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7세 아이 중이염 4개월쯤 되었는데
잘 안들려 하는것 같아서 병원다시 갔더니 큰병원가서 튜브 삽입하라는 얘기 들었다는 사람이에요
아주대 병원 예약을 했는데 진료가 2주는 넘게 있어야 가능하고
예약은 일단 걸어 놓고
동네 다른 병원 갔더니
애기가 버틸수 있는지 테스틀 해보자고 하셔서
며칠있다 사람 별로 없는 평일 오전에 가서 치료 받았어요.
물처럼 생긴 마취약을 귀에 넣고 20분 있다가
고름을 뺏고요. 반대쪽 귀도 그렇게 했어요.
아프기 보단 귀속에 석션도 하고 그러니까 시끄럽고 그런것 같아요
생각보다 잘 참았구요. 간호사 선생님도 애기들 잘 꼬셔서
참을때마다 토마스 사탕 하나씩 쥐어주고..
그렇게 해서 일단 양쪽귀 고름 빼구요.
한쪽은 물이 나오고 한쪽은 끈적한게 나오는게 있어서 튜브를 넣어야 할지 모르는데
일단 고름 뺏으니 약을 좀 먹어보고 튜브를 넣을지 말지 고민하자고 하시네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참을수 있냐가 문제라고
36개월도 할수 있는애가 있어서 한적있는데
11살 애도 울고 불고 해서 못한적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어쨋든 대학병원가서 입원하고 전신마취 하고 그런 수고스러움을 덜수 있어
다행입니다~
중이염 튜브 넣는 수술 해야 한다고 하면 일단 대학병원 잡지 마시고
잘하는 소문난 사람 많은 동네 병원 한번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