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여아 올라가는 딸아이 엄마입니다.
한달전부터 네이버에 회원가입하더니 블로그를 시작하더군요.
예쁜 사진도 올려 꾸미는거 같더니 슬슬 서로 이웃도 하고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아직 스마트폰이 없어서 친구들과 카톡이나 문자도 안하는 터라
스마트폰 대신이라고 생각하고 하루에 10분 20분만 하라고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놔두었는데
오늘 아침 네이버가 딸애 아이디로 로그인된 상태라서 들어가보니(평소에도 아이디, 비번을 감추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이웃들이랑 서로 댓글 달고 이름 공개하고 사진 공개할까? 하고...
서로 이웃인 아이들은 여자 남자 다 있는데 남자애들은 저희 딸애보다 나이 는 많은거 같고..
저 나우누리 시절때 호기심으로 몇번 해보았던 채팅? 그런 느낌이 딱 생각나면서 걱정이 막 밀려오네요..
그래도 나우누리 시절은 제가 성인일때라 그냥 호기심으로 해보고 빠지지는 않았는데 저희 애는 아직 너무 어리잖아요..
계속 놔두다가는 나쁜 게시글도 접하게 될거 같고..
차라리 학교 친구들이랑 카톡을 일정시간 허용하는게 낫지 이렇게 모르는 아이들하고 블로그질? 하는거 정말 걱정되네요..
핸드폰 없이 컴퓨터로만 카카오톡계정을 만들수 있다면 차라리 블로그 대신 그렇게 하라고 해줄까요?
학교친구들하고만 하루에 잠깐씩만요?
못하게 해야 하겠는데 무조건 하지마 라고 하면 아이한테 반감만 사게 될거 같아요.
아이와의 관계는 좋은 편이라 제가 얘기하면 잘 들어줄거는 같아요..
어떻게 이야기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