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잔치국수 먹고 싶어요.
배가 꼬르륵 소릴내며 오늘은 잔치국수를 원한다고 신호를...
언제 육수 끓이고 국수 삶나, 국수 남은게 있었던가?
몸은 지하철안에 영혼은 국수찾아 주방을 뒤적뒤적 하고있어요.
그저 집에 갈때 엄마아 나 국수~ 하고 전화하면
엄마가 오야 어여오니라 했던 날이 있었는데 ㅜㅜ
그때 그게 어떤 행복인지 알았다면 ...
1. 저두요
'14.2.13 6:40 PM (124.49.xxx.3)엄마 국수. 하면 국수 척.
아 전 먹고 싶다. 하면 김치전부터 부추전 호박전등등 척척.
김치찌개며 꽃게탕이며 말만하면 척척척.
아 왜 그때는 호강하며 살았다는걸 몰랐을까요 ㅎ2. ...
'14.2.13 6:43 PM (211.36.xxx.243)아침 저녁으로 절하며 다녔겠죠.
심지어 음식 타박도 했어요.
지금 기준으론 미치지않고서야 그럴수는 없는데^^3. ...
'14.2.13 6:45 PM (1.241.xxx.158)ㅎㅎ 전 엄마가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런 엄마가 잇다는건 기분이 어떤걸까요. 심지어는 손잡고 목욕탕 가본기억도 없고
지금도 목욕탕 가면 따로앉아서 목욕하고 와요.
생긴건 국민어머니처럼 생긴 우리 엄마.
항상 엄마가 그립네요. 전. 엄마가 있어도.4. ..
'14.2.13 6:47 PM (119.214.xxx.76)무심코 전 먹고 싶다니 기억해 두셨다가
사오셨던 기억이 있네요.5. ᆢ
'14.2.13 6:52 PM (223.62.xxx.106)댓글들이 다 슬프네요..
맘이 아파요..6. 달
'14.2.13 6:59 PM (182.225.xxx.17)전 어린나이 엄마 간병했는데 못해드린 기억만 나서 가슴이 아파요. 지금이면 더 잘 해드릴 수 있는데 엄마가 안계시네요.
7. 태양의빛
'14.2.13 8:15 PM (221.29.xxx.187)굉장히 따뜻한 어머니시네요. ^^ 읽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뭘 해달라고 부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 느낌을 잘 모르겠네요. 주면 주는대로 먹고, 안주면 안먹고 그랬거든요.
8. ㅊㄱㄴ
'14.2.13 8:42 PM (220.77.xxx.168)친정엄마도 그랳는데....
양말한짝 빤스한짝 안빨게하고 말만하면 울릉도오징어라도 구해오실분이었던......훌쩍!!!!9. 음
'14.2.13 9:32 PM (115.136.xxx.24)제가 지금 아들에게 하고 있는 행동이군요.
곱게 잘 먹어주면 좋지만
타박하는 날은 진짜 그릇 뺏어서 갖다 버리고 싶어요 ㅋㅋ10. ..
'14.2.13 11:02 PM (180.71.xxx.158)제가 오늘 나물먹고 싶다니까
오곡밥 나물했다고 가져가라고 전화와서
룰루랄라 가서 맛나게 먹고 바리바리 싸왔어요
혼자되신후부터 보름 잘 안챙기셨는데
딸래미가 해달래서 했다고 하시네요
전 가면서 요즘 즐기기 시작한 홍어한접시랑 부럼 사다드리고요
지금처럼만 건강히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11. ㅎㅎ
'14.2.14 2:05 PM (59.25.xxx.110)전 오랜 자취 생활하다가 결혼전까지 집에서 부모님이랑 살고 있는데,
제일 좋은 점은 퇴근하고 들어가서 "엄마 배고파 밥~" 이러면 옷갈아입는 사이 뚝딱 한상 차려지고,
밥 먹는 사이사이 계속 반찬 꺼내줍니다.
서른된 딸에게 배고프다 그럼 야참 만들어 주시고,
아침에는 고소한 냄새가 풍기던데 출근하려고 "엄마 다녀올겡~" 이러니
손에 땅콩 볶은거 한줌 쥐어주더라고요. 아침부터 이걸 어떻게 먹냐고하니,
그래도 먹어야 한다면서 봉투에 꾹꾹 담아주더라고요 회사 동료들이랑 같이 먹으라고요.
이런게 행복이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52761 | 안면홍조 어덯게 치료 할 수 있나요? 3 | ㅡㅡ | 2014/02/15 | 2,166 |
352760 | 남편 두드러기가 넘 심한데요.. 6 | 올리비아 사.. | 2014/02/15 | 2,240 |
352759 | 아이 중이염 수술이요~ 1 | 글쎄 | 2014/02/15 | 1,142 |
352758 | 액취증 수술비가 보험도 안되고 삼백이라는데 13 | 액취증 | 2014/02/15 | 19,230 |
352757 | 초4~5, 친구들과 외출 허락하세요? 3 | 언제? | 2014/02/15 | 1,235 |
352756 | 인터넷에 사진게시글 올리는거 질문요 | 도와주세요 | 2014/02/15 | 529 |
352755 | 엄마 머리가 자식에게 많은 영향 끼치는건 사실같아요 55 | 음 | 2014/02/15 | 17,965 |
352754 |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무슨맛이에요? 2 | 스벅 | 2014/02/15 | 2,682 |
352753 | 법원제출 3건, 위조된 공문서 만든 국정원 2 | 또 대필? | 2014/02/15 | 595 |
352752 | 간장 맛이 짜지 않고 달더라 6 | .. | 2014/02/15 | 2,103 |
352751 | 동대문 인근 룸있고 주차되는 음식점 알려주세요 | 주주사랑 | 2014/02/15 | 505 |
352750 | 사립학교 서무과 직원? 어떤가요?? 12 | .. | 2014/02/15 | 13,387 |
352749 | 우유 안드시는 분들,시리얼은 뭐에 말아먹나요? 6 | 어짜라고 | 2014/02/15 | 2,988 |
352748 | 종각가서 책보고 영화 볼껀데 맨투맨티만입고 가면 추울까요? 4 | .. | 2014/02/15 | 876 |
352747 | 나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 3 | 요로뽕 | 2014/02/15 | 3,608 |
352746 | 며느리는 원래 첫생일상 받는거 아닌가요?? 88 | 예비맘 | 2014/02/15 | 23,173 |
352745 | 핸폰 청구서가 왔는데요? 1 | 로즈맘 | 2014/02/15 | 777 |
352744 | 고3폰 써보신분.. 3 | 콩이랑빵이랑.. | 2014/02/15 | 2,190 |
352743 | 여행용가방좀추천해주세요 1 | 쏘럭키 | 2014/02/15 | 843 |
352742 | 이대 앞 미용실 어디가 젤 괜찮나요? 4 | 미용실 | 2014/02/15 | 2,444 |
352741 | 라면에 냉이넣어 드셔보세요.. 3 | 마테차 | 2014/02/15 | 1,678 |
352740 | 요즘은 며느리나 부인도 학벌많이보나봐요. 25 | .. | 2014/02/15 | 8,271 |
352739 | 꼬리곰탕 끓이는 법 좀 봐주세요. 4 | ^^ | 2014/02/15 | 2,917 |
352738 | 5살 손녀딸 뽀로로 슬리퍼 어디서 팔까요? 1 | 5살 손녀 .. | 2014/02/15 | 590 |
352737 | 갈비탕용 고기와 갈비찜용 고기 다른가요? 3 | 초보엄마 | 2014/02/15 | 7,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