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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당늘푸른고등학교여쭤요 제발 리플부탁드려요

고딩맘 조회수 : 5,341
작성일 : 2014-02-11 10:15:44
지역카페에 여쭤도 답이 없어 82에 s o s합니다
늘푸른고 자녀두신분이나 아시는 분 답변해 주시면 너무 감사드려요
분당엄마들은 다 아시겠지만 늘푸른 안좋은소리 많다는 거 저도 알아요
올해 아들이 늘푸른에 배정되었어요
특목고 떨어지고 낙생1지망썼지만 떨어지고 결국 늘고가 되었어요
지금도 속상하지만 그래도 아들학교인데 이제 애정갖고 열심히 공부하자하려구요
제가 사는 동네 학교이지만 정작 제가 아는 게 없네요
1학교분위기 안좋다하지만 진짜 엉망인가요?
2 아들이 아직 문 이과 결정전이긴한데 문과는 정말 분위기 안좋은가요?
3 상위권 아이들 관리 해 주는 반이 따로 있나요?
4 선생님들은 열정이 있으신 지
5 대입결과는 어떻하며 어느정도 해야 인서울이 가능한 지
제가 너무 적나라하게 여쭤 봐서 죄송하지만 우리동네 학교임에도 제가 엄마들과 별로 교류가 없다보니 아는 게 없네요
물론 어디가나 본인하기 나름이겠지만 남자녀석이고 해서 중심 잘 잡을 수있을까 걱정입니다
82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분당에서 예비고1엄마였어요
IP : 110.70.xxx.9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2.11 11:23 AM (110.70.xxx.97)

    저도 분당 예비고1맘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3년후를 위해 열심히 달리는 수 밖에 없네요
    자녀분도 고등생활 홧팅하고 3년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어느학교 배정 받으셨는 지 가까우면 차 한잔하고 싶네요^^

  • 2. 간략히..
    '14.2.11 11:23 AM (119.67.xxx.158)

    늘푸른고가 분당의 예고..라는 말이 있죠.
    예체능쪽으로 준비하는(예고 떨어지거나 대학을 그쪽으로 가려는) 학생들이 많아 조금만 열심히 해도 내신등급은 확 올라간다더군요.
    학기초에 학교분위기 때문에 서울로 전학하는 학생들도 꽤 나온다더군요.
    정자동 인근 거주하는 학생들이 많아 윗님 말씀처럼 소비는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야자 시간에 인근 카페거리서 석식대신 식사?를 하고 가는 학생들도 많다고 합니다.
    돌아올때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한잔씩 들고 ..사뭇 대학가의 한 풍경같은..
    문과는 잘 생각해 보셔야 할거에요.
    일반대학 문과준비생들과 예체능쪽 준비학생들이 섞여 있어 좀체로 면학 분위기 형성은 잘 안되는걸로 들었어요.
    제가 너무 안좋은 얘기만 한거같은데 현실을 알려 달라 하시기에 듣고 본데로 가감없이 알려드립니다.

  • 3. 원글
    '14.2.11 11:28 AM (110.70.xxx.97)

    간략히 님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얘길 많이 들었네요
    할 수없이 중심 잘 잡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4. 막대사탕
    '14.2.11 11:34 AM (39.118.xxx.210)

    저도 분당 예비고맘인데요ᆢ
    한솔고 분위기는 어떤가요ᆢ
    죄송합니다만ᆢ

  • 5. ㅇㅇ
    '14.2.11 1:39 PM (117.111.xxx.136)

    늘푸른고등학교를 1년 보낸 예비고2 엄마입니다.
    걱정하시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일반고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평범한 말이 진리지요.
    저희아이도 문과이고
    원했던 학교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만족한답니다.
    오히려 1지망으로 학교간 친구들이 불만이 더 많다더군요
    지금은 만족하고 열심히 학교생활하고있습니다~~

  • 6. 빙그레
    '14.2.11 4:25 PM (122.34.xxx.163)

    한솔고 예비고 2학년맘입니다.
    학교마다 분위기 다르고 아이들 틀리지만
    비슷한것은
    상위권아이들은 어디든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에서도 인정해주는 분위기
    그래서 좋은대학 많이 갑니다.
    중간이하는 엉망입니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철이 들어서 쉽사리 흐트러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정도의 성적이라면 열심히 잘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입학시 시험보면 대충 전교 몇등이라는것 인식되고 그선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리라 생각합니다.

