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을 잘 만들려면 자꾸 이것저것 해 보는 수 밖에

없나요?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14-02-12 09:17:02

제가요..

반찬솜씨가 꽝이에요..

결혼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무채나물 조차도 무치질 못한답니다.

연금조림도 며칠전에야 제대로 했어요.

이것도 맘먹고 어디 한번 해보자 하고 했더니 다행히 흉내는 내더라구요.

할 줄 아는 거라곤 콩나물,시금치 무침, 생선 조림,콩나물국,미역국,된장찌게,김치찌게..

이러니 아직까지 제대로 손님상 한번 차려본 적도 없고

아무튼 집에 사람 온다는 소리가 제일 무섭습니다.

사람들 오면 애들 어리다는 핑게로 늘 외식을 했는데

큰액가 중딩인데 이제 그 핑게도 안먹히고..

어떻게 하면 반찬 몇가지랑 국을 척척 만들어 낼수 있을까요?

요리 선수까지는 아니더래도 보름이면 오곡밥과 몇가지 나물을 해먹고

동지면 팥죽을 하고.. 최소한 이렇게는 하고 싶어요.

신랑도 점점 제 음식솜씨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 가고

먹성 좋은 두 아들은 매일 엄마 오늘 반찬 뭐야 하는데

지들끼리 어제 먹던 거.. 이러면서 ㅋㅋ 대는데 진짜 쪽 팔려 죽겠어요.

듣기를 자꾸 만들어 보는 수밖에 없다고 누가 그러시던데 정말 그런가요?

요리 잘 하는 여자가 제일 부러워요.

IP : 175.200.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2 9:55 AM (114.201.xxx.19)

    맘에드는 요리책을 골라 믿고고대로 따라해보세요.
    그 생활을몇년하시다보면
    티비에서 대충 요리정보 전하는 프로그램만 봐도
    흉내내 재현하는 경지에 이를걸요. 제가 그랬어요^^
    일단 고대로 따라하는게 중요.
    이쯤 생략은 괜찮겠지,는 나중에 감을 잡은 후에^^

  • 2.
    '14.2.12 10:11 AM (1.177.xxx.116)

    그렇지요..아무래도 해 보는 수밖에요..
    그런데 약간 효율적이려면..무작정 한다기 보다는 약간 공부가 필요해요.ㅎ

    만약 무채나물을 하시고 싶으시면.
    무채나물로 검색해서 인터넷 블로그에 나와 있는 것들과 동영상을 찾아보시는거죠. ebs최고의 요리비결도 좋아요.
    그런것들을 쭈욱 살펴보면 약간씩 방법에 차이는 있는데 어느 정도 비슷한 요리방식들이 보여요.
    그리고 어느 정도의 양이면 몇인분 정도이고(몇센티짜리 접시에 몇접시가 나오나 그런거죠.)
    거기에서 특히 대체적으로 사용하는 양념의 비율이 보여요..
    그래서 그런것들로 어느 정도 학습을 하신 다음 요리를 하는거죠.

    그럼 첫번째에도 최소 70점 정도의 요리가 나와요. 가족들이 먹을만은 하다. 할 정도죠.
    그리고 원글님 상황을 보니 아마 한두번만 더 하시면 가족들 입에서 맛이 좋다는 말이 나올 겁니다.^^

  • 3. 감사합니다
    '14.2.12 10:20 AM (175.200.xxx.109)

    처녀땐 오곡밥도 하고 나물도 몇가지나 했어요.
    신혼때만 해도 반찬 좀 이것저것 만들어 먹었는데 우울증 앓고부터는 만사 귀찮아서
    대충 먹기 시작했더니 이제는 손 많이 가는 건 하기가 싫고 한동안 안하니
    할 줄 아는게 저런것 밖에 없더라구요.
    가정 주부가 되서 음식을 못하니 이것만큼 창피한 것도 없네요.
    정말 올해부터는 마음 먹고 노력하자는 다짐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한데 부끄럽지 않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4.
    '14.2.12 11:21 AM (118.217.xxx.115)

    복지관 같은데서 하는 요리수업을 돌아가면서 계속 들으세요.
    원래 요리에 관심없으면혼자하다 지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889 부동산 사무실이름 추천해주세요.!!! 12 부동산이름 2014/02/26 6,439
354888 수원화성 갈려는데 거기도 미세먼지 심한가요 1 수원맛집 추.. 2014/02/26 747
354887 82가 유해사이트로 나오나요? 1 바이 2014/02/26 600
354886 초등학생 폴더폰 해줄건데 우체국 알뜰폰 괜찮을까요? 4 알뜰 2014/02/26 6,719
354885 비오는 오후 까페에 왔어요^^ 5 폴고갱 2014/02/26 1,175
354884 검찰, '증거위조 사건' 국정원 회신자료 확인작업 착수(종합) 세우실 2014/02/26 894
354883 한복도 중저가 브랜드가 있을까요? 7 혹시나하고요.. 2014/02/26 1,280
354882 국가장학금 신청 1 도와주세요 2014/02/26 1,041
354881 수백향 한번더 질문요.동성왕과 무령대왕의 관계 3 아 수백향 2014/02/26 1,409
354880 딸기 인터넷으로 주문 해 보신분 있으세요? 7 ㅇㅇ 2014/02/26 1,073
354879 러시아 깡패들이 생방으로 이 스포츠를 겁탈하고 잔인하게 살해했다.. 수치올림픽 2014/02/26 1,154
354878 도대체 누굴위한 방 학이더냐 16 봄방학 2014/02/26 3,098
354877 비숑 키우시는 분들 미용 주기나 비용이 어떻게 되시나요??.. 3 입양전 2014/02/26 10,733
354876 개념없는 부모도 있지만 12 ... 2014/02/26 3,045
354875 도아드림 구스다운 이불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3 머리 지끈 2014/02/26 5,175
354874 집에서 하는 승마운동기구와 실제 말타는 승마 3 코코 2014/02/26 2,476
354873 평소 안그런데 시댁만 가면 말 없어지는 분 계세요? 4 처세술 2014/02/26 1,781
354872 주부님들 피부의 어떤 점이 고민이세요? 5 피부 2014/02/26 1,236
354871 이맹희, 9400억 상고 포기........ 2 손전등 2014/02/26 2,434
354870 박사학위가 2개이상인 경우 보셨나요 19 2014/02/26 16,524
354869 스캔들, 사기 피겨의 죽음(연갤 펌) 5 1470만 2014/02/26 2,386
354868 벽시계 숫자 간격이 세분화되어있는것이 편할까요? 고민 2014/02/26 511
354867 지금 환기 좀 시켜도 될까요? 7 ? 2014/02/26 1,862
354866 사골사다 한번 끓인물 버리라는데..동그란 모양의 안에 있는거 모.. 5 아메리카노 2014/02/26 1,322
354865 kt올레 별(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곳도 있나요? 5 ... 2014/02/26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