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움직이면 호흡이 힘들어져서 병원에 입원해서 검사중이에요.심장 허리 머리 전체적으로 찍고 뽑으며 원인을 찾고 있어요
6인실에 계신데 옆 침상에 독감 걸린 여중생이 있어요.
얼굴이 발간게 딱봐도 독감이었어요.
엄마는 감기 한번 걸리면 좀처럼 안 나아서 옮을까봐 두려움에 떨고 계신데...같이 있는 다른 환자분들도 마찬가지고요.
간호사실에 말했더니 독감은 격리시키지 않는다며 걱정되면 일인실로 옮기라는데
오빠가 주관하고 있어서 뭐라 말도 못하고...
제 맘 같아서는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싶지만..
가축도 전염병 걸리면 격리하고 매몰하고 하더만 사람은 옮아도 괜찮은건지... 방송에서 말하는 것처럼 심각한게 아닌건지...
독감은 같은 방에 있어도 옮지 않겠죠?
옮아도 위험한건 아니겠죠?
주말에 애들 남편에게 맡겨두고 간병하고 싶은데 옮아와서 애들한테 옮길까 걱정되요.
엄마는 병원에 감기 환자가 많다며 절대 못오게 하시는데
혼자서 얼마나 무섭고 외로울까 싶은게...
옮드라도 가보려고요.
병 고칠려고 병원 가서 이게 뭔 고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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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어도 괜찮을까요?
걱정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14-02-13 16:49:30
IP : 125.135.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ㄹ
'14.2.13 4:54 PM (203.152.xxx.219)독감은 독감균이 공기를 떠돌아다니다 걸리는게 아니고
비말감염이예요. 즉 콧물과 침에 의해서 감염된다는거죠.
재채기 할때 콧물이 튄다던가, 침이 튄다던가 아님 같이 식사를 한다던가 하지 않으면
옮지 않긴 합니다.
바로 옆침대라면 커텐치시고 그 환자의 비말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2. 감사합니다
'14.2.14 6:17 AM (175.223.xxx.83)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몇년전에 독감 환자와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옮는다고 티비 뉴스에서 이야기해서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엄마들 사이에 분위기가 흉흉했었어요.
그때 정보가 아직 남아 있어 걱정이 많이 됐는데
비말감염이라면 조금 안심 돼요.
말씀 드렸다시피 일인실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해서 마음만 동동 거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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