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나지마 전원석과 그의 아들

전원석 조회수 : 3,498
작성일 : 2014-02-17 08:25:36
http://wisdoma21.tistory.com/1870

http://www.youtube.com/watch?v=H8dz85LLiSk

EBS 화해 용서란 다큐보셨어요?

전원석이 나왔을 때 귀를 사로잡는 미성의 충격
아무리 듣고 들어도 질리지않던 기억

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분 나이도 52세
어제 22세인 아들과 용서란 다큐에 나왔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하네요.

전원석의 입장을 이해하려는건 아니지만
제가 노래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들으면 내온몸을 사로잡는 가수는 거의 성공했던 입장에서 ^^
전원석이 아들이 가수되려는걸 반대하는게 수긍이 좀 가더군요.

아들은 노래는 잘하지만 전원석의 목소리처럼 가슴에 파고드는게 아니고
그정도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주 많다는 슬픈 사실

전원석도 그걸 알기에
그리고 자신이 가수여서 실패한 인생을 살아왔듯
아들마저 그길을 가려는걸 죽어도 막고싶어하는 마음

(지금은 그시절의 가수위치보다 연예인의 위치는 더 올라가있는데
재능없는 자식도 2세 연예인 시키려드는 연예인들도 많은데 --)

무엇보다 아들이 10살때 자신을 떠난 엄마에 이어
(엄마가 떠난 이유를 그또래 아이들은 당연한건데 자기가 엄마말 안듣고 고집피워
그런거라 굳게 믿고있는 슬픈 아들)
아빠도 자기를 버릴까봐 무조건 순응하며 살아왔는데
스무살때 가수가 되고싶어 처음으로 일으킨 반란
그렇게 가고싶던 음대에 합격했어도 등록금을 주지않는 아빠
용돈마저 주지않는 아빠이기에
스무살 꽃다운 시절을 생존을 위한 알바를 전전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아팠어요.
IP : 121.166.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2.17 8:25 AM (121.166.xxx.224)

    http://www.youtube.com/watch?v=H8dz85LLiSk
    전원석 노래 링크예요.

  • 2. 음.
    '14.2.17 9:17 AM (211.201.xxx.119)

    부모라면 그래도 용돈은 줘야지 아님 딴거 공부하도뢰 재수할수있도록 공부시켜주덴지 ㅜ 너무하네요ᆞ

  • 3. 아들이 안되었어요
    '14.2.17 9:24 AM (1.243.xxx.170)

    전원석 노래도 참 좋았구요..

  • 4. ..
    '14.2.17 9:25 AM (210.109.xxx.130)

    저도 그거 보면서 안타깝드라고요
    재능은 없고 열정만 있는 아들..
    거기다 엄마까지 떠나는 바람에 아빠한테라도 잘보이려 눈치보며 자란 과정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주눅이 많이 들어보이더라고요.
    그래도 마지막엔 조금 희망차게 끝나서 다행이예요

  • 5. 원글
    '14.2.17 9:30 AM (121.166.xxx.224)

    그쵸.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아들을 위해 학원보낼 수도 있을텐데하고 생각했는데
    공부에 생각없는 애는 학원보내도 소용없긴해요.
    울아들 친구 엄마가 주는 학원비로 학원간다 거짓말하고 유흥비로 쓰는것도 봤다는
    그엄마는 직장일로 너무 바빠 아들이 그런줄도 모르고

  • 6. 미적미적
    '14.2.17 10:44 AM (203.90.xxx.91)

    내자식이 하고 싶으니 해주는것보다도 그세계를 너무 잘아니까 스포트라이트가 지나고 나면 얼마나 비참한지도 알고 그런것을 견뎌낼수없을까봐...더 말리는 심정도 이해는 되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순해 빠진것 같아서 저두 격려가 능사인지 싶기도 하고
    여튼 심성이 고와보여서 잘 잘았으면 좋겟다. 하면서 봤네요

  • 7. 추억
    '14.2.17 11:27 AM (112.186.xxx.186)

    전원석 노래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376 28개월 남아, 어린이집 종일반과 반일반+하원도우미 중 어떤게 .. 고민중 2014/02/25 1,202
355375 턱에서 소리는 안나는데 아푸네요.. 악관절 장애일까요? 4 악관절?? 2014/02/25 1,328
355374 (급)신종플루 질문 드려요 4 궁금 2014/02/25 874
355373 생중계 - 철도노동자 5차상경 총력결의대회 - 시청광장 lowsim.. 2014/02/25 327
355372 6세 여자아이 성격 크면서 바뀔까요? 4 손님 2014/02/25 1,679
355371 날씨가 참 따뜻하네요 ... 2014/02/25 540
355370 NC백화점은 아울렛인가요? 5 무식한 자 2014/02/25 2,598
355369 연아가 피겨역사 100년 최초 올포디움을 달성한 선수래요. 13 ... 2014/02/25 4,377
355368 지하철 도난사고 후기에요 8 ... 2014/02/25 3,532
355367 울릉도여행 5 가족여행 2014/02/25 1,487
355366 부모님 노후 이 정도면 시골에서 생활 가능하실까요? 9 부모님 2014/02/25 3,001
355365 밑에 강아지 얘기 읽고 생각이 나서 봉숭아꽃물 2014/02/25 726
355364 젊은 며느님들(2) 16 시어머니 2014/02/25 3,367
355363 입주청소시 발견한 곰팡이...? 4 속상 2014/02/25 1,523
355362 메이필드호텔 괜찮은지 문의드립니다. 3 .... 2014/02/25 1,443
355361 미국 칼리지에 대해 여쭤볼게요. 10 미국 2014/02/25 2,322
355360 그 남자는 저를 생각하지 않을까요? 4 미련 2014/02/25 1,515
355359 부산 뚜벅이여행 (내용 길~어요) 3 .... 2014/02/25 2,302
355358 응급남녀 같은 상황이 가능할까요? 2 응급남녀 2014/02/25 1,742
355357 비방글 작성 일베회원 재산압류했습니다. 시민단체 기증예 - 오유.. 7 ㅁㅇㅎ 2014/02/25 2,777
355356 윗분은 일하시고 헤어질때 인사 뭐라하나요 2 ... 2014/02/25 862
355355 우리 나라 부모들 너무 불쌍해요,자식들은 너무 못됐고요 38 ... 2014/02/25 9,324
355354 애견인들... 이런건 좀 말아주세요. 21 제발 2014/02/25 2,631
355353 승무원 친절 교육은 일반인이 받아도 참 좋을 것 같아요 5 표정이란 2014/02/25 1,751
355352 돼지꿈해몽 2 2014/02/25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