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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알고보니 남편에게 속은 거 있으세요?

거짓말 조회수 : 18,208
작성일 : 2014-02-17 08:31:09

결혼 직전까지 자기 차인 양 끌고 다니던 차가 

결혼 후 알고보니 자기 집 차였더군요..

연애때(중매로 만났어요) 매번 차로 편하게 데이트했죠..

차가 별로 좋은 차가 아니였기에 별 의심도 안했죠..  

혹시나 한 번 슬쩍 떠본적 있는데 자기차라 하더군요.. 

결혼 후 갑자기 차가 없어져 처음 친정 방문하는데

버스타고 갔을때의 황당함이란...

하도 기가차서 신랑한테 반박도 못했어요..

자기도 얼마나 뻘쭘했겠어요..

시부모님이 너희 필요할때 언제든 써라 그러셨대도

어디 그게 우리차냐구요..

그 당시 마침 저희 친정집 차가 고장나 바꿀때가 되어

한참동안 그 고장난 고물차 타고 다녔다는ㅜㅜ 

이것도 일종의 사기결혼 아닌가요 ㅎㅎ

오래전 얘기라 웃으며 얘기할 수 있지만

문득 문득 생각하면 괘씸하더라구요^^

일단 결혼하고 보자 얼렁뚱땅 넘어가는..

남자들에게 이런 거짓말쯤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인가요..? 

 
IP : 218.38.xxx.181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2.17 8:35 AM (121.166.xxx.12)

    결혼후 빛의속도로 진행된 남자가족들의 대머리유전자.....
    우리아들 어쩔ㅠㅠ

  • 2. ㅁㅁㅁㅁ
    '14.2.17 8:39 AM (122.153.xxx.12)

    차 없다고 하면 결혼 안해줄거라고 생각했나보네요

    막줄에

    남자들에게 이런 거짓말쯤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인가요..?

    라고 하셨는데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 3. --;
    '14.2.17 8:42 AM (110.70.xxx.32) - 삭제된댓글

    성격...
    다혈질에 결벽증까지....ㅜㅜ

  • 4. ..
    '14.2.17 8:43 AM (115.79.xxx.235)

    공주처럼 대해주길래 평생 그럴줄 알았는데 결혼하자마자 반정을 일으켜 왕이 되더니 십육년째 이어오네요.ㅠㅠ
    이제 나이들고 힘빠져 복위를 꿈꾸지도 못하고 ㅠㅠ

  • 5. ㅡㅡㅡㅡ
    '14.2.17 8:44 AM (203.226.xxx.87)

    남자들에게 이런 거짓말쯤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인가요..? 라고 하셨는데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22

    허세 싫어해서 겸손하고 담백한 사람 만나 결혼했어요
    거짓말 한 것 전혀 없었어요

  • 6. ..
    '14.2.17 8:51 AM (220.124.xxx.28)

    전 연애할때나 똑같더라고요,,,, 거짓말 못하고 정직하고 착한 사람인데 말수도 적고 싹싹하지 못해서 친정엄마는 별로 안좋아하셨어요... 어른들은 왜 이렇게 강호동 같은 덩치에 싹싹한 사위를 보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요..원래 말 많은 사람들이 빈깡통이 요란하지 않나요?? 말 실수나 하고 말이죠.

  • 7. 노후
    '14.2.17 8:56 AM (223.62.xxx.5)

    시부모님 노후대책 되어 있다고 했는데
    안되어 있었음

  • 8. ...
    '14.2.17 8:58 AM (203.226.xxx.87)

    저희아빠는 등빨좋고 싹싹한 사람 완전 싫어하시는데..말로 하는 직업도 싫어하고 기술로 하는 직업 아니면 불안하다고 하셨어요 저희집안이 온 집안이 이과계통이라 그랬던듯요;; 남편도 이과계통 데꼬갔지요

  • 9. 너른맴
    '14.2.17 8:59 AM (14.32.xxx.97)

