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중 앞에서 발표 담담히 잘 하시는 분 있나요?

담대 조회수 : 3,593
작성일 : 2014-02-14 03:25:40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ㅜ

저는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별로 없기도 했지만, 소그룹이 모여서 뭔가 진행을 이끌어야 할 때나 회의를 진행하거나 그럴 때 화이트 보드에 나가서 뭔가 그리려면 아무 생각도 잘 안나고 일단 손이 떨려서...ㅜㅜ 아 챙피하네요...뭘 쓰질 못하겠어요...내가 긴장한 티가 스스로도 너무 나서요...

물론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좀 더 편안해 지겠지만, 경험을 쌓는데는 시간이 드는건데

당장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할 일이 생겼는데요...아후...

그냥 일상에서 내가 느끼는 그 감정...그 편안한 감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데 도움될만한 조언 좀 주세요!!!

편안해야 떨리지도 않고 생각도 차분히 잘 나고...그러니까요...

많은 분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8.88.xxx.8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4 3:44 AM (74.76.xxx.95)

    당장 현실적인 조언은,
    발표 흐름을 다 생각하고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야해요.
    머리속으로 시나리오를 여러번 돌리고,
    완성한 후에 실제로 서서 큰소리로 연습을 몇번 해야합니다.
    생각이고 뭐고 거의 자동으로 나오게요.

    그리고 스스로 발표 대상 입장에서 나올 법한 질문을 생각해 보시고,
    답도 생각해 보시고, 발표 내용에 반영하시면 더 충실한 발표가 돼구요.

  • 2. 원글
    '14.2.14 3:58 AM (148.88.xxx.81)

    첫 댓글님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초보자라 주신 조언처럼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것이 정도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제가 사실 더 궁금했던 건
    주변분들 보면, 발표를 누가 봐도 사전에 엄청 준비했구나 느낌 딱 들게 하는 분들이 있구요. (그런데 뭔가 편안한 느낌은 덜하고요...)
    발표가 좀 덜 짜여지고 허술한 듯 하긴 한데 여튼 참 편안한 느낌있죠...대중도 그냥 편안해지는...

    저는 저 두 번째의 그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그게 정말 궁금해요...
    첫번째로 반복하다보면 두 번째는 그냥 자연히 만들어지는 걸까요...

  • 3. 원글
    '14.2.14 3:59 AM (148.88.xxx.81)

    그래서 제목도 "담담히"라고 적어보았답니다 :)

  • 4.
    '14.2.14 4:14 AM (223.62.xxx.115)

    듣기 거북할수도 있지만
    제가 발표를 잘해요^^;;
    큰 줄거리잡아놓아요
    내룡의 요점만 씀
    프리젠테이션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구성
    그리고 그냥 말합니다
    요점을 하나씩 살붙여 이야기하죠
    몇백명 앞에서도 휘어잡고 말해요^^
    말을 조리있게 하는건
    생각이 논리적임이 전제되어야하고
    내말을 녹음시켜들어보면서
    군더더기없이 말할수 있도록 연스해야할듯해요

  • 5. 원글
    '14.2.14 4:28 AM (148.88.xxx.81)

    쫌 님, 와...전혀 듣기 거북하지 않구요. 님같은 분들 댓글 기다려요.

    그런데 내용은 그렇다 치고 일단 앞에 나가면 안 떨리세요?

    제가 너무 사람을 의식하나봐요. 내가 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방해되다 보니 저 자신에게 집중을 덜 하는 것 같아요...

