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기사같이 심부름 시키는 시누이

고민 조회수 : 10,440
작성일 : 2014-02-13 11:32:39

제목이 자극적이네요ㅠ

 

시댁이랑은 사이 굉장히 좋구요, 시누이도 사실 좋은 사람인데요.

언니같이 편하게 대해주고 허물없이 지내고, 안쓰는 것도 많이 물려주시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어요.

 

남편은 직장생활하다가 사업 준비한다고 현재 시간은 자유로운 편이나,

이것저것 준비로 심적으로 바쁜 때 이고, 전 남편이 본인일에 더 집중하길 바라고요

 

막내 동생인 남편한테 운전 부탁을 종종 시켜요.

누나가 워낙 베풀어 주는 것도 많고 저도 잘 대해 주시고, 왠만하면

기분 좋게 응해 드렸는데요

 

얼마전엔 몸이 안좋아서 수술하고 한 일주일 출근도 대신 운전해 줬거든요.

그때부터 살짝 기사도 아니고....생각이 들긴 했지만

건강에 관련한 일이기도 하고...또 워낙 미안해 하시며 맛있는 거라도 챙겨주시려고 해서

기분 좋게 넘어갔어요. 싫은 소리는 뭐 안하구요^^^

 

근데, 어제 통화중에 내일 발렌타인 날이라고 남자친구 차 타고 이동 예정이라서

퇴근 후 회사 주차장에 있는 시누이 차 저희 남편한테 가져가 달라고 부탁했거든...이란 말을 듣고

멘붕이 와서요 ㅠ

 

회사에서 시댁은 약 40분 거리고,

약 30분 넘는 거리의 시누이 회사 가서 시댁 가져다 놓고 집에 오고.......이런 저런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일단 기분이 안 좋아서요....진짜 기사 같잖아요

이 굴욕적인 거 잠을 자고 일어나도 기분이 풀리지 않아서 여쭤봅니다.

 

평소 남편은 굉장히 자상한 타입이고, 부탁 다 들어주는 사람이에요.

어려서 부터 누나를 잘 보호해야 한다 교육받아서 그  혜택 다 보고 있는 사람이 저이기도 하지만,

어려서부터 잔일 다 챙겨 한 막내 아들이라 그런지 싫은 내색없이 하다보니 이렇게 된 거 같아요.

 

어제는 감정 조절 살짝 못하고 싫은 내색 했는데요 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25.252.xxx.59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형제들끼리
    '14.2.13 11:38 AM (180.65.xxx.29)

    챙기는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싫으면 알아서 커트 하겠죠.
    상황판단 안되는 남편이면 중간에서 커트 하는데 바보 아니면 형제들 문제는 지들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 2. ..
    '14.2.13 11:42 AM (121.157.xxx.75)

    남매사이의 문제죠
    남편이 싫다면 거절했을거고 싫지않으니 응한거..

  • 3. 고민
    '14.2.13 11:46 AM (125.252.xxx.59)

    다른 부탁도 아니고 세워있는 차 가져다 놓는거 신랑이 한다고 하니까 그냥 속상하네요 ㅠㅠ
    그리고, 이것저것 저희도 저희일로 바쁜데 이 사람은 뭐하느라 이런거 거절도 안하고 매일 한다고 하니 또 부탁하고 ...그러는 건 아닌지...

    네가 어제 싫은 티 약간 냈는데 말이죠...이런 것도 말고 신경꺼야 속 편할까요?

  • 4.
    '14.2.13 11:47 AM (112.159.xxx.171)

    예전에 저도 그런적 한번있어서 신혼초에
    울 시누이가 남편에게 뭐 좀 가져오라구 그랬는데 안가져 간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시누이가 저한테 전화해서
    니가 시집오더니 동생이 변했다고 난리난리 친적이 있네요
    그후 제 남편 시누이랑 더 이상 말 섞기 싫어라하더라구요
    저 한테 전화하면 막 뭐라그러구 요즘은 전화 통화도 잘안하는 사이가 되었네요

  • 5. 누나도
    '14.2.13 11:47 AM (58.143.xxx.49)

    남동생 님 못지않게 아끼는데 서로 해주고 받고 가까운 사인거죠.

  • 6. 냅두셈
    '14.2.13 11:49 AM (14.32.xxx.97)

    새식구땜에 형제간 사이 벌어졌단 소리나 나올거예요.
    신랑이 괜찮다면 신경끄세요.

