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짱구를 먹으며 반성문을 씁니다 (피아노와 글공부의 유사점)
1. 반갑습니다.
'14.2.14 7:36 PM (58.236.xxx.47)새로운 시작을 하는 저한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고마운 말씀입니다.
아 저 산 아래 시작점에서 늦은 나이에 생소한 분야를 배워보겠다고 이제 시작하는데요.
뭔말인지 잘 알겠습니다. 힘들때 또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건투하세요 ^^2. 헤베
'14.2.14 7:36 PM (118.37.xxx.100)오오 님 좀 짱이신듯!
글발 좀 날리십니다~~~
특히 글공부의 릴렉스 부분 마이 공감되네요ㅠㅠ
그나저나 손가락만 키신ㅋㅋ 어쩔ㅋㅋ
스탈린 소나타라는 친구분 표현도 매우 맘에 듭니닷!3. ...
'14.2.14 7:39 PM (59.15.xxx.61)저처럼 완전 초보는 아니신가봐요...
나이 들어서 피아노 배우러 가니...선생님의 난감한 표정을 잊을 수 없네요.
바이엘은 그냥저냥 마쳤는데
체르니에서 셋잇단음표를 칠 수가 없더라는...손가락이 안돌아가서...ㅠㅠ
마음은 급해서
벌써 드레스 입고 무대에서 한창 감정 잡는 꿈은 꾸는데
현실은 띵동댕동이니...아~재미 없어라...4. ^^
'14.2.14 7:42 PM (218.38.xxx.176)피아노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신 거 같은데요? 지금 무슨 곡 치고 계세요?
5. ㅎ
'14.2.14 7:47 PM (115.126.xxx.122)아~ 짱구 먹고 싶어지잖아요~!!
6. ...
'14.2.14 8:05 PM (117.53.xxx.62)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악기 배우던 걸 육아때문에 쉬고 있는데 얼른 다시 하고 싶어져요.
7. 깍뚜기
'14.2.14 8:11 PM (180.224.xxx.119)반갑습니다님 /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시는 열정 대단하세요~!
전 자꾸 산타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ㅠ 화이팅 :)
헤베님 / 그 친구 입담하나는 ㅎㅎ 분명 이 글을 본다면 혀를 끌끌차겠죠.
무능한 예술가가 쓸데없는 반성문이나 쓰고 있다고요 ㅋㅋㅋ8. 깍뚜기
'14.2.14 8:13 PM (180.224.xxx.119)점셋님 / 그 기분 막 공감됩니다. 단계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배우는 이상 늘 난감해요. ㅎㅎ
같이 열심히 하여 드레스 입고 콜? ㅋㅋ
^^님 / 하농(하논이면 하논이고, 아농이면 아농이지 하농 ㅎㅎ)도 치고 베토벤 소나타도 치고...
친다고 하기 참 부끄럽네요;;;
ㅎ님 / 건강을 생각해(?) 초록마을 짱구를 먹었습니다. 변절자 ㅋ
180님 / 에이... 부끄럽네요 ^^, 얼른 악기 시작하세요~ 저만 괴로울 수는...아니 같이 즐겨요!9. 몰라몰라
'14.2.14 8:14 PM (115.126.xxx.122)ㅋㅋ이런 반전이...나가서 짱구랑 소주 사왔는데...ㅎㅎ
10. 깍뚜기
'14.2.14 8:16 PM (180.224.xxx.119)몰라님 / 몰라님이 바른 길을 가시는 겁니다 ㅎㅎ 째째하게 우리밀 짱구라닛!
11. 호호
'14.2.14 8:18 PM (115.126.xxx.122)깍두기님...저도 평소엔 생협과자 쌀랑해요..
그런데 쬐금 멀고 귀찮아서...과자랑 소주랑은 또 찰떡궁합이라..ㅋㅋ
감기까지 걸렸는데 말이져..ㅋ12. ^^
'14.2.14 8:24 PM (218.38.xxx.176)쇼팽 녹턴같은 곡도 쳐보세요^^ 레가토나 릴렉스에 도움될지도 모르겠어요^^
13. 깍뚜기
'14.2.14 8:28 PM (180.224.xxx.119)^^님 / 녹턴 1번 배우면서 처참했어요, 말씀대로 레가토랑 릴렉스 공부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씩 다시 쳐보는데 어렵네요~14. ^^
'14.2.14 8:42 PM (218.38.xxx.176)2번도 좋잖아요^^ 젤 유명하구^^
15. 오나르다
'14.2.14 11:21 PM (58.143.xxx.202)오옷......, 이덕무의 시절 이후 문장에 대한 이런 반성문은 처음 본다오!!!!!! 하하하
간만에 깊이있게 정독했다오... . 스탈린 소나타, 손가락만 키신...??? 그렇게 말한 넘 옆구리 차주고 싶도록 쪼간 보고싶은 맴이 맴맴맴맴맴......... . 흐 ㅇ!!! ㅎㅎㅎㅎㅎㅎㅎㅎ16. 반갑습니다
'14.2.15 12:00 AM (121.130.xxx.96)전 피아노 선생님인데요
눈으로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글만보고 몇가지 팁을 드리려면
1.레가토는.. 머리로는 아는데 손이 잘 안되시는거죠?
