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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부담됩니다..ㅜㅜ(20살조카케어하는일.)

친정조카. 조회수 : 16,186
작성일 : 2014-02-10 20:18:44
먼저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여..
친정조카가 하나있는데여.
올해 서울에 있는 직업학교로 2년과정 수업을 듣게 됐나봐요(일전에 여기에도 문의드렸었는데..제가 그리 말렸건만...)
어찌됐든 서울로 오게됐고 원룸을 알아보고 한군데 계약금만 주고 왔다네여..
오늘 언니랑 전화통활했는데 이달말쯤 들어갈수 있을거 같긴한데..(아직 미정이랍니다)
은근 울집이랑 가까우면 너한테 방세주고 맡길텐데 이러네여..그럼서 조카 이불이랑 반찬도 너가 니네꺼하면서 좀더해서 조카챙겨주라고...ㅜㅜ
널 믿는다고 하는데 정말 부담되는 일이예요..

사실 언니네가 지금 형편이 좋지않거든요..

말은 반찬값이랑 챙겨준다지만 제가 사정을 알기에 여의치않을거란거 너무나 잘 알고있고 그러기에 첨에도 그리 말렸는데.(등록금에 방세에 생활비에..ㅠ왜 선택한건지 정말 이해가 안돼여.ㅜㅜ)
암튼 문자로라도 더이상 기대지 못하게 딱 잘라 거절하고픈데..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저 정말 고민돼서 지금 암것두 손에 안잡혀요..
가까이 지내서 정이 듬뿍든 조카도 아니구..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
외벌이 남편에 울 큰아인 인제 중등되는 여자아이예요..연년생 동생두 있구여..
IP : 223.62.xxx.96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4.2.10 8:23 PM (115.126.xxx.122)

    글 읽었는데...
    참....서글퍼요...점점 빡빡해지는 거 같아서
    친조카도 이리 불편해하니...

    넘치게 하는 게 아니라..할 수 있는만큼만
    하는 거져...자식도 있는 분이라면..더더욱...
    내 자식도 앞으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밖게
    없는 일이 생길지..누가 장담하나요

  • 2. 저도
    '14.2.10 8:26 PM (219.251.xxx.5)

    글 다 읽었는데..반찬정도 가끔 신경쓰는 것도 당장에 매몰차게 거절해야 되는지...
    친언니 얼굴 안보고 살 생각아니라면,그정도까지는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더 무리한 부탁을 들어올때 선을 그으심이...

  • 3. ㅜㅜ..
    '14.2.10 8:26 PM (223.62.xxx.96)

    사실 제가 조카나이 무렵에 원하지 않게 서울로 와서 친척집서 몇달 살아본 경험이 있는지라..얼마나 불편한지 너무 잘 알아서 그런거 같아요..
    사실 그땐 엄마의 일방적결정으로 그리된거라 원망도 많있거든요..
    내식구 외에 누군가와 지낸다는게 정말이지 너무나 힘드네여 ㅠㅠ

  • 4. 바보님아
    '14.2.10 8:27 PM (175.200.xxx.109)

    왜 첨부터 안된다고 같이는 못산다고 강하게 거절을 못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나도 힘들지만 신랑이 더 싫어한다고 하세요.
    그리고 반찬도 첨에 한두번이지 매먼 못해줘요.
    김치나 챙겨주면 모를까..
    언니가 계속 님 반응을 살피는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언니 미안하지만 못하겠다고 딱 잘라 말하세요.
    아직 방 안구하고 있는거 보니 님에게 은근히 기대하고 있네요.

  • 5. 맞아여.
    '14.2.10 8:30 PM (223.62.xxx.96)

    바보님아 님 말씀이..
    언닌 어쩌면 제가먼저 조카 거둬주길 비랬는지도..
    통화하는데 은근 그언 뉘앙스로 얘기하더라구여..너희집이 가까우면 내가 니 신세라도 질텐데..이럼서여..
    그말듣고나니 더더욱 부담되고 힘들어요..ㅜ

  • 6. ㄱㅅ
    '14.2.10 8:31 PM (203.226.xxx.66)

    조카입장에서도 그닥 친하지않은 이모 불편할거에요. 다만 언니가 애닳아서 그러는걸텐데 가까운데 살면 이모가 어쩌다 한번씩 밑반찬이라도 챙겨주면 좋죠뭘~

  • 7. 언니
    '14.2.10 8:31 PM (175.209.xxx.70)

    우리 %%이 ##이 챙기느라 바빠서 우리도 제대로 반찬 못해먹고 살아..이제 스무살이면 어른인데 밥이고 잠이고 알아서 할 나이고. 이불도 언니가 부쳐주는게 좋겠다.

  • 8. ...
    '14.2.10 8:33 PM (223.62.xxx.96)

    전 솔직히 친정언니의 태도를 이해할수없어요.
    조카 면접일에도 기브스까지하고 함께 면접보는 친구아이까지 버스로 올려보내구 하루종일 전화한통없었어요..ㅠ
    제가 연락해서 겨누 통화했는데..어쩜 자기자식일에 이럴수가 있을까싶더라구여..