  • 7. ㅇㄹ
    '14.2.13 11:52 AM (203.152.xxx.219)

    저도 신혼초엔 저희 손윗시누이 기사노릇하는 남편 때문에 속 많이 상했었어요.
    그것땜에 많이 다퉜고요.
    전 그 시누이랑 사이가 그닥 좋지도 않았고, 그 시누이는 자기 자녀들 어디 가는것까지 부탁했었죠.
    그야말로 기사.. 시누이 차도 아닌 저희 남편차로요..
    그땐 그게 너무너무 싫었고 남편하고도 많이 싸웠는데 이제 결혼 20년이 훌쩍 넘고보니
    별일도 아닌거 가지고 무슨 노예니 종속적관계니 험한말 많이 했던것 약간은 후회합니다.
    원글님 입장은 이해해요. 저도 그랬으니까.. 전 결혼 좀 일찍해서 그때가 20대 초중반이였거든요.
    남편에게 말해봤자 속좁은 마누라 되더라고요. 에휴

  • 8. ㅇㄹ
    '14.2.13 11:53 AM (203.152.xxx.219)

    그래도 암튼 저는 남편 말려서 못하게 하긴 했습니다만, 지금껏 그 시누이랑 사이가 그닥이예요.. ㅠㅠ

  • 9. 고민
    '14.2.13 11:55 AM (125.252.xxx.59)

    저는 결혼한 남편한테 이런 부탁이 잘못된 거로만 생각했는데....형제간 사이 벌어진다는 건
    저도 원하지 않고요.
    올리기 잘했네요....부탁하는 정도를 조금만 조심해 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무언가 굴욕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운전, 차 옮기기 등은요

    사이가 안좋은데 이런 부탁이면, 저라면 절대 용납 못했을 거 같은데 ㅇㄹ님 대단하셔요...
    참는게 진리인가 보군요 흑흑

  • 10. ...
    '14.2.13 11:55 AM (1.241.xxx.158)

    님에게 님 동생이 부탁을 하고 잘 들어주고 서로간에 잘 챙기는 사이인데 님 동생이 좀 그런 어려운 부탁을 했고 님이 알았다고 했는데 님 남편이 그걸 기분 나빠하면 님이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형제지간 일은 터치 안할거 같아요.
    이러니 남동생이나 오빠가 결혼하고 나면 사이가 안좋아진다는 이야기를 하죠.
    평소 사이 좋은 형제간이라면 해줄 수 있는 일은 해준다고 봅니다.
    누구나 다 해주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형제지간이 해주는거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11. 솔직히 여자들 때문에
    '14.2.13 11:56 AM (175.223.xxx.137)

    형제들 사이 벌어지는건 맞죠 본인이 싫은게 아니라 배우자인 여자가 중간에 들어 싫은소리 하고 의를 갈라놓으니까 남자들 자매사이 아무리 좋아도 갈라놓는거 별로 없잖아요 본인이 싫으면 몰라도 자기 자식들 사이 좋길 원하면서 본인들은 나와 친정에만 잘하는 남편 원하고

  • 12. 남편이 알아서 할일이죠
    '14.2.13 12:01 PM (125.187.xxx.22)

    단 갓 애기 낳고 남편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주말에 놀러간다고 남편 기사로 쏙 빼가면 멘붕이죠. 나한테 직접 피해 없으면 패스하세요.

  • 13. ...
    '14.2.13 12:02 PM (121.160.xxx.196)

    원글님은 형제자매가 없으신가요?
    형제간 부탁에 굴욕적인 감정이 생기나요?

    형제간 부탁에 짜증내면서 하기 싫을때도 있는데
    굴욕적이어서가 아니라 귀찮아서 자꾸자꾸 시키니까등등입니다.

  • 14. 고민
    '14.2.13 12:03 PM (125.252.xxx.59)

    저 어제 통화상에 시누이한테 안 좋은 내색 조금 비추고,
    신랑한테는 싫은 소리는 안했구요...(저번에 일주일 출근 건때 이미 했었기 때문에 싫어 하는 건 알아요)
    밤새 기분이 별로여서 그냥 조용히 잤거든요. 종알종알 이야기 하는 스탈이라 뭔가 꼬였군 생각은 했을 거에요. 화내고나면 후회할까봐 참긴 했지만,

    이게 썩 유쾌하게 안 지나가는 게 이제 문제네요. 올려주신 댓글들 보면서 마음 수양을 해야겠네요
    제 동생 부탁을 남편이 기분 나빠한다면 저도 서운할 거 같네요.가족이니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편해 질거 같아요.