연습할때 자신의 소리를 잘 들어보세요~
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봤는데 가장 어려워 하는것 중 하나가
자기소리를 듣는것 이랍니다
레가토가 되도록 귀로 듣는 연습을 꼭꼭 하세요
그게 잘되면 양손 발란스를 맞추는 것도 훨씬 수월해 진답니다 ^^
2. 릴렉스
손목과 팔을 같은 높이에 위치하는건 잘 하고 계신거죠?
어깨에서부터 힘이 내려와서 손끝까지 자연스럽게 전달되어야 하는데
가끔 손목이 쳐져있거나 하면 그곳에 힘이 고여서 팔이 쉽게 아파집니다.
손모양도 완벽한데 연주중 팔이 아프면
팔을 슬쩍슬쩍 들어서 힘을 빼주셔야 하지만 ,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하농 연습을 매우 천천히 하시는데
연습을 할때 음 하나를 스포르잔도(악센트처럼)로 치고
손은 건반을 누른 채로 소리와 모양을 유지한 채 손에 힘을 빼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대학입시때 가장 힘들었던 힘빼기를 할때 많이 쓰던 방법 이랍니다.
이게 연습하는 과정이 답답해서 그렇지 훈련이 잘 되기만 한다면
연주중 팔이 아파지는 일은 없을거예요^^
잘 이해가 안되거나 또 다른 질문이 있으시면 또 댓글 남겨주세요 ㅎㅎ
꼭 멋진 연주를 하게 되시길 바래요!17. ...
'14.2.15 12:59 AM (76.167.xxx.186)어릴때 피아노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서 2012년 가을 부터 시작해서 겨우 바이엘 끝내고 체르니 100번 치고 있습니다. 제 선생님은 제발 피아노 때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전 정말 안때리고 싶은데, 어떻게든 칠려고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때리고 있다는...
요즘 일이 있어서 레슨을 쉬고 있어서 연습도 안하는데, 다시 연습을 하고 싶게 자극을 주는 글입니다. 열심히, 그리고 계속쳐서 녹턴, 베토벤 소나타 치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18. 파아란2
'14.2.15 7:18 AM (182.220.xxx.14)피아노 배우신지 오래 되셨나봅니다
이런 고민 하실 정도면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저는 50 에 배우기 시작해서 만2년이 지났는데
피아노를 때리지 않고 언제쯤 연주가 가능 할지 요원 합니다
지금이 약간 침체기 인듯한데 님께 자극받아 저를 다잡습니다
저도 이런 고민 할날이 왔으면 합니다19. 늦깍이 피아노 동지
'14.2.15 10:07 AM (114.206.xxx.64)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피아노를 배우면서 좌절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지만 이젠 때려치질 못하겠어요. 그만두면 또 마땅히 채울게 없을 것 같아서요. ^^ 시간이 지나면서 손끝에 집중하는 법도, 노래하듯 연주한다는 것도 조금씩 이해하게 되갑디다.
20. 깍뚜기
'14.2.15 3:02 PM (180.224.xxx.119)^^님 / 2번도 좋죠, 문제는 제가 쇼팽 녹턴의 감성을 받아들이기엔 흑흑 넘 거칠어요.
Cathrien님 / 넵, 명심하겠슴다~
오나르다님 / 친구의 탁월한 비유 ㅎㅎㅎ21. 깍뚜기
'14.2.15 3:09 PM (180.224.xxx.119)반갑습니다님 / 우아, 피아노 선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ㅠ
연습할 때 집중을 할수록 제 소리가 들리는데, 아무래도 습관이 안 되어 금방 헬레레해져요.
릴렉스할 때는 아직도 손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손가락이 잘 돌아가는 것도 아니라, 제 손꾸락을 못 믿겠고요... 스포르잔도 하농 연습해볼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아, 또 궁금한 게 생기면 어떻게 여쭙지? 헤헤)
76님 / 반가워요. 레슨 안 빠지는 게 중하더라고요. 한 주 빠지면 확실히 느슨... 얼른 다시 시작하시고, 경험 나눠주세요!
파아란2 님/ 뒤늦게 배우셨지만 너무 좋으시죠? 저도 침체기가 또 찾아와 이렇게 글을 써봤어요.
올해엔 때리지 마시고 피아노를 가지고 노실 수 있길(?) 바라요. 같이 열심히 해보아요
동지님 / 느낌 아시죠? 이젠 그만 둘 수도 없는 흑흑, 손끝 집중 팁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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