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가 부모님 가끔 용돈 드리는 문제..

고민 조회수 : 2,011
작성일 : 2014-02-11 10:46:03
맞벌이 하다 몸이 좀 안좋아서 잠시 쉬면서 다른 일 준비하느라 수입이 조금 줄었습니다. 현재 외벌이로 세후 350 정도 되구요 아이는 없어요. 대출도 없구요. 결혼 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한동안 각자 일 하느라 바빠서 통장도 합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당분간 제가 생활비 받아서 써야 하는 입장이 되어서 지출 내역을 정리 중입니다. 제가 다시 취직할 때까진 되도록 긴축 재정으로 살자고 남편하고 합의도 했구요.

따지고 보니 줄일 수 있는 건 전부 줄였고 남은게 각종 경조사비와 일년에 한두번 행사때마다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 것인데..
결혼할 때 아파트로 전세도 얻어주셨고 따로 생활비를 안드리는 터라 사실 금액이 많지는 않습니다. 양가 부모님 생신 때 각 30만원, 어버이날에 30만원 이렇게 드렸어요.
근데 이걸 매달 나눠보니까 월 15만원 정도 되고 칠순 준비용으로 또 한 5만원씩은 매달 저축해야겠다 생각하니 저희 생활비에선 15%가 넘는 비율이 되네요..

공과금, 식비 다음으로 포션이 높아요 흑. 이렇다보니 좀 치사하게 느껴지지만 어버이날이나 생일 중 한번은 20만원씩 드리면 좀 어떨까 남편한테 말해보니까 사실 많이 드리는게 아닌데 줄이면 섭섭해하시지 않을까 걱정하네요.

평소 가끔 식사할 때 저희가 내겠다고 하면 아직 정정하니 너네는 지금 돈이나 모아둬라 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긴 한데
또 도련님이 가끔 쏘는 거 보면 무척 좋아하셔서 ( 미혼에 돈을 잘 벌긴 합니다 -_-; ) 드린다고 거부하실 마음까진 없는 거 같으시고..
무엇보다 저희 월급 수준을 잘 모르셔서 -_-; 막연히 것보단 더 벌겠지 생각하실 거 같긴 하네요.

돈 몇푼 아끼자고 괜히 섭섭하게 만들어드리는 걸까요;


IP : 147.46.xxx.1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1 10:54 AM (221.152.xxx.84)

    아~힘든 문제네요
    전세까지 해주셨다면
    계속 외벌이하실 생각이아니시라면 그냥 드리는 거에
    한표요
    아무래도 줄이면 섭섭해하시더라고요

  • 2. 아기 낳음
    '14.2.11 10:56 AM (175.200.xxx.109)

    조금 줄여보시던가.. 아직 아기 없는데 350에서 부모님 생활비 월 15만원~20만원은 그리 큰 부담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는 초딩 중딩 애 둘 키우면서 300도 안되는 월급에서 매달 10만원 나갑니다.
    키워주신 값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아깝다기 보다는 그냥 효도다 생각하니 저두 맘이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377 어제 안국동 파스타런치 맛있었다는 글 올리신 분, 거기가 어디인.. 2 파스타 2014/02/11 1,068
349376 허위계약내용에 농락당한 아프리카 무용수들 2 손전등 2014/02/11 1,142
349375 나도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7 사랑스러움 2014/02/11 1,964
349374 화장품 부스터 쓰다보니 괜찮네요 1 세안후 바로.. 2014/02/11 1,905
349373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 요청 함부로 응하면 안되겠네요 ddd 2014/02/11 930
349372 러시아 피겨선수 율리아.... 14 엥?? 2014/02/11 3,798
349371 찬밥 데울때 어디에 데우세요? 15 가을 2014/02/11 2,481
349370 시집살이 혹독히 한 사람은 되물림 하게 되어있다? 22 ㅎㅎ 2014/02/11 3,386
349369 [한수진의 SBS 전망대] 김용판 무죄 선고이후, 특검 요구 논.. 세우실 2014/02/11 573
349368 쌀40키로 세포대 네포대 되는거 어디다 보관할까요? 13 우리 아버님.. 2014/02/11 4,816
349367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운영, 폭언‧협박에 여권까지 빼앗아 4 홍문종 2014/02/11 902
349366 이승기 얼굴이 정말 많이 변한듯 23 2014/02/11 14,338
349365 시누이 자식 졸업식때 59 ㅇㅇ 2014/02/11 9,460
349364 [펌글] 경미한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되었을 때 tip 12 써니킴 2014/02/11 2,679
349363 대학졸업식 ( 통통 여학생) 에 입을 코트 ...디쟌이나 브랜드.. 6 딸램졸업식옷.. 2014/02/11 976
349362 미국에 '가격파괴' 이동통신..월 4천900원에 무제한 샬랄라 2014/02/11 807
349361 금메달? 3 갱스브르 2014/02/11 887
349360 천일문탭 삶의 모양 2014/02/11 1,720
349359 세입자와 집주인..? 7 2014/02/11 1,399
349358 어수선하고 꼬질한 인생에서 벗어나고 싶어요ㅠ 12 .. 2014/02/11 3,495
349357 미스마플 뉴시리즈 6 5 미스마플 2014/02/11 1,427
349356 도와주세요. 형광등에서 삐소리가 계속 나요 4 미즈오키 2014/02/11 7,632
349355 중고나라, 물건보냈는데 입금을 안주네요 9 애니쿨 2014/02/11 3,810
349354 일본에서 만든 김연아다큐를 다시보려고 4 유튜브 2014/02/11 1,226
349353 얇은 거위털 속통 방법을 찾았어요 5 합체 2014/02/11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