    아, 근데 제 동생이 너무 터무니 없는 부탁을 제게 해서 남편이 속상해 하는 경우라면 이해가 갈 거 같은데,

    부탁을 하는 거 자체가 싫은 게 아니고, 하는 부탁이 기사같은 거라 굴욕적인거....

    주차장에서 차 끌어다 집에 가져다 놓는게 굴욕적인게 남편이 하는게 속상한 건데 이런 것도 참아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올려서 의견 여쭙길 진짜 다행인거 같아요...정말 딱 제가 아는 만큼만 보였네요 ㅠ

  • 15. 남편이문제죠
    '14.2.13 12:05 PM (222.233.xxx.46)

    거절을 못하는 남편이 문제죠..
    남편에게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세요..
    그래서 하면.. 그건 남편의 문제에요..
    시누는 제3자에요.

  • 16. 확실히
    '14.2.13 12:06 PM (112.152.xxx.173)

    예전과는 답이 달라진것 같네요
    예전엔 이런 질문 올라오면
    남편이 종이냐며 같이 동조하고 화내는 분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 17. ..
    '14.2.13 12:06 PM (121.157.xxx.75)

    누나 부탁을 들어주는게 굴욕이란 단어와는 안어울려요
    원글님이 굴욕이란 단어를 쓰신 이유는 원글님한테 시누가 남이기 때문이지 남편한테는 해당 안되는겁니다..

    헌데요. 다음에 정 못참겠으면 시누한테 표내지마시고 차라리 남편한테 뭐라세요
    순서가 틀립니다 그건..
    원글님한텐 남편이지만 시누한테도 동생이예요 혈육이죠...

  • 18. 님같은 경우
    '14.2.13 12:08 PM (58.143.xxx.49)

    올케 두었는데 아예 부탁자체를 안합니다. 그냥 남이라 생각하고 살아요. 그리 만듦 님은
    진정 편하실까요? 결혼 전엔 둘도없이 우애있는 남매였어요. 자식기르면서 아이들에게
    우애를 강조하거나 내 자매 형제와의 우애는 다른거라 생각하실 수 없는겁니다.
    형제기에 남보다는 조금 무리한 부탁 해주고 받고 할 수 있는 사이지요. 남이면 그게 되겠어요.

  • 19. 고민
    '14.2.13 12:08 PM (125.252.xxx.59)

    저도 형제자매 있죠...
    저흰 시댁처럼 돈독한 편은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더 이 상황이 이해하기 힘들었던 거 같네요.
    형제자매라 굴욕적이지 않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굴욕적이라 신랑이 이런일 하는게 속상했던 거 같은데 신랑이나 시누는 그렇지 않았겠구나
    알게되었어요. 다음 번에 또 이런 일 있으면 최대한 기쁜 마음으로 보내야겠어요.

    어제는 괜히 화딱지 나서 준비했던 선물도 보내지 말아야지 혼자 심통 부렸네요 ㅠ
    마음을 더 예쁘게 넓게 쓸게요.
    답변 다 감사해요~~~

  • 20. 거 참
    '14.2.13 12:11 PM (1.230.xxx.51)

    저도 며느리 입장이기도 하지만 시누이 입장이기도 한데요. 남동생 둘 다 결혼했구요.
    보통 남동생이 가정을 꾸리면 결혼 전보다는 조금 조심하게 되지 않나요?
    단순하게 형제자매다~ 우리가 남이가~ 이러고 밀고 나가기는 좀 애해하던데요. 걔들도 이제 가정이 있고 자기들만의 생활이 있는데 너무 자질구레한 부탁을 남발하면 서로 불편해질 건 뻔하잖아요. 뭔가 부탁하면 군말없이 해주긴 하겠지만, 그래도 알아서 조심하게 되던데...원글님댁 시누이가 좀 지나친 면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차 정도는, 회사에 그냥 두고서 아침에 대중교통으로 출근해도 되는 문제인데 그런 것까지 동생더러 가져다 집에 놔라 하다니; 보아하니 집도 가까운 게 아닌데 말이에요. 게다가 동생이 직장 그만두고 다른 일 준비중이면 동생 본인은 물론이고 올케도 심적으로도 힘들 때인데, 시누이가 눈치가 없달까 좀 둔하기도 한 것 같고. 그러네요. 서로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 21. 남편이
    '14.2.13 12:15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매사에 거절못하고 끌려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힘들면 본인이 알아서 처리하겠죠.
    우유부단한 성격이면 원글님이 차단해야하는데 시누에게 차단할게 아니라
    남편에게 말해서 거절하게 해야겠지요.