  • 7. 원글
    '14.2.11 9:36 PM (121.190.xxx.243)

    막대사탕님 한솔고 미르반에 들면 관리 잘 된다네요저희아이 님 자녀분이 공부 잘하나봐요 외고생이라니 부럽습니다^^ 외고내신 물론 어렵지만 중위이상의 대학은 내신1~4등급까지의 차이를 거의 두지 않는 다고 들었는데 제가 잘못 알았나요? 그래도 자녀분이 분위기 좋은 곳에서 공부하니 좋죠
    ㅇ ㅇ 님 늘고 선배 어머님이시네요 반가워요^^ 제가 겪어보질 않았으니 카더라 통신에 의한 소식들로만 걱정이 앞서나 봅니다 분명 좋은 점들이 있을거라 믿고 고등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빙그레님 저도 2지망 늘고 쓸까 한솔쓸까 무지 고민했어요 결국은 집이 더 가까운 늘고 썼지만요 동네암마 딸 한솔다녔는데 작년에 좋은 대학갔어요 그래서인 지 한솔 저는 이미지가 좋아요 맞아요 어디가나 본인하기 나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겠지요
    댓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 8. 허브
    '14.2.11 9:37 PM (1.237.xxx.157)

    이제 2학년 올라가는 늘푸른고 재학생입니다. 엄마 폰으로 보다가 발견해서 댓글 달아드립니다.
    위에 댓글 쓰신 분들중에 잘못 알고계신 점, 부족하게 써주신 점이 있어서 바로잡아드립니다.

    1학교분위기 안좋다하지만 진짜 엉망인가요?
    -> 전혀 아닙니다. 만약 사실이라 해도 벌써 5~6년전 이야기일 뿐, 이제는 여느 분당 내 다른 일반고에 뒤처지지 않습니다. 수업 중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심한 날라리들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교실 안에서 자고 있거나 수업을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3월 3일 입학 첫날부터 조용히 공부만 하고 있는다면, 3년동안 아이들이 건드리지 않을겁니다.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4지망 떨어져서 늘고 왔는데요, 1지망에 쓴 서현고보다 훨씬 만족스럽고 불편한 점 하나 없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이 없다는 소문도 거짓입니다. 어딜 가나 공부하는 애들은 합니다.

    2 아들이 아직 문 이과 결정전이긴한데 문과는 정말 분위기 안좋은가요?
    -> 그렇다고 이과라고 분위기가 엄청 좋은 수준일까요? 문과나 이과나 같은 학교고, 아이들 성격이 문이과라고 크게 다르다고 보는건 오바입니다. 문이과 분위기 차이는 없다고 보시는게 좋을겁니다.

    3 상위권 아이들 관리 해 주는 반이 따로 있나요?
    -> 창조반이라고 있습니다. 인문창조반과 과학창조반이 있는데요, 방과후에 야자 1텀을 이용해서 특별수업을 추가적으로 듣기도 합니다. 두 반은 3월에 선발하고요, 중학교 내신성적과 배치고사 시험 성적을 바탕으로 선발합니다. 1년동안 하는 활동을 보면, 사실 과학창조반이 더 빡세고 공식적으로 하는 것도 더 많습니다. 그리고, 두 반 모두 방과후에 대부분 야자를 하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습니다.(그렇다고해서 시험 못본다고 짜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4 선생님들은 열정이 있으신 지
    -> 열정적이십니다. 물론 올해 새로 들어오시는 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작년같은 경우에는 차별없이 잘 대해주시고 재밌게 수업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늘고는 진로활동을 잘 받쳐줍니다. 아이가 장래희망에 대해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 서포트를 많이 받을수 있습니다. 저도 진로활동 열심히 챙기다보니, 진로담당 선생님께서 눈여겨보시고 직접 상담해서 관리도 해주시더군요. 선생님께 확실하게 자신의 특색을 드러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생님과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거죠.)

    5 대입결과는 어떻하며 어느정도 해야 인서울이 가능한 지
    -> 2013 수능을 본 작년 졸업생의 경우, 서울대를 4명 보냈습니다. 나름 잘 갔죠. 이번에도 12월에 서울대 수시 2명 붙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후 정시 합격은 방학이라서 듣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나쁘지 않게 대학도 나름 잘 보내는 편입니다.