    학력이요
    이년다니다 휴학한상태로 십년을..ㅋ
    어차피 학벌로 벌어먹는 직업도 아니였고
    좋은학교도 아니었던지라
    그사람 선택할때 학벌은 전혀 영향이 없었거든요 ㅋ
    결혼 일년만엔가 무슨 고백성사하듯이 말하는데
    푸핫 웃었어요
    무지 쪽팔려하면서도 안심하더라구요
    근데 애하나 낳더니 복학해서 졸업했어요 ㅎㅎ

  • 10. ..
    '14.2.17 9:08 AM (222.110.xxx.1)

    성격...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저보다 학벌 직업 다 별로고(저는 특목고에 명문대, 남편은 생전 처음들어보는 학교 나왔어요)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집안도 저희집이 훨씬 좋은데
    친정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사람이 싹싹하고 성격이 좋다고 저정도면 결혼해도 괜찮겠다 해서 결혼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엄청난 다혈질에 초딩만도 못한 유치함에
    진짜 다 그만두고 되돌리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 11. ..
    '14.2.17 9:12 AM (124.243.xxx.12)

    성격..3333333333
    결혼전엔 순딩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혈질.. 철저하게 속였음 ㅎㅎ

    나 좋아하고 성격 유순하고 잘해줘서..성격땜에 결혼했거든요
    집에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고
    학벌도 별로고..직업도 나보다 나은것도 아닌데..
    진짜!!! 성격땜에 했는데
    ㅎㅎㅎㅎㅎㅎㅎ

  • 12. 정반대
    '14.2.17 9:24 AM (59.187.xxx.56)

    전 어찌보면 원글님과 정반대 경우였는데요.

    어쩌다 한번씩 작은 형차 빌려오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거 남편차였어요.
    결혼하면서 어찌어찌 찾아(?) 오긴 했는데, 산 지 이년도 안 된 차가 십년차 비주얼로 돌아왔어요.
    게다가 할부도 다 안 떨어졌...

    캠코더니 뭐니 큰 형네 있는 많은 제품들이 알고 보니, 남편 거였어요.
    결혼 후에도 어쩌다 한 번씩 우리가 쓸 일 있으면, 눈치 봐 가면서 빌려 썼어요.

    결혼할 때 모은 돈 한푼없는 남편을 시가에서 배려해 준답시고 사천짜리 빌라 전세 알아보시길래 그것도 감지덕지했는데, 알고 보니 그리 남편이 지지리궁상이었던 게 월급봉투째 시가에 드린 탓이라더군요.

    백수 작은형 항상 자기방에서 따로 최신형 tv 끌어안고 보고 있던 거 얼마 전 남편이 결혼하면 가지고 가려고 사놓은 거라더군요.
    그걸 왜 미리 개봉해서는...속으로 욕이 자동분사...

    더 무궁무진한 스토리 많은데, 쓰다 보니 심정 상해서 그만할라요.ㅜㅜ

  • 13. ㄹㄹㄹ
    '14.2.17 9:26 AM (14.35.xxx.1)

    아 나만 속아서 했는줄 알고 주말 지난 오늘 너무 속상하고 미웠는데
    결혼이 이런거구나

    저도 쓰다 지우다 심정 상해서 안 쓸라고요 ... 슬프다

  • 14. 신영유
    '14.2.17 9:42 AM (110.8.xxx.91)

    건강이요..
    건강한줄 알고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당뇨에 고혈압에... ㅠ
    시댁쪽으로 암관련 가족력도....
    연애결혼이라.. 건강검진 기록표를 안본 제 탓도 있지만.. 이렇게 병을 줄줄이 달고 살줄 몰랐던거죠..
    아픈것도 처음에나 측은하지... 긴병에 효자없단 말 아시죠...
    당뇨는 평생 관리해야하는 병인데... 시댁에서.. 다 제 탓으로 몰고가는것도 스트레스랍니다

