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엽기적 사건인가? VS 지고지순 사랑인가?

호박덩쿨 조회수 : 2,542
작성일 : 2014-02-13 19:59:15
 지고지순 사랑인가? VS 정신병인가?
난 솔직히 이 뉴스 외국에서는 자주 있을법한 일이기에 몇 번 그냥 지나 쳤습니다 그런데
오늘 SBS에서 대문짝만하게 톱뉴스로 다루자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클릭 했더니
의아하게도 국내에서 일어난 한국뉴스네요 그런데 더 기가막힌것은 단지 정신병 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지고지순 하다는거죠


요즘은 인스탄트 시대라 부부의 사랑도 역시 그리 깊다곤 할 순 없죠. 그래서 인지 결혼을
몇쌍 하면 이혼도 그에 못지않게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부사랑의 척도가 얕으게 된것은
영화멜로물이나 TV 주말연속극 같은 성문화 향락방조의 영향이 컸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런 오늘날의 인스턴트 풍조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남편시체와 7년 동거사건은 곁으로 보기에는 대단히 엽기적인 사건으로 보이는게 이론의
여지는 없지만 그러면서도 시누와 부인과 세 자녀들이 혼연일체가 돼 출퇴근 반복하면서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여보 다녀 올께요” 이렇게 하기가 과연 ~ 쉬운 일이 겠냐고요?


그 밑바탕에 “남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없었으면” 절대 불가한 일이죠


더군나 부인은 직업이 약국약사로써 남편없이도 충분히 생활을 해나갈수 있을만큼 생활력도
충분히 있는 상태인데 “왜 그렇게 죽은 남편이 그들에게 절대적 이었나?” 의문이 든다는거죠


신앙이 너무 깊었을까요? 헤어짐이 정서상 용납이 안됐을까요? 나의 남편은 오직 당신뿐 &
세 자녀에게는 우리 아빠는 죽지않았어 아빠 다녀올게..이렇게 인사하고 매일 갔다고합니다


흡사, 믿는 신도들이 예수의 죽음을 인정치 못하는 그런 ‘네크로필리아’이었을까요? 그래서
시체의 부활을 지나치게 믿었던 걸까요?


하지만 이젠 놓아드려야 합니다 이젠 고만 보내주세요 죽은 넋(혼)도 떠나지 못했을 거예요


얼마나 남편을 사랑했고 아빠를 사랑했으면 약국과 집의 이름은 성서에서 ‘예수가 부활한 이후, 두 제자를 만난 곳’이라는 뜻의 단어였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엽기적이긴 하지만 요즘 뻑하면 이혼 툭하면 재혼을 반복하는 얕은사랑 곧 인스탄트 사랑의 요즘 세태와 비교할때 “지고지순의 사랑 같아보여” 본받을 점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끝)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236828

추천 : 0
IP : 61.102.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덩쿨
    '14.2.13 7:59 PM (61.102.xxx.190)

    사랑이 테마다 지고지순 아아아

  • 2. ...
    '14.2.13 8:14 PM (119.196.xxx.178)

    정신병이죠. 의부증같은 망상 장애도 ..본인들은 사랑...운운하는 사람 많아요
    아이들은 일종의 전염이 된겁니다. 정신병은 가족간에 전염이 됩니다.

  • 3. 호박덩쿨
    '14.2.13 8:23 PM (61.102.xxx.190)

    정신병이라 해도 괸찬은 최상급일거 같아요 ㅎㅎ

  • 4. 엊그제 뉴스 봤는데
    '14.2.13 8:57 PM (211.202.xxx.240)

    자식들 뿐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 시누이까지 같이 살더군요.
    더구나 아내는 약사던데
    뭔가 세속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 같습니다.
    문제는 있는데 비난을 할 수 없는
    그 문제도 본인들 마음때문에 상담치료를 받아야 한다는거지...

  • 5. 호박덩쿨
    '14.2.13 8:58 PM (61.102.xxx.190)

    그렇군요 무언가 세속적으로 판단할수없다는 그말 22222222

  • 6. 사망했는데
    '14.2.13 9:00 PM (211.202.xxx.240)

    산다고 믿어야 살 수 있었던 듯. 그러니 병이고.
    망자가 살아있어야만 뭔가 물질적 이득을 취할 수 있었던게 아닌 이상은.

  • 7. 호박덩쿨
    '14.2.13 9:08 PM (61.102.xxx.190)

    그러게요 "산다고 믿어야 살수있었으니" 얼마나 처절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973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납니다 4 ㅇㅇ 2014/03/01 1,473
355972 세입자들이는 건 참 힘드는 일이네요 4 봄날 2014/03/01 1,861
355971 저눔은 왜자꾸나온대요 2 ... 2014/03/01 1,160
355970 종편으로 살아가는인간의 단면 신율 2 신율이라는 .. 2014/03/01 1,025
355969 동백오일 부작용인가봐요.. 2 ㅇㅇ 2014/03/01 36,177
355968 박근혜 패션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줄 몰랐어요 3 dbrud 2014/03/01 1,720
355967 고딩 될 아이랑 단어 외우기 땜에 설전 3 완벽 익힘 2014/03/01 1,319
355966 요즘 큰 링 귀걸이 안하는 추세죠? 8 .. 2014/03/01 4,109
355965 결혼 10주년 화와이 여행.. 걱정이 앞서네요 13 Moon 2014/03/01 4,120
355964 아이스크림 만들 재료 사러갔다가 점심먹은거 소화 다 됐네요 4 이런 2014/03/01 1,591
355963 자유게시판 검색창에 천에 제가검색했던거 지우는방법이요ᆢ 1 2014/03/01 597
355962 우퍼설치 완료 3 .. 2014/03/01 1,744
355961 아파트 방 하나 인테리어 공사예정인데요. 돈은 언제 지불하나요 4 들꽃 향기 2014/03/01 1,784
355960 이제서야 용기내서 연아 프로그램 봤어요. 6 .... 2014/03/01 1,128
355959 육아는 참 힘들다 (7세,4세 맘이예요) 5 레베카 2014/03/01 1,898
355958 전기현 3 갱스브르 2014/03/01 2,172
355957 소불고기 시판양념 샀는데요. 이것만 넣고 하루 뒀다 먹으면 되.. 7 .. 2014/03/01 3,345
355956 가구 중고로 팔아보신분... 손!!! 2 .... 2014/03/01 1,527
355955 습관이 되어서 그런가요? 2 ... 2014/03/01 624
355954 첫 샤넬 추천해주세요 3 jaimy 2014/03/01 2,294
355953 집에 런닝머신있는 분들도 헬스클럽 가시나요? 7 .. 2014/03/01 1,630
355952 알러지 검사 아토피에 도움 많이 되나요? 1 ... 2014/03/01 1,686
355951 종이행주 깔끄미 판매자 연락처 5 연락처 2014/03/01 1,152
355950 모유수유하는 사진을 카톡사진으로 올리는 거 정상인가요;; 10 ---- 2014/03/01 4,687
355949 노처녀 노총각이 결혼 안되는 이유 12 올가사랑 2014/03/01 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