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한것 여쭤봅니다.

작성일 : 2014-02-16 10:32:05

서울대  사회과학대를 가고 싶어하는 지방에 있는 일반인문계고

이젠 2학년 올라갈 여학생입니다.

내신은 1학년 1학기는 1.3이고요 2학기에는 올 1등급 입니다 모의고사는 1-2-2  정도 나옵니다. (국-수-영)

학생부 종합 전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옆에서 지켜보는게 너무 안쓰럽습니다.

사교육없이 본인이  플랜을 세워하는데 공부는 나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나머지 쌓아야 할 스펙때문에 매번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내의 봉사만 채워서는 서울대 사회과학대를 못갈런지요?

봉사를 어디서 해야 좀 더 도움이 될지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리고 서울대 사과대에 가는 데에 많은 스펙이 필요한지요?

공부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챙겨야 할게 너무 많다네요.

제가 입시정보를 잘 몰라서그런데 서울대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좀 주세요.

IP : 218.236.xxx.1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6 10:50 AM (124.58.xxx.33)

    일단 모의고사 122 등급으로는 서울대 사과대는 정시로 원서도 못내미는게 현실이예요. 서울대는 커녕 연대 사과대 가기도 힘든 점수예요. 그러니, 서울대 사과대를 꼭 가겠다 싶으면 따님의 경우, 수시에 목숨걸고 도전하는 방법외엔 없어요. 정해진 시간내의 봉사만 채우는건 일단 서울대 지원자들이라면 누구나 다 채우는거예요. 딱 그시간만 채우는건 남들보다 나을게 없는거죠. 남들도 다 그시간은 채워서 지원하니까요. 봉사활동을 뭐 아주 특이한 곳에서 많이한 아이들도 많아요. 어려서부터 세계오지로 목표있는 봉사활동을 다닌다던지, 이런경우 교수들의 눈에 확 띄겠죠. 그게 아니라면 남들도 다 할수 있는 평범한 봉사같은 경우보다, 조직을 자발적으로 짜서, 사회에 기여할수 있는 봉사활동, 예를 들면 인터넷으로 재능기부를 받아서 섬마을 오지 아이들에게 영어수업을 제공한다든가 이런 봉사활동이 더 큰 점수를 받아요 .안순한 노동이 아니라, 얼마나 시간과 아이디어를 써서 사회에 기부하는지를 보는거죠.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건 확실하지만요. 서울대 사과대가는데 스펙 많이 필요해요. 어차피 내신은 전국에서 다 1등급 받는 애들이 지원하는거니까, 내신차이는 어차피 거의 안나요 그러니 스펙으로 비교안할수가 없죠. 그 스펙이라는게 꼭 영어점수 이런게 아니라, 골든벨우승했다던가, 장학퀴즈 몇승 우승자라든가, 심지어 글짓기 지역대회나가서 몇년동안 상을 탔다던가, 고등학생 토론대회참가해서 상을 탔다던가, 이런걸 교수들이 더 좋아한다고 해요. 얼마나 아이가 풍성하고 다양한 소양과 상식을 쌓아왔는지를 체크할수 있으니까요.

  • 2. 원글이
    '14.2.16 11:01 AM (218.236.xxx.144)

    가슴이 내려앉네요. 미리미리 준비를 못해준게 젤로 미안하구요.
    아이가 공부를 하지않을때도 그냥 내버려 뒀거던요. 중3때부터 맘을 잡고 공부하기 시작한 아이라
    꼭 아이가 원하는대로 외교관이 되었음하는데..
    현실이 너무 어렵네요.
    말씀처럼 수시를 노리고 준비를 해볼게요. 감사드립니다.

  • 3. 일단
    '14.2.16 11:14 AM (14.52.xxx.59)

    그 성적은 정시로는 인서울 자체가 위태로운 수준이구요
    봉사는 요즘 거의 반영 안해요
    올해 특수한 봉사 600시간 채운 학생있었는데 떨어졌어요
    학원가 말로는 그거 하면서 언제 공부했냐고,자소설을 쓴게 아니냐는 평이 대부분이었구요
    해외봉사 뭐 이런거 다 지나간 유행입니다
    내신은 올1등급이면 경쟁력있고1.2만 돼도 전국에 그 숫자가 엄청나게 늘어나요
    일단 수능최저 맞추는게 관건이에요
    지금은 고2만 들어와서 저 등급이지만 고3되서 재수생 들어오면 3등급도 장담못해요
    그리고 서울대는 내신관리 좀 하시구요(정시는 내신 안본다지만 수시에서는 학교장 추천이라던가하는게 있어요)
    수능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 4. 원글이
    '14.2.16 11:38 AM (218.236.xxx.144)