  • 22. 고민
    '14.2.13 12:17 PM (125.252.xxx.59)

    거참님 말씀이 딱 제 상황이 맞네요.

    서로 많이 기대고, 편하고 그런게 지금 껏 좋게만 느껴졌는데 너무 자질구레한 부탁이 속상하구요.
    말씀하신대로, 저희가 심적으로 불편한데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때 맞아요

    정확하게 잘 집어서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ㅠㅠ

    ...님 말씀처럼 남편이 무시당하나...라는 생각에 굴욕이란 생각이 든 거 맞구요.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지 못한 형제간의 우애 부분 제가 이해해야 하는 것도 알게되어 절충해서 잘 받아들이고 행동하고 그러려구요.

    결혼하도 나니 자게에서 댓글로 조언을 받게되니 너무 감사하네요

  • 23. 형제간에도
    '14.2.13 12:20 PM (113.199.xxx.59) - 삭제된댓글

    결혼을 했으면 자질그레한건 좀 피하면 좋겠어요
    내동생이 결혼한 이상 그냥 내동생만은 아니잖아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잇어서 원글이 이해가네요
    울 시숙은 술만 자시면 울남편이 대리인지 꼭 부릅디다
    어디어디로 와서 델고 가라고 그 한밤중에 말이죠....

    그렇다고 무슨 댓가가 있거나 표현 일절 없어요
    말그대로 부려먹는거죠

    한날은 밤 3시에 전화가 오는거에요
    제가 받아서 지금 자니까 못간다고 대리 부르시라고
    그리고 아주버님도 형님 기다리는데 언릉 들어가시라고 했더니
    제수씨 사랑합니다 이러는거에여
    고객님 사랑합니다도 아니고 원.......

    암튼 속 상한거 맞아요
    그런데 미안해 하고 챙겨주고 하면 슬쩍슬쩍 넘어가세요
    그리고 남편 취직하면 안그러겠지요....

  • 24.
    '14.2.13 12:23 PM (211.221.xxx.150)

    지난 주말 친척결혼식에
    울 남동생부부가 운전해서 함께 갔는데...
    ( 물론 제가 먼저 청한 거 아니고)

    올케 알게 모르게 남동생 많이 챙겨줍니다. ;;

  • 25. 흠.
    '14.2.13 12:28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이상하네요. 형제같에 우애 이런걸 다 떠나서 저런 자질구레한거 결혼한 형제 남매한테 부탁 안하는게 정상적인거 같은데요. 저는 미혼이지만 저런 부탁 동생한테 안하거든요. 데이트가 있음 애초에 차를 놓고 가거나 아님 그냥 주차하고 다음주에 대중교통으로 출근해서 퇴근할 때 차 가져오면 될듯한데 굳이 기혼 남동생한테 우리 회사에서 집에 좀 주차해라. 라고 하는 멘탈이 이해가 안가네요. 지 남친한테 그런 부탁 할 수 있나요? 형제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죠.

    암튼 원글님. 여기서 말해봐야 남매 우애 갈라놓는다는 말만 들으시니 남편이 싫어하는거 아닌 이상 놔두세요.

  • 26.
    '14.2.13 12:33 PM (1.236.xxx.128)

    기분별로인데요
    정말 도와줘야할 상황도있지만
    저런건 진짜 자기편하지고 시키는 잔심부름인데..
    남편이 알아서 할일이지만 기분나쁜건 냐쁜거죠

  • 27. 저건
    '14.2.13 12:40 PM (174.116.xxx.54)

    진짜 너무한 부탁인거 같은데요?
    아무리 친한 남매사이라도 부탁할게잇고 아닌게잇지 이건 아니죠
    게다가 결혼한 가정까지 있는데 저런부탁 남발하는건 철이없는거죠
    남편한테 한번 작정하고 말하세요. 이제 결혼한이상 우리가정 위주로 살자고..
    저도 남편이 시어머니 자잘한부탁들어드리느라고 조퇴하고 일빠지는거 한번 엄청 화냈거든요
    어머님이 못하시는 일도 아닌데 왜 당신이 나서서 하냐고... 그정도는 어머니가 미리 계획하셔서 하실수있는건데 왜 남의 시간뺏어가면서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자기선에서 할수있는거면 끝나야죠.아무리 가족관계라도요

