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알지도 못하면서 쉽게 얘기하는 사람..
남들이 볼때..죠.. 세세한 부분 말고..
결혼도 잘한편이고..일도 잘풀린 편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어왔는지..
얼마나 피눈물을 흘려왔는지
대인관계의 폭이 넓지않아 속 얘기를 일일이 안합니다.
동창 모임에서..
우연히 제가 잘 나가는것을 알게 된 친구들이
정말 제 기준에선 착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쟤는 참 운 좋다. 운빨이다..예전엔 찌질했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걸
들었어요.
찌질해보였겠지만..
그 순간에도 성과가 안 나타났을 뿐이지
항상 피나는 노력을 하곤 했었습니다.
인간이란 원래 그런 존재려니 하고 넘길까요?
그다지 친한 친구는 아니고..
한마디로 82에 나오는 주제
노력없이 인생 핀 사람. 팔자편한 애 처럼 보인다는 것에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질 않아요..
붙잡고 일일이 설명할수도 없고..
1. oops
'14.2.16 11:53 PM (121.175.xxx.80)원글님은 안그러신가요?
우리가 누군가를 부러워 한다는 것은(자신을 누군가과 비교해 불행해 한다는 것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누군가의 지금 모습. 그 결과에만 주목하기 때문이죠?
물론 그 사람만의 남모를 시간과 고통이 바탕이 되지않은 그냥 주어지는 행운도 아주가끔 드물게 있겠지만,그런거야 로또당첨같은 거고...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는
다른 사람의 그런 부분, 남들은 모르는 그만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헌신에까지 마음을 쓰지는 못할 겁니다.
저마다 자신의 무게도 제대로 감당해내지 못해 헉헉대는 형편들이잖아요...^^2. 그러려니
'14.2.16 11:53 PM (14.37.xxx.84)부러워서 그럴 수도 있지요.
그리고 정말 착하거나 지독하게 나쁜 사람 별로 없어요.
거의 비슷해요.
누구나 다 이중적인 면이 있거든요.
원글님이 아마도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인가봐요.3. ㅎㅎ
'14.2.16 11:54 PM (141.70.xxx.7)그게 그사람한테 유일한 위안이에요.
저도 그런애 한명아는데 불쌍해서 참아요. 그럴땐 부정하지않고 그랬지.
그 시간 이겨내서 지금 행복하다. 이랬더니 너 행복해?ㅎㅎㅎ 이러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행복이 커진다고 본인의 행복이 줄어드느것도 아닌데 초조해하는 모습이 이해가안돼요4. ㅇㅇ
'14.2.17 12:16 AM (39.119.xxx.125)혹시 그런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원글님에게 운좋아서 팔자폈다고 쉽게 말하는
자기는 노력도 안하면서 남이 남몰래ㅈ피땀흘려 이룬
결과물만보고 쉽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사람도
실은 원글님 모르게 어텋게든 자기 목표를 이룰려고
피땀흘렸을지도 모른다는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일이 맘처럼 안풀렸을지도 모른다는거.
물론 노력도없이 남의 결실만 질투하는
못난사람도 있겠지만
원글님만 남모르는 노력을 한건 아니라는거죠
어쨌든 원글님이 원하는ㅈ것을 이루었다면
그건 운이 좋은거예요
남보다 훨씬 더 노력해도 뜻대로 안풀리는 인생이
얼마나ㅈ많은데요.
내가 가진 행운과 성취만 생각하세요
남의 인정이나 평가까지 너무 맘쓰지 마시구요
어쨌든 원글님은 위너니까요.5. 차라리
'14.2.17 12:19 AM (88.74.xxx.57)겸손한 척, 다 운이 좋아서 잘 된거야 선수를 치세요.
대부분의 제대로 된 사람은 그 모든 일이 운 하나로 이룬 게 아니라는 알 겁니다.
그리고 사실 99% 완벽한 노력 실력이 있더라도, 그 1%의 운이 없어서 나가떨어지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운이 아니라 노력이 있었다구요? 당연하죠. 근데 그 마지막 1%의 운도 님이 가진 것이기에 모든 일이 완벽해지는 겁니다.
님 노력 남이 좀 알아줬으면 할 필요도 사실 없는 것 아닌가요? 남이 뭐라 평가하던 욕하던 중요한 건 님이 가진 것, 만든 것, 이룩한 것이죠. 남들이 아무리 시기하고, 낮춰 평가해도, 한 개도 뺏어 갈 수 없는 내 것.6. 그냥 웃고마세요
'14.2.17 12:22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죽어라 노력해서 그자리에 있는걸 알았다면
왜 그렇게 피곤하고 힘들게 사냐고 빈정거릴 사람이에요.
원글님이 여유있어보이나보네요.
원래 백조의 우아한 모습아래 발로 열심히 수영하고 있는중인걸 사람들은 생각안하잖아요.7. 제가 좀 특이한건지
'14.2.17 12:24 AM (223.62.xxx.5)특이한건지 모르지만..
원래 남 일에 크게 관심이 없고 남 얘기를 잘 안해요.
저도 과정을 겪어봐서알지만..
잘된 사람은 그만큼 그럴만한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배울점을 찾으려고 하고..
오히려 그래서 제 스스로 일이 잘풀린게 많거든요.
원래 질투가 많은 사람이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착하기로 소문난 사람이 그래서 좀 많이 놀랐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내려놓아야 할까봐요..
그동안 고생 많았겠다는 말을 듣고싶었지만.
그런건 가족에게나 바래야할듯 하네요..ㅡㅡ8. 좋은
'14.2.17 12:34 AM (223.62.xxx.5)좋은 댓글이 많네요..
위로받고 지지받고 싶은 순간이 매우 많아서
더 억울한 맘이 들었나봐요..
위로와 지지는 가족과 종교등에 기대고
더 포용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해요.^^9. 그 친구에겐
'14.2.17 12:52 AM (115.136.xxx.32)그렇게 님에 대한 험담하는 게 별볼일 없는 현재 삶에 대한 최선의 처방약이었나 보네요
그럴수록 님이 더 행복하고 잘 사는 모습 보여주시고 행여라도 그분 험담 하지 마세요. 님이 위너예요
그리고 그 친구에게 나도 이 자리 오기까지 힘들었다는 얘기도 할 필요 없어요. 운좋아서 잘 풀렸다고 방긋 웃어주시면 그 분 속으로 약올라 펄펄 뛸걸요^^10. 음
'14.2.17 3:51 AM (14.45.xxx.30)저두 원글님마음이해가 되네요
저두남들이 볼땐 편한팔자인가봅니다
그런데 제생활을 잘아는 바로옆에서본 친구는
너처럼은 못산다
나라면 벌써 이혼했을거다라고 하지요
하나하나 말할수없고
하나하나 표현할수없으니 웃고 살다보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게 인생인가보다
내인생이 부러우니
맘껏 부러워해라하네요11. 원글님의
'14.2.17 7:03 AM (221.151.xxx.158)친구 같은 류의 사람들을
여기서만도 수백 명은 본 것 같아요12. 좋은날
'14.2.17 8:40 AM (14.45.xxx.101)그렇게라도 투덜거려야...
질투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겠어여?
승자의 여유로 그들앞에서 씩 한번 웃어주세요.
질투한 사람들 열받아 밤에 잠 못잡니다 ㅎㅎ13. ...
'14.2.17 10:32 AM (123.213.xxx.157)그 착하기로 소문난 친구?
사람은 언제든 변해요
시기하는 마음이니 그러죠
그런 사람들 붙잡고 설명을 한대도 믿어나 줄까요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다른 말을 만든답니다
남 잘되는 거 보면서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도 남보다 잘 난 것도 없는데 평범하게 사는데 질투하는 여자들이 있어서
제 면전에서 빈정거리는 여자도 있지만
참 세상엔 희안한 여자들도 많구나하며 산답니다
내가 부러운가보다
참 안됐구나
이런 마인드로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세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말 쉽게 하더라구요
마음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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