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집안정리하면서 아기용품 몇 가지를 중고나라에 올렸어요.
그중 육아서3권을 구입하겠단 문자가
네이버앱 채팅창을 통해 왔지요.
구매하고싶다, 계좌달라..면서요. 계좌를 주었고..
잠시후 ‘내일이 아기돌이라 지금은 너무 바쁘니 저녁에 입금주겠다’..하더군요.
저는 곧 예약한 택배기사님이 오시는 편에 다른 물건들 보내면서 한꺼번에 보내고 싶어
주소를 받아 먼저 택배를 보냈습니다.
육아서가 필요한 돌쟁이 아기 엄마가 돈 만원오천원에 나쁜의도를 가지고 있으리라곤 상상하지않았으니깐요.
그날 저녁 입금이 없었고, 다음 날도(돌잔치가 있다니 그려러니했고), 월요일오전에도 입금하겠다는 말만 한 줄 남기고 ... 입금이 없었어요..
그리고 어제 오후부턴 채팅창에 묵묵부답...
주소에 남겼던 전화번호로 걸어보니 수신정지된 번호라하고.
휴...왜그랬을까요?
육아서까지 읽겠단 개념있는 아기엄마가
겨우 단돈 만오천원에 양심을 팔았던걸까요?
제가 순진하게 일 처리 한 걸 탓해야 겠지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