  • 15. ..
    '14.2.17 10:03 AM (121.152.xxx.95)

    코 안곤다더니 완전 코골이심해요
    이의제기했더니 혼자 자니 자기는 고는 줄 몰랐다나요ㅋㅋㅋ
    결혼후 시댁갔더니 작은방에 피난용 어머님 침대가 하나 더 있더라고요ㅎ

  • 16. lilil
    '14.2.17 10:07 AM (121.139.xxx.55)

    작은 건 몰라도 큰 것들 속이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그러는 걸까요 ㅠㅠ

  • 17. 주은정호맘
    '14.2.17 10:22 AM (180.70.xxx.87)

    자동차정도는 애교입니다
    게임에 미쳐서 퇴근하믄 맨날 컴퓨터앞에서 살아요
    결혼전 연애할땐 게임하는거 한번도 못봤는데 ㅜㅜ
    시엄마 중증당뇨인거
    속였다기보단 저한테 알려주진 않은거죠
    그리 말많은분이 본인당뇨있단소리는 한번도 안하셨고 자꾸 저혈당쇼크와서 밤에 응급실가다보니 그냥 눈치껏 알았어요 시엄니는 글타치고 운동안하고 술담배 좋아하는 남편이 당뇨올까 늘 조마조마합니다

  • 18. 주은정호맘
    '14.2.17 10:35 AM (180.70.xxx.87)

    울남편도 저한테 속았다고 분해하는거 있어요
    한식조리사자격증 있는데 요리 못한다고 ㅎㅎ
    저랑 결혼한 큰이유중에 하나인데 이럴줄 몰랐다고 속았대요 운이 좋아서 딴거래요 ㅜㅜ

  • 19. 행복한 집
    '14.2.17 10:38 AM (125.184.xxx.28)

    성질이 지랄맞아요.
    알콜중독에 폭력까지 첫아이낳을때 알았으니 얼마나 참았겠어요.
    개자슥

  • 20. 결혼 전 빚
    '14.2.17 10:50 AM (175.200.xxx.109)

    저는 아니지만 주위에 그런 커플들 있더라구요.
    아주버님 첫부인이 빚이 많아 혼인신고를 못했고 시동생 동서도 같은 경우로 혼인신고도 못하고..
    아놔.. 울 시집은 도대체 왜 이런 인간들만 오는지..
    결국 둘다 지 발로 나갔어요.
    결혼 할때 상대의 신용상태도 잘 알아보고 하세요.

  • 21. ....
    '14.2.17 10:54 AM (203.226.xxx.87)

    저희 형님 보면 아주버님한테 속아 결혼한 것 같더라구요 모대학 분교 출신인데 남편이 명문대출신이라 남편이 공부를 넘 잘해서...라는 말 자주 하세요 보고있으면 안타까움..

  • 22. 저도 성격
    '14.2.17 11:00 AM (14.32.xxx.157)

    소개팅애서 만난 첫날부터 미주알고주알 말이 많아서 말 많은 남자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말 한마디 없는 남자.
    예비시댁에 처음 인사드리러 갔는데, 울 시어머니 제게 묻는 첫말
    우리 XX이가 말이 너무 없는데, 같이 있을땐 말을 좀 하니??
    전 속으로 이게 뭔소린가?? 생각이 들었지만 네, 말 잘해요. 라고 대답해드렸죠.
    그러고보니 예비시댁에 방문해서 울 남편은 말이 없고 어머니과 아버님 그리고 저 셋이서만 대화한듯~
    결혼 후 첫 명절, 먼저 시집간 사촌시누이를 처음 만났는데.
    사촌 시누이 유난히 우리 둘 옆에 계시더라구요.
    한참있다 조심스럽게 제게 둘이 있을땐 XX이 말을 해?? 하고 묻더군요.
    저 그야말로 멘붕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이사람과 가족들이 아는 이 사람 달라도 너무 달라요.
    참 이해할수 없는 성격. 둘이 있을땐 개그, 코메디도 잘 하는 사람인데. 다중인격자인건지
    결혼후, 첫 아이를 아들로 낳았는데
    외모부터 성격까지 아빠 판박이네요. 낯을 가려도 너무 가려요.
    친척들이 울 아이에게 얘 너 목소리 좀 한번 들어보자~~ 목소리도 재대로 못 들어 봤다시면서요.
    다행이 둘째로 태어난 딸이 절 닮아서 붙임성있고 활발하네요.
    친정에서 제가 울 남편 집에서는 말도 잘하고 제게 애교도 떨고 웃긴말도 잘한다하면.
    안 믿어요. 제가 거짓말하는줄 알아요. 한번 동영상 좀 찍어 오래요~~
    시집이나 친정이나 저만 허풍쟁이 되버리는 수준.
    결혼 15년 아직도 이 남자를 알수가 없네요. 왜 그러는건지~~
    집밖에서는 분위기 싸~ 해질정도로 말이 너무 없네요~~

