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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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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마 전원석과 그의 아들

전원석 조회수 : 3,464
작성일 : 2014-02-17 08:25:36
http://wisdoma21.tistory.com/1870

http://www.youtube.com/watch?v=H8dz85LLiSk

EBS 화해 용서란 다큐보셨어요?

전원석이 나왔을 때 귀를 사로잡는 미성의 충격
아무리 듣고 들어도 질리지않던 기억

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분 나이도 52세
어제 22세인 아들과 용서란 다큐에 나왔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하네요.

전원석의 입장을 이해하려는건 아니지만
제가 노래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들으면 내온몸을 사로잡는 가수는 거의 성공했던 입장에서 ^^
전원석이 아들이 가수되려는걸 반대하는게 수긍이 좀 가더군요.

아들은 노래는 잘하지만 전원석의 목소리처럼 가슴에 파고드는게 아니고
그정도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주 많다는 슬픈 사실

전원석도 그걸 알기에
그리고 자신이 가수여서 실패한 인생을 살아왔듯
아들마저 그길을 가려는걸 죽어도 막고싶어하는 마음

(지금은 그시절의 가수위치보다 연예인의 위치는 더 올라가있는데
재능없는 자식도 2세 연예인 시키려드는 연예인들도 많은데 --)

무엇보다 아들이 10살때 자신을 떠난 엄마에 이어
(엄마가 떠난 이유를 그또래 아이들은 당연한건데 자기가 엄마말 안듣고 고집피워
그런거라 굳게 믿고있는 슬픈 아들)
아빠도 자기를 버릴까봐 무조건 순응하며 살아왔는데
스무살때 가수가 되고싶어 처음으로 일으킨 반란
그렇게 가고싶던 음대에 합격했어도 등록금을 주지않는 아빠
용돈마저 주지않는 아빠이기에
스무살 꽃다운 시절을 생존을 위한 알바를 전전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아팠어요.
IP : 121.166.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2.17 8:25 AM (121.166.xxx.224)

    http://www.youtube.com/watch?v=H8dz85LLiSk
    전원석 노래 링크예요.

  • 2. 음.
    '14.2.17 9:17 AM (211.201.xxx.119)

    부모라면 그래도 용돈은 줘야지 아님 딴거 공부하도뢰 재수할수있도록 공부시켜주덴지 ㅜ 너무하네요ᆞ

  • 3. 아들이 안되었어요
    '14.2.17 9:24 AM (1.243.xxx.170)

    전원석 노래도 참 좋았구요..

  • 4. ..
    '14.2.17 9:25 AM (210.109.xxx.130)

    저도 그거 보면서 안타깝드라고요
    재능은 없고 열정만 있는 아들..
    거기다 엄마까지 떠나는 바람에 아빠한테라도 잘보이려 눈치보며 자란 과정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주눅이 많이 들어보이더라고요.
    그래도 마지막엔 조금 희망차게 끝나서 다행이예요

  • 5. 원글
    '14.2.17 9:30 AM (121.166.xxx.224)

    그쵸.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아들을 위해 학원보낼 수도 있을텐데하고 생각했는데
    공부에 생각없는 애는 학원보내도 소용없긴해요.
    울아들 친구 엄마가 주는 학원비로 학원간다 거짓말하고 유흥비로 쓰는것도 봤다는
    그엄마는 직장일로 너무 바빠 아들이 그런줄도 모르고

  • 6. 미적미적
    '14.2.17 10:44 AM (203.90.xxx.91)

    내자식이 하고 싶으니 해주는것보다도 그세계를 너무 잘아니까 스포트라이트가 지나고 나면 얼마나 비참한지도 알고 그런것을 견뎌낼수없을까봐...더 말리는 심정도 이해는 되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순해 빠진것 같아서 저두 격려가 능사인지 싶기도 하고
    여튼 심성이 고와보여서 잘 잘았으면 좋겟다. 하면서 봤네요

  • 7. 추억
    '14.2.17 11:27 AM (112.186.xxx.186)

    전원석 노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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