  • 6. 무조건
    '14.2.14 7:36 AM (99.226.xxx.236)

    담담히는 '경험'입니다.
    일단 치밀하게 짠 계획안을 가지고 노력한 뒤,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 7. ....
    '14.2.14 7:48 AM (221.145.xxx.138)

    프리젠테이션은 어려워요

  • 8. 그게
    '14.2.14 7:56 AM (110.70.xxx.48)

    머리석에 그날 할걸 다 외워 놓는다고 되면 피티 쉽죠. 대중앞에서 힘든 사람. 아마도 대다수죠. 경험만이 그걸 이겨내게 하더만요. 저같은 경우 그거 이긴 경험으로는 집에서 실제로 피티 하듯이 몇번을 처음부터 계솓 반복했었어요. 한번 성공하면 그 다음은 조금 더 나은 레벨. 어느순간엔 피티전문가. ㅎㅎ. 실제로 대중잎이다 라고 생각하고 연습!!!!

  • 9. ,,
    '14.2.14 8:25 AM (39.120.xxx.67)

    일단 내용도 중요하지만
    속도조절; 진행하다보면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눈맞춤; 몇명을 두고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골고루 눈을 맞쳐가면서 반응을 이끌어내셔야해요.
    제스처; 중간 중간 약간의 제스처를 써주셔야 도움이 됩니다.

    이모든걸 해내실려면 연습해야합니다. 빈강의실이나 집에서라도 거울을 놓고라도 연습하시구요. 그리고 영상으로 녹화해서 보면 좋지만 그게 안되면 녹음이라도 해서 본인의 전달력을 테스트해야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집중력은 5-7분이상 안갑니다. 하니 10분안으로 내용과 상관있는 위트있는 유머를 준비하시면 좋구요. 그리고 화이트보드에 필기를 하실거면 필기하는 것도 연습하시구요.
    그리고 빔으로 쏘면서 진행하는 거라면 액서사리같은거 번쩍이는 거 피하시구요. 그게 눈부심으로 번져보일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인지 몰라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못드리겠네요. 대상자나 주제에 따라 팁이 약간 틀리니깐요.

  • 10. 음 말 많고 깡다구있고
    '14.2.14 9:28 AM (223.62.xxx.6)

    말 많고 강다구 있고

    초딩부터 발표 담당이었네요

    피티 프리랜서도 했어요

    지금도 말로 먹고사는

    남폄말로는 사기꾼 기질이 다분

  • 11. 소심녀
    '14.2.14 10:29 AM (14.40.xxx.1)

    뇌는 부정문을 인식하지 못한데요.. 떨지마 하고 생각하면 더 떨게 되구... 부정적 단어 들어가는 생각을 아에 하지 말고 머리속에 다른 잡 생각이 못들어오게 하세요...
    저도 발표 공포증이 있어 여기 저기 상담도 다녀 보고 했는데 도움 되더라구요... NLP트레이닝 참여해서 도움 받았어요... 한 번 검색해 보시고 혼자서 영 극복이 안되면 찾아 집단 상담 받아보세요.. 효과 있어요
    그리고 나이들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 12. 연습만이 살길
    '14.2.14 10:46 AM (182.215.xxx.139)

    저도 발표전에 달달떨어요.. 안절부절하구요.
    그런데 막상 발표석에서면 마음이 착 가라앉아요.
    이유없이 그래지네요.
    그담엔 즐기며 하는거지요. 일단 연습을 무지해요
    내용숙지는 물론 부가적인것도 알아두고요.

  • 13. ..
    '14.2.14 11:18 AM (39.120.xxx.67)

    위에도 적었지만...저도 30살 넘어 강사란걸 하기 시작했어요.
    해서 이상황 진짜 먼지 알아요. ㅋ
    연습해야해요. 콕 누르면 play되겠금...그리고 나서 연출이 있어야합니다.
    강의는 일방적인 것보다 소통되는 과정이어야 더 호응도가 좋거든요. 거창하게 질문을 받거나 그런게 아니라 눈빛으로 호응을 유도해내고, 내 강의에서 추임새를 이끌어내는 게 참 짜릿하죠.

    저도 무척 떨렸죠. 연습용 녹음본을 들어보면 목소리도 막 떨려서 장난아니었어요.
    한데 자기최면을 거세요. 내가 강의를 잘하는 모습을 만들어내어서 자기최면을 거시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 어떤 대상자를 놓고 하시는 거에 따라 제스쳐나 내용이 달라질텐데...