    늘고를 둘러싸고 '일반고 중 가장 예고같다', '분위기가 너무 안좋다' 등 여러 악담이 돌고 있지만, 한귀로 듣고 흘리셔도 됩니다. 저도 사실 몇지망에 썼는지도 모르는 늘고에 배정받고 첫 한달은 매우 심란해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성격이 친화적이고 쾌활해서 친구들 사귀는거나 학교에 적응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학교의 현장에 있는 학생으로써 가장 사실적인 최신정보를 말씀드리는 것이니, 믿고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 9. 원글
    '14.2.11 9:52 PM (121.190.xxx.243)

    아니~허브님 어쩜 울 아들보다 1년선배인데 요목조목 글을 어쩜 이렇게 잘 쓰는 지^^정말 댓글 고마워요 사람들이 겪어 보지 않고 소문으로만 하는 소리가 있는 것 같아요 직접 늘고생에게 학교정보를 들으니 더 생생하게 느껴지고 학교에 대한 애정이 보여서 학부모로 기분이 너무 좋네요 모쪼록 허브님도 학업에 더욱 정진해서 2년후 좋은 결과 있길 바랄께요 그런데 창조반은 1년동안 바뀌지 않나 봐요 배치고사는 중학교 전범위라고 하셨다는데 맞나요? 3과목이지요? 다시 한번 댓글 감사해요

  • 10. 허브
    '14.2.11 11:38 PM (117.111.xxx.136)

    창조반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1년간 활동합니다. 다만 학원 스케줄이 빡빡하다면 매일 하는 자습이 부담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배치고사 볼때는 고등예비과정 ebs 교재(고1 과정입니다)가 범위였습니다만, 올해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 11. 졸업생엄마
    '14.2.12 1:38 AM (121.165.xxx.100)

    분당내 고등학교들은 거의 다 비슷하다 보시면 됩니다. 특히 문과는...
    특목고 떨어지고 인문계 온 아이들이 꽤 되서 (외고 과고는 알았는데 예고 떨어진 애들도 그리 많나요??)
    생각보다 최상위권은 어디든 치열합니다.
    대신 중하위권이 많이 약해서 문제지만...
    학교가 정자동 카페 골목에 있어서 소비지향적인지는 모르지만 애들은 그리 싫어하지는 않을거예요
    사먹을데가 많아서...
    저희애때는 문과 이과 한반씩 특별반 운영했는데 좀 신경 많이 써주었어요
    그런데 입학때 성적이랑 들어가서 성적이 또 차이나는 경우도 있어서 몇번 섞기도 하고
    또 본인이 자습실 싫다고 나간 경우도 있고.. 저희애는 덕 본 케이스예요
    저희애 고등학교 갈때도 늘고는 이런 저런 소문이 많았는데 막상 가보니까 소문과는 달리
    괜찮아서 즐겁게 학교 생활 했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그냥 결론은 분당내 고등학교는 다 가서 자기하기 나름이란 겁니다.
    생각보다 최상위권 유지하는거 쉽지 않구 (물론 특목고에서 보다야 쉽겠지만...)
    요즘 입시가 본인이 1학년부터 계획해서 비교과와 내신 수능 준비하면
    3년뒤 결과 얻으실 거예요

  • 12. 졸업생엄마
    '14.2.12 1:43 AM (121.165.xxx.100)

    결과---> 좋은 결과 ^^

    저희때도 학원스케줄과 창조반 (저희때는 그냥 영특 과특 ^^)병행땜에 참 힘들었는데 여전한가보지요??
    학교측은 학원 필요 없으니 그 시간에 학원 다니지 말고 그냥 자습실서 공부해라...였는데 이것땜에 그만둔 애들도 좀 됬어요

  • 13. 원글
    '14.2.12 9:37 AM (121.166.xxx.172)

    허브님 졸업생엄마님 답변 감사합니다. 암튼 담주 월요일에 배치고사 본다는데 공부 열심히 해 창조반에들도록 해야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 14. 막대사탕
    '14.2.12 12:57 PM (39.118.xxx.210)

    서현고 떨어지고 한솔고 되서 무척 심란했는데..
    댓글 보니 조금 위안이 됩니다.
    원글님..댓글님들.. 아이들 모두 열심히 하셔셔
    좋은결과로 마무리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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