  • 9. ...
    '14.2.10 8:35 PM (112.155.xxx.92)

    서글프다, 매정하다 하는 님들이 그럼 반찬나눔하면 되겠네요.
    지금 정말로 반찬 몇 번 해다주는 걸로 고마워라 할 것 같은 언니라면 원글님이 이런 고민글을 올릴 필요도 없이 알아서 챙겨줬을거에요. 근데 그게 아니라 전화로 저런식으로 부담 팍팍 주는 거면 당연스레 여기고 해줘도 좋은 소리 못들을 가능성이 더 크죠. 게다가 한참 크는 아이들에 외벌이라는게 반찬값은 어디 뭐 땅파서 나오나요. 그 돈이면 내자식들 고기반찬이라도 한 번 더 사줄 수 있는데. 원글님도 단도적입적으로 잘라 말하진 마시고 그냥 외벌이로 나도 힘들다 앓는 소리 하시고 힘들다 하세요.

  • 10. 안되죠.
    '14.2.10 8:37 PM (218.38.xxx.157)

    알바하면서 생활비 벌어가면서 공부해야죠.
    다 큰 조카 데리고 있음 서로 힘들어요.
    똑 부러지게 안된다고 하시고...
    언니말씀은 못들은척 맘에 담지마세요.

  • 11. ㅁㅁㅁㅁ
    '14.2.10 8:39 PM (122.153.xxx.12)

    언니 20살 넘은 성인인데 너무 걱정하지마 그정도는 본인이 알아서 잘 할거야

    이렇게 얘기하시면 어떨까요

  • 12. ㅁㅁㅁㅁ
    '14.2.10 8:41 PM (122.153.xxx.12)

    그래도 니가 좀 잘 챙겨주고 그래

    라고 하면 언니 나도 몸 안좋아서 신경 많이 써주기 힘들어

    라고 하시구요

  • 13. 조카님
    '14.2.10 8:42 PM (211.48.xxx.218)

    언니분이 그 정도 무심하면 이모로서 좀 챙겨주시면 어떨까요? 조카도 첨 적응할때나 도움 필요하지 따로 살면 서로 자주 보게되지 않을꺼에요.
    처음이니 가끔 반찬해주고 불러 밥 좀 해먹이고... 남한테도 하는데 피붙이잖아요.
    전 몇달째 같이 사는 경운데 때때로 애증이 교차하지만 조카라서 챙겨주게 되더라구요.

  • 14.
    '14.2.10 8:44 PM (59.15.xxx.181)

    왜 고민을 하세요?
    나이스물이면 혼자해야지요

    근처살게되면 나름 신경은 쓰겠으나 스스로 다해야할거라고 말하세요

    빨래도 지가하고 청소도 지가해야죠
    가끔언니들르면 언니가 하면되는거구요

    반찬정도는 해줄수 있지만 그것도 와서 가져가야지요


    부모한테나 어리지
    이모라고해도 어떻게 다관리해줄수 있나요?

  • 15. ...
    '14.2.10 8:48 PM (223.62.xxx.96)

    저 오늘밤 잠도 안올거 같아여..
    일단 최대한 언니 맘상하지않게 거절은 했는데..사실 집보러 와서도 서운한게 있었던지 전화한통없이 집만보고 내려갔더라구요..
    문자보내니 답도 시큰둥 ㅠ

  • 16. ...
    '14.2.10 8:51 PM (112.155.xxx.92)

    그리고 원글님 괜시리 미안한 마음에 자꾸 관심보이며 연락하지 마세요. 그럼 상대방도 자꾸 기대하는 맘이 생기죠.

  • 17. 근데
    '14.2.10 8:55 PM (114.200.xxx.150)

    계약금 내놓고 왜 그러시나요? 해지하면 계약금 날리지 않나요??? 진짜 계약 하신거 맞나요?

  • 18. 문득
    '14.2.10 8:55 PM (211.112.xxx.71)

    친정엄마보다 더 나를 챙겨줬던
    내가 몇년을 아팠을때 어린애 업고 찾아와
    몇주씩 어린조카 셋이나 챙기고 먹이고
    내 병수발에...
    나는 늘 싸가지없는 언니였었는데...
    동생이 너무 보고싶네요.
    ㅡㅡ원글님 죄송합니다.ㅠㅠ

  • 19. 저만그런가요
    '14.2.10 8:57 PM (58.140.xxx.83)

    어떤 상황인지 알겠는데...참..인심이 그러네요
    어케 거절할지 하루종일 고민한단건 사실 거절하는건 도리가 아니란걸 스스로 아셔서일듯
    그냥 어짜피 속내 다 들킨거 단박에 거절하시고 주지도 받지도 마세요 평생..
    이웃사촌보다 못하군요 먼 자매지간은
    씁쓸해요

  • 20. ㅠㅠ
    '14.2.10 8:57 PM (223.62.xxx.96)

    댓글들보며 맘을 다독이고 있어요..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시드려요..
    이렇게 고민하고 속끓이다가도 막상 조카 올라오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맘쓸거 같아요 ㅜ(면접보러 온날도 복잡한 서울시내를 직접 운전해서 데려다주고 면접끝날때까지 기다리고 면접관까지 만났어요 ㅠ)
    다만 미리 저에게 말로든뭐든 부담을 주면 제가 정말 견디기가 힘드네여..

