17 12:09 PM (180.224.xxx.43)

    아이가 문제라기 보단 그맘때 가질수 있는 고집(?) 인거 같아요.
    원래 내자리인데....저 언니가 나보다 더 늦게 들어왔는데 왜? 이런마음...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 어른강습때도 똑같은 문제로 얼굴 붉히는 아줌마들 많거든요. ㅎㅎ
    아이들은 어려서 더 받아들이기 힘드니 강사가 잘 조절해줘야하는데 아이가 고집을 피우나 보네요.
    수영은 원래 순서가 없고 실력대로 움직이는거라고 잘 설득해야겠네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요.^^

  • 10. ...
    '14.2.17 12:33 PM (1.241.xxx.158)

    에어로빅에서도 오래 배우신 할머니들이 동작 하나도 못외우시면서도 앞자리에 서시는데 수영에서도 할머니들이 그러신가보네요.
    자기가 먼저 들어왔고 그러니 내자리라는 마음.
    그런데 어머님이 그냥 그건 먼저 온 순서대로보다 빠른 순서대로 서는거라고 말하시는게 좋아요.
    정말 보기 안좋거든요.

  • 11. 그래서
    '14.2.17 12:40 PM (121.160.xxx.57)

    제 아이 다니던 곳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애들끼리 시합을 시켰어요. 그걸로 한 달 순번이 결정되는거죠. 애들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문제인가 봐요.

  • 12. 진짜 민폐
    '14.2.17 10:52 PM (118.46.xxx.79)

    수영장 단체강습에서 가는 순서는 무조건 실력순이예요.
    자세도 아닙니다. 가는 속도 순이예요.
    개인강습에서나 자세 하나하나 교정하고 잘 따지고 그러는거지
    단체 강습에서는 일단 자세를 잡아주기는 하지만
    개인강습 때처럼 자세를 중시하기보다는
    쭉쭉 나가는 속도를 더 중시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쭉쭉 일렬로 가는데 어느 한 사람이 늦게 가서 걸리면
    뒷 사람들 모두가 그 사람 하나 때문에 수영하다가 말고 기다렸다가 가야 하기 때문이죠.

    따님이 자기 자리라고 생각하는거..
    그게 따님 자리가 아닌 거예요.
    뒤에 들어왔건 앞에 들어왔건
    수영 실력으로 자리매김을 해야 하는 겁니다.
    이대로 따님이 그 자리를 고집하는거 그냥 두시면
    아마도 따님.. 한달도 안되어서 왕따 내지 은따의 매운 맛을 제대로 볼거예요.
    내놓고 민폐를 끼치면서 자기가 뭔 잘못을 하는지도 모르는 아이를
    너그럽게 봐주는 세상이 아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458 잠시뒤 sbs그것이 알고싶다 3 산이좋아 2014/06/14 1,964
388457 면으로 만든 생리대 쓰시는 분들...질문있어요 8 궁금 2014/06/14 2,888
388456 중3아들 커플여행ㅡ당일 10 ㅜㅜ 2014/06/14 4,394
388455 촛불행진 취소시켰대요. 시국회의 측에서 12 얼렁뚱땅 2014/06/14 2,962
388454 오늘 주방에서 발견한 생활의 지혜? 9 심심한 주말.. 2014/06/14 4,707
388453 이럴 경우 관리비는 누가 내야 맞을까요? 14 28 2014/06/14 3,301
388452 지금 코스트코에 블루베리 생과 판매하나요? 6 블루베리 2014/06/14 2,181
388451 남초사이트에 생리통 호소하는 글 7 2014/06/14 3,196
388450 휴대폰 kt 번이 뷰2 0폰 ........ 2014/06/14 922
388449 도움 말씀주세요 세입자가.. 11 도움말씀좀 2014/06/14 2,415
388448 그네아웃) 죄송한데 임진각 맛집 좀 알려 주세요 1 .. 2014/06/14 1,451
388447 으아~저 속옷벗다 죽을뻔했어요...ㅠㅠ 50 가슴이 두근.. 2014/06/14 19,704
388446 난 대한민국의 씩씩한 여경! 수녀님 팔 부러트리기는 식은 죽 먹.. 13 참맛 2014/06/14 3,443
388445 "'엠병신'이라 했다고 징계? 사실을 얘기한 것뿐인데... 6 샬랄라 2014/06/14 1,508
388444 새누리당 "새정연, 사람 헐뜯기가 먼저인가?".. 5 세우실 2014/06/14 1,450
388443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경향신문 인터뷰 3 학부모에서 .. 2014/06/14 1,824
388442 책 읽을때 밑줄 그으세요? 26 독서광 2014/06/14 4,999
388441 김어준..진짜 똑똑하네요. 49 ㅇㅇㅇ 2014/06/14 13,600
388440 미국 사시는분들 14 . 2014/06/14 2,957
388439 전세 2억 대출 받아야 할까요 29 남편 2014/06/14 5,812
388438 새정치연합, 무소속 후보 지원자 조사… 호남서 최악의 성적 원인.. 26 샬랄라 2014/06/14 1,679
388437 오늘 밤 11시 EBS, 쉰들러 리스트 그리고 4 세계의 명화.. 2014/06/14 1,943
388436 조희연 '세월호 서명운동' 참여…"아픔에 동참".. 3 마니또 2014/06/14 1,442
388435 no more lovely 해석 부탁드립니다 6 창피하지만 2014/06/14 1,850
388434 청매실 5kg 첨 담았어요. 폭발은 왜 생기나요? 5 매실초보 2014/06/14 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