  • 14. nn
    '14.2.14 12:05 PM (210.96.xxx.223)

    저 어디가서 발표하면 전부 발표잘한다는 소리듣고
    시끄럽던 와중에도 제 발표는 다 듣게하는 ㅋㅋ 재주가 있는 사람인데요
    그냥 타고나는거같아요 이런건.. 전 사실 준비도 안해요
    내용 숙지하고 페이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정도 내용을 알면
    사람들 앞에 서면 저절로 나와요.. 어릴때 연극이랑 무용을 했었는데 어릴때부터 주목받고
    무대서는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앞에 나가서 사람들이 내말을 듣는게 너무 좋고 재밌고

    자신감이 중요한거같구요 말하는거 좋아하고 말을 잘하고 사람들이 날 매력적이고 내 말을 설득력있게
    받아들인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대중앞에 나서는게 즐거워요
    저런 자신감에서 여유가 나오고, 여유가 있으면 내용을 숙지만 하고있으면 앞에나가서 설명하는건
    어렵지 않죠... 사실 준비해서 하는건 청중과의 교감이 어려운데
    내용만 잘 숙지하고 가면 발표하면서 완급조절도 되고 상황에 맞게 대처할수가 있어서요 ...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숙련되는 것도 있고, 또 준비를 많이 한만큼 붙는거같아요
    예를들면 저는 앞에서 PT하거나 노래를 하거나 얘기를하는건 아주 잘하고 여유가있는데
    영어로해야한다거나 악기를 연주해야한다거나 하면 확실히 긴장하고 잘하질 못해요
    충분히 능숙하고 잘한다는 자신감이없어서 그런것같아요
    자신감이 생기고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이 들때까지 충분히 준비하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 15. 연습만이 살길22
    '14.2.14 12:41 PM (74.101.xxx.26) - 삭제된댓글

    스스로 서툴고 긴장한다고 느끼면 연습을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 싶게 한번 해보세요.
    저는 단체 회의를 진행/주도하는 일이 있어서 몇번 기본실력으로 (발표나 그런 걸 어려워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하다 좀 더 잘하고 싶어서 하루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혼잣말로 질문하고 대답하고 진행하고 토론하고 그렇게요. 녹음해서 듣고 거의 내 말을 외울 정도로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완전히 내것이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몰입하는 느낌이 좋고 그런 걸 느끼면 막상 닥쳐도 긴장하지 않아요.

  • 16. ...
    '14.2.14 1:57 PM (117.53.xxx.62)

    저도 엄청 떠는 사람인데요, 거울 앞에서 연습 많이 해보고 갔어요. 떨리는 기분이 없어지진 않았지만 떨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 장면만 집중하진 않더라고요. 떨리는지 아닌지보러온게 아니니까요.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 17. 티라미슝
    '14.2.14 3:21 PM (75.72.xxx.175)

    앞에 앉았있는 관중들이 사람이 아니고 원숭이라고 생각하거나 다 머리에 꽃을 달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하면 갑자기 웃음이 풋 나오면서 긴장이 풀리더구여 ㅋㅋ 연습도 중요하고 마인트 콘트롤도 중요한듯해요

  • 18. 2년 정도
    '14.2.14 5:45 PM (152.99.xxx.80)

    강의했습니다 ^^; (닥치면 다 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긴장 때문에 죽을 것 같았는데요.

    어차피 하는 거
    앉아 있는 다른 어떤 사람들 보다 내가 (이 교육 내용에 대해) 가장 잘 안다~
    내가 가장 잘해~ (스스로 마인드 콘트롤)

    시간 날 때마다 연습 많이 하고, 좋은 강의 많이 보고, 그것을 내가 한다면, 내꺼화 해서
    난 내 식대로 편하게 한다~

    그리고 늘 전에 한 교육을 스스로 분석해 보고, 다른 것을 시도하는 교육이 되도록 연습 많이 했습니다^^;

    연습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게 첫째구요.

