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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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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 가끔 용돈 드리는 문제..

고민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4-02-11 10:46:03
맞벌이 하다 몸이 좀 안좋아서 잠시 쉬면서 다른 일 준비하느라 수입이 조금 줄었습니다. 현재 외벌이로 세후 350 정도 되구요 아이는 없어요. 대출도 없구요. 결혼 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한동안 각자 일 하느라 바빠서 통장도 합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당분간 제가 생활비 받아서 써야 하는 입장이 되어서 지출 내역을 정리 중입니다. 제가 다시 취직할 때까진 되도록 긴축 재정으로 살자고 남편하고 합의도 했구요.

따지고 보니 줄일 수 있는 건 전부 줄였고 남은게 각종 경조사비와 일년에 한두번 행사때마다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 것인데..
결혼할 때 아파트로 전세도 얻어주셨고 따로 생활비를 안드리는 터라 사실 금액이 많지는 않습니다. 양가 부모님 생신 때 각 30만원, 어버이날에 30만원 이렇게 드렸어요.
근데 이걸 매달 나눠보니까 월 15만원 정도 되고 칠순 준비용으로 또 한 5만원씩은 매달 저축해야겠다 생각하니 저희 생활비에선 15%가 넘는 비율이 되네요..

공과금, 식비 다음으로 포션이 높아요 흑. 이렇다보니 좀 치사하게 느껴지지만 어버이날이나 생일 중 한번은 20만원씩 드리면 좀 어떨까 남편한테 말해보니까 사실 많이 드리는게 아닌데 줄이면 섭섭해하시지 않을까 걱정하네요.

평소 가끔 식사할 때 저희가 내겠다고 하면 아직 정정하니 너네는 지금 돈이나 모아둬라 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긴 한데
또 도련님이 가끔 쏘는 거 보면 무척 좋아하셔서 ( 미혼에 돈을 잘 벌긴 합니다 -_-; ) 드린다고 거부하실 마음까진 없는 거 같으시고..
무엇보다 저희 월급 수준을 잘 모르셔서 -_-; 막연히 것보단 더 벌겠지 생각하실 거 같긴 하네요.

돈 몇푼 아끼자고 괜히 섭섭하게 만들어드리는 걸까요;


IP : 147.46.xxx.1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1 10:54 AM (221.152.xxx.84)

    아~힘든 문제네요
    전세까지 해주셨다면
    계속 외벌이하실 생각이아니시라면 그냥 드리는 거에
    한표요
    아무래도 줄이면 섭섭해하시더라고요

  • 2. 아기 낳음
    '14.2.11 10:56 AM (175.200.xxx.109)

    조금 줄여보시던가.. 아직 아기 없는데 350에서 부모님 생활비 월 15만원~20만원은 그리 큰 부담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는 초딩 중딩 애 둘 키우면서 300도 안되는 월급에서 매달 10만원 나갑니다.
    키워주신 값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아깝다기 보다는 그냥 효도다 생각하니 저두 맘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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