  • 21. 그리구요
    '14.2.10 9:03 PM (175.223.xxx.140)

    왜 올라오는지 이해 안된다 그딴 생각은 치우세요
    남의 선택에 왜 감나라 배나라 이해 안된다 그러세요
    그냥 님이 도움 못주면 거절하면 그만이에요
    남의 소중한 선택을 왜 님의 잣대로 판단하시는지.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 22. ....
    '14.2.10 9:04 PM (111.91.xxx.67)

    부담 느끼시는 것보니 친정 언니가 그닥 살갑게 원글님 챙기는 언니가 아니었나봅니다.
    언니에게 받은 사랑이 있었다면 외지 생활할 조카 짠하고 걱정되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겠지요.

  • 23. ..
    '14.2.10 9:08 PM (223.62.xxx.96)

    제가 올라오는걸 이해못한단 말의 의미는여.
    부담스러운거보다 조카가 그학교 들어간다 했을때 언니보다 더 많이 알아본거여서 그랬어요..
    그정도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거에 비해서 사실 그학교의 가치가...ㅜ
    언닌 아이말만 믿고 보내는거였구여..

  • 24. ..
    '14.2.10 9:13 PM (223.62.xxx.96)

    시조카라면 댓글이 달라졌을까요~?
    절 나무라는듯한 댓글들....맘이 그렇네요..
    전 시조카든 친조카든 부담스럽네요..

  • 25. 이런
    '14.2.10 9:16 PM (210.216.xxx.223)

    이모의 속내를 부디 조카에게 들키지 말기를...
    두 번 다시 안 볼것 같으네요,내가 조카라면!

  • 26. ...
    '14.2.10 9:16 PM (112.155.xxx.92)

    그러게요. 친정조카라니 댓글들이 맡으라고 난리네요. 그나마 자기가 조카 거두면서 그런 소리하면 그러려니나하지. 자기도 못하는거 남한테 하라 마라 무슨 자격으로 원글님을 나무라는지 웃기지도 않아요.

  • 27. 근데
    '14.2.10 9:21 PM (183.97.xxx.209)

    케어하는 게 뭐예요?
    왜 그런 표현을 쓰는지...

  • 28. 근데님..
    '14.2.10 9:24 PM (223.62.xxx.96)

    글의 요점만 봐 주심 안 될까요~?

  • 29. ..
    '14.2.10 9:26 PM (175.209.xxx.64)

    시조카면 왜 쳉기냐구 난리났을껄요
    친조카니 안챙겨준다고 난리네요
    원글이 부담스럽다는데 왜들 난린지..
    안챙겨주셔도 되요 성인인데 자기가 알아서 해야죠
    엄마도 안챙기는걸 누가 챙겨요

  • 30. 잉?
    '14.2.10 9:27 PM (125.128.xxx.7)

    자식도 키워 놓으면 ?하물며 조카까지 챙기라고요?다 허무할 뿐입니다.아홉번 해 주다 한번 못 해주면 그 원망은 원글님에게 상처만 돌아오죠.인심이 사나워서라가 아니라 그게 인지상정인거예요.모른척 할 수 없으니 그저 맘가는대로 해 주세요. 글구 언니가 무경우이긴하네요.

  • 31. 어차피
    '14.2.10 9:28 PM (1.233.xxx.77)

    젊은 애가 서울 올라와 살게 되면 친구들이랑 새로운 서울 생활 보내느라 정신 없을 거예요.
    처음에 이불만 좀 갖다 주고 어쩌다가 두세 달에 한번 반찬 좀 해서 갖다 주거나 하면 되지
    (그것도 싫다고 안 받을 가능성 높음. 자취생이 뭐 얼마나 밥을 집에서 먹겠어요)
    뭐 얼마나 크게 이모 신세를 지려 하겠어요.
    요즘 젊은 애들이 이모나 고모한테 그렇게 자주 오거나 하지 않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 32. ㅇㅇ
    '14.2.10 9:32 PM (222.112.xxx.245)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내가 자발적으로 해주고 싶어서 하는거면 내 뜻대로 할수 있어서 부담이 없는데
    내가 하려고 하다가도 누군가 부탁하거나 부담을 지우는 뜻을 내비치면
    그때부터 더 하기 싫어지고 더 의무감을 느껴서 힘들어지고 그렇잖아요.

    친구한테도 내가 해주고싶어서 밥사주는거랑 자기가 밥사달라고 졸라서 사주는거랑 많이 틀리거든요.
    이웃간에 신세지는 것도 그렇고요.

    내 행동을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누군가 남이 통제하려는 느낌이 들때
    딱 부러지게 행동하지 못하는 보통의 사람들은 은근히 많이 부담을 느껴서 싫어지곤 하더라구요.

  • 33. ㅇㅇ님..
    '14.2.10 9:36 PM (223.62.xxx.96)

    정밀 제맘속에 들어갔다 나오신듯..
    제가 하고싶은말이 그거였어요...
    그래서 그리 고민하고 길등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최선을 다해야만 안심이 되고 편해지는 .
    제가 사실 어릴적부터 똑부러진다는 소릴 많이 들었어여..
    친정엄마가 무지 까탈스런분이신데..제가 하는건 일단 맘에 들어하셨다는..
    반면에 언닌 좀 덜렁이..
    그래서 더욱 더 제게 의지하는거 같은데..
    사실 제가 그런결과를 얻기까지 얼마나 속으로 힘들겠어요..ㅜ

  • 34. 흠..
    '14.2.10 9:46 PM (125.180.xxx.227)

    충분히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닥치면 또 조카니 일정부분 신경쓰실 성격이세요.
    딱 제가 그래요.