  • 23. ^^
    '14.2.17 11:30 AM (115.143.xxx.138)

    남편이 결혼전 혼자 살았는데
    그집으로 주말마다 시모, 결혼한 시누중 한명이 자기애 데리고와서 4명이서 매주 1~2박하고 가길래
    이해가 안간다고 가정있는 애엄마가 애데리고 왜 친정오빠네 와서 자고가냐고
    얘기 몇번했다가 결혼전 크게 싸운적 몇차례있었어요
    그게 뭐 잘못됐냐,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이상하다..

    결혼하고 명절에 시가갔더니 답이 나오더라구요..
    결혼해서 남편이랑 애키우며 경기도 어딘가에서 산다던 시누가 사실은 별거(이혼)중 이고 자기 친정(저에겐 시가)에서 애랑 살고 있었어요
    남편한테 왜 속였냐고 하니 다시 합칠꺼같아서였다고..
    동생네가 그런게 창피하고 결혼에 영향줄까 얘기안했던거예요
    사실을 알고 얼마나 억울했는데요
    나한테 그리 뭐라고 하더니.. 어쩐지 유부녀가 매주 아들이랑 오빠네 집으로 와서 자고 가는게 너무 이해안갔는데..

  • 24. 저도 성격님???
    '14.2.17 1:55 PM (220.124.xxx.28)

    우리 남편이 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갑네요^^
    본가나 처가에 가서는 말수가 없어요....
    개인사업을 하면서부터 성격이 많이 완화되어서 좀 친분이 있거나 단골고객한테는 말을 많이 해요.
    하지만 여전히 본가나 처가에 가서는 말이 없어요...ㅎㅎㅎㅎㅎㅎ

  • 25. ...
    '14.2.17 2:15 PM (1.223.xxx.52)

    월급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6. 아롬이
    '14.2.17 4:51 PM (175.125.xxx.147)

    다른건 다 좋은데 알콜을 너무 좋아하네요..

    1차 밖에서 먹고 모자르면 집에서 혼자 2차로 마셔요..

    어쩌다 본가에 혼자 가게 되면 술먹고 대리불러 타고 오네요..ㅠㅠ

  • 27.
    '14.2.17 4:52 PM (58.227.xxx.54)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보다는 시어머니에게요

    자기는 아들집까지 장만해놨다고,,, 너네는 사는게 편할거라고 엄청 생색냈었는데요
    그거 감안해서 예단 혼수 장만해갔구요
    결혼하고 몇년지나 그게 시어머니 이름으로 된 집이라는걸 알았고
    대출로 장만해서 빚투성이인 집이었고
    결국 결혼 5년차에 그동안 못갚은 이자 포함 대출안고 집 이전받았구요
    집 이전 기념(?)으로 그때부터 시부모 생활비까지 대기 시작했어요

    결혼 당시 집까지 사서 아들 장가보낸 장한 시어머니 행세하신덕에
    지금까지 남들은 아마 시부모가 사둔 집에서 저희가 살림 편하게 시작한줄 알거에요
    결혼 10년차가 넘은 지금까지도 그 낡은 집에서 못 벗어나고 있어요 ㅠ.ㅠ

  • 28. ㅎㅎ
    '14.2.17 5:11 PM (175.209.xxx.144)

    간디스토마 걸렸었었다는 소리 듣고 무지 놀램.

