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수면교육하느라 밤낮이 바뀌었어요. ㅠㅠ

좀비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4-02-12 00:03:36
6개월 둘째 소아과에서 수면패턴이 어떠냐고 묻길래 몇시간마다 깨고 그때마다 수유한다고 답했어요.
제 답을 들으신 소아과 선생님이
그렇게 계속 하다가 엄마가 힘들어죽는다고
수면교육을 해서 몇일 울리더라도
밤중수유를 끊어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요즘 수면교육 중인데
처음엔 계속 울렸는데 애가 너무 울어 죽을 것 같아서
울면 안고 어르고 달래다가 진정되면 눕혀 재우고...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밤에 잠을 하나도 못 자는거에요... 오히려 밤중수유 하던 시절보다 더 못자요.
그래서 지금 제 밤낮이 완전 바뀌었어요. ㅠㅠㅠㅠ
오전 중에는 완전 좀비 상태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애기봐요.
오후에 겨우 정신 바짝 차려서 큰애 유치원 픽업하고 그러면 밀려드는 우울감.... 밤낮이 바뀌면 좀 우울해지더라구요? 내가 폐인같고...
아 게다가 저희집에 티비도 없거든요. 아이땜에 없앤지 꽤 돼서... 그래서 올림픽도 드라마도 못보고 항상 정적이고...ㅠㅠ
안그래도 아기 키우느라 반인반수처럼 집순이가 되어서 바보가 되는 듯한 느낌에 점점 더 모지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배 맘들께 질문이 있는데요.

1. 저의 밤낮 바뀐거 되돌리는 좋은 방법이 뭔가요?
2. 7개월 되어가는 아기 수면교육 요령 좀 나눠요...
3. 저처럼 티비없이 아이 키우시는 분들, 세상살이(?) 와의 단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드라마는 안보면 그만이고 뉴스 시사프로는 다시보기로 하지만 지금처럼 올림픽이고 모두가 이상화 전력질주에 흥분할때에는 아무리 경기장면은 다시보기해도 그 본방사수 느낌(?), 생생한 후기의 부재, 남들이 뭔 얘기하는지 모르는.... 이게 좀 아쉬워서요.
컴퓨터 다시보기 뿐이 없을까요? 아니면 아주 작은 컴퓨터 모니터처럼 생긴 소형 티비라도 있어야겠죠? 시중에서 제일 작고 얇고 심플한 제품이 뭔가요?

힘들어서 피똥싸는 아기엄마에게 힘을 주시와요~~~
IP : 119.64.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2 12:11 AM (58.229.xxx.152)

    아직은 너무 어린데, 밤중수유 조금 더 하시는게 어떠실까요?
    전 20개월까지 수유했는데, 밤중수유도 그 때 같이 끊었어요.
    breastmilk.co.kr 사이트 들어가보시면 모유수유에 관한 좋은 정보 많이 얻으실 수 있으실꺼에요.

    저희집도 30개월 아들있어서 tv를 없앴는데요, 요새 올림픽 생중계로 못 보는게 넘 아쉬웠는데,
    tving.com 사이트 들어가시면 올림픽 생중계로 보실 수 있어요 올림픽은 무료로 볼 수 있구요, 다른 방송들은 돈 내고 봐야해요.

  • 2. 큰 도움은 안 되지만
    '14.2.12 12:27 AM (223.33.xxx.13)

    ㅜㅜ 절절히 느껴지네요 수면교육하다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그 괴로움
    7개월 때 애 울려가며 수면교육했다가 실패했어요
    다들 모유 끊으며 밤중수유도 끊으래서 돌 때까지 참아보려고 했는데 나중에는 젖 빼면 한 시간도 못 자고 깨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 10개월쯤 다시 시도해봤어요
    낮잠잘 때도 젖물려 재우는 거 안하고 눕혀서 다독이며 재웠어요 애는 울고불고 난리였지만 다독이며 이제는 누워서 자는 거라고 설명했는데 알아듣는 건지 3일 정도 지나니 낮잠은 혼자 누워 자더라고요
    밤잠잘 때도 똑같이 일주일 정도 하니 젖 안 물고 혼자 누워 잤어요
    걍 나 죽었소 하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할만하더라고요ㅋ
    그래도 돌 지나고 걷기 시작하면서 활동량이 많아지니 재우는 게 수월하더라고요 화이팅이에요'-'/

  • 3. 밍기뉴
    '14.2.12 12:29 AM (183.101.xxx.218)

    밤중수유, 수면교육도 아기의 기질과 패턴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일관적인 정석과 같은 육아방법은 없으니
    아기가 밤에 긴 잠 6시간 정도 잔다면 지금처럼 유지해보세요.
    다만 자다 깼을때 바로 즉각 젖 물리지는 마시고
    토닥이시며 재워보려 해보신뒤 정 보채거나 먹을 시간 텀이 됐다 싶을때만 수유하셔요..