  • 28. ,..
    '14.2.13 12:43 PM (211.61.xxx.237)

    이해는 가지만 티내지 마세요.
    저라면 올케가 저한테 그런 티를 내면 그때부터 흐음~

  • 29. 고민
    '14.2.13 12:48 PM (125.252.xxx.59)

    시누이가 제가 티를 내서 그때부터 저를 싫어해서 미워할 거 무서워서 들어드리는 부탁 아니고,
    저도 마찬가지로 가족으로서 서로 챙기고 가깝게 지내고 형제간의 우애가 좋은 거 지키주고 싶어서 하는 거에요. 아니다 싶은 일엔 저도 제 목소리 내고 싶은 게 사실이구요.

    저처럼 화가 난다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위로도 많이 되었구요,
    적당하게 남편한테 이야기해서 이야기 해두고,
    시누어 언니와도 지금껏 그랬듯이 애교도 잘 부리면서 잘 지내야지 다짐하는 계기가 되어서
    모든 의견과 댓글 정말 너무 감사하게 들었습니다.

    항상 눈팅 위주였는데, 글을 올려 도움을 받는 느낌이 이런거네요.
    행복한 금요일 되세용~~~

  • 30. 남편한테 얘기해보세요
    '14.2.13 2:12 PM (59.25.xxx.22)

    결혼함 형제도 조심해야죠
    사실 부모욕심에 낳은 형제들이고
    결혼함 반은 남이에요

  • 31. ...
    '14.2.13 2:31 PM (118.38.xxx.70)

    >> 결혼 전 습관들이 남아있어 그래요. 22

    조직에서도 대리,과장 이던 녀석이 10,20년이 지나면 부장, 이사가 되지요
    하지만 옛 상사 눈에는 여전히 말단 대리/과장 으로 보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함부로 하대 하지 않고 대접을 해줍니다
    그 부하도 엄연히 부하를 거느린 입장 이니까.
    둘만의 공간에서는 편하게 하대 하더라도

    동생이 마냥 동생이 아니고 이제 어엿한 한 여성의 가장 이면
    이제 시누가 스스로 컨트롤을 해야 하거늘...

  • 32. 글쎄요
    '14.2.13 3:44 PM (222.103.xxx.227)

    굴욕 이라는 단어가 그럴때 쓰는건 아닌것 같은데요^^
    시동생 결혼식 전날 시댁 갔다가 남편이랑 같이 시동생 이삿짐 날라주고 동서될 사람 올때 더러울까봐 화장실청소한 사람은 대굴욕 이네요

  • 33.
    '14.2.13 3:48 PM (39.115.xxx.65)

    자기 발렌타인데이 데이트한다고 차 필요없으니 회사에 있는 차를 자기 집에 가져다 두라고 한다.
    제 언니나 여동생 그랬음 욕 바가지로 해줬어요.
    저희 자매사이 좋습니다. 근데 이건 그냥 종 부리는거 잖아요.
    집에 차두고 하루정도 대중교통 이용해서 출근하면 될걸 굳이 차를 끌고 출근해서 뭐하자는 짓인지.

  • 34. 태양의빛
    '14.2.13 7:03 PM (221.29.xxx.187)

    이상하네요. 형제같에 우애 이런걸 다 떠나서 저런 자질구레한거 결혼한 형제 남매한테 부탁 안하는게 정상적인거 같은데요. // 2222222222222

  • 35. 여기 사이트가
    '14.2.14 12:23 AM (121.161.xxx.57)

    요즘 좀 노화되는것 같아요. 시어머니 입장 글이 많아요.