    결혼은 많은 걸 바랠 필요 없고 그저 상대 집안이 장수에 유전병 없고 가족사가 깨끗하면 그게 최고의 조건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나이들면서 문득 문득 드네요.

  • 29. ....
    '14.2.17 5:19 PM (116.123.xxx.22)

    결혼날짜 잡고 고백하더군요.
    다음주에 수술한다고....
    치질이라고...
    요즘도 피곤하면 가끔씩 도지나봐요...ㅠ.ㅠ

  • 30. 제일 억울한 일인
    '14.2.17 5:37 PM (211.106.xxx.162)

    1. 가발이 가발처럼 안보였어요.
    2. 삐형간염. 이것도 미리 안알려 주더이다. 신랑 외가쪽 50% 이상이 간암.
    3. 학력. 야간대학 나온걸 결혼 5년 지나서 알았죠.

    ㅠ ㅠ

  • 31. .ㅇ.
    '14.2.17 5:40 PM (116.127.xxx.188)

    가난한줄알았는데엄청가난한시댁이었다는거? ㅋ

  • 32. ///
    '14.2.17 5:47 PM (49.1.xxx.47)

    결혼하니 시골에서농사짓고 약초팔다더니 알고보니 뱀탕집.

    화목한 가정마냥 코스프레 하더니 알고보니 한 집 옆방에 첩 끼고살던 콩가루집안.

    사기결혼으로 소송가능하다고 했음. 어휴...그냥.

  • 33. ----
    '14.2.17 5:53 PM (217.84.xxx.49)

    82에서 본 사연인데. 남자쪽인지 여자쪽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강남에 전세 딱 1년 살고 결혼식 올리고 바로 이사감. 집이 강남이라고 하려던 것.

  • 34. 에구
    '14.2.17 5:56 PM (175.114.xxx.111)

    손아래 올케에게 사기결혼 당했다고‥시누이들이 위로삼아 이야기합니다ㆍ
    중매하신분이 아빠친구셨어요 올케의 상사였고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했다네요
    알고보니 용돈 적으면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는 시아버지였던거죠
    이거야마로 ㅠㅠ

  • 35. 미혼인데 무섭네요 ㅠㅠ
    '14.2.17 6:12 PM (211.36.xxx.31)

    특히 성격이 좋아서
    다른조건 나쁜데도 결혼했는데
    성격을 속인거라는 분들 ㅠㅠ
    진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신중해야겠네요 ㅠㅠ

  • 36. 병력
    '14.2.17 6:15 PM (211.36.xxx.46)

    전부 간암으로 돌아가셨더라고요
    지금도 죽었다하면 다른암없더군요
    죄다간암

  • 37. 연분일까
    '14.2.17 6:53 PM (175.117.xxx.51)

    남편이 인정도 많고 자상하고 집안일도 잘 거들어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애할 때 저에게 그런 모습 자주 보여줬거든요.)결혼하고 나니 점점 손하나 까딱않는 쪽으로 바뀌더군요..전통적으로 구분된 여자 할 일 남자 할 일 칼 같이 구분해서 하더군요.자기일에는 충실합니다.무엇보다 인정많고 자상한 사람일 거라는 것은 단지 저의 바램이었을 뿐 남편은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더군요....자기중심적인 사람에다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죠..그냥 성품이 그렇게 타고난 사람인 듯 해요.타고났는데 그런 건 어쩔 수 없다 싶어요..제가 잘못 판단한 거죠...연애때 성적인 농담도 잘하고 성에 대해서 비교적 개방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싶어 결혼생활중에는 성생활도 왕성하게 잘 할 거란 생각을 무리없이 했었는데 의외로 컴플렉스가 그 쪽으로 많은 사람이더군요.지금은 섹스리스로 살아요.그게 크게 중요하단 생각을 하진 않는데 그렇다고 섹스리스로 살아가는 삶은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그게 좀 아쉽네요.연애때도 그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갖춘 사람이길 바랬는데 결정적으로 ...^^;;근데 한편 생각해보면 그렇게 다 갖춘 사람이었으면 지금까지 내 사람으로 남아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저도 따지고 보면 남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형편없는 사람이라서요.남편도 저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을 것 같아요.