    그래도 시작부터 기대면 부담백배 되는건 사실입니다.
    다 컸는데 내가 뭘 해줄게 있나~
    그래도 한번도 들여다 볼게~정도 하심 돼요.
    딱 거절이 되고 더이상 기대도 안하겠지요

  • 35. ,,,
    '14.2.10 9:46 PM (203.229.xxx.62)

    상대의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 오겠지만
    할수 있을 정도만 하세요.
    무리해서 하다보면 끝까지 좋은 관계로 유지 하기 힘들어요.
    자식도 열번 잘하다가 한번 못하면 서운 하다고 해요.

  • 36. 개인적으로
    '14.2.10 11:53 PM (180.65.xxx.185)

    이모의 속내를 부디 조카에게 들키지 말기를...
    두 번 다시 안 볼것 같으네요,내가 조카라면!~22222

    저는 언니가 지방사는데
    조카들 서울로 보내라 해서 대학을 서울로 왔고
    제가 능력도 여유도 없지만
    나름대로 돌보고 있는데...사실 자주 보지는 못해요.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모가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지요.

    이모집에 오고프면 아무때나 오라고 해도
    애들이 먼저 언제 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것도
    애들이 눈치 보는것 같아 속상하네요.

    자매란 참 가까운 사이고
    언니의 딸들인데.

    애들도 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이가 더 돈둑해지고
    애틋해지는데..

  • 37. 개인적으로님.
    '14.2.11 12:09 AM (175.192.xxx.234)

    님 말씀도 맞아여~~
    시조카라도 같은 생각이신거죠~^^?
    근데 전 같이 살며 독설뿜는 이모보단 거리두며 좋은말 따뜻한 위로줄수있는 이모가 되고싶은 맘이 큰거 같아여..
    가까이 지내다 봄 후자가 되긴 어렵지 않을까요~?

  • 38. 그리고..
    '14.2.11 12:12 AM (175.192.xxx.234)

    눈치본다고 생각하기보단 당연히 물어봐야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이모역시 다른가족 눈치(?)볼수 있지 않을까요?
    전 남편입장도 생각안할수가 없네요.

  • 39. 우리이모가
    '14.2.11 1:26 AM (24.9.xxx.134)

    우리 이모가 썼던 방법인데 이게 잘 먹힙니다. 조카한테 직접 이야기 하세요.
    너 왜 올라왔냐 주제도 분수도 모르고 올라와서 왜 여러사람 힘들게 하느냐.
    나한테 기대하지 마라. 스스로 밥빌어 먹고 살든 나한테 빌붙을 생각하지 마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세요

    그러면 알아서 떨어집니다.

  • 40. ...
    '14.2.11 1:30 AM (59.15.xxx.61)

    원글님 쓰신 케어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불 갖다주면...
    한 달에 한 번은 세탁까지 해줘야할지도 모릅니다...ㅠㅠ

  • 41. 로나
    '14.2.11 1:44 AM (182.211.xxx.105)

    조카나 언니와의 친밀도를 떠나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성격이 있고 할 수 없는 타입이 있더라구요.
    싫어서가 아니라 나 밥해먹기도 힘든데 반찬해가지고 가면 집치워 줘야지 대충 만져줘야하고
    빈통갖고 와서 버리고 씻고 또 반찬해가고...그거 쉬운 일 절대 아닙니다. 한두번이야 가능해도.
    그래도 엄마는 반찬해가지고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택배로 보내줄 수 있잖아요. 그게 훨 수월하고 낫지..

    이모께선 언니가 연락이 안닿아 걱정된다 할 적에 가서 들여다 보는 일 정도.

    언니한테 그렇게 말하세요.

  • 42. ㅁㅇㄴㄹ
    '14.2.11 4:51 AM (222.104.xxx.110)

    자기 딸보고도 그러는 사람 있어요
    갓 취직해서 월급 100몇만원 받는다는데 취직은 먼저해서 몇백만원 받는 여동생하고 같이 사는 생활비
    갓 취직한 첫째보고 다 대라고..
    둘째 월급은 빨대 꽂을려고 그러는지 둘째만 돈 모으라는건지..

  • 43. ㅁㅇㄴㄹ
    '14.2.11 4:53 AM (222.104.xxx.110)

    조카한테 뭐라 그럴 일이 아니죠
    님 언니한테 뭐라 그래야지 조카가 무슨 죄야
    자기 딸한테도 반찬 이불 안 챙겨주는 여자 많아요. 이모가 왜 그래야함?