  • 36. ,,
    '14.2.14 12:29 AM (220.78.xxx.36)

    단어 선택 잘못 하셨네요 저런걸로 굴욕이란 단어까지 쓰는 원글님 마인드가 이상함
    시누가 잘못한건 맞아요 그건 윗분들이 댓글 달아주셨으니 패스
    하지만 님이 중간에서 뭐라 할껀 없죠
    남편이 알아서 컷 해야 될꺼구요
    그런데 문제는 한국 며느리들 겨혼한 여자들은 대부분 반대의 상황이었으면 아무말 안했을 꺼에요
    와이프 여자형제나 남자형제가 저런식으로 자기 남편한테 했을 경우 우리 형제들하고 남편이 잘 지내는구나..하면서 대부분 흐뭇해 할뿐
    그런걸 알기에 여기 댓글들이 원글한테 뭐라 하기도 하는 거에요

  • 37. 결혼한 형제자매는
    '14.2.14 12:31 AM (121.161.xxx.57)

    독립한 가정이고 엄연히 배우자가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그 배우자의 감정도 헤아려서 사려있게 행동하는게 맞는거죠.

  • 38. ㅇㅇ
    '14.2.14 4:04 AM (116.123.xxx.156)

    무슨 기분인지 알아요.
    상황은 다르지만 저희도 '독립된 가정'이지 못해 아쉬울 때가 종종 있거든요.
    대체로 늘상 좋게 생각하더라도 한번씩 속상하거나 혹은 아쉬울 때가 있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남편이 기분 나빠한다거나 커트하지 않는 이상 내가 나서서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문제인 거 같아요.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마시고, 남편에게만 슬쩍 한번씩 이야기 해 보심은..
    "당신은 시댁 아들이기 전에 우리집 가장인데 아직 너무 막내아들로만 보시는 거 같아 속상해요." 같이 남편이 힘든 게 속상하단 늬앙스로만ㅠㅠ

  • 39. 결혼
    '14.2.14 4:36 AM (175.209.xxx.50)

    결혼한 동생 종부리듯하는거 당연히 문제있어요 남매끼리 배려하고 돌봐주는것도 정도가있지 결혼하고나서 그런걸로 고민하는 사람 많이봐서 이해가갑니다 저도 동생 결혼하고 나서는 시간뺏는거 사회생활에 조금이라도 지장가는일이나 금전이 들어가는일은 되도록 자제하고있고 그게 당연한겁니다
    나이 들어도 코찔찔이 동생 취급하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그거 부모의 태도에 문제 있는 경우도 있어요
    무엇보다 남편이 조절해야지 다 들어주는건 좋지 않아요
    근데 정말 여기 회원들 물갈이가 많이 된거같아요 저도 어린편은 아닌데 뭔가 세대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요즘 댓글에서..

  • 40. 미니맘
    '14.2.14 8:32 AM (211.36.xxx.68)

    탁송서비스이용하라구하세요.이만원정도 나오겠네요. 대리기사시켜서 차만 이동하게 하는건데 훨씬 효율적이죠

  • 41.
    '14.2.14 9:45 AM (115.136.xxx.24)

    저같아도 동생에게 그런 심부름 안시켜요
    동생을 종으로 아나..
    결혼전 혹시 그렇게 지냈다 하더라도
    결혼 이후에도 내 동생으로만 있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시누이가 이기적이에요

    시부모님도 좀 잘못하신 면이 있는 거 같아요
    누나를 보호하란다고 누나의 종노릇을 하게 놔두는 건 아니잖아요.

  • 42. 이기적인 시누
    '14.2.14 10:26 AM (175.229.xxx.37)

    본인은 편하고 싶고 남동생은 좀 불편해도 좋고. 미혼인 남동생이라도 저런 부탁 안할것 같은데...가족이라고 잔심부름 막시켜도 되는 대상이 아니죠. 형제간 우애요? 형제간 우애를 가장한 이김심이죠. 저라면 나도 불편한걸 나편하자고 저런 잡다한일 남동생 안시켜요. 게다가 직장 그만두고 사업한다고 심적 부담 가득한 남편한테요. 남편이 이제 부탁도 끊을줄 알아야겠어요.

  • 43. 바꿔서
    '14.2.14 10:39 AM (211.108.xxx.159)

    입장 바꿔서 결혼한 부인의 오빠라는 사람이 허구헛날 불러서 장좀 봐놔라, 우리집 와서 밥 좀 해놔라이런 잡심부름에 여친이랑 소풍가야하니 도시락 좀 싸서 회사앞으로 가지고 와라 이러고 부인은 마다않고 다 해주면서 다니면 남편 기분이 어떨까요. 이건 정상은 아니죠.