  • 38. 우와
    '14.2.17 7:13 PM (59.0.xxx.141)

    8번 째 시어머니.....진짜 너무하네요.ㅡ,.ㅡ;;;

  • 39. YJS
    '14.2.17 8:22 PM (223.62.xxx.92)

    낚시광인거요!!전~~혀 몰랏어요.연애할때 단 한번도 낚시에대해 얘기하거나 간다거나 한적이 없엇어요
    그리고 시어머니 시장서 장사하시는것도요.결혼하고 알았음

  • 40. yunii
    '14.2.17 9:28 PM (39.115.xxx.205)

    성격파탄인걸 결혼하고 알았고 시어머니는 자기는 시집살이 안해봐서 시집살이 안시킨다더니 우리동네에서 따라올 시어머니 없고 ㅜㅜ
    시어머니땜에 이혼위기가 몇차례 왔었죠 ㅜㅜ.지금은 애들때문에 참고 살아요 아이고 불쌍한 내인생 ㅜㅜ

  • 41.
    '14.2.17 9:33 PM (211.178.xxx.218)

    만나면 항상 영자신문 읽고있던 남자가....
    아흑... on하고 no도 헛갈려하는 영어는 문맹수준 일줄이야... 철퍼덕 ㅡㅡ

  • 42. 침쟁이방구쟁이
    '14.2.17 9:44 PM (182.218.xxx.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을 이렇게 잘흘리는지 몰랐어요. 그의 딸도 똑같네요 ㅋㅋㅋㅋ
    우리딸도 침쟁이

  • 43. 로맨스™
    '14.2.17 10:29 PM (14.52.xxx.119)

    속이고 결혼하는 건 역사가 긴가봐요. 우리 할아버지도 할머니 속이고 결혼했대요~ 그 시절엔 논이나 밭을 가진 사람이 인기가 좋았는데 할아버지한테 땅이 있다는 중매쟁이 말만 믿고 결혼했대요 ㅠㅠ 근데 땅이 없어 ㅠㅠ

  • 44. ..
    '14.2.17 10:59 PM (180.134.xxx.254)

    연애때는 매일 비누냄새 나던 사람이었는데..

    더러워 죽겠어요.

    나만날때 어떻게 그리 씻고 다녔나 몰라.

    시엄니도 공범이예요. 저한테 씻는거 하나는 잘한다 하셨는데. 쳇.

  • 45. 결혼한
    '14.2.17 11:32 PM (122.128.xxx.79)

    친구들 남편들 하나같이 속이더만요.
    가발 대머리 속이고, 나이 속이고, 학력 속이고.
    목적 달성의 동물들이라도 페어플레이 해야지요.

  • 46. 팅커벨
    '14.2.17 11:56 PM (14.46.xxx.238)

    의대입학후 적성안맞아 때려치웠다던데 30년전의 남편친구가 삼수해서 지방국립대 갔다고 귀뜸해줬어요

    근데 아직 확인 안해봤네요

    같이 살기싫어질까봐서요

  • 47. 성격
    '14.2.18 12:18 AM (211.246.xxx.134)

    순둥이 성격인줄 알았는데 다혈질 살아보니 성질드러움

  • 48. 속은건 없는데..
    '14.2.18 12:59 AM (154.20.xxx.253)