  • 44. ..
    '14.2.11 7:32 AM (218.144.xxx.230)

    원글님에게 뭐라고 할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남의 일이니까 쉽게 이야기하지, 자기가족도 있는데 가끔도 아니고
    이모가 챙겨줄수있으면 챙겨주는것이지 처음부터 저렇게 이야기하면 부담스러운것 아닌가요.
    그리고 자매간이라도 사이가 다 다른것이죠.
    시부모도 해준것없는분들이 더 바라는것같이 내부모형제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제가 많이 아픈데 조카가 서울에서 학교다니고 싶다고 했었는데
    저 학교다닐때 용돈한푼주지않고 남만도 못하게 했던언니가
    저에게 전화해서 남들은 이모가 조카데려다 다 키워주고 하는데
    형제필요없다고 난리쳤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서 친정조카가 아니라 시조카였으면 댓글이 많이 달라졌을겁니다.

  • 45. ...
    '14.2.11 8:06 AM (223.62.xxx.96)

    흔한말도 있쟈나여.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 자고싶고..
    처음이 어렵지 두번.세번은 쉽거요..
    이불 사다 넣어주란것도 언니가 월말이라 바쁘니 저보고 해달란거예요..ㅜ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자식 인생이 달린건데..
    저랑 언니랑 생각하는게 넘 다른듯요..

    어차피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본문에도 나와있듯 어떻게 말하면 최대한 기분상하지 않고 제 의사를 전달할수 있을까하고 의견부탁드린 거였어요..

  • 46. 아름드리어깨
    '14.2.11 8:13 AM (203.226.xxx.193)

    저 고삼때 엄마가 친정조카 즉 제 사촌오빠 일년정도 데리고 있었어요 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달라 마주칠 기회는 적었지만 그래도 불편한건 어떨수 없더라구요 우리집 20평도 안되고 화장실도 하나였는데 우리엄마 본인 친정조카라고 들인게 아직도 이해안되요 할머니가 친가쪽 사촌 데리고 있으라 얘기했을때는 방도 없고 제가 사춘기라 안된다고 했거든요

  • 47. ...............
    '14.2.11 9:06 AM (121.165.xxx.5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해합니다.
    원글님 같은 경우를 주변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요.
    부모가 살뜰하게 챙기는 조카면 안전하게 잘 있는지 살펴주고 가끔씩 반찬이며 외식할때 참석시키고 하면서 서로 좋게 좋게 부담없이 지낼수 있어요. 그러나 지방분들은 애만 덩그러니 보내놓고 기본적인 것도 스스로 하거나 친척이 챙기길 바라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면 정말 부담스러워집니다.
    기본적인 먹거니나 처음에 자리잡을때 필요한 물품정도는 엄마가 알아서 챙겨보내든지 해야지 하나하나
    일이 있을때마다 부탁하고 자식처럼 챙기길 바라는건 무리입니다.
    부모가 먼저 빈틈없이 챙기고 나서 거리상 안되는 부분을 부탁해야지....언니가 썩 좋아보이진 않아요.
    원글님 걱정하시는 일 충분히 이해되구요 나름 일상으로 바쁜거 티내셔야 할것같아요.
    제가 아는 분은 한다고 하셨는데도 애 데리고 있던 공도 날아갔어요. 보낸분에게는 어린자식인데 돌봐주는 분은 대학생이라 생각하고 그 선에서 케어해주니 제자식 아니라서...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원글님도 적당히 서운하거나 무심하지 않을 정도의 선을 잘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 48. ..
    '14.2.11 9:14 AM (175.192.xxx.234)

    댓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어제 친정언니에게 정중히 거절의사 문자로 보냈구여..
    친정언니가 그러네여..내가 부담줄거였음 아예 말도 안꺼냈다고...
    어째 말과행동이 반대다 싶더군여..
    각설하고 전 제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으니 언니도 이해했으리라 믿을래요..
    물론 섭섭한 맘 클테지요..
    하지만 아니다 싶은건 첨부터 확실히 선긋는게 나중을 생긱해서라도 좋은 결정일거 같더라구여..
    그래도 조카아이 올라와있음 신경은 쓰일겁니다..암요..근데 그때그때 형편따라 맘움직이는 만큼만 하려구요..

  • 49. 에잉
    '14.2.11 9:32 AM (123.213.xxx.218)

    언니가 원글님한테 잘해줬으면 이런 고민글 올리지도 않았겠죠!
    다 자기 입장이란게 있는겁니다.

  • 50. ///
    '14.2.11 9:50 AM (118.44.xxx.42)

    그까짓 이불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전국 어디든 택배가 가능하잖아요.
    인터넷 볼 시간이 없으면 아이한테 보라고 해도 되구요.

  • 51.
    '14.2.11 9:55 AM (150.183.xxx.252)

    님 자식들이 피해볼수 있어요

    스이트 홈이 스위트 홈이 아니지요

  • 52. 여기요
    '14.2.11 10:54 AM (211.34.xxx.202) - 삭제된댓글

    조카가 집으로 가는거 싫어해서 같이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힘들어요 정말 아끼고 이뻐하는 조카지만 처음에는 고분고분 하라는데로 잘합니다
    지금은 . . . 집안이 난장판입니다. 퇴근하고 지쳐 들어가면 화나고 짜증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가끔 반찬만 해다주시고 신경쓰지마세요
    더구나 여자아이가 있으시면 더욱 더 같이 사는건 반대입니다

  • 53. 님 님..
    '14.2.11 10:57 AM (175.192.xxx.234)

    악담을 하시는군여..
    제가 피해볼거라는 말씀은..ㅜ
    저 연년생 두아이 키우면서 시댁,친정 단 하루도 아이 맡겨본적없이 오롯이 혼자 키웠어요..
    그만큼 전 경우에 아닌 행동은 안했어요..
    내자식 괜시리 부모아닌 다른사람한테 싫은소리 듣는거 싫었으니깐요..

