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중이염 수술이요~

글쎄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4-02-15 15:01:24

저번에 7세 아이 중이염 4개월쯤 되었는데

잘 안들려 하는것 같아서 병원다시 갔더니 큰병원가서 튜브 삽입하라는 얘기 들었다는 사람이에요

 

아주대 병원 예약을 했는데 진료가 2주는 넘게 있어야 가능하고

예약은 일단 걸어 놓고

동네 다른 병원 갔더니

애기가 버틸수 있는지 테스틀 해보자고 하셔서

 

며칠있다 사람 별로 없는 평일 오전에 가서 치료 받았어요.

물처럼 생긴 마취약을 귀에 넣고  20분 있다가

고름을 뺏고요. 반대쪽 귀도 그렇게 했어요.

 

아프기 보단 귀속에 석션도 하고 그러니까 시끄럽고 그런것 같아요

생각보다 잘 참았구요. 간호사 선생님도 애기들 잘 꼬셔서

참을때마다 토마스 사탕 하나씩 쥐어주고..

그렇게 해서 일단 양쪽귀 고름 빼구요.

한쪽은 물이 나오고 한쪽은 끈적한게 나오는게 있어서 튜브를 넣어야 할지 모르는데

일단 고름 뺏으니 약을 좀 먹어보고 튜브를 넣을지 말지 고민하자고 하시네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참을수 있냐가 문제라고

36개월도 할수 있는애가 있어서 한적있는데

11살 애도 울고 불고 해서 못한적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어쨋든 대학병원가서 입원하고 전신마취 하고 그런 수고스러움을 덜수 있어

다행입니다~

중이염 튜브 넣는 수술 해야 한다고 하면 일단 대학병원 잡지 마시고

잘하는 소문난 사람 많은 동네 병원 한번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IP : 116.127.xxx.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5 5:03 PM (118.139.xxx.222)

    저도 그렇게 하다 결국 수술한 케이스인데요.....
    저희 애 6살 4월달(수영시작)에 중이염 걸려서 동네 병원서 약 먹다 도저히 안 나아서 대학병원 갔더니 7월쯤에 결국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이때 그 선생님 말씀 들었어야 하는데 도저히 전신마취도 싫고 수술도 싫어서 다른 동네 갔다가 우연히 이비인후과 들어갔는데 원글님 처럼 석션으로 가능하다 하더라구요....대학병원에선 그건 의미없다 하셨구요....빼내도 또 차고 차고 한다고....
    하여튼 이 병원에서 부분마취하고 석션을 3-4번 이상 했나(기억이 가물) 역시나 계속 물이 차더라구요...
    그렇게 시간 보내고 결국 10월에 수술했어요...
    근데 저희애 고막이 진짜 팔랑팔랑 너무 얇아졌다 하더라구요...고막이 세겹인가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간 겹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아무래도 제생각엔 석션의 후유증인 것 같고 또 다른 개인병원에선 이 병원 선생 엉터리로 소문났다 하더이다...제가 진짜 우리애 진작 수술시켰으면 됐을텐데 그거 피할려다 더 안 좋아진것 같아 당시엔 정말 미안하더라구요...11살되는 지금은 더이상 중이염 안 걸리네요...얼굴도 커지고 감기도 잘 안해서....작년 초까진 드문드문 걸렸었고 정기적으로 검진도 받았거든요...
    아무튼 튜브시술 너무 겁먹지 말고 해야할 상황이면 한시라도 빨리 해라....이게 저의 5년 고생담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부분마취하고 석션하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977 선배님들! 제가 생각한 극약 처방 좀 봐주세요 13 도와주세요 2014/03/08 2,596
358976 예전에 영어강사님이 질문 받으셨던 글...??? 1 나는엄마다 2014/03/08 560
358975 연애못하는 여자 9 불능 2014/03/08 6,079
358974 연아는 銀반 위의 여왕, 소트니코바는 金방 사라질거야. 1 dbrud 2014/03/08 1,862
358973 전학생이라서 배치고사를 담주에 봐요.. 3 중1엄마 2014/03/08 750
358972 만다리나덕, 이스트백 미국이 싼가요? 2 궁금해요 2014/03/08 1,681
358971 '색칠공부' 책, 당신의 아이를 망칠 수 있다 3 샬랄라 2014/03/08 3,230
358970 궁금증???? 8 궁금증 2014/03/08 976
358969 꽃보다 누나에 나오는 음악이 참 좋네요 2 이제서야 2014/03/08 1,497
358968 다시마가 너무 맛있어요 ^^* 8 코스코 2014/03/08 2,657
358967 핸폰 구입에 대해 다시 여쭈어볼게요 1 82cook.. 2014/03/08 571
358966 스맛폰을 삿을경우 4 궁금맘 2014/03/08 863
358965 흰색가구 때 뭘로 지우나요? 4 궁금 2014/03/08 1,230
358964 엄마도 나가서 일하라는 아이.. 34 .. 2014/03/08 11,835
358963 김연아 남친 후배 루머글 사칭이었대요 35 철창행 2014/03/08 10,261
358962 시이모님 내외분을 우리집에서? 14 새댁 2014/03/08 4,082
358961 전남친한테 연락이 왔어요. 56 kone 2014/03/08 42,876
358960 이 트렌치코트 어디서 찾을수있을까요 눈에 아른거려 잠이 안와요 2 김여사 2014/03/08 2,536
358959 유방암-공단 건강검진 무시할 게 아니네요. 14 건강 2014/03/08 8,496
358958 벌을 서고 왔네요 9 중1맘 2014/03/08 2,632
358957 일본 방사능때문에 이빨 빠지는거 사실이였네요... 8 더듬이 2014/03/08 6,360
358956 크린싱과 곡물 세안에 대해 좀 추천해줘요 크린징 2014/03/08 519
358955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초연해 지는 방법... 5 .... 2014/03/08 2,571
358954 디자인벤처스 가구 사용하는분 있나요 4 ... 2014/03/08 3,709
358953 전교생 학부모가 녹색서는 학교가 얼마나 되나요? 15 궁금 2014/03/08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