    대머리 인줄도 알았고 성질 드러운 줄도 알았고 맨날 밥타령 하는 것도 알았는데
    그게 20년째 계속 될줄이야..
    차라리 속았으면 남탓이라도 할텐데
    다 알고 한거니 누구탓을 할까요?
    인생 다시 산다고 해도 내 안목이 이러니 내 자신을 못 믿네요.ㅜㅜㅜ

  • 49. 그 정도 가지고 ㅠㅠ
    '14.2.18 3:55 AM (76.88.xxx.36)

    심한 다혈질ㅠ.지나친 원리원칙 주의. 심한 편식 게다가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 가족들도 못 먹게해요 먹으면 심하게 짜증냄 너무도 심한 절약주의.극도의 이기주의.개인주의.이 외에 수 없이 많음. 앞으로 계속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점 점 없어지고 있음. 댓글님들 그렇죠? ㅠㅠ

  • 50. 그 정도 가지고 ㅠㅠ
    '14.2.18 4:02 AM (76.88.xxx.36)

    성격이 순둥이 순둥이 그런 순둥이가 없었어요 연애 1년 했는데..저에게 하는 말투로 아주 다정 다감하게 했구요 시댁이 조건이 너무 안좋았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시댁 돈 없는거 다 알고 우리 결혼할 때도 십원 한푼 안 보태줬고 신혼도 전세살 돈도 없어서 사택에서 시작했습니다 40년 된 녹물나오고 창문이 다 뒤틀려서 겨울엔 시베리아인 다 쓰러져가는 5층 아파트..
    저는 오로지 직장 대기업이고 성실하고 성격 순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에 다른 모든 악조건 다 무시하고 결혼했는데 성격이 더러워도 보통 더러운게 아니에요
    게다가 연애 때 그토록 다정한 말투가 결혼하자 마자 바로 바뀌더만요

  • 51. 울엄마가갑!
    '14.2.18 4:49 AM (124.199.xxx.22)

    돌아가진 친정엄마가요..아들만 6명인 집에 6째 즉,,,막내 아들에게 시집을 갔는데요..
    그 옛날...진짜 사진만 보고 갔대요.ㅎㅎ잘생긴 남자 사진~
    근데..눈도 제대로 못 치켜뜨던 수줍은 새색시가 첫날밤 치르고 보니..사진의 그남자가 아니더랍니다..
    사진은..
    아들 형제 중 제일 인물 나은 4째 아들..ㅋㅋ

  • 52. ㅎㅎㅎㅎㅎㅎ
    '14.2.18 5:41 AM (59.187.xxx.13)

    어뜩해요 윗 댓글 어머님ㅎㅎ
    그니까 윗님 아버님이 인물 훤한 4째 큰아버지가 아니고 6째이신거죠??ㅎㅎㅎ아배야~~~~

    저는 시어머니요.
    시부모님 부부싸움 하시는거 보고 기절초풍 할 뻔 했다는;;
    평소에 그런 신사임당이 없거든요. 귀를 쫑긋 세워야만 어머니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정도로 음성이 작은데 버럭 하시는 날엔 귀청이 찢어집니다.
    화가나면 음성이 커질 수는 있어요. 허나 화가 풀릴 때까지 모든 얘기를 악다구니를 써가며 할 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6남1녀의 맏딸이고 그 중 셋이 군인인 집안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놀라서 슬리퍼 차림으로 놀이터에 앉아서 남편 퇴근할 때 까지 기다렸던 기억이 최초네요. 도저히 살 자신이 없어서 팔자타령하며 눈물바람한게 엊그제 같네요.

  • 53. ....
    '14.2.18 5:28 PM (59.5.xxx.214)

    상견례하는날 장애인시동생있는거 알았음
    시아버님 혼외 자식(시동생있음)
    시아버님 심한 시어머니에 대한 의처증있음
    이 모든것들이 결혼한지 25년이 되었는데도 제 마음속의 짐으로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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