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무서운데요.

,,,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14-02-14 11:31:31

어릴때 큰집에서 개밥주고 이쁘다고 만지다 새끼손가락 물리고 ,,

흉터만 보면 으르렁 거리던 눈빛이 생각나서 30년이 넘은 지금도 무서운데요

회사근처에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점심에 먹고남은 고기를 몇번 먹인적이 있었는데 ,,

그래서 인지 어미고 새끼고 나만보면 꼬리를 흔들고 (개는 꼬리를 흔드는것이 나를 반기는거라고 들어서)

새끼는 꼬리를 흔드는거도 모자라 엉덩이 까지 같이 흔들고 나만보면 몸을 부비부비해서 검은옷입고 가면

옷이 다 더러워지네요

그래서 이쁘다고 쓰다듬고싶어도 어미개 눈을 보면 어릴때 나를 물던 개가 생각나서  주춤하게 되네요

예전에는 친정에서 동생이 개를 키웠는데(그 별나다는 코카를,,) 나는 털날리는거도 싫고 막 물거같고 ,,, 근데 내가 싫어하는거 알건데도

나를 반기니 싫은내색,무서운 내색은 안하고  모른척하게 되네요

 

 

IP : 112.160.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도 트라우마
    '14.2.14 11:33 AM (222.119.xxx.225)

    저는 지금까지 고양이 엄청 무서워하고 길고양이도 제가 피해가는데
    4살무렵 큰집에서 저랑 고양이만 있었는데 고양이가 이마 할퀴었어요 ㅠㅠ
    그뒤로 고양이 싫어요

  • 2. 나루미루
    '14.2.14 11:45 AM (218.144.xxx.243)

    밥 먹을 때 잘 모르는 사람이 건드려서 물었던 걸 거예요.
    그런 트라우마에도 다시 개에게 먹이를 주다니 심성이 고우시네요.

  • 3. 개의 신호
    '14.2.14 11:45 AM (112.186.xxx.45)

    묶여 있거나 철장 안에 있는 개는 덥석 만지시면 덥석 물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구속된 상태에서 개는 예민해지고 공격적이 되거든요... 방어 본능이랄까...
    개를 무척 좋아하고 무서워하지 않는 저도 묶인 개는 쉽사리 만지지 않아요;;;;;;
    그런데 안면 좀 트고... 개한테 맛있는 것 좀 먹여 주고 하다 보면 개가 어느 순간 가드를 내립니다;;;;;;
    그때부터는 막 신호를 보내요 아는 척 해달라고... 꼬리 흔들고 입을 귀에 걸리도록 벌린 채 헥헥거리고 발을 구르며 움찔움찔 사람한테 다가오려고 하지요... 그런 신호 몇 번 받은 다음에는 만질 수 있습니다...^^;;; 만지실 때도 손을 아래로 쑥 내리며 정수리를 쓰다듬으시려 하면 개가 놀랍니다... 제 방법은 손에 힘을 빼고 손등을 개의 코 쪽으로 내밀어요... 개가 냄새 맡을 수 있도록... 그러다 보면 개가 몸을 맡깁니다...^^
    새끼 낳은 개를 챙겨 주셨다니... 개가 원글님께 감사하는 겁니다... 저도 동네 개가 몸 풀때 먹을 것 챙겨다 준 인연으로 그 개랑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개가 무서우시면 꼭 만져 주실 필요는 없어요^^ 지나가실 때 눈인사 하시거나 어이구 잘 지내니 육성으로 말씀해 주셔도 개는 좋아할 겁니다^^

  • 4. 릴리
    '14.2.14 12:29 PM (112.169.xxx.1)

    아 귀여워 님은 무서워도 사랑하는 맘은 있으시네요 강아지들 넘 귀엽겠어요 ^^

  • 5. 첨 보는 강아지
    '14.2.14 1:03 PM (121.143.xxx.17)

    안면 익히기 전에 몸에 손대면 물리기 십상이에요. 개의 생리를 몰랐을뿐. 강아지 애기때부터 키워보면 아시겠지요. 강아지를 만지는 데에도 약간의 규칙이 있죠. 어느 강아지는 특정부위를 만지면 싫어하거든요....

  • 6. 저역시
    '14.2.14 1:19 PM (124.61.xxx.59)

    개라면 사족을 못쓰지만 입질하고 달려들려는 개는 무서워요. 그게 당연한거지요.
    겪어보니까 개들도 성격이 있어서 다 달라요. 착하고 순한 강아지만 만나시기를~~~

  • 7. 개엄마
    '14.2.14 1:39 PM (108.162.xxx.42)

    멍멍멍~~~멍멍


    고맙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475 임신중에 피부 좋아지신 분들 계시나요? 3 hg 2014/02/14 1,352
350474 이번 쇼트랑 프리 안무에 청중이나 카메라에 눈길주는.씬이 있나요.. 5 연아화이팅 2014/02/14 1,428
350473 모바일 접속 정상적으로 되세요? 1 .... 2014/02/14 584
350472 직장에서 외모 초라하면 무시하나요? 15 사랑스러움 2014/02/14 7,296
350471 러시아어과요 3 부탁드려요~.. 2014/02/14 1,031
350470 빚독촉에 시달리셨던 분 계세요. 괴롭습니다 11 손님 2014/02/14 3,951
350469 (급) 울 애가 일어과 되는데 일어를 몰라요. ㅜㅜ 3 고딩 졸업~.. 2014/02/14 1,331
350468 신다운 편지요... 3 ㅗ를 날려주.. 2014/02/14 1,439
350467 이혼신고문제로 문의드려요 6 .... 2014/02/14 1,384
350466 상표등록(?) 개인이 할수있나요? 1 hi 2014/02/14 674
350465 생선굽기 팬으로 적당할까요? 르쿠르제 2014/02/14 577
350464 신혼살림 주방도구 얼마나 갖춰야 할까요? 6 ㅎㅎ 2014/02/14 1,615
350463 말린 나물 삶기 7 말린나물 삶.. 2014/02/14 15,509
350462 안드로이폰엔 왜 기본 어플 삭제를 막아 놓은건가요? 6 안알랴줌 2014/02/14 1,588
350461 탄력크림 추천이요 3 아기♥ 2014/02/14 3,382
350460 에어컨 1 여름준비 2014/02/14 463
350459 집에서 영화 잘 보시는 분들 계세요? 9 도움부탁드립.. 2014/02/14 1,435
350458 [펌] 빙상연맹의 드러운 추억 3 에휴... 2014/02/14 2,208
350457 신장 낭종이 있다는데... 3 뭔가.. 2014/02/14 6,081
350456 생중계 /재방송-김용판 좌담회, 진선미의원,진성준의원,박주민 변.. lowsim.. 2014/02/14 361
350455 수준낮다는 말을 두어번 들었네요 12 수준 2014/02/14 4,332
350454 이게 정말 타당한 가격일까요? 2 도배 2014/02/14 762
350453 촉촉한 파운데이션 뭐가 있을까요? 23 봄내음 2014/02/14 5,367
350452 생활통지표 3 초1 2014/02/14 1,513
350451 선릉역 부근에 미대입시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7 .. 2014/02/14 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