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와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을 때

설렘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4-02-11 00:44:53
10대, 20대 때 수많은 활동을 통해서 주위에 사람들이 항상 바글바글 했었어요.
사람들이 좋긴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주위 사람들의 기대치에 혼자서 지쳐가고 있었죠.
시간이 흐르고 저는 사람들을 여전히 좋아하고, 이런저런 만남에 대한 기대도 높지만 다 내려놓고 살고 있어요.
아무래 잘했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선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고, 그저 내가 그 사람에게 뭔가 원하는게 있기 때문에
남아있던거 아니냐라는 오해를 받고, 상처 크게 받고 그냥 마음의 문을 꼭꼭 잠그고 살았네요.
이젠 사람들과 어떻게 친밀하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다 까먹은거 같아요.
인간관계에서 큰 상처를 몇 번 받으면서 예전처럼 쉽게 다가가기가 겁이 나는 면도 있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우연히 어느 언니를 알게 됐는데, 정말 넘 좋은거 있죠?
착한 사람들을 좋게 봐주고 (누군가는 무시하며 비웃잖아요?) 나를 존중해주고, 사람들의 좋은 면을 보려고 하고
암튼 배울점이 너무 많고 말도 너무 잘 통해서 좋아요.
누군가를 진지하게 제 인생의 친구로 들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간 넓은 인간관계만 해와서 깊고 진지한 관계에는 좀 서투르네요.
정말 좋은 몇몇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도와주세요
IP : 141.70.xxx.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실됨
    '14.2.11 2:35 AM (211.201.xxx.138)

    진심은 통하지 않을까요? 진지하게 친해지고 싶은 그 분에게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친밀함을 표현하면 어떨까요? 당신은 정말 괜찮은 사람인거 같다. 배울 점이 많은 거 같다. 많이 배우고 싶다...라는 메시지도 간간히 전달(말이던 행동이던) 하면 좋을 듯하구요.

    그 분 성향이 어떤지에 따라 친밀감의 표시도 달라져야 될 거 같구요. (전화통화 오래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데 한번 전화하면 끊지를 않는다거나 반말트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친밀감의 표시로 말을 낮춘다거나 하면 안되겠지요?^^)

    그분과의 공감대가 생기면 대화나 만남이 서로 즐거울 거 같아요. 어떤 걸 좋아하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네요.

    멋진 사람 곁에는 멋진사람이 있다고 하잖아요. 원글님도 주변에 좋은(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면 더 자연스럽게 여러 좋은 분들과 함께하리라 믿습니다.

    주변에 친구가 두루 많았던 친구를 생각해보면, 그 친구 입에서 부정적인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고 어느 상황/사람/사건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여담인데, 종종 좀 멀리서 호감을 가졌던 사람(이성)과 알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기도를 하면 저같은 경우는 응답이 되더라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536 서른 중반 흰머리가 무섭게 올라 와요.. 12 새치?흰머리.. 2014/03/06 4,061
357535 동부이촌동 물리치료(재활치료) 받을 수 있는 병원 어디있나요? .. 2 급질 2014/03/06 1,248
357534 등갈비찜 하려는데 핏물제거 못했어요 3 2014/03/06 2,153
357533 오만과 편견 원서를 찾는데 출판사 좀... 15 도와주세요~.. 2014/03/06 2,064
357532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 먹어도 될까요 3 즐거운맘 2014/03/06 7,972
357531 애완견 분양할려면 얼마나 하나요? 24 도움좀 2014/03/06 6,339
357530 독일 ZDF 방송: 후쿠시마거짓말 II (은폐,궤변,협박)2_3.. 3 .. 2014/03/06 643
357529 신세계몰 이용하시는분들 혹시 결제방식이 바꼈나요? 4 dd 2014/03/06 666
357528 강아지 키우는 집은 냄새가 안날수가 없는건가요? 14 푸들 2014/03/06 6,253
357527 급 컴퓨터가 이상해요 푸름이 2014/03/06 489
357526 막대하는 상사..제가 어찌해야할까요? 12 고미 2014/03/06 2,969
357525 연아 남친 보니까 5 휘바 2014/03/06 4,772
357524 lte 휴대폰에 3g 유십칩 넣어 쓸 수 있나요? 3 .... 2014/03/06 867
357523 남편 사망소식 57년만에 통보한 ‘황당한 軍’ 3 세우실 2014/03/06 1,073
357522 새눌당 지지하는 것 자체가 민폐 같아요.. 8 해도 너무 .. 2014/03/06 951
357521 손가락이 베이면 뭘 발라야하나요? 6 ... 2014/03/06 685
357520 방뇨하는 놈을 잡을려고 했더니,, 8 고양이 2014/03/06 967
357519 대구 메트로안과서라식하신분 계신가요? 4 .. 2014/03/06 8,041
357518 앙큼한돌싱녀 보시는분 없나봐요 18 ... 2014/03/06 3,753
357517 와이파이가 잘안터져요 6 엄마 2014/03/06 1,298
357516 구의동에 신축 대단지 아파트 있나요? 4 구의동 2014/03/06 1,558
357515 반찬만들며 맘이 아파서. 9 기숙사대딩딸.. 2014/03/06 3,018
357514 이런 문을 뭐라고 하죠? 열면 병풍처럼 접혔다가 닫히는.. 7 .. 2014/03/06 1,660
357513 교정 경험 올려요. 3 교정 2014/03/06 1,548
357512 양파 카라멜라이즈...어디에 6 양파 2014/03/06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