  • 54. ,,,
    '14.2.11 11:10 AM (220.78.xxx.36)

    직업학교니까 알바 하면 지 용돈 정도는 벌겠죠
    님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겁니다. 제가 첫 회사를 막내 이모네 근처로 갔는데
    이모는 딱 저 방 얻는거 -지리를 잘 모르니까- 도와주고 청소만 좀 도와주신뒤
    제가 그 동네에서 5년 정도 살았는데 딱 두번정도 김치 담가다 주신게 다였어요
    저같은 경우는 이모가 만약 자주 왔다면 불편해서 싫었을 꺼에요

  • 55. 라미맘
    '14.2.11 11:26 AM (115.140.xxx.221)

    요즘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네요.

    형편이 안좋으면 분가를 시키지말던가
    아예 자기 힘으로 독립을 하게하던가 해야죠.

    근처 사는 이모가 주는 도움은
    덤으로 얻는 기쁨으로 생각해야지
    의존하려는건 정말 민폐죠.
    동생분도 가정이 있는데...

  • 56. ㅇㅇ
    '14.2.11 12:07 PM (116.37.xxx.149)

    시댁 조카 데리고 사는데요 (겨울 방학 때만 있어요)
    아침 저녁 밥해서 차려주고 자기방 청소 빨래 다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방에 아예 안들어가요
    이불 새걸로 사서 침대에 깔아주고 이불 빨래만 한달에 한번씩 해주고 있어요
    잘 해주려고 안하고 혼자 산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알아서 생활하라고 했어요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별로 안힘듭니다. 생활비는 물론 더 들어요
    그 조카 엄마가 먹는거나 물품 아무것도 올려 보내지 않거든요
    원글님 2년이면 길어서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친조카이니 이쁠꺼예요
    하실꺼 같은데 담담히 하셔야 맘이라도 편할듯 하네요

  • 57.
    '14.2.11 12:21 PM (1.177.xxx.116)

    이거 안당해본 사람들 원글님께 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 딱 그 상황에 얽혀 있고 제가 아닌 다른 가족의 어정쩡한 행동으로 해줄 수 밖에 없는 일들이었는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해줄 건 다 해주었지만 욕은 욕대로 먹고 있는 형상입니다. 정말 화가 치밀어요..

    아이를 저런 식으로 맡기는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 82의 명언 중 명언. 호의가 반복되면 권리인 줄 안다라는 말에 딱 맞아요.

    처음엔 잘해주면 고마워한다기 보다는 그냥 좋아합니다.
    그리고는 나중엔 우리집을 자기집인 듯 하고 큰소리치고 뭐든 요구하고 원대로 안해준다고 성질을 내고 난리나죠.
    사람으로 가족으로 해선 안될 말과 행동을 해놓고는 막상 자기가 궁지에 몰리면 오해라고 하고. 몰랐다고 하죠.
    그리고는 다른 가족들에게는 정말 교묘하게 말을 돌려서 다 다르게 알고 있게 합니다. 거짓말과 이간질의 명수..
    그래서 저를 아주 나쁜 사람 만들어놓지요. 정말 눈치가 빠르지 않고서는 전혀 몰라요. 저만 나쁜년 되어 있는거죠.

    또 계속 저걸 받아주면 나중엔 자기도 타지에서 공부하는 자식이 오랜만에 집에 오면 좋은 게 아니라 귀찮으니까
    아이를 여기저기 친척방문이라는 목적으로 마구 다니게 해서 그렇게 아이가 자기옆에 없게 하죠..
    명절 지나도 남의 집에 가서 며칠 더 지내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이죠. -.-
    정말 진상 중에 진상이예요. 진상중에 진상 가족을 안겪어 보신 분들..정말..모를 겁니다.

    여기서도 저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처음부터 전 다른 가족에게 절대 안된다고. 말했지만
    저만 못된 사람. 매정하고 몰인정한 사람으로 몰아서 할 수 없이 다 해줬는데
    이제 도저히 멈출 수 없을 만큼 진상을 떠니 그 가족도 멀리하고 싶지만 그걸 자신이 해결 못하니
    결국은 또 더 이상은 받아주지 않겠다는 악역을 제가 해줘야 하는 상황이죠..

    정말 가슴 아픈 것은 제 조카가 괜찮은 아이고 사리분별력 있는 아이인데
    저런 엄마 밑에 크면서 아이도 점점 저리 변해가고 있다는 겁니다. 엄마 따라 진상짓을 하는거죠..-.-
    그런데 저 엄마의 저 진상짓을 고치고 바로 잡으려고 하니 제가 결국은 제 사랑하는 조카를 좀 밀어내야 하는 꼴이 되니
    저는 사실 굉장히 마음이 안좋고 그 조카는 잘 모르니 자기 엄마가 저를 안좋게 말하는 것.
    그리고 이모가 자신에게 이상하게 대하는 것. 그것 만으로 저를 나쁘게 보고 있다는 거죠..