    컨디션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청중들 반응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가장 힘들 때 조사 토씨까지 연습한 대로 줄줄줄~ 나올 정도가 되어야 그 안 좋은 걸 극복할 수가 있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연습 많이 하시면
    곧 연습 한 만큼 강단에 섰을 때 편안하게 되실 거예요^^b

    어느 누구도 이 발표에 대해 나만큼 연습한 사람은 없으니까 ^^

    이거 잊지 마세요~

  • 19. 청심환 추천합니다.
    '14.2.15 2:00 AM (1.224.xxx.54)

    여러분의 조언에 곁들여 씁니다.
    잘 만든 청심환구해서 드세요.
    어떤 분은 중요한 시험치는데 청심환을 먹었더니
    긴장이 하나도 안되어 오히려 시험을 망쳤다고 하는말도 듣긴 했는데요
    긴장을 누그려뜨려 배짱과 심보를 두둑히 해준대요.

    저는 그리고 맹렬한 연습으로 얻은 여유로 청중과의 교감을 해야 한다는 댓글님들의 말씀이 와닿네요.

  • 20. ##
    '14.2.17 8:40 AM (124.52.xxx.4)

    발표 잘하는법 댓글 잘 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393 나이어린 형님..참 힘드네요.. 14 꼬미 2014/02/14 6,195
350392 아파트 1층과 2층중 선택한다면? 32 고민중.. 2014/02/14 14,503
350391 김연아 쇼트음악 send in the clowns 정말좋네요. 1 .. 2014/02/14 1,479
350390 문화센터 강의 때문에 손주 공연 못온다는 할미 85 정떨어져 2014/02/14 10,392
350389 곽정은 연하 남친 허지웅인가요? 11 발렌데이 2014/02/14 10,017
350388 미국서 패가망신 위기 한국인 유부남 2 개망신 2014/02/14 2,888
350387 [성범죄자 처분, 이렇게 다를수가]미국서 패가망신 위기 한국인 .. 4 음. 2014/02/14 952
350386 변호인 관객수가 해운대를 넘었는데도, 기사 한 줄 없네요? 2 참맛 2014/02/14 2,628
350385 감자별ㅠㅠ 11 진짜재밌는건.. 2014/02/14 1,908
350384 드럼세탁기를 샀는데요. 2 ann 2014/02/14 1,237
350383 기자들은 왜 그렇죠? 5 대체????.. 2014/02/14 1,340
350382 英 이코노미스트, 한국은 검열 공화국 light7.. 2014/02/14 523
350381 전세 명의자 변경,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Cantab.. 2014/02/14 862
350380 오래전 그날... .. 2014/02/14 477
350379 키150 체중40 안되는 분들 옷 어디서 사시나요? 3 질문 2014/02/14 1,325
350378 민주주의의 위기, 감시견과 경비견 1 샬랄라 2014/02/14 375
350377 토정비결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 아시는 분? 2 저기요 2014/02/14 2,277
350376 아주대 기계공학과 vs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자동차공학과 23 학교선택 2014/02/14 14,126
350375 160은 몇키로가 날씬하고 이쁠까요? 34 사랑스러움 2014/02/14 9,804
350374 531명의 죽음... 부산 형제복지원사건아시나요 6 현재진행중 2014/02/14 1,926
350373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불법 건축물서 2년간 임대료 받았다 .. 3 세우실 2014/02/14 558
350372 가인머리스탈 6 무아 2014/02/14 1,589
350371 여러분들은 몇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20 궁금맘 2014/02/14 2,474
350370 혈압 질문 좀 할게요.. 1 잠깐 2014/02/14 1,020
350369 또 하나의 약속 많이 많이 봐주세요~ 3 one 2014/02/14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