  • 4. 밍기뉴
    '14.2.12 12:33 AM (183.101.xxx.218)

    참, 저는 정적은 주로 라디오 틀어뒀어요
    93.1 클래식채널 좋아요..

  • 5. ...
    '14.2.12 12:38 AM (183.102.xxx.33)

    14개월차인데 밤중수유 계속해요 6개월 넘 빨라요

  • 6. 초록마을
    '14.2.12 12:56 AM (99.127.xxx.238)

    저희 두 애들 다 이유식 하루에 세번씩 할때 쯤 밤중 수유 안하고 알아서 저절로 안찾았어요. 중간에 깨면 물먹이고... 저녁 이유식 든든히 먹이고 자기전에 마지막 우유 먹고 ...

  • 7. 저는
    '14.2.12 1:00 AM (183.96.xxx.174)

    그냥 15개월에 모유끊으면서 밤중수유도 끊었어요. 수면교육 저도 6개월쯤 어설프게 시도했다가 오히려 더 힘들어졌었구요. 아기들마다 때가 다른데 책대로 하려면 엄마만 더 힘들어지는것같아요. 단유한후로는 혼자 뒹굴거리다가 잠들어요.

  • 8. ,,,
    '14.2.12 10:18 AM (49.1.xxx.44)

    6개월이면 너무 빠른데요...순해서 그만큼 자주는 아이면 다행인데, 우리아이는 두돌까지도 밤에 우유찾았어요. 저도너무 길었지만 6개월도 너무 이른듯해요. 그리고 뱃고레도 작아서 6시간이면 배고플것같구요.

  • 9. 나야난나
    '14.6.18 7:54 PM (61.72.xxx.37)

    책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684 아픈며느리에게 이러고 싶나요 4 2014/02/12 2,791
349683 홍문종 의원 ‘아프리카 예술단 노예 노동’ 거짓 해명 들통 3 세우실 2014/02/12 941
349682 소꼬리로 떡만두국 해도 되죠? 1 떡만국초보 2014/02/12 963
349681 추억지키기 ... 2014/02/12 491
349680 캐리비안베이 이용 팁 알려주세요 4 좋은아침 2014/02/12 2,015
349679 부산 입주청소업체 추천부탁드려요 ^^ 1 캐모마일 2014/02/12 925
349678 아이 학교친구 엄마들과 제 옷차림이 비교돼요.ㅠ 17 옷없는40대.. 2014/02/12 6,371
349677 영세납세자를 위한「국선세무대리인 제도」최초 시행 ..... 2014/02/12 548
349676 반올림, 또 하나의 가족 1 샬랄라 2014/02/12 610
349675 코스트코 참깨 드레싱 공장위치가 후쿠시마 근처인가요? 7 갑자기 걱정.. 2014/02/12 5,147
349674 여기자들 성추행’ 이진한 고소한 ‘용감한 여기자’ 응원 4 정식 고소.. 2014/02/12 938
349673 질문드립니다 2 초록 2014/02/12 428
349672 바람났던 남편의 말 말 말 3 이런 2014/02/12 2,565
349671 제주도에서 어르신들께 편한 숙소/코스가 어디일까요? 5 허브티 2014/02/12 1,285
349670 요즘 고딩 졸업식때 사복입나요? 7 사복.. 2014/02/12 2,176
349669 강원도 횡성 2 새터 2014/02/12 1,049
349668 왕실세례식에 요르단강 물을 사용하는데 2 영국역사궁금.. 2014/02/12 882
349667 등갈비구이 미리 삶아놔도 될까요(하루전날) 1 요리젬병 2014/02/12 812
349666 새댁인데요..이불정리함 여쭤봐요!! 새댁 2014/02/12 738
349665 샌드위치 포장하는 유산지 어디서 구매하나요? 5 ... 2014/02/12 2,572
349664 인천 #로병원에서 허리치료 아시는분 도움 허리 2014/02/12 535
349663 이번주 인간극장 보세요? 16 kbs 아.. 2014/02/12 5,163
349662 필라테스 수강료 문의 2 필라테스 2014/02/12 7,971
349661 미국도 다를게 없군요. 가정부나 식당 노예로 8 노동력착취 2014/02/12 2,897
349660 자꾸 더러운집에 초대해요. 32 더러워 2014/02/12 18,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