    에효..정말 속이 문드러지고 있어요..

    원글님. 그거 절대 안돼요. 해주고는 욕먹어요. 나중에는 그저 고마웠다가 아니라.. 자기 눈치밥 먹었다 소리 합니다.

    옛말에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내 보따리 내놔라. 한다는 말이 왜 있겠습니까.

    고마운 거 몰라요. 눈치밥을 먹은 게 아니라 힘들 게 나를 챙겨준 건데 그걸 모릅니다.
    딱 하는 거 보니. 지금 안끊으시면 고생하시고 맘상하시고. 결국은 의절하게 될 겁니다.

    애시당초 저런 걸 요구하는 사람들은 우리 일반적인 사람들과 사고 체계 자체가 달라요...-

  • 58. **
    '14.2.11 1:35 PM (210.207.xxx.58)

    갑자기...
    16평 빌라에 4인가족으로 살던 저희 작은아버님.
    대학교서울로 온 동생이 외삼촌 집에서 나와서 갈데가 없어지자,
    선뜻, 방하나 내어주시고 자신들의 가족은 안방에서 다 같이 주무시던,,,
    그렇게 4년을 보내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어릴때고 잘 몰랐었는데,
    오늘 82답변들을 읽다보니,,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 새삼느껴집니다.

    님이 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이미 마음에선 하기 싫타고 단정지어놓고 계시면서 저울질 하시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안하시면되죠.

  • 59. 조카를
    '14.2.11 1:57 PM (58.123.xxx.76)

    거둔 사람들만 원글님 욕하세요...

    조카 거두는게 쉬운일인줄 아시나요?? 검은머리 짐승은 쉽게 거두는게 아닙니다.
    정말 우애 좋은 언니의 조카라도 고민을 100번할 일인데, 언니분이랑 그리 사이도 좋은것같지 않은데,
    고민이 당연히 되지요..

    저라면...단칼에 거절합니다.
    물론 거절하기까지 고민을 백만번은 할테고, 또 거절하고나서는 향후 몇년? 아니 죽을때까지?? 언니랑
    사이가 서먹하질거 분명하지만, 저는 거절해요.
    제인생이 중요하고, 제 가족이 더더더더 중요하거든요.
    그렇다고 저한테 고마워하냐???? 저~얼대 고마워 안하구요...당연하게 생각하고, 욕 안얻어 먹으면 정말
    다행입니다.

    원글님, 괴로우시더라도 거절하세요...
    그냥 가끔 반찬정도 해서 갖다주거나, 한번씩 밥먹으러 오라정도 하세요,,부디요...

  • 60. 엥?
    '14.2.11 2:44 PM (203.249.xxx.10)

    제가 이상한가요?
    같이 한집에 살라는 것도 아니고
    근처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꼭 조카아니더라도...
    카레했을때 작은 한냄비 떠다주고, 김치 잘 익었으면 반통정도 통에 담아다가 나눠주고...
    가끔 고기먹을때 와서 먹겠느냐고 전화 한번 해주고,
    슈퍼에서 1+1 만두로 작은 포장 더 받거나, 김 한봉다리 더 사서 나눠주고...
    한달에 한두어번 정도는 가능할거 같은데 말이에요...@.@

    언니 말씀이 정기적으로 몸바쳐서 일하거나 케어하란 얘기같진 않아요.
    물론 주변에 아는이가 없을때보다야 부담스럽긴 하지만요.

  • 61. ...
    '14.2.11 3:08 PM (123.213.xxx.157)

    벌써부터 언니가 시큰둥한데
    지금부터 반찬이며 다 신경을 써준대도 고마운 줄 모를걸요
    언니가 하는 만큼만 하세요
    내 자식 반찬 챙기는 것도 힘든데
    그런 성격의 언니에게서 태어난 조카가 어떻겠어요
    해주고 인사 못 듣게 생겼어요
    자매간에도 참 민폐를 끼치네요

  • 62.
    '14.2.11 3:17 PM (1.177.xxx.116)

    엥?님..에효..당한 사람들 대부분 그런 생각으로 쉽게 시작했다 큰 상처받고 힘들어지는거예요.

    카레했을 때 작은 한냄비 떠다주고 ->
    오늘 카레할 마음도 재료도 없고 상황도 아닌데 우리애 카레먹고싶다니 카레해서 가져다 줘라고 합니다.

    김치 잘 익었으면 반통정도 통에 담아 나눠주고 ->
    우리애는 뭐가 들어간 김치는 안먹고 어떤 김치만 먹으니 그렇게 담아서 해줘라..
    특정 시기에 어떤 김치를 잘먹으니 그 김치를 담궈서 먹여달라고 하지요.

    가끔 고기먹을 때 와서 먹겠느냐고 전화 한번 해주고 ->
    우리는 고기 먹을 상황이 아니고 생각도 없는데 전화와서 우리애가 오늘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니 고기 좀 먹여라..라고 하죠.
    실컷 먹여주고 나니 고기가 좀 질겼다고 하던데 담엔 꼭 투플러스로 먹여라.
    우리애는 돼지고기는 두루치기랑 보쌈을 좋아하는데 삼겹살 굽는 거는 하지 마라..-.-합니다.
    1+1만두 추가증정받은거나 김한봉다리 준 건 -> 새거 사다 안주고 남은거 주고 김도 하나씩만 준다..-.-.