  • 44. 뭐 사람나름이에요
    '14.2.14 10:41 AM (218.236.xxx.33)

    그냥 평소에 대한 것처럼 이 일도 금방 지나갈 거에요~
    워낙에 사이가 좋은 남매들은 특히 누나동생지간에는
    어릴때부터 저래와서 저런걸 일이라고 생각 안하더라구요~
    남편 걱정하는 맘은 알겠는데 남편일이라고 걍 생각하고 신경끄세요~
    그게 편해요 !!!
    살다보면 저런걸 일도 아니에요~ 괴롭히는 시누이보단 낫지 않나요?
    조금 언짢아두 어쩌다 그런거다 생각하구 걍 태평양 같은 넓은 맘으로 사심이 어떨까요??

  • 45. 이그
    '14.2.14 11:52 AM (118.219.xxx.60)

    남매 사이엔 끼어들지 않는 게 상책이죠.
    만약 시누가 시키는 일을 남동생인 남편이 정말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거라면 모를까.
    본인이 알아서 하게 놔두세요. 그게 평화를 위해 좋습니다.

  • 46. 그게
    '14.2.14 1:07 PM (175.209.xxx.50)

    남편걱정이 아니고 자기 지위도 낮아지더라니까요 그리고 둘이 알아서하겠지 하다가도 직장에 있는 사람불러다가 일시키는거 보면 다들 이렇게 쿨하게 말할까 싶네요 하다하다 엄마아빠 아프니까 어쩌니까하면서 각종 이유로 니가 운전좀해라 하면서 직장에있는 사람 불러대는것도 봤는데 심각한 일이면 몰라도 잔심부름이면 화나죠 과자 심부름 시키던 동생으로 알면 곤란하죠 습관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911 40대 중반 남편분들. 혈압 어떤가요? 5 걱정 2014/03/30 1,876
364910 아.. 진짜.. 김여사들 총집합... ㅋㅋㅋㅋㅋㅋㅋ 2 이런 2014/03/30 2,556
364909 아니다 싶었던 사람은 시간을 두고 더 만나봐도 7 ... 2014/03/30 2,488
364908 죽전동 동그랑땡 파는 반찬가게 알려주세요 제사 2014/03/30 854
364907 치킨카레 국물에 쇠고기 넣고 다시 볶으면 이상할까요? 2 .. 2014/03/30 766
364906 올해 추석부터 모든 기업체 다 추석 대체휴무 하나요??? 3 궁금함 2014/03/30 4,110
364905 죽여주는 뽕브라좀 추천해주세요~ 6 애기엄마 2014/03/30 2,937
364904 나무 수저가 더 보기 좋은가요? 16 흠.. 2014/03/30 5,572
364903 예단비로 300을 보냇는데 안받고 돌려보내는건 무슨뜻인가요 43 dd 2014/03/30 31,126
364902 동네에서 학생컷트 만원받으면 비싼거 아닌가요? 18 질문 2014/03/30 3,331
364901 락포트, 제옥스 다 신어보신 분들이요 14 궁금 2014/03/30 16,404
364900 홍대,합정,망원 컷잘하는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2 머리 2014/03/30 3,408
364899 사랑니 뽑아야할까요? 3 ㅇㅇ 2014/03/30 1,433
364898 캡틴아메리카와 논스톱 둘다 보신분 계세요? 7 결정장애 2014/03/30 1,076
364897 핸드폰 데이터 추가해서 사용하는 문제 3 핸드폰 2014/03/30 1,176
364896 최고의 인테리어 소품은 꽃(생화)이네요. 4 꽃향기 2014/03/30 2,589
364895 인천공항,카페베네 위치알려주실분 2 카페베네 2014/03/30 1,696
364894 배드민턴 선수였던 서울시장 후보 3 참맛 2014/03/30 1,256
364893 여의도에 벚꽃 2014/03/30 718
364892 아이 치아상태가 윗니가 아랫니를 물었다고 해야하나, 소위 주걱턱.. 6 치과 2014/03/30 1,893
364891 쏘나타 국내가격 39% 오를 때 BMW가격은 불과 6% 인상 1 샬랄라 2014/03/30 1,276
364890 대학생 설문조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 2014/03/30 937
364889 중1엄마입니다. 시험준비 얼마나 하나요 3 .. 2014/03/30 1,861
364888 배드민턴 어떻게 하면 빨리 배울까요? 운동 2014/03/30 808
364887 모으는 그릇 아이템 있으세요? 7 -- 2014/03/30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