    예 도움글 감사드립니다. 2년이란 시간이 있으니 열심히 한번 해보라고 해야 할것 같아요

  • 5. 미미
    '14.2.16 1:05 PM (183.107.xxx.72) - 삭제된댓글

    봉사는 그냥 딱 그 점수만 채우면됩니다.
    특별한걸로 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구요.
    서울대는 봉사점수 별 영향없어요. 딱 남들하는만큼만 하시면되요.
    내신으로 갈려면 보통 1.1 등급 받아야된다고 합니다. 1.1 등급 나오려면 3년동안 모든과목이 1등급이고 딱 한번정도 2등급 나오는정도라고 보면 된답니다.
    모의로 합 5등급이면 sky힘듭니다.
    2학년때 우수한 학생들이 이과로 많이 빠져나가니까 열심히하면 성적 올릴수있겠지만, 또 재수생들도 있어서....

  • 6. 원글이
    '14.2.16 4:46 PM (218.236.xxx.144)

    미미님 감사드립니다.

  • 7. 일단은
    '14.2.16 5:22 PM (124.111.xxx.188)

    전교 1등을 맡아 놓고 해야 돼요.
    그래야 지균이든 수시든 노려볼 수 있죠. 서울대는 65만 수험생 중 3000명 정도만 갈 수 있는 바늘구멍이죠.
    그것도 문과 중 취약한 과 빼고 사과대 좋은 과를 노리면 그 숫자는 더욱 줄어 들죠.
    전국 1000명 이내는 들어야 원하는 과..노려볼 수 있을까 말까에요..
    모의는 늘 백퍼센트에 가까운 올 1등급이 나와 줘야 안심할 수 있어요.
    취약한 과목에 더욱 올인하고 그렇다고 전과목 골고루 포기하는 과목이 있으면 안됩니다.
    쉬운 일은 절대 아니지만 미리 체념할 필요는 없겠죠.
    아름다운 끝맺음이 되시길 바랍니다.

  • 8. 원글이
    '14.2.16 5:46 PM (218.236.xxx.144)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도 이글에서 맘이 조금이 놓이나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095 중학교 올라가는 딸.. ebs에만 의지해도 될까요... 4 쓰담쓰담 2014/02/19 1,694
352094 영어 잘하시는 분들~! 왕초보가 공부 시작하는데 도움주세요. 2 공부천재 2014/02/19 732
352093 남친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8 연두 2014/02/19 3,374
352092 초딩한테 성추행 당한 일 37 33 2014/02/19 6,384
352091 중학교 입학하는 남자 아이 입학 선물 추천좀요!! 1 이불요정 2014/02/19 1,110
352090 홀시아버님 반찬배달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시아버님 2014/02/19 3,006
352089 눈밑이 쳐지고 불룩한거 수술로 커버가 되나요? 15 Synai 2014/02/19 3,010
352088 유투브에서 usb에 다운받는것... 12 구름 2014/02/19 9,731
352087 수감 중인 재소자가 주식투자?..”검찰이 편의 제공” 세우실 2014/02/19 402
352086 수영장 .. 드라이기로 온몸 건조 .. 20 잰이 2014/02/19 3,684
352085 피에르가르뎅 악어백 어떤가요? 1 악어 2014/02/19 2,041
352084 (질문 )미국대학선택 4 까치까치 2014/02/19 1,272
352083 인복많은사람 특징은 뭔가요? 4 ㅇ인복 2014/02/19 18,163
352082 마른톳넣고 밥했는데 냄새가 너무비려요 1 .. 2014/02/19 917
352081 휘트니스센터에서의 인사요 6 인사 2014/02/19 1,070
352080 전세 끼고 2,000만원으로 구입한 아파트 2 2,000만.. 2014/02/19 3,732
352079 화원 운영하는데 어떤 선물 받고싶으세요? 4 화원운영 2014/02/19 528
352078 학원 그만두실때 뭐라고 하시고 그만두시나요? 4 ... 2014/02/19 1,469
352077 홍차 좀 찾아주세요 3 차이라떼 2014/02/19 783
352076 까탈스런 둘째가 앞으로 뭘먹고 살지 걱정돼요ㅠ.ㅠ 12 둘째걱정 2014/02/19 2,697
352075 파나소닉 코리아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raum 2014/02/19 941
352074 오늘도 연아경기 못봐요 15 진홍주 2014/02/19 3,300
352073 참멀러 가관임 김진태구쾌의.. 2014/02/19 297
352072 59.9 킬로그램 7 안빠져 2014/02/19 2,113
352071 김연아선수는 왜 은퇴하는건가요? 41 선수맘이지만.. 2014/02/19 15,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