    이건 상식적인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게 아니기때문에 그런거예요..

    언니 말이 몸바쳐서 하란 말이 아닌걸로 보이는 거 역시..안겪어 봐서 그런 걸 겁니다.

    정말 정말 제 자식처럼 해주면 그냥 욕은 안먹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주면 눈치밥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집의 모든 것들이 그 아이의 패턴대로 언니 입에서 나오는 요구를 모두 들어줘야 하는 것으로 돌아가죠.

    보통 평범한 상황으로 적당히 해 줄 정도면 언니가 그렇게 말 안합니다.
    지가 알아서 하니 절대 신경쓰지 마라..라고 해요.그리고 본인이 직접 움직여요.
    그럼 주위 친척은 그래도 조카니 어느 정도선에서 조금 챙기는 거구요..

    이건 늪이예요.늪..정말 절대 해선 안되는 게 사람 거두는 거라는 거..저는 끔찍하게 경험해서 잘 알아요.-.-

  • 63. ..
    '14.2.11 5:29 PM (165.132.xxx.98)

    너네 집에서 방하나 주어서 살게해주면 안되겠니도 아니고 그냥 근처 원룸얻어서 사는건데 뭘 그러시나요?
    세상일이 돌고 도는거라 또 도움받을수도 있으니 반찬정도 챙겨주는거는 해주어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요..
    저는 미혼인데도 외국사는 사촌언니네 집 딸이 한국에서 대학다니게 되어서 언니가 가끔 챙겨달라는 부탁받은적 있는데 그냥 혼자서 대학다니려니 힘들겠다란 생각만 들던데..
    82에는 예민한분들 넘 많은듯...

  • 64. ..
    '14.2.11 5:34 PM (165.132.xxx.98)

    게다가 시댁도 아니고 친언니쟎아요
    저는 꼴보기 싫은 남편도 싫은데 의존심강한 시누이가 툭하면 전화걸어서 자기네 애들 놀러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가서 니가 돈내라) 애들 뭐 먹고 싶다는데 가지 않겠냐(가서 니가 돈 내세요) 이런거 엄청 많이 시달려요
    그러고도 바빠서 안된다고 하면 명절날이나 만나는때 엄청 눈치줍니다. 뭐 저런 싸가지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런 경우도 아닌데 그래도 내 피가 섞인 아이인데 시집 장가 가기전에 가까이 지낼때가 지금밖에 없으니 잘해주세요~~

  • 65. 어휴
    '14.2.11 5:54 PM (203.248.xxx.70)

    주는 사람 마음과 받는 사람 마음이 같지가 않아요
    예전에 한 집에 기본 3대가 살면서 형제들도 4-5명이 부대끼며 살던 시절이야 조카 하나 더 와도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놓는 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잖아요
    다들 자식 하나, 둘 낳고 집에서는 누구나 왕자, 공주, 금지옥엽인 세대예요
    지금 20대라고해도 다들 집에서 자기 한 몸 간수도 못할 정도로 오냐오냐 커 온 애들이 대부분이예요
    객지에 나와서 고생도 해보고 사회생활도 좀 해봐서 세상 물정 알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직 어려서 편하게 나무라면서 가르칠 수도 없는 어중간한 나이
    부모도 통제하기 어려울 나이인데 원글님이 부담 가지는건 너무 당연하죠
    그냥 카레 한 냄비 갖다주고, 시장 본 거 나눠주면 되는거 아니냐 하는 분도 있지만
    얼마전에 여기도 시모가 손만두도 아닌 슈퍼에서 산 만두를 갖다줬는데
    대체 왜 이런 걸 줬는지 모르겠다, 너무 섭섭하다는 글도 올라왔었죠
    그런 식으로 챙겨주는게 이쪽에서는 신경만 쓰이면서 제일 티도 안나는(?) 거예요
    윗윗님 말대로 내가 먹고 싶을때, 갖고 싶을때 입에 혀처럼 챙겨줘야 겨우 만족할까...

  • 66. 내 집 20다 되어가는
    '14.2.11 8:20 PM (58.143.xxx.49)

    자식도 얼른 독립시키고 싶어질 때 종종있는데
    힘들죠. 다 해줄것 같은 마음과 실제 하루 세끼와 간식,빨래,청소 ....감당 힘들지요.
    그나마 어느정도 솔선수범해 움직이는 아이면 모를까? 게으른 성향이면 답이 없습니다.
    .

  • 67. 원글 인격도 별루
    '14.2.11 9:04 PM (121.137.xxx.87)

    자기 집에 데리고 있으란 것도 아니고 근처 원룸에 살테니 가끔 가서 들여다 봐달란 얘기구만
    무슨 자기 집에 데리고 있으라고 한것처럼 헷갈리게 글 써서 올리고..
    거기 낚여서 한집에 사는 상황 상상해서 글 올리는 분들 왜 이리 많냐.
    암튼 이 글은 같이 언니 욕해달라고 하는 속내만 보이네요.
    어차피 조카한